“시리아 파병 미군인 척”…19억 원 뜯은 ‘로맨스스캠’ 일당 검거
입력 2023.12.21 (12:00)
수정 2023.12.21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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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등을 사칭해 피해자들로부터 19억 원 가량을 뜯어낸 ‘로맨스 스캠(Romance Scam)’ 국제 사기단 조직원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국제범죄수사1계는 파병 미군이나 의료진 등을 사칭해 SNS를 통해 피해자들을 속여 금품을 가로챈 30대 나이지리아인 A 씨 등 외국인 13명을 사기 등 혐의로 검거해 모두 구속했다고 오늘(21일) 밝혔습니다.
로맨스 스캠이란 연애를 뜻하는 ‘로맨스’와 신용 사기를 뜻하는 ‘스캠’의 합성어로, SNS를 통해 해외 전문직 등을 사칭하며 친분을 쌓은 뒤 통관비용 등의 명목으로 돈을 뜯어내는 사기 수법을 말합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 등은 지난해 11월부터 1년 동안 피해자 30명으로부터 모두 251차례에 걸쳐 19억 원 상당을 편취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들은 시리아에 파견된 미군, 의사, 기업가인 척하며 SNS를 통해 피해자에게 접근했고, 친분을 쌓은 후에는 출장 중 사고처리 비용, 밀린 임금 문제해결, 통관비용 등 각종 핑계로 피해자에게 금품을 요구했습니다.
피해자들은 장기간 SNS를 통해 교류하며 감정적 유대관계를 쌓은 상태에서 손쉽게 속아 넘어갔는데, 적게는 수백만 원에서 많게는 3억 원 상당까지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 조직은 피해자와 연락하는 해외 총책, 해외 총책의 지시를 받아 국내 인출책을 관리하는 국내 총책, 피해금을 인출하는 인출책 등 점조직으로 구성돼 범죄를 저질렀습니다.
경찰은 2021년 3월 국내에서 로맨스 스캠 국제 조직원이 활동 중이라는 첩보를 입수해 수사에 착수한 이후 지속적으로 단속을 벌였습니다.
단속결과 경찰은 지난해까지 로맨스 스캠 사기 조직원인 아프리카계 외국인 26명을 검거하고 16명을 구속했습니다.
올해는 경기 남부와 북부에서 활동하는 조직원 13명을 추가 검거했고, 나이지리아인 해외총책 1명을 특정해 인터폴 적색수배를 요청했습니다.
경찰은 “검거한 조직원의 여죄를 확인하는 한편, 국내외에서 활동 중인 로맨스 스캠 조직원들의 검거 활동을 지속 전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경찰청 제공]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국제범죄수사1계는 파병 미군이나 의료진 등을 사칭해 SNS를 통해 피해자들을 속여 금품을 가로챈 30대 나이지리아인 A 씨 등 외국인 13명을 사기 등 혐의로 검거해 모두 구속했다고 오늘(21일) 밝혔습니다.
로맨스 스캠이란 연애를 뜻하는 ‘로맨스’와 신용 사기를 뜻하는 ‘스캠’의 합성어로, SNS를 통해 해외 전문직 등을 사칭하며 친분을 쌓은 뒤 통관비용 등의 명목으로 돈을 뜯어내는 사기 수법을 말합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 등은 지난해 11월부터 1년 동안 피해자 30명으로부터 모두 251차례에 걸쳐 19억 원 상당을 편취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들은 시리아에 파견된 미군, 의사, 기업가인 척하며 SNS를 통해 피해자에게 접근했고, 친분을 쌓은 후에는 출장 중 사고처리 비용, 밀린 임금 문제해결, 통관비용 등 각종 핑계로 피해자에게 금품을 요구했습니다.
피해자들은 장기간 SNS를 통해 교류하며 감정적 유대관계를 쌓은 상태에서 손쉽게 속아 넘어갔는데, 적게는 수백만 원에서 많게는 3억 원 상당까지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 조직은 피해자와 연락하는 해외 총책, 해외 총책의 지시를 받아 국내 인출책을 관리하는 국내 총책, 피해금을 인출하는 인출책 등 점조직으로 구성돼 범죄를 저질렀습니다.
경찰은 2021년 3월 국내에서 로맨스 스캠 국제 조직원이 활동 중이라는 첩보를 입수해 수사에 착수한 이후 지속적으로 단속을 벌였습니다.
단속결과 경찰은 지난해까지 로맨스 스캠 사기 조직원인 아프리카계 외국인 26명을 검거하고 16명을 구속했습니다.
올해는 경기 남부와 북부에서 활동하는 조직원 13명을 추가 검거했고, 나이지리아인 해외총책 1명을 특정해 인터폴 적색수배를 요청했습니다.
경찰은 “검거한 조직원의 여죄를 확인하는 한편, 국내외에서 활동 중인 로맨스 스캠 조직원들의 검거 활동을 지속 전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경찰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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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국제범죄수사1계는 파병 미군이나 의료진 등을 사칭해 SNS를 통해 피해자들을 속여 금품을 가로챈 30대 나이지리아인 A 씨 등 외국인 13명을 사기 등 혐의로 검거해 모두 구속했다고 오늘(21일) 밝혔습니다.
로맨스 스캠이란 연애를 뜻하는 ‘로맨스’와 신용 사기를 뜻하는 ‘스캠’의 합성어로, SNS를 통해 해외 전문직 등을 사칭하며 친분을 쌓은 뒤 통관비용 등의 명목으로 돈을 뜯어내는 사기 수법을 말합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 등은 지난해 11월부터 1년 동안 피해자 30명으로부터 모두 251차례에 걸쳐 19억 원 상당을 편취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들은 시리아에 파견된 미군, 의사, 기업가인 척하며 SNS를 통해 피해자에게 접근했고, 친분을 쌓은 후에는 출장 중 사고처리 비용, 밀린 임금 문제해결, 통관비용 등 각종 핑계로 피해자에게 금품을 요구했습니다.
피해자들은 장기간 SNS를 통해 교류하며 감정적 유대관계를 쌓은 상태에서 손쉽게 속아 넘어갔는데, 적게는 수백만 원에서 많게는 3억 원 상당까지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 조직은 피해자와 연락하는 해외 총책, 해외 총책의 지시를 받아 국내 인출책을 관리하는 국내 총책, 피해금을 인출하는 인출책 등 점조직으로 구성돼 범죄를 저질렀습니다.
경찰은 2021년 3월 국내에서 로맨스 스캠 국제 조직원이 활동 중이라는 첩보를 입수해 수사에 착수한 이후 지속적으로 단속을 벌였습니다.
단속결과 경찰은 지난해까지 로맨스 스캠 사기 조직원인 아프리카계 외국인 26명을 검거하고 16명을 구속했습니다.
올해는 경기 남부와 북부에서 활동하는 조직원 13명을 추가 검거했고, 나이지리아인 해외총책 1명을 특정해 인터폴 적색수배를 요청했습니다.
경찰은 “검거한 조직원의 여죄를 확인하는 한편, 국내외에서 활동 중인 로맨스 스캠 조직원들의 검거 활동을 지속 전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경찰청 제공]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국제범죄수사1계는 파병 미군이나 의료진 등을 사칭해 SNS를 통해 피해자들을 속여 금품을 가로챈 30대 나이지리아인 A 씨 등 외국인 13명을 사기 등 혐의로 검거해 모두 구속했다고 오늘(21일) 밝혔습니다.
로맨스 스캠이란 연애를 뜻하는 ‘로맨스’와 신용 사기를 뜻하는 ‘스캠’의 합성어로, SNS를 통해 해외 전문직 등을 사칭하며 친분을 쌓은 뒤 통관비용 등의 명목으로 돈을 뜯어내는 사기 수법을 말합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 등은 지난해 11월부터 1년 동안 피해자 30명으로부터 모두 251차례에 걸쳐 19억 원 상당을 편취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들은 시리아에 파견된 미군, 의사, 기업가인 척하며 SNS를 통해 피해자에게 접근했고, 친분을 쌓은 후에는 출장 중 사고처리 비용, 밀린 임금 문제해결, 통관비용 등 각종 핑계로 피해자에게 금품을 요구했습니다.
피해자들은 장기간 SNS를 통해 교류하며 감정적 유대관계를 쌓은 상태에서 손쉽게 속아 넘어갔는데, 적게는 수백만 원에서 많게는 3억 원 상당까지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 조직은 피해자와 연락하는 해외 총책, 해외 총책의 지시를 받아 국내 인출책을 관리하는 국내 총책, 피해금을 인출하는 인출책 등 점조직으로 구성돼 범죄를 저질렀습니다.
경찰은 2021년 3월 국내에서 로맨스 스캠 국제 조직원이 활동 중이라는 첩보를 입수해 수사에 착수한 이후 지속적으로 단속을 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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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검거한 조직원의 여죄를 확인하는 한편, 국내외에서 활동 중인 로맨스 스캠 조직원들의 검거 활동을 지속 전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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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현 기자 veter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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