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비대위원장에 ‘한동훈’…26일 ‘한동훈 비대위’ 전환

입력 2023.12.21 (21:14) 수정 2023.12.21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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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대적 인적 쇄신에 나선 국민의힘이 총선을 지휘할 당의 사령탑으로 한동훈 전 법무장관을 선택했습니다.

기존 정치권에 한 번도 몸담아 본 적 없는 전문 관료 출신인 50대 초반의 정치인 한동훈은 상식 있는 사람들과 함께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동훈 전 장관이 현실 정치인으로서는 처음, 기자들 앞에 섰습니다.

국민의힘 상황을 '야구 9회말'에 비유하며 비상대책위원장직 수락 이유를 밝혔습니다.

[한동훈/전 법무부 장관 : "9회말 2아웃에 2스트라이크면 원하는 공 들어오지 않아도 스트라이크인지 볼인지 애매해도 후회 없이 휘둘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공공선의 추구'라는 큰 의미의 정치를 20여 년간 해 왔다며 그 마음 그대로 현실 정치에 들어가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동훈/전 법무부 장관 : "상식 있는 동료 시민과 함께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길을 같이 만들고, 같이 가겠습니다. 국민의 상식과 국민의 생각이라는 나침반을 가지고 앞장서려고 합니다."]

한 전 장관은 여당 비대위원장으로 직행하는 데 대한 비판에 대해 최근 10년 사이 초유의 일이 많았다며 직분을 벗어난 적은 없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비대위 구성에 대해서는 국민을 위해 열정적으로 헌신할 수 있는 실력 있는 분을 모시겠다고 밝혔습니다.

한 전 장관은 오는 26일 국민의힘 전국위원회 의결로 비대위원장에 임명됩니다.

[윤재옥/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 : "가장 젊고 참신한 비대위원장으로서 국민의힘과 대한민국 정치를 바꿔 갈 것이 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총선이라는 격랑 속으로 출항하는 한동훈 비대위원장 지명자, 여의도가 아닌 국민의 문법을 쓰겠다고 했던 만큼 공천을 통한 인적 쇄신 규모가 예상 외로 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촬영기자:박장빈/영상편집:조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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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에 ‘한동훈’…26일 ‘한동훈 비대위’ 전환
    • 입력 2023-12-21 21:14:58
    • 수정2023-12-21 22: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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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대적 인적 쇄신에 나선 국민의힘이 총선을 지휘할 당의 사령탑으로 한동훈 전 법무장관을 선택했습니다.

기존 정치권에 한 번도 몸담아 본 적 없는 전문 관료 출신인 50대 초반의 정치인 한동훈은 상식 있는 사람들과 함께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동훈 전 장관이 현실 정치인으로서는 처음, 기자들 앞에 섰습니다.

국민의힘 상황을 '야구 9회말'에 비유하며 비상대책위원장직 수락 이유를 밝혔습니다.

[한동훈/전 법무부 장관 : "9회말 2아웃에 2스트라이크면 원하는 공 들어오지 않아도 스트라이크인지 볼인지 애매해도 후회 없이 휘둘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공공선의 추구'라는 큰 의미의 정치를 20여 년간 해 왔다며 그 마음 그대로 현실 정치에 들어가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동훈/전 법무부 장관 : "상식 있는 동료 시민과 함께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길을 같이 만들고, 같이 가겠습니다. 국민의 상식과 국민의 생각이라는 나침반을 가지고 앞장서려고 합니다."]

한 전 장관은 여당 비대위원장으로 직행하는 데 대한 비판에 대해 최근 10년 사이 초유의 일이 많았다며 직분을 벗어난 적은 없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비대위 구성에 대해서는 국민을 위해 열정적으로 헌신할 수 있는 실력 있는 분을 모시겠다고 밝혔습니다.

한 전 장관은 오는 26일 국민의힘 전국위원회 의결로 비대위원장에 임명됩니다.

[윤재옥/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 : "가장 젊고 참신한 비대위원장으로서 국민의힘과 대한민국 정치를 바꿔 갈 것이 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총선이라는 격랑 속으로 출항하는 한동훈 비대위원장 지명자, 여의도가 아닌 국민의 문법을 쓰겠다고 했던 만큼 공천을 통한 인적 쇄신 규모가 예상 외로 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촬영기자:박장빈/영상편집:조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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