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당신은 왜 두려운가요? [창+]
입력 2023.12.24 (09:01)
수정 2023.12.24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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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기획 창 ' 비혼과 출산 사이, 멀고도 가까운' 중에서]
<인터뷰>조경빈/ 청춘낭만사
우선 저희가 사는 게 너무나 힘들어서 만든 노래고요. 저희들을 위로하고 싶은데 평범한 것이, 평범하게 사는 것이 포기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하거든요. 누구는 집을 포기하고, 누군가는 가정을 이루는 것을 포기하고, 누군가는 꿈을 포기하고…
세 남자 중 유일한 미혼인 노래 부르는 효준 씨. 효준 씨는 왜 결혼을 안 했어요?
-<인터뷰>김효준/ 청춘낭만사
안 한 건 아니고요. 못한 거라고 하는 게 맞지 않나 싶은데요. 또 어떻게 보면 그렇게 결혼할 만한 상대를 아직 못 만났다고도 할 수 있을 거 같네요. 제가 87년생인데 제 동갑내기 친구들 보면 남자 친구들을 기준으로 절반은 결혼을 아직 안 했거든요. 일단 경제적인 이유를 얘기하더라고요 그게 제일 크다고.
그리고 여기, 화려한 피아노 솜씨를 자랑하는 성진 씬 올해로 결혼 4년차래요. 이런 질문 조심스럽습니다만... 혹시 출산 계획이 있으신가요?
-<인터뷰>신성진
물론 출산 계획은 있습니다. 그런데 각자 그 기준점을 도달하다 보면 이것까지만 더 하자. 하면서 또 기준점이 올라가고 그 기준점이 되면 또 올라가고 하면서 언젠가는 (출산) 계획을 하지 않을까… 시기를 보고 생각 중입니다.
세 사람이 연애와 결혼 그리고 출산에 대한 생각은 이처럼 막연하고 또 멀게만 느끼는 듯 하죠.
그리고 여기, 또다른 이유로 출산을 하지 않기로 결심한 이도 있습니다.
회사원이자 유튜버인 김혜수 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딩크족임을 선언해 주목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김혜수 / 딩크족
결혼하기 전에 직장생활을 좀 오랫동안 하면서 여성이 임신과 출산을 하면 회사 생활에, 꿈을 펼치는 데에 지장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고요. 비슷한 나이의 친구들 중에 임신과 출산을 한 친구들은 사실 저랑 생활이 엄청 많이 다르거든요.
장점은 일단 당연히 제 생활이 상당히 자유롭고 제가 하고 싶은 일들을 얽매임 없이 결정하고 진행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고요. 단점은 주변에서 좀 참견을 많이 한다는 것. 그게 단점인 것 같아요.
혜수 씨가 아이를 낳지 않겠다고 생각하게 된 건 또 다른 이유도 있었습니다.
<인터뷰> 김혜수/딩크족
계속 경쟁하는 시스템에 상당히 좀 질렸던 것 같고요. 그런 부분에서 내가 별로 행복하지 않게 성장했기 때문에 굳이 태어나게 해서 이렇게 경쟁 사회에 뛰어들게 하는 게 맞는 건가, 하는 의구심이 좀 들었던 것 같아요.
많은 우리 청년들이 ‘내가 자라면서 행복하지 않았는데 어떻게 아이를 낳아 행복하게 키울 수 있겠느냐‘라고 이야기 합니다.
올해 우리나라의 3분기 합계출산율은 0.7명,
이대로라면 4분기는 0.6명대로 줄어든다고 합니다.
그럴 만도 합니다. KBS 시사기획 창이 올해 9월 전국 19세 이상 69세 이하 국민 천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는데요.
우리나라 2030 미혼 인구 중 62%가 현재 ‘연애를 안 하고 있다’고 하고요. 또 미혼자 중 44%는 ‘앞으로 결혼 안 할 것’이라고 응답했습니다.
결혼을 안하는 가장 큰 이유로 남성은 ‘경제적 여유가 부족해서’를, 여성은 ‘나 자신의 삶에만 집중하기도 버거워서‘를 꼽았습니다
대한민국의 젊은이들은 출산은 커녕 결혼조차도 버거운 게 현실이란 뜻이겠죠?
네 사람이 모였습니다. 오늘 결혼과 출산에 대한 생각을 속시원히 털어놓으려 합니다.
박에스더 기자: 저는 갑자기 좀 단도직입적인 질문을 드리고 싶은데 결혼, 출산이 싫으신 건가요?
신성진 : 아니요.
신소현 : 싫은 건 아닌데. 네. 싫은 건 아닌데. 어쩌다 보니까. 약간 나중 일로 미뤄두자, 약간 이런 느낌인 것 같아요.
박에스더 기자: 효준 씨 왜 결혼이 이렇게 늦어지고 있을까요?
김효준: 일단 저는 싫다고 한 적은 없고요. 근데 결혼은 일단 제가 기본적으로 생각이 없는 게 지극히 개인적인 이유인데 저는 애를 낳을 생각이 없어서 애를 안 낳을 거면 결혼할 이유가 좀 없지 않나. 물론 있다고도 생각하는데 좀.. 안 하는 게 좀 더 맞지 않나, 라고 생각을 해서,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에요.
신소현: 과거에는 뭔가 저 비혼이에요, 라고 하게 되면 좀 뭔가 흔한 일은 솔직히 아니었거든요, 몇 년 전 같은 경우에는. 근데 요즘에는 생각보다 흔해진 게 제 친구 같은 경우에는 돈이 어떻게 보면 가정을 꾸리게 되면 아이한테도 들어가고, 그리고 배우자 같은 경우도 같이 서로 돈을 쓰게 될 텐데, 자기는 자기한테만 온전히 쓰고 싶다고 한 친구도 있었어요.
신성진: 재미있는 게 너무 많아서 일단.. 충분히 즐길 수 있을 만큼 후회 없이 즐기고 갖자. 하고 싶은 목표들이 있으니까 목표 얼마큼 이루고 나서 그다음부터는 이제 뭐 생각할 수 있지 않을까.
박에스더 기자: 네, 그럼 너무 늦어지지 않을까요?
신성진: 그러기에는 나이도 젊고. 저희는 나이가 젊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렇지 않을까요.
김혜수: 저는 처음부터 아이를 낳고 싶지 않았고 그 부분에 대해서 합의를 하고 결혼을 했고요.
박에스더 기자: 왜 그러신가요?
김혜수: 아기를 낳기 싫은 이유요? 그러면 아이를 낳으신 분은 왜 낳으셨는지도 저는 궁금해요.
박에스더 기자: 그렇구나. 나 대답을 해야 되네?
김혜수: 네, 왜 낳게 되셨어요?
기자: 왜 낳았을까요. 저는 약간 조금 더 나의 가족을 갖는 것에 대해서 필요를 좀 느꼈던 것 같아요.
김혜수: 네, 저는 제가 선택할 수 없었던 것들이 저의 출산, 제가 태어난 것, 그리고 저의 이름, 그리고 저의 유전적인 부분들이잖아요. 근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원하지 않았는데도 출생이 됐고 원하지 않은 이름이 붙은 거기 때문에 내가 만약에 아이를 낳는다면 그 아이는 과연 그것에 대해서 선택권이 박탈당한 건데 그게 맞는 건가, 라는 것에서 시작이 됐어요.
박에스더 기자: 되게 감탄을 하시네요
신성진: 한번도 생각해본 적이 없던 것을 생각하셔서...
박에스더 기자: 그러니까 태어난, 부모님께서 나를 왜 태어나게 했을까 그런 생각을 하시는 건 아니죠?
김혜수: 그건 아니고 태어났으니까 살고 있지만 내 아이는 그렇지 않을 수도 있잖아요. 사람마다 다 성격이 다른 거니까. 그래서 저는 약간 뭐 낳으시는 분도 자기 자유예요, 상관없는데. 결혼을 했으니까 당연히 낳아야 된다, 라는 인식의 흐름은 아닌 것 같다, 라는 거죠. 생각을 해봐야 된다는 거죠.
신소현: 좀 일적으로 봤을 때는 승진이 어쩔 수 없이 여자 같은 경우는 출산을 하게 되면 당연히 휴가를 다 들어가게 되는데 그랬을 때 시기적으로 밀리는 게 너무 커서 계획적으로 자녀를 낳아야 된다든가 그런 것들도 있다 보니까 좀 부담스러워하는 것 같아요.
박에스더 기자: 그래서 이제 그 시기를 놓치면
신소현 : 너무 늦어지니까.
박에스더 기자: 그냥 안 낳을 수도 있고
신소현 : 안 낳고, 그때 가면 또 차라리 그냥 낳지 말까가 될 수도 있는 것 같고 꼭 낳아야 할까, 라는 의문으로 이제 막 바뀌는 것 같아요.
김혜수: 이제 그런 걸 보면 안타깝죠. 저 친구는 되게 능력 있고 되게 그 부분만 빼면 훨씬 많이 올라갈 수 있는 친구인데 이제 그게 조금 걸림돌이 되어서 이렇게, 이렇게 막 고군분투하다가 결국 퇴사를 결정하는 경우를 너무 많이 봤어요.
관련 방송 <시사기획 창> 2023년 12월 19일(화) 밤 10시 KBS 1TV / 유튜브
#비혼 #비출산 #비연애 #MZ세대 #후토크 #저출산 #고령화 #육아 #청년실업 #주거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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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조경빈/ 청춘낭만사
우선 저희가 사는 게 너무나 힘들어서 만든 노래고요. 저희들을 위로하고 싶은데 평범한 것이, 평범하게 사는 것이 포기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하거든요. 누구는 집을 포기하고, 누군가는 가정을 이루는 것을 포기하고, 누군가는 꿈을 포기하고…
세 남자 중 유일한 미혼인 노래 부르는 효준 씨. 효준 씨는 왜 결혼을 안 했어요?
-<인터뷰>김효준/ 청춘낭만사
안 한 건 아니고요. 못한 거라고 하는 게 맞지 않나 싶은데요. 또 어떻게 보면 그렇게 결혼할 만한 상대를 아직 못 만났다고도 할 수 있을 거 같네요. 제가 87년생인데 제 동갑내기 친구들 보면 남자 친구들을 기준으로 절반은 결혼을 아직 안 했거든요. 일단 경제적인 이유를 얘기하더라고요 그게 제일 크다고.
그리고 여기, 화려한 피아노 솜씨를 자랑하는 성진 씬 올해로 결혼 4년차래요. 이런 질문 조심스럽습니다만... 혹시 출산 계획이 있으신가요?
-<인터뷰>신성진
물론 출산 계획은 있습니다. 그런데 각자 그 기준점을 도달하다 보면 이것까지만 더 하자. 하면서 또 기준점이 올라가고 그 기준점이 되면 또 올라가고 하면서 언젠가는 (출산) 계획을 하지 않을까… 시기를 보고 생각 중입니다.
세 사람이 연애와 결혼 그리고 출산에 대한 생각은 이처럼 막연하고 또 멀게만 느끼는 듯 하죠.
그리고 여기, 또다른 이유로 출산을 하지 않기로 결심한 이도 있습니다.
회사원이자 유튜버인 김혜수 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딩크족임을 선언해 주목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김혜수 / 딩크족
결혼하기 전에 직장생활을 좀 오랫동안 하면서 여성이 임신과 출산을 하면 회사 생활에, 꿈을 펼치는 데에 지장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고요. 비슷한 나이의 친구들 중에 임신과 출산을 한 친구들은 사실 저랑 생활이 엄청 많이 다르거든요.
장점은 일단 당연히 제 생활이 상당히 자유롭고 제가 하고 싶은 일들을 얽매임 없이 결정하고 진행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고요. 단점은 주변에서 좀 참견을 많이 한다는 것. 그게 단점인 것 같아요.
혜수 씨가 아이를 낳지 않겠다고 생각하게 된 건 또 다른 이유도 있었습니다.
<인터뷰> 김혜수/딩크족
계속 경쟁하는 시스템에 상당히 좀 질렸던 것 같고요. 그런 부분에서 내가 별로 행복하지 않게 성장했기 때문에 굳이 태어나게 해서 이렇게 경쟁 사회에 뛰어들게 하는 게 맞는 건가, 하는 의구심이 좀 들었던 것 같아요.
많은 우리 청년들이 ‘내가 자라면서 행복하지 않았는데 어떻게 아이를 낳아 행복하게 키울 수 있겠느냐‘라고 이야기 합니다.
올해 우리나라의 3분기 합계출산율은 0.7명,
이대로라면 4분기는 0.6명대로 줄어든다고 합니다.
그럴 만도 합니다. KBS 시사기획 창이 올해 9월 전국 19세 이상 69세 이하 국민 천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는데요.
우리나라 2030 미혼 인구 중 62%가 현재 ‘연애를 안 하고 있다’고 하고요. 또 미혼자 중 44%는 ‘앞으로 결혼 안 할 것’이라고 응답했습니다.
결혼을 안하는 가장 큰 이유로 남성은 ‘경제적 여유가 부족해서’를, 여성은 ‘나 자신의 삶에만 집중하기도 버거워서‘를 꼽았습니다
대한민국의 젊은이들은 출산은 커녕 결혼조차도 버거운 게 현실이란 뜻이겠죠?
네 사람이 모였습니다. 오늘 결혼과 출산에 대한 생각을 속시원히 털어놓으려 합니다.
박에스더 기자: 저는 갑자기 좀 단도직입적인 질문을 드리고 싶은데 결혼, 출산이 싫으신 건가요?
신성진 : 아니요.
신소현 : 싫은 건 아닌데. 네. 싫은 건 아닌데. 어쩌다 보니까. 약간 나중 일로 미뤄두자, 약간 이런 느낌인 것 같아요.
박에스더 기자: 효준 씨 왜 결혼이 이렇게 늦어지고 있을까요?
김효준: 일단 저는 싫다고 한 적은 없고요. 근데 결혼은 일단 제가 기본적으로 생각이 없는 게 지극히 개인적인 이유인데 저는 애를 낳을 생각이 없어서 애를 안 낳을 거면 결혼할 이유가 좀 없지 않나. 물론 있다고도 생각하는데 좀.. 안 하는 게 좀 더 맞지 않나, 라고 생각을 해서,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에요.
신소현: 과거에는 뭔가 저 비혼이에요, 라고 하게 되면 좀 뭔가 흔한 일은 솔직히 아니었거든요, 몇 년 전 같은 경우에는. 근데 요즘에는 생각보다 흔해진 게 제 친구 같은 경우에는 돈이 어떻게 보면 가정을 꾸리게 되면 아이한테도 들어가고, 그리고 배우자 같은 경우도 같이 서로 돈을 쓰게 될 텐데, 자기는 자기한테만 온전히 쓰고 싶다고 한 친구도 있었어요.
신성진: 재미있는 게 너무 많아서 일단.. 충분히 즐길 수 있을 만큼 후회 없이 즐기고 갖자. 하고 싶은 목표들이 있으니까 목표 얼마큼 이루고 나서 그다음부터는 이제 뭐 생각할 수 있지 않을까.
박에스더 기자: 네, 그럼 너무 늦어지지 않을까요?
신성진: 그러기에는 나이도 젊고. 저희는 나이가 젊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렇지 않을까요.
김혜수: 저는 처음부터 아이를 낳고 싶지 않았고 그 부분에 대해서 합의를 하고 결혼을 했고요.
박에스더 기자: 왜 그러신가요?
김혜수: 아기를 낳기 싫은 이유요? 그러면 아이를 낳으신 분은 왜 낳으셨는지도 저는 궁금해요.
박에스더 기자: 그렇구나. 나 대답을 해야 되네?
김혜수: 네, 왜 낳게 되셨어요?
기자: 왜 낳았을까요. 저는 약간 조금 더 나의 가족을 갖는 것에 대해서 필요를 좀 느꼈던 것 같아요.
김혜수: 네, 저는 제가 선택할 수 없었던 것들이 저의 출산, 제가 태어난 것, 그리고 저의 이름, 그리고 저의 유전적인 부분들이잖아요. 근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원하지 않았는데도 출생이 됐고 원하지 않은 이름이 붙은 거기 때문에 내가 만약에 아이를 낳는다면 그 아이는 과연 그것에 대해서 선택권이 박탈당한 건데 그게 맞는 건가, 라는 것에서 시작이 됐어요.
박에스더 기자: 되게 감탄을 하시네요
신성진: 한번도 생각해본 적이 없던 것을 생각하셔서...
박에스더 기자: 그러니까 태어난, 부모님께서 나를 왜 태어나게 했을까 그런 생각을 하시는 건 아니죠?
김혜수: 그건 아니고 태어났으니까 살고 있지만 내 아이는 그렇지 않을 수도 있잖아요. 사람마다 다 성격이 다른 거니까. 그래서 저는 약간 뭐 낳으시는 분도 자기 자유예요, 상관없는데. 결혼을 했으니까 당연히 낳아야 된다, 라는 인식의 흐름은 아닌 것 같다, 라는 거죠. 생각을 해봐야 된다는 거죠.
신소현: 좀 일적으로 봤을 때는 승진이 어쩔 수 없이 여자 같은 경우는 출산을 하게 되면 당연히 휴가를 다 들어가게 되는데 그랬을 때 시기적으로 밀리는 게 너무 커서 계획적으로 자녀를 낳아야 된다든가 그런 것들도 있다 보니까 좀 부담스러워하는 것 같아요.
박에스더 기자: 그래서 이제 그 시기를 놓치면
신소현 : 너무 늦어지니까.
박에스더 기자: 그냥 안 낳을 수도 있고
신소현 : 안 낳고, 그때 가면 또 차라리 그냥 낳지 말까가 될 수도 있는 것 같고 꼭 낳아야 할까, 라는 의문으로 이제 막 바뀌는 것 같아요.
김혜수: 이제 그런 걸 보면 안타깝죠. 저 친구는 되게 능력 있고 되게 그 부분만 빼면 훨씬 많이 올라갈 수 있는 친구인데 이제 그게 조금 걸림돌이 되어서 이렇게, 이렇게 막 고군분투하다가 결국 퇴사를 결정하는 경우를 너무 많이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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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에스더 기자 stella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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