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홀로코스트 박물관 ‘북한인권센터’ 건립된다
입력 2023.12.26 (07:18)
수정 2023.12.26 (07:2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유대인들이 많이 사는 곳엔 홀로코스트 박물관이 있습니다.
아픈 과거를 잊지 않고 희생된 이들을 기억하기 위해섭니다.
이런 박물관을 모델로 우리나라에도 북한의 인권 침해 실태를 수집하고 보관하는 박물관이 생기게 됐습니다.
이현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 워싱턴에 있는 홀로코스트 추모 박물관.
2차 세계대전 중 나치 독일이 자행한 유대인 대학살의 참상을 전하는 사진과 영상, 그리고 유품들이 보관된 이곳에 1993년 개관 이후 지금까지 4천7백만 명이 찾았습니다.
독일과 폴란드, 호주 등 세계 곳곳에 있는 홀로코스트 박물관은 전체주의의 반인도적 속성을 인류에 경고하고 있습니다.
[아놀드 슈워제네거/영화배우/지난달/LA 홀로코스트 박물관 : "다음 세대가 똑같아서는 안 되고, 바꿀 수 있다는 것을 사람들에게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우리나라도 비슷한 박물관을 갖게 됩니다.
북한의 인권 침해 실태를 생생히 보여 주는 자료들이 전시되는 박물관입니다.
'국립북한인권센터' 건립 예산 46억 원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겁니다.
박근혜 정부 때 시작된 뒤 사업 추진이 중단됐다가 이번에 처음으로 예산이 통과됐습니다.
[지성호/국회의원/탈북민 출신 : "21세기 홀로코스트가 존재하고 있다면 그것이 바로 북한인데, 그들의 고통을 볼 수 있는 박물관 하나 없었다는 것이 정말 부끄러운 일이라고 생각하고요. 가슴 아파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생각합니다."]
통일부 소속 기관으로 설치될 국립북한인권센터 터로는 서울 마곡동 일대가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3년간 260억 원을 투입해 2027년 완공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현준입니다.
촬영기자:임동수/영상편집:박주연
유대인들이 많이 사는 곳엔 홀로코스트 박물관이 있습니다.
아픈 과거를 잊지 않고 희생된 이들을 기억하기 위해섭니다.
이런 박물관을 모델로 우리나라에도 북한의 인권 침해 실태를 수집하고 보관하는 박물관이 생기게 됐습니다.
이현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 워싱턴에 있는 홀로코스트 추모 박물관.
2차 세계대전 중 나치 독일이 자행한 유대인 대학살의 참상을 전하는 사진과 영상, 그리고 유품들이 보관된 이곳에 1993년 개관 이후 지금까지 4천7백만 명이 찾았습니다.
독일과 폴란드, 호주 등 세계 곳곳에 있는 홀로코스트 박물관은 전체주의의 반인도적 속성을 인류에 경고하고 있습니다.
[아놀드 슈워제네거/영화배우/지난달/LA 홀로코스트 박물관 : "다음 세대가 똑같아서는 안 되고, 바꿀 수 있다는 것을 사람들에게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우리나라도 비슷한 박물관을 갖게 됩니다.
북한의 인권 침해 실태를 생생히 보여 주는 자료들이 전시되는 박물관입니다.
'국립북한인권센터' 건립 예산 46억 원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겁니다.
박근혜 정부 때 시작된 뒤 사업 추진이 중단됐다가 이번에 처음으로 예산이 통과됐습니다.
[지성호/국회의원/탈북민 출신 : "21세기 홀로코스트가 존재하고 있다면 그것이 바로 북한인데, 그들의 고통을 볼 수 있는 박물관 하나 없었다는 것이 정말 부끄러운 일이라고 생각하고요. 가슴 아파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생각합니다."]
통일부 소속 기관으로 설치될 국립북한인권센터 터로는 서울 마곡동 일대가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3년간 260억 원을 투입해 2027년 완공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현준입니다.
촬영기자:임동수/영상편집:박주연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한국판 홀로코스트 박물관 ‘북한인권센터’ 건립된다
-
- 입력 2023-12-26 07:18:36
- 수정2023-12-26 07:26:30
[앵커]
유대인들이 많이 사는 곳엔 홀로코스트 박물관이 있습니다.
아픈 과거를 잊지 않고 희생된 이들을 기억하기 위해섭니다.
이런 박물관을 모델로 우리나라에도 북한의 인권 침해 실태를 수집하고 보관하는 박물관이 생기게 됐습니다.
이현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 워싱턴에 있는 홀로코스트 추모 박물관.
2차 세계대전 중 나치 독일이 자행한 유대인 대학살의 참상을 전하는 사진과 영상, 그리고 유품들이 보관된 이곳에 1993년 개관 이후 지금까지 4천7백만 명이 찾았습니다.
독일과 폴란드, 호주 등 세계 곳곳에 있는 홀로코스트 박물관은 전체주의의 반인도적 속성을 인류에 경고하고 있습니다.
[아놀드 슈워제네거/영화배우/지난달/LA 홀로코스트 박물관 : "다음 세대가 똑같아서는 안 되고, 바꿀 수 있다는 것을 사람들에게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우리나라도 비슷한 박물관을 갖게 됩니다.
북한의 인권 침해 실태를 생생히 보여 주는 자료들이 전시되는 박물관입니다.
'국립북한인권센터' 건립 예산 46억 원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겁니다.
박근혜 정부 때 시작된 뒤 사업 추진이 중단됐다가 이번에 처음으로 예산이 통과됐습니다.
[지성호/국회의원/탈북민 출신 : "21세기 홀로코스트가 존재하고 있다면 그것이 바로 북한인데, 그들의 고통을 볼 수 있는 박물관 하나 없었다는 것이 정말 부끄러운 일이라고 생각하고요. 가슴 아파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생각합니다."]
통일부 소속 기관으로 설치될 국립북한인권센터 터로는 서울 마곡동 일대가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3년간 260억 원을 투입해 2027년 완공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현준입니다.
촬영기자:임동수/영상편집:박주연
유대인들이 많이 사는 곳엔 홀로코스트 박물관이 있습니다.
아픈 과거를 잊지 않고 희생된 이들을 기억하기 위해섭니다.
이런 박물관을 모델로 우리나라에도 북한의 인권 침해 실태를 수집하고 보관하는 박물관이 생기게 됐습니다.
이현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 워싱턴에 있는 홀로코스트 추모 박물관.
2차 세계대전 중 나치 독일이 자행한 유대인 대학살의 참상을 전하는 사진과 영상, 그리고 유품들이 보관된 이곳에 1993년 개관 이후 지금까지 4천7백만 명이 찾았습니다.
독일과 폴란드, 호주 등 세계 곳곳에 있는 홀로코스트 박물관은 전체주의의 반인도적 속성을 인류에 경고하고 있습니다.
[아놀드 슈워제네거/영화배우/지난달/LA 홀로코스트 박물관 : "다음 세대가 똑같아서는 안 되고, 바꿀 수 있다는 것을 사람들에게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우리나라도 비슷한 박물관을 갖게 됩니다.
북한의 인권 침해 실태를 생생히 보여 주는 자료들이 전시되는 박물관입니다.
'국립북한인권센터' 건립 예산 46억 원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겁니다.
박근혜 정부 때 시작된 뒤 사업 추진이 중단됐다가 이번에 처음으로 예산이 통과됐습니다.
[지성호/국회의원/탈북민 출신 : "21세기 홀로코스트가 존재하고 있다면 그것이 바로 북한인데, 그들의 고통을 볼 수 있는 박물관 하나 없었다는 것이 정말 부끄러운 일이라고 생각하고요. 가슴 아파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생각합니다."]
통일부 소속 기관으로 설치될 국립북한인권센터 터로는 서울 마곡동 일대가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3년간 260억 원을 투입해 2027년 완공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현준입니다.
촬영기자:임동수/영상편집:박주연
-
-
이현준 기자 hjni14@kbs.co.kr
이현준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