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봉투’ 송영길 네 차례 불응 끝에 출석…“진술·추가 소환 거부”
입력 2023.12.26 (10:56)
수정 2023.12.26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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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으로 구속 수감된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네 차례에 걸친 소환 불응 끝에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습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검사 최재훈)는 정당법 위반, 불법 정치자금 및 뇌물 수수 등 혐의로 서울구치소에 구속 수감된 송 전 대표를 오후 2시쯤 불러 약 3시간 반 동안 조사했습니다.
송 전 대표는 오늘 검찰 조사 내내 진술을 하지 않았고, 더 이상의 추가 소환도 거부했습니다.
송 전 대표 측은 "검사의 신문 모두에 대하여 헌법상 보장된 진술거부권을 행사했다"며 송 전 대표가 검찰에 "다시는 부르지 말라"고 말하고 조사를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대신 송 전 대표는 "김건희 도이치모터스 사건처럼 훨씬 중대한 사건을 왜 수사하지 않느냐"고 수사팀에 물었다고 전했습니다.
오늘 검찰 조사 전 공개된 자필 입장문에서도 송 전 대표는 "(오늘) 검찰에 출두하여 진술거부권 행사와 함께 앞으로 기소될 때까지 더 이상 검찰의 소환에 응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윤석열 정권의 일부 정치화된 검찰이 검사의 객관 의무를 저버리고 피의자의 억울한 점을 들어줄 자세가 전혀 없다"면서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또 "저는 법정에서 진술할 것"이라며 "검찰의 강압에 의해 작성된 진술조서 등을 부동의하고 증거조사를 통해 하나하나 사실을 밝혀나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앞서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최재훈)는 오늘 오전 10시에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송 전 대표에게 검찰에 나와 조사받으라고 통보했지만 출석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송 전 대표는 지난 18일 구속영장이 발부된 뒤 20일부터 사흘 연속 검찰의 소환 통보를 받았으나 변호인 접견 및 건강상의 이유 등으로 불출석했습니다.
한편 검찰은 송 전 대표에 대한 1차 구속기한이 내일(27일) 만료되는 만큼, 다음 달 6일까지 구속기한을 연장할 방침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검사 최재훈)는 정당법 위반, 불법 정치자금 및 뇌물 수수 등 혐의로 서울구치소에 구속 수감된 송 전 대표를 오후 2시쯤 불러 약 3시간 반 동안 조사했습니다.
송 전 대표는 오늘 검찰 조사 내내 진술을 하지 않았고, 더 이상의 추가 소환도 거부했습니다.
송 전 대표 측은 "검사의 신문 모두에 대하여 헌법상 보장된 진술거부권을 행사했다"며 송 전 대표가 검찰에 "다시는 부르지 말라"고 말하고 조사를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대신 송 전 대표는 "김건희 도이치모터스 사건처럼 훨씬 중대한 사건을 왜 수사하지 않느냐"고 수사팀에 물었다고 전했습니다.
오늘 검찰 조사 전 공개된 자필 입장문에서도 송 전 대표는 "(오늘) 검찰에 출두하여 진술거부권 행사와 함께 앞으로 기소될 때까지 더 이상 검찰의 소환에 응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윤석열 정권의 일부 정치화된 검찰이 검사의 객관 의무를 저버리고 피의자의 억울한 점을 들어줄 자세가 전혀 없다"면서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또 "저는 법정에서 진술할 것"이라며 "검찰의 강압에 의해 작성된 진술조서 등을 부동의하고 증거조사를 통해 하나하나 사실을 밝혀나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앞서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최재훈)는 오늘 오전 10시에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송 전 대표에게 검찰에 나와 조사받으라고 통보했지만 출석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송 전 대표는 지난 18일 구속영장이 발부된 뒤 20일부터 사흘 연속 검찰의 소환 통보를 받았으나 변호인 접견 및 건강상의 이유 등으로 불출석했습니다.
한편 검찰은 송 전 대표에 대한 1차 구속기한이 내일(27일) 만료되는 만큼, 다음 달 6일까지 구속기한을 연장할 방침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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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돈 봉투’ 송영길 네 차례 불응 끝에 출석…“진술·추가 소환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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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3-12-26 10:56:39
- 수정2023-12-26 18:40:24
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으로 구속 수감된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네 차례에 걸친 소환 불응 끝에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습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검사 최재훈)는 정당법 위반, 불법 정치자금 및 뇌물 수수 등 혐의로 서울구치소에 구속 수감된 송 전 대표를 오후 2시쯤 불러 약 3시간 반 동안 조사했습니다.
송 전 대표는 오늘 검찰 조사 내내 진술을 하지 않았고, 더 이상의 추가 소환도 거부했습니다.
송 전 대표 측은 "검사의 신문 모두에 대하여 헌법상 보장된 진술거부권을 행사했다"며 송 전 대표가 검찰에 "다시는 부르지 말라"고 말하고 조사를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대신 송 전 대표는 "김건희 도이치모터스 사건처럼 훨씬 중대한 사건을 왜 수사하지 않느냐"고 수사팀에 물었다고 전했습니다.
오늘 검찰 조사 전 공개된 자필 입장문에서도 송 전 대표는 "(오늘) 검찰에 출두하여 진술거부권 행사와 함께 앞으로 기소될 때까지 더 이상 검찰의 소환에 응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윤석열 정권의 일부 정치화된 검찰이 검사의 객관 의무를 저버리고 피의자의 억울한 점을 들어줄 자세가 전혀 없다"면서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또 "저는 법정에서 진술할 것"이라며 "검찰의 강압에 의해 작성된 진술조서 등을 부동의하고 증거조사를 통해 하나하나 사실을 밝혀나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앞서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최재훈)는 오늘 오전 10시에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송 전 대표에게 검찰에 나와 조사받으라고 통보했지만 출석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송 전 대표는 지난 18일 구속영장이 발부된 뒤 20일부터 사흘 연속 검찰의 소환 통보를 받았으나 변호인 접견 및 건강상의 이유 등으로 불출석했습니다.
한편 검찰은 송 전 대표에 대한 1차 구속기한이 내일(27일) 만료되는 만큼, 다음 달 6일까지 구속기한을 연장할 방침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검사 최재훈)는 정당법 위반, 불법 정치자금 및 뇌물 수수 등 혐의로 서울구치소에 구속 수감된 송 전 대표를 오후 2시쯤 불러 약 3시간 반 동안 조사했습니다.
송 전 대표는 오늘 검찰 조사 내내 진술을 하지 않았고, 더 이상의 추가 소환도 거부했습니다.
송 전 대표 측은 "검사의 신문 모두에 대하여 헌법상 보장된 진술거부권을 행사했다"며 송 전 대표가 검찰에 "다시는 부르지 말라"고 말하고 조사를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대신 송 전 대표는 "김건희 도이치모터스 사건처럼 훨씬 중대한 사건을 왜 수사하지 않느냐"고 수사팀에 물었다고 전했습니다.
오늘 검찰 조사 전 공개된 자필 입장문에서도 송 전 대표는 "(오늘) 검찰에 출두하여 진술거부권 행사와 함께 앞으로 기소될 때까지 더 이상 검찰의 소환에 응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윤석열 정권의 일부 정치화된 검찰이 검사의 객관 의무를 저버리고 피의자의 억울한 점을 들어줄 자세가 전혀 없다"면서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또 "저는 법정에서 진술할 것"이라며 "검찰의 강압에 의해 작성된 진술조서 등을 부동의하고 증거조사를 통해 하나하나 사실을 밝혀나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앞서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 최재훈)는 오늘 오전 10시에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송 전 대표에게 검찰에 나와 조사받으라고 통보했지만 출석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송 전 대표는 지난 18일 구속영장이 발부된 뒤 20일부터 사흘 연속 검찰의 소환 통보를 받았으나 변호인 접견 및 건강상의 이유 등으로 불출석했습니다.
한편 검찰은 송 전 대표에 대한 1차 구속기한이 내일(27일) 만료되는 만큼, 다음 달 6일까지 구속기한을 연장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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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훈 기자 hun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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