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운동권 세력과 싸울 것”…이낙연-정세균, 회동
입력 2023.12.26 (19:12)
수정 2023.12.26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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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오늘 위원장직 수락 연설에서 군림하려는 운동권 세력과 싸울 것이라며 내년 총선에는 불출마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에서는 이낙연 전 대표와 정세균 전 총리가 오늘 비공개 회동을 가졌는데 이 전 대표는 이른바 문재인 정부 3총리의 회동을 추진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이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취임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직접 쓴 위원장직 수락 연설에서 이재명 대표의 민주당과 그 뒤에 숨어 국민 위에 군림하려는 운동권 특권세력과 싸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중대범죄가 법에 따라 처벌 받는 것을 막는 게 지상 목표인 다수당이 더 폭주하며 이 나라의 현재와 미래를 망치는 것을 막아야 한다."]
불체포특권 포기를 약속한 사람만 공천하고, 자신은 지역구로도 비례대표로도 출마하지 않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승리를 위해 무엇이든 다 하겠지만, 내가 그 승리의 과실을 가져가지는 않겠다."]
야당이 모레 '김건희 특검법'과 '50억 클럽 특검법'의 본회의 표결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선 "총선용 악법"이라면서 당 차원 대응 방법을 논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특검법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은 신속처리 안건으로 지정된 만큼 자동 상정되는 모레 본회의 처리를 미룰 수 없다는 입장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그러면서 한동훈 비대위원장도 직접 겨냥했습니다.
[홍익표/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법무부 장관 시절 말씀대로 범죄가 있고 그 범죄에 대한 행위가 있다면 언제 어디서나 수사를 받는 것이 국민 상식입니다."]
이런 가운데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늘 비공개 조찬 회동을 가졌습니다.
회동 직후 이 전 대표 측은 입장문을 내고 "두 사람은 현 국정 운영과 민주당 상황에 대해 우려를 공유했다"면서 "두 사람은 적절한 상황이 조성된다면 문재인 정부 시절 '3총리' 회동을 추진할 수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회동은 모레 이재명 대표와 정 전 총리의 회동을 앞두고 사전 의견 조율을 위해 열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오늘 위원장직 수락 연설에서 군림하려는 운동권 세력과 싸울 것이라며 내년 총선에는 불출마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에서는 이낙연 전 대표와 정세균 전 총리가 오늘 비공개 회동을 가졌는데 이 전 대표는 이른바 문재인 정부 3총리의 회동을 추진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이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취임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직접 쓴 위원장직 수락 연설에서 이재명 대표의 민주당과 그 뒤에 숨어 국민 위에 군림하려는 운동권 특권세력과 싸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중대범죄가 법에 따라 처벌 받는 것을 막는 게 지상 목표인 다수당이 더 폭주하며 이 나라의 현재와 미래를 망치는 것을 막아야 한다."]
불체포특권 포기를 약속한 사람만 공천하고, 자신은 지역구로도 비례대표로도 출마하지 않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승리를 위해 무엇이든 다 하겠지만, 내가 그 승리의 과실을 가져가지는 않겠다."]
야당이 모레 '김건희 특검법'과 '50억 클럽 특검법'의 본회의 표결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선 "총선용 악법"이라면서 당 차원 대응 방법을 논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특검법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은 신속처리 안건으로 지정된 만큼 자동 상정되는 모레 본회의 처리를 미룰 수 없다는 입장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그러면서 한동훈 비대위원장도 직접 겨냥했습니다.
[홍익표/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법무부 장관 시절 말씀대로 범죄가 있고 그 범죄에 대한 행위가 있다면 언제 어디서나 수사를 받는 것이 국민 상식입니다."]
이런 가운데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늘 비공개 조찬 회동을 가졌습니다.
회동 직후 이 전 대표 측은 입장문을 내고 "두 사람은 현 국정 운영과 민주당 상황에 대해 우려를 공유했다"면서 "두 사람은 적절한 상황이 조성된다면 문재인 정부 시절 '3총리' 회동을 추진할 수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회동은 모레 이재명 대표와 정 전 총리의 회동을 앞두고 사전 의견 조율을 위해 열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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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3-12-26 19:3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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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오늘 위원장직 수락 연설에서 군림하려는 운동권 세력과 싸울 것이라며 내년 총선에는 불출마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에서는 이낙연 전 대표와 정세균 전 총리가 오늘 비공개 회동을 가졌는데 이 전 대표는 이른바 문재인 정부 3총리의 회동을 추진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이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취임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직접 쓴 위원장직 수락 연설에서 이재명 대표의 민주당과 그 뒤에 숨어 국민 위에 군림하려는 운동권 특권세력과 싸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중대범죄가 법에 따라 처벌 받는 것을 막는 게 지상 목표인 다수당이 더 폭주하며 이 나라의 현재와 미래를 망치는 것을 막아야 한다."]
불체포특권 포기를 약속한 사람만 공천하고, 자신은 지역구로도 비례대표로도 출마하지 않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승리를 위해 무엇이든 다 하겠지만, 내가 그 승리의 과실을 가져가지는 않겠다."]
야당이 모레 '김건희 특검법'과 '50억 클럽 특검법'의 본회의 표결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선 "총선용 악법"이라면서 당 차원 대응 방법을 논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특검법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은 신속처리 안건으로 지정된 만큼 자동 상정되는 모레 본회의 처리를 미룰 수 없다는 입장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그러면서 한동훈 비대위원장도 직접 겨냥했습니다.
[홍익표/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법무부 장관 시절 말씀대로 범죄가 있고 그 범죄에 대한 행위가 있다면 언제 어디서나 수사를 받는 것이 국민 상식입니다."]
이런 가운데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늘 비공개 조찬 회동을 가졌습니다.
회동 직후 이 전 대표 측은 입장문을 내고 "두 사람은 현 국정 운영과 민주당 상황에 대해 우려를 공유했다"면서 "두 사람은 적절한 상황이 조성된다면 문재인 정부 시절 '3총리' 회동을 추진할 수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회동은 모레 이재명 대표와 정 전 총리의 회동을 앞두고 사전 의견 조율을 위해 열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오늘 위원장직 수락 연설에서 군림하려는 운동권 세력과 싸울 것이라며 내년 총선에는 불출마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에서는 이낙연 전 대표와 정세균 전 총리가 오늘 비공개 회동을 가졌는데 이 전 대표는 이른바 문재인 정부 3총리의 회동을 추진할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이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취임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직접 쓴 위원장직 수락 연설에서 이재명 대표의 민주당과 그 뒤에 숨어 국민 위에 군림하려는 운동권 특권세력과 싸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중대범죄가 법에 따라 처벌 받는 것을 막는 게 지상 목표인 다수당이 더 폭주하며 이 나라의 현재와 미래를 망치는 것을 막아야 한다."]
불체포특권 포기를 약속한 사람만 공천하고, 자신은 지역구로도 비례대표로도 출마하지 않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승리를 위해 무엇이든 다 하겠지만, 내가 그 승리의 과실을 가져가지는 않겠다."]
야당이 모레 '김건희 특검법'과 '50억 클럽 특검법'의 본회의 표결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선 "총선용 악법"이라면서 당 차원 대응 방법을 논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특검법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은 신속처리 안건으로 지정된 만큼 자동 상정되는 모레 본회의 처리를 미룰 수 없다는 입장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그러면서 한동훈 비대위원장도 직접 겨냥했습니다.
[홍익표/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법무부 장관 시절 말씀대로 범죄가 있고 그 범죄에 대한 행위가 있다면 언제 어디서나 수사를 받는 것이 국민 상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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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회동은 모레 이재명 대표와 정 전 총리의 회동을 앞두고 사전 의견 조율을 위해 열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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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은 기자 paz@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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