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축 아파트’만 노려 빈집털이…4억 원 피해

입력 2023.12.27 (13:55) 수정 2023.12.27 (18:5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서울 일대 오래된 아파트를 돌며 빈집털이를 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공동주거침입죄와 특수절도 혐의로 40대 A 씨와 30대 B 씨를 붙잡았다고 오늘(27일) 밝혔습니다.

두 사람의 도피를 돕고, 금품 일부를 장물로 넘긴 30대 C 씨는 범인도피와 장물운반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지난 11일부터 9일 동안 모두 9차례에 걸쳐 빈집에 침입해 금품을 훔치고, 이를 장물로 처분한 혐의를 받습니다.

피해 금액은 모두 4억여 원에 달합니다.

주로 보안시설이 허술한 서울 일대 오래된 아파트가 범행 대상이 됐습니다.

이들은 초인종을 눌러 빈집임을 확인한 뒤, 쇠 지레와 드라이버를 이용해 현관문을 뜯고 집 안으로 침입해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경찰은 범행 장소 주변 CCTV 400여 대를 분석해 피의자를 특정하고, 24일 강원도에 숨어있던 C 씨와 인천으로 도피했던 A 씨, B 씨를 검거했습니다.

A 씨와 B 씨는 절도 전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문을 뜯고 들어간 후 범인들이 주민과 마주쳤다면 강력범죄로 이어질 가능성이 컸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세 사람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는데, 법원은 '도주 우려가 있다'며 오늘 구속영장을 모두 발부했습니다.

경찰은 9건 외 추가 범행이 있는지 등 여죄를 수사할 방침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서울 광진경찰서 제공]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구축 아파트’만 노려 빈집털이…4억 원 피해
    • 입력 2023-12-27 13:55:23
    • 수정2023-12-27 18:50:04
    사회
서울 일대 오래된 아파트를 돌며 빈집털이를 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공동주거침입죄와 특수절도 혐의로 40대 A 씨와 30대 B 씨를 붙잡았다고 오늘(27일) 밝혔습니다.

두 사람의 도피를 돕고, 금품 일부를 장물로 넘긴 30대 C 씨는 범인도피와 장물운반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지난 11일부터 9일 동안 모두 9차례에 걸쳐 빈집에 침입해 금품을 훔치고, 이를 장물로 처분한 혐의를 받습니다.

피해 금액은 모두 4억여 원에 달합니다.

주로 보안시설이 허술한 서울 일대 오래된 아파트가 범행 대상이 됐습니다.

이들은 초인종을 눌러 빈집임을 확인한 뒤, 쇠 지레와 드라이버를 이용해 현관문을 뜯고 집 안으로 침입해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경찰은 범행 장소 주변 CCTV 400여 대를 분석해 피의자를 특정하고, 24일 강원도에 숨어있던 C 씨와 인천으로 도피했던 A 씨, B 씨를 검거했습니다.

A 씨와 B 씨는 절도 전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문을 뜯고 들어간 후 범인들이 주민과 마주쳤다면 강력범죄로 이어질 가능성이 컸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세 사람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는데, 법원은 '도주 우려가 있다'며 오늘 구속영장을 모두 발부했습니다.

경찰은 9건 외 추가 범행이 있는지 등 여죄를 수사할 방침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서울 광진경찰서 제공]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