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상반기 레지던트 1년차 모집 정원의 83% 선발…소아청소년과 26%

내년 상반기 레지던트 1년차 전기 모집 선발 결과 소아청소년과와 산부인과, 응급의학과 등 필수의료 과목에서 모집 정원을 채우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건복지부는 2024년도 상반기 레지던트 1년차 전기모집 선발 결과 144개 병원에서 3,356명을 모집한 결과 레지던트 필기 시험과 면접 등을 거쳐 2,792명이 선발됐다고 오늘(27일) 밝혔습니다.

전체 확보율은 83.2%로 지난해 82.1%보다 다소 올랐습니다.

소아청소년과는 206명 모집에 26.2%인 54명이 선발됐고 산부인과는 183명 모집에 63.4%인 116명이 선발됐습니다.

응급의학과는 193명 모집에 76.7%인 148명이 선발됐고 외과는 200명 모집에 161명이 선발돼 확보율 80.5%를 보였습니다.

필수의료 과목들에 선발된 인원이 모집 정원보다 적은 것은 지원자 수 자체가 적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소아청소년과는 206명 모집에 53명이 지원했고, 산부인과는 183명 모집에 122명이 지원, 응급의학과는 193명 모집에 152명이 지원했습니다.

다만, 전체적으로 2,792명이 선발돼 지난해 선발 인원 2,724명보다는 68명 늘었습니다.

소아청소년과 선발 인원은 54명으로, 올해 상반기에 204명 중 36명을 선발(확보율 17.6%)한 것보다는 18명 늘었습니다.

외과는 올해 상반기에 216명 중 135명을 선발(확보율 62.5%)한 것보다 26명 늘었습니다.

내년도 모집정원을 확대한 영상의학과는 올해보다 21명이 늘었고, 마취통증의학과는 8명, 신경과 9명, 신경외과 2명이 늘었습니다.

그러나 응급의학과는 6명이 줄었고 산부인과는 17명이 줄었습니다.

비수도권 지역의 정원은 소아청소년과가 3명에서 10명으로 7명 늘었고 내과 16명, 외과 6명, 산부인과는 1명이 늘었습니다.

영상의학과, 안과, 피부과, 성형외과, 이비인후과 등 5개 과목은 모집 정원의 100%가 선발됐습니다.

보건복지부는 내일까지 내년 상반기 레지던트 1년차 후기 모집 원서를 접수하고 내년 1월 15일부터 16일까지는 추가모집 원서를 접수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