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강릉] 강원 무역 호조, 전쟁 종료 뒤 어떻게?…민관 노력

입력 2023.12.28 (19:26) 수정 2023.12.28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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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어서 강릉입니다.

여객선 항로 활성화를 통해 강원도와 극동 러시아 관계를 살펴보는 연속 기획 보도 이어갑니다.

오늘(28일)은 앞서 전해드린 강원도의 대러 무역 호조를 어떻게 지속할 수 있을지 살펴봅니다.

정상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원도 주요 수출기업 관계자와 러시아 현지 상품기획자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최근 여객선 항로 활성화 등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강원 제품을 홍보하고 관련 대책을 논의하는 자리입니다.

전쟁이 끝난 뒤에도 강원 제품이 현재의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판로 확보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이어집니다.

[옐레나 바제니나/러시아 유통회사 대표 : "강원도 제품 수익을 러시아에서 많이 내려면 프레젠테이션(시청각 설명회)을 하고, 광고를 많이 해야 합니다. 또, 전시회를 열어야 합니다."]

강원도도 러시아 현지와 교류를 이어가려는 노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블라디보스토크에 자리 잡은 강원도청 러시아본부를 폐쇄하려는 계획이 추진됐지만, 결국 철회됐습니다.

[백승만/강원도 국제통상과장 : "이 기회에 운영 방향을 수출 지원이나 통상 기능을 강화할 거고요. 그렇게 되면 러시아를 포함해서 유라시아 대륙으로 갈 수 있는 거점이 될 수 있고…."]

경상북도 등 지리적으로 비슷한 이점을 지니고 있는 인근 자치단체와 경쟁은 과제가 될 수밖에 없을 전망입니다.

게다가 전쟁이 끝나고 항공노선이 부활하면 여객선 노선의 경쟁력 반감도 불가피합니다.

결국, 강원 제품이 앞으로도 현재의 인기를 누리기 위해서는, 우수한 품질 확보와 함께 더 적극적인 행정 지원 검토가 필요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정상빈입니다.

촬영기자:구민혁

동해안 해맞이 명소 11곳 안전관리대책 추진

강원도가 이달(12월) 31일부터 다음 달(1월) 1일까지 동해안 해맞이 명소에 대한 안전관리 대책을 추진합니다.

지역별로는 강릉 경포대와 정동진, 속초 엑스포광장, 삼척해변, 양양 낙산 등 11곳입니다.

강원도는 동해안 해맞이 명소의 소방과 가스, 전기 등 안전 시설을 점검하고, 새해 첫날에는 경찰 등 인력 1,200여 명을 배치해 안전 관리에 나섭니다.

‘삼척 죽서루’ 국보 승격…삼척지역 첫 국보

보물 '삼척 죽서루'가 국보로 승격됐습니다.

문화재청은 오늘(28일) 삼척 죽서루가 국보로 지정됐다고 밝혔습니다.

삼척 죽서루는 강원도에서는 13번째 국보이며, 삼척지역에서는 첫 번째 국보입니다.

삼척시는 오늘(28일) 삼척 죽서루에서 국보 지정 기념식과 공연을 열고 지역 첫 국보 탄생을 축하했습니다.

태영건설 워크아웃 신청…“강원 사업장 문제없어”

태영건설이 '워크아웃'을 신청하면서, 태영건설과 연관된 강원도 내 사업장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태영건설은 현재, 강릉 송정동 숙박시설과 남부권 복합관광시설, 주문진 지정폐기물 매립시설 등에 직접 시공이나 지분 투자 등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태영 측 관계자는 강원도 내 사업장의 경우 프로젝트 파이낸싱을 통한 사업이 없어 모두 정상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강릉시, 공유형 전동킥보드 민원신고시스템 운영

강릉시가 공유형 전동 킥보드 무단 방치로 인한 불편을 줄이기 위해 다음 달(1월)부터 시청 홈페이지에 민원신고시스템을 운영합니다.

이에 따라 민원 신고가 들어오면 신고 내용이 해당 업체에 실시간으로 전송되고, 업체가 90분 이내에 수거하지 않으면 강릉시가 견인한 뒤 견인료를 징수합니다.

현재 강릉 지역에는 5개 업체에서 공유형 전동 킥보드 1,500대를 운영 중입니다.

지금까지 강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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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강릉] 강원 무역 호조, 전쟁 종료 뒤 어떻게?…민관 노력
    • 입력 2023-12-28 19:26:56
    • 수정2023-12-28 20:02:41
    뉴스7(춘천)
[앵커]

이어서 강릉입니다.

여객선 항로 활성화를 통해 강원도와 극동 러시아 관계를 살펴보는 연속 기획 보도 이어갑니다.

오늘(28일)은 앞서 전해드린 강원도의 대러 무역 호조를 어떻게 지속할 수 있을지 살펴봅니다.

정상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원도 주요 수출기업 관계자와 러시아 현지 상품기획자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최근 여객선 항로 활성화 등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강원 제품을 홍보하고 관련 대책을 논의하는 자리입니다.

전쟁이 끝난 뒤에도 강원 제품이 현재의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판로 확보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이어집니다.

[옐레나 바제니나/러시아 유통회사 대표 : "강원도 제품 수익을 러시아에서 많이 내려면 프레젠테이션(시청각 설명회)을 하고, 광고를 많이 해야 합니다. 또, 전시회를 열어야 합니다."]

강원도도 러시아 현지와 교류를 이어가려는 노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블라디보스토크에 자리 잡은 강원도청 러시아본부를 폐쇄하려는 계획이 추진됐지만, 결국 철회됐습니다.

[백승만/강원도 국제통상과장 : "이 기회에 운영 방향을 수출 지원이나 통상 기능을 강화할 거고요. 그렇게 되면 러시아를 포함해서 유라시아 대륙으로 갈 수 있는 거점이 될 수 있고…."]

경상북도 등 지리적으로 비슷한 이점을 지니고 있는 인근 자치단체와 경쟁은 과제가 될 수밖에 없을 전망입니다.

게다가 전쟁이 끝나고 항공노선이 부활하면 여객선 노선의 경쟁력 반감도 불가피합니다.

결국, 강원 제품이 앞으로도 현재의 인기를 누리기 위해서는, 우수한 품질 확보와 함께 더 적극적인 행정 지원 검토가 필요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정상빈입니다.

촬영기자:구민혁

동해안 해맞이 명소 11곳 안전관리대책 추진

강원도가 이달(12월) 31일부터 다음 달(1월) 1일까지 동해안 해맞이 명소에 대한 안전관리 대책을 추진합니다.

지역별로는 강릉 경포대와 정동진, 속초 엑스포광장, 삼척해변, 양양 낙산 등 11곳입니다.

강원도는 동해안 해맞이 명소의 소방과 가스, 전기 등 안전 시설을 점검하고, 새해 첫날에는 경찰 등 인력 1,200여 명을 배치해 안전 관리에 나섭니다.

‘삼척 죽서루’ 국보 승격…삼척지역 첫 국보

보물 '삼척 죽서루'가 국보로 승격됐습니다.

문화재청은 오늘(28일) 삼척 죽서루가 국보로 지정됐다고 밝혔습니다.

삼척 죽서루는 강원도에서는 13번째 국보이며, 삼척지역에서는 첫 번째 국보입니다.

삼척시는 오늘(28일) 삼척 죽서루에서 국보 지정 기념식과 공연을 열고 지역 첫 국보 탄생을 축하했습니다.

태영건설 워크아웃 신청…“강원 사업장 문제없어”

태영건설이 '워크아웃'을 신청하면서, 태영건설과 연관된 강원도 내 사업장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태영건설은 현재, 강릉 송정동 숙박시설과 남부권 복합관광시설, 주문진 지정폐기물 매립시설 등에 직접 시공이나 지분 투자 등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태영 측 관계자는 강원도 내 사업장의 경우 프로젝트 파이낸싱을 통한 사업이 없어 모두 정상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강릉시, 공유형 전동킥보드 민원신고시스템 운영

강릉시가 공유형 전동 킥보드 무단 방치로 인한 불편을 줄이기 위해 다음 달(1월)부터 시청 홈페이지에 민원신고시스템을 운영합니다.

이에 따라 민원 신고가 들어오면 신고 내용이 해당 업체에 실시간으로 전송되고, 업체가 90분 이내에 수거하지 않으면 강릉시가 견인한 뒤 견인료를 징수합니다.

현재 강릉 지역에는 5개 업체에서 공유형 전동 킥보드 1,500대를 운영 중입니다.

지금까지 강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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