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소방청 상황실

[앵커]

이번엔 소방청 상황실로 갑니다.

조유진 소방위님, 새벽에 아무도 없는 고추 건조장에서 불이 났다고요.

원인이 뭡니까?

[답변]

네, 불이 난 곳은 자동 센서로 큰 건조기를 돌리는 자동화 건조 공장인데요.

원인은 조사 중입니다.

새벽 2시쯤, 충남 서천에 있는 대형 고추 건조 공장에서 불이 나 2시간 넘게 계속됐습니다.

불은 밤새 자동으로 가동되던 건조실 4개 중 한 곳에서 시작돼 나머지 세 곳으로 번졌습니다.

이 불로 고춧가루 20톤이 모두 탔습니다.

건조실로 들어가는 고압선이 끊겨 있어 전기 문제인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0시 반쯤 제주에서는 3층짜리 다가구주택에서 불이 나 40분간 계속됐습니다.

대피한 10명 가운데 외국인 9명은 무사했지만, 60대 한국인 남성은 화상을 입어 치료를 받았습니다.

화재 원인은 조사 중입니다.

오전 8시쯤, 구리포천고속도로를 달리던 승용차에서 불이 났습니다.

운전자는 엔진 룸에서 '탁탁탁' 하는 소리가 나며 시동이 꺼지더니 불이 났다고 진술했습니다.

한 달 전 냉각수 누수로 수리한 이력이 있어 화재 연관성을 조사 중입니다.

지금까지 소방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정재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