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언론 “북한 김정은, 변화 적응 능력 보여줘”
입력 2023.12.29 (03:11)
수정 2023.12.29 (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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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1년 동안 변화하는 지정학적 현실에 적응하고, 공격과 타협의 균형을 맞추는 능력을 보여줬다고 영국 일간 더 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더 타임스는 현지시각으로 28일 '김정은이 상상하기 어려운 일을 생각하고 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일반적으로는 북한을 변하지 않는 곳, 지금까지 살아남은 기괴한 냉전의 화석이라고 여긴다"며 이렇게 평가했습니다.
신문은 "김정은은 최근 몇 달간 고속 군사 발전의 길을 걸으면서 러시아와 가까워지고 중국과 좋은 관계를 유지했다"며 "심지어 세계에서 가장 억압적이고 비관용적이기로 악명 높은 나라에서 정치적 반대를 아주 조금 허용했다"고 전했습니다.
더 타임스는 북한에 있어 가장 큰 도전은 보수 성향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된 뒤 한국 정부의 전략 변화였다고 짚었습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의 군사합의 폐기 등에 대해 "한반도의 긴장을 크게 고조시키고, 상대방이 공격한다고 가정하고 먼저 나서는 '계산착오'의 확률을 키웠지만, 김정은에게 눈에 띄는 억제 효과를 내진 않았다"고 분석했습니다.
더 타임스는 "윤 대통령의 '담대한 구상'은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하면 지원하는 것인데, 전체적 효과는 그저 군사력이 강할수록 안전하다는 김정은의 신념을 강화한 것일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예상과 달리 북한이 7차 핵실험을 하지 않은 것에 대해 "전문가들은 김정은에게 가장 영향력이 큰 인물인 시진핑 국가주석의 압력 때문이라고 추정한다"며 "국경 폐쇄 권한을 가진 중국이 당분간은 넘을 수 없는 선을 그어놨다"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조선중앙TV 화면 캡처]
더 타임스는 현지시각으로 28일 '김정은이 상상하기 어려운 일을 생각하고 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일반적으로는 북한을 변하지 않는 곳, 지금까지 살아남은 기괴한 냉전의 화석이라고 여긴다"며 이렇게 평가했습니다.
신문은 "김정은은 최근 몇 달간 고속 군사 발전의 길을 걸으면서 러시아와 가까워지고 중국과 좋은 관계를 유지했다"며 "심지어 세계에서 가장 억압적이고 비관용적이기로 악명 높은 나라에서 정치적 반대를 아주 조금 허용했다"고 전했습니다.
더 타임스는 북한에 있어 가장 큰 도전은 보수 성향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된 뒤 한국 정부의 전략 변화였다고 짚었습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의 군사합의 폐기 등에 대해 "한반도의 긴장을 크게 고조시키고, 상대방이 공격한다고 가정하고 먼저 나서는 '계산착오'의 확률을 키웠지만, 김정은에게 눈에 띄는 억제 효과를 내진 않았다"고 분석했습니다.
더 타임스는 "윤 대통령의 '담대한 구상'은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하면 지원하는 것인데, 전체적 효과는 그저 군사력이 강할수록 안전하다는 김정은의 신념을 강화한 것일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예상과 달리 북한이 7차 핵실험을 하지 않은 것에 대해 "전문가들은 김정은에게 가장 영향력이 큰 인물인 시진핑 국가주석의 압력 때문이라고 추정한다"며 "국경 폐쇄 권한을 가진 중국이 당분간은 넘을 수 없는 선을 그어놨다"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조선중앙TV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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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3-12-29 03:12:19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1년 동안 변화하는 지정학적 현실에 적응하고, 공격과 타협의 균형을 맞추는 능력을 보여줬다고 영국 일간 더 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더 타임스는 현지시각으로 28일 '김정은이 상상하기 어려운 일을 생각하고 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일반적으로는 북한을 변하지 않는 곳, 지금까지 살아남은 기괴한 냉전의 화석이라고 여긴다"며 이렇게 평가했습니다.
신문은 "김정은은 최근 몇 달간 고속 군사 발전의 길을 걸으면서 러시아와 가까워지고 중국과 좋은 관계를 유지했다"며 "심지어 세계에서 가장 억압적이고 비관용적이기로 악명 높은 나라에서 정치적 반대를 아주 조금 허용했다"고 전했습니다.
더 타임스는 북한에 있어 가장 큰 도전은 보수 성향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된 뒤 한국 정부의 전략 변화였다고 짚었습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의 군사합의 폐기 등에 대해 "한반도의 긴장을 크게 고조시키고, 상대방이 공격한다고 가정하고 먼저 나서는 '계산착오'의 확률을 키웠지만, 김정은에게 눈에 띄는 억제 효과를 내진 않았다"고 분석했습니다.
더 타임스는 "윤 대통령의 '담대한 구상'은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하면 지원하는 것인데, 전체적 효과는 그저 군사력이 강할수록 안전하다는 김정은의 신념을 강화한 것일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예상과 달리 북한이 7차 핵실험을 하지 않은 것에 대해 "전문가들은 김정은에게 가장 영향력이 큰 인물인 시진핑 국가주석의 압력 때문이라고 추정한다"며 "국경 폐쇄 권한을 가진 중국이 당분간은 넘을 수 없는 선을 그어놨다"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조선중앙TV 화면 캡처]
더 타임스는 현지시각으로 28일 '김정은이 상상하기 어려운 일을 생각하고 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일반적으로는 북한을 변하지 않는 곳, 지금까지 살아남은 기괴한 냉전의 화석이라고 여긴다"며 이렇게 평가했습니다.
신문은 "김정은은 최근 몇 달간 고속 군사 발전의 길을 걸으면서 러시아와 가까워지고 중국과 좋은 관계를 유지했다"며 "심지어 세계에서 가장 억압적이고 비관용적이기로 악명 높은 나라에서 정치적 반대를 아주 조금 허용했다"고 전했습니다.
더 타임스는 북한에 있어 가장 큰 도전은 보수 성향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된 뒤 한국 정부의 전략 변화였다고 짚었습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의 군사합의 폐기 등에 대해 "한반도의 긴장을 크게 고조시키고, 상대방이 공격한다고 가정하고 먼저 나서는 '계산착오'의 확률을 키웠지만, 김정은에게 눈에 띄는 억제 효과를 내진 않았다"고 분석했습니다.
더 타임스는 "윤 대통령의 '담대한 구상'은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하면 지원하는 것인데, 전체적 효과는 그저 군사력이 강할수록 안전하다는 김정은의 신념을 강화한 것일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예상과 달리 북한이 7차 핵실험을 하지 않은 것에 대해 "전문가들은 김정은에게 가장 영향력이 큰 인물인 시진핑 국가주석의 압력 때문이라고 추정한다"며 "국경 폐쇄 권한을 가진 중국이 당분간은 넘을 수 없는 선을 그어놨다"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조선중앙TV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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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효 기자 gongga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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