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디지털성범죄 피해 촬영물 24만여 건 삭제

입력 2023.12.29 (08:53) 수정 2023.12.29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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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해 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디성센터)가 삭제한 디지털 성범죄 피해 촬영물이 24만 건이 넘어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성가족부 산하 한국여성인권진흥원이 운영하는 디성센터는 올해 삭제 지원한 피해 촬영물은 24만 3,855건이라고 오늘(29일) 밝혔습니다.

피해 촬영물 삭제 건수는 2018년 2만 8천여 건에서 2021년 16만 9천여 건, 지난해 21만 3천여 건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해왔습니다.

아동·청소년 성착취물은 전체의 21.6%인 5만 2,685건으로, 지난 2021년 '성폭력방지법'이 개정되면서 당사자 요청 등 없이도 삭제가 가능해졌습니다.

디성센터는 해외 포털사업자와 관계 기관 공조를 강화해, 국내법이 적용되지 않는 해외 불법사이트에 올라온 불법 촬영물 2만 7,297건을 삭제 조치했습니다.

추석을 앞두고 텔레그램 'n번방 사건' 등 기존 사건 피해자 110여 명의 피해 촬영물이 재유포될 뻔했으나, 구글코리아 등과 공조해 599건을 삭제 조치하기도 했습니다.

여가부는 심층 상담과 의료·법률연계 등을 지원하는 지역 특화상담소를 14개소로 확대했고, 내년부터는 운영 방식을 변경해 안정적으로 상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할 방침입니다.

지역 상담원의 상담역량 강화를 위해 통합 매뉴얼도 제작해 배포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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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디지털성범죄 피해 촬영물 24만여 건 삭제
    • 입력 2023-12-29 08:53:16
    • 수정2023-12-29 09:01:36
    사회
올 한해 디지털성범죄피해자지원센터(디성센터)가 삭제한 디지털 성범죄 피해 촬영물이 24만 건이 넘어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성가족부 산하 한국여성인권진흥원이 운영하는 디성센터는 올해 삭제 지원한 피해 촬영물은 24만 3,855건이라고 오늘(29일) 밝혔습니다.

피해 촬영물 삭제 건수는 2018년 2만 8천여 건에서 2021년 16만 9천여 건, 지난해 21만 3천여 건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해왔습니다.

아동·청소년 성착취물은 전체의 21.6%인 5만 2,685건으로, 지난 2021년 '성폭력방지법'이 개정되면서 당사자 요청 등 없이도 삭제가 가능해졌습니다.

디성센터는 해외 포털사업자와 관계 기관 공조를 강화해, 국내법이 적용되지 않는 해외 불법사이트에 올라온 불법 촬영물 2만 7,297건을 삭제 조치했습니다.

추석을 앞두고 텔레그램 'n번방 사건' 등 기존 사건 피해자 110여 명의 피해 촬영물이 재유포될 뻔했으나, 구글코리아 등과 공조해 599건을 삭제 조치하기도 했습니다.

여가부는 심층 상담과 의료·법률연계 등을 지원하는 지역 특화상담소를 14개소로 확대했고, 내년부터는 운영 방식을 변경해 안정적으로 상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할 방침입니다.

지역 상담원의 상담역량 강화를 위해 통합 매뉴얼도 제작해 배포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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