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수출 7.4% 감소…무역적자 100억 달러
입력 2024.01.01 (09:12)
수정 2024.01.01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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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국의 무역수지가 수출 감소 등으로 인해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23년 수출이 6,327억 달러로 전년보다 7.4% 감소했다고 오늘(1일) 밝혔습니다.
수입은 6,427억 달러로 12.1% 줄었고, 이에 따라 연간 무역수지는 99억 7천만 달러 적자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수출을 품목별로 살펴보면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가 글로벌 수요 감소와 가격 하락 등으로 전년 대비 23.7% 감소한 986억 3천만 달러 수출에 그쳤습니다.
15개 주요 품목 중에는 자동차, 일반기계, 선박 등 3개 품목의 수출이 전년 대비 증가했지만, 반도체를 비롯한 컴퓨터(-53.3%), 바이오헬스(-18.0%), 석유제품(-17.0%), 석유화학(-15.9%) 등 나머지 12개 제품은 수출이 감소했습니다.
지역별로는 중국으로의 수출이 19.9% 감소하며 천248억 4천만 달러 규모로 축소됐습니다.
미국으로의 수출은 자동차, 기계, 이차전지 수출 호조세에 힘입어 1,157억 달러로 증가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해 2005년 이후 18년 만에 아세안을 제치고 '2위 수출시장' 지위를 회복했습니다.
지난해 무역적자는 전년인 지난 2022년에 이은 2년 연속 적자인데, 다만 적자 규모는 2022년(477억 8천만 달러)에 비해 축소됐습니다.
하반기 들어 수출이 회복한 데 따른 건데, 월별로 보면, 수출은 최근 석 달 연속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12월 수출은 576억 6천만 달러로 전년 같은 달 대비 5.1% 증가했고, 수입은 531억 8천만 달러로 10.8% 감소했습니다.
2022년 7월 이후 17개월 만에 최대 수출 실적입니다.
12월에는 15대 주력 수출품목 중 총 8개 품목 수출이 증가했는데 특히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 수출이 전년 같은 달보다 21.8% 증가해 110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자동차 수출은 전년 같은 달보다 17.9% 증가해 18개월 연속 플러스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지역별로는 지난해 12월 미국이 중국을 제치고 우리나라 최대 수출국이 됐습니다. 2003년 6월 이후 20년 6개월 만입니다.
우리나라의 미국 수출은 5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사상 최초로 110억 달러 이상을 기록했습니다.
우리 최대 수출 대상 중 하나인 중국으로의 수출은 전년 같은 달보다 2.9% 감소해 109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8월에 이어 5개월 연속 100억 달러 이상의 실적을 달성하면서 회복세를 이어가는 모습입니다.
지난해 12월 수입은 원유, 가스, 석탄 등 에너지 수입이 감소함에 따라 10.8% 감소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2월 무역수지는 2020년 12월 이후 3년 만의 최대실적인 44.8억 달러 흑자를 기록해 7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 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산업통상자원부는 2023년 수출이 6,327억 달러로 전년보다 7.4% 감소했다고 오늘(1일) 밝혔습니다.
수입은 6,427억 달러로 12.1% 줄었고, 이에 따라 연간 무역수지는 99억 7천만 달러 적자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수출을 품목별로 살펴보면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가 글로벌 수요 감소와 가격 하락 등으로 전년 대비 23.7% 감소한 986억 3천만 달러 수출에 그쳤습니다.
15개 주요 품목 중에는 자동차, 일반기계, 선박 등 3개 품목의 수출이 전년 대비 증가했지만, 반도체를 비롯한 컴퓨터(-53.3%), 바이오헬스(-18.0%), 석유제품(-17.0%), 석유화학(-15.9%) 등 나머지 12개 제품은 수출이 감소했습니다.
지역별로는 중국으로의 수출이 19.9% 감소하며 천248억 4천만 달러 규모로 축소됐습니다.
미국으로의 수출은 자동차, 기계, 이차전지 수출 호조세에 힘입어 1,157억 달러로 증가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해 2005년 이후 18년 만에 아세안을 제치고 '2위 수출시장' 지위를 회복했습니다.
지난해 무역적자는 전년인 지난 2022년에 이은 2년 연속 적자인데, 다만 적자 규모는 2022년(477억 8천만 달러)에 비해 축소됐습니다.
하반기 들어 수출이 회복한 데 따른 건데, 월별로 보면, 수출은 최근 석 달 연속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12월 수출은 576억 6천만 달러로 전년 같은 달 대비 5.1% 증가했고, 수입은 531억 8천만 달러로 10.8% 감소했습니다.
2022년 7월 이후 17개월 만에 최대 수출 실적입니다.
12월에는 15대 주력 수출품목 중 총 8개 품목 수출이 증가했는데 특히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 수출이 전년 같은 달보다 21.8% 증가해 110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자동차 수출은 전년 같은 달보다 17.9% 증가해 18개월 연속 플러스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지역별로는 지난해 12월 미국이 중국을 제치고 우리나라 최대 수출국이 됐습니다. 2003년 6월 이후 20년 6개월 만입니다.
우리나라의 미국 수출은 5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사상 최초로 110억 달러 이상을 기록했습니다.
우리 최대 수출 대상 중 하나인 중국으로의 수출은 전년 같은 달보다 2.9% 감소해 109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8월에 이어 5개월 연속 100억 달러 이상의 실적을 달성하면서 회복세를 이어가는 모습입니다.
지난해 12월 수입은 원유, 가스, 석탄 등 에너지 수입이 감소함에 따라 10.8% 감소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2월 무역수지는 2020년 12월 이후 3년 만의 최대실적인 44.8억 달러 흑자를 기록해 7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 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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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4-01-01 11:45:32
지난해 한국의 무역수지가 수출 감소 등으로 인해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23년 수출이 6,327억 달러로 전년보다 7.4% 감소했다고 오늘(1일) 밝혔습니다.
수입은 6,427억 달러로 12.1% 줄었고, 이에 따라 연간 무역수지는 99억 7천만 달러 적자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수출을 품목별로 살펴보면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가 글로벌 수요 감소와 가격 하락 등으로 전년 대비 23.7% 감소한 986억 3천만 달러 수출에 그쳤습니다.
15개 주요 품목 중에는 자동차, 일반기계, 선박 등 3개 품목의 수출이 전년 대비 증가했지만, 반도체를 비롯한 컴퓨터(-53.3%), 바이오헬스(-18.0%), 석유제품(-17.0%), 석유화학(-15.9%) 등 나머지 12개 제품은 수출이 감소했습니다.
지역별로는 중국으로의 수출이 19.9% 감소하며 천248억 4천만 달러 규모로 축소됐습니다.
미국으로의 수출은 자동차, 기계, 이차전지 수출 호조세에 힘입어 1,157억 달러로 증가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해 2005년 이후 18년 만에 아세안을 제치고 '2위 수출시장' 지위를 회복했습니다.
지난해 무역적자는 전년인 지난 2022년에 이은 2년 연속 적자인데, 다만 적자 규모는 2022년(477억 8천만 달러)에 비해 축소됐습니다.
하반기 들어 수출이 회복한 데 따른 건데, 월별로 보면, 수출은 최근 석 달 연속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12월 수출은 576억 6천만 달러로 전년 같은 달 대비 5.1% 증가했고, 수입은 531억 8천만 달러로 10.8% 감소했습니다.
2022년 7월 이후 17개월 만에 최대 수출 실적입니다.
12월에는 15대 주력 수출품목 중 총 8개 품목 수출이 증가했는데 특히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 수출이 전년 같은 달보다 21.8% 증가해 110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자동차 수출은 전년 같은 달보다 17.9% 증가해 18개월 연속 플러스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지역별로는 지난해 12월 미국이 중국을 제치고 우리나라 최대 수출국이 됐습니다. 2003년 6월 이후 20년 6개월 만입니다.
우리나라의 미국 수출은 5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사상 최초로 110억 달러 이상을 기록했습니다.
우리 최대 수출 대상 중 하나인 중국으로의 수출은 전년 같은 달보다 2.9% 감소해 109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8월에 이어 5개월 연속 100억 달러 이상의 실적을 달성하면서 회복세를 이어가는 모습입니다.
지난해 12월 수입은 원유, 가스, 석탄 등 에너지 수입이 감소함에 따라 10.8% 감소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2월 무역수지는 2020년 12월 이후 3년 만의 최대실적인 44.8억 달러 흑자를 기록해 7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 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산업통상자원부는 2023년 수출이 6,327억 달러로 전년보다 7.4% 감소했다고 오늘(1일) 밝혔습니다.
수입은 6,427억 달러로 12.1% 줄었고, 이에 따라 연간 무역수지는 99억 7천만 달러 적자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수출을 품목별로 살펴보면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가 글로벌 수요 감소와 가격 하락 등으로 전년 대비 23.7% 감소한 986억 3천만 달러 수출에 그쳤습니다.
15개 주요 품목 중에는 자동차, 일반기계, 선박 등 3개 품목의 수출이 전년 대비 증가했지만, 반도체를 비롯한 컴퓨터(-53.3%), 바이오헬스(-18.0%), 석유제품(-17.0%), 석유화학(-15.9%) 등 나머지 12개 제품은 수출이 감소했습니다.
지역별로는 중국으로의 수출이 19.9% 감소하며 천248억 4천만 달러 규모로 축소됐습니다.
미국으로의 수출은 자동차, 기계, 이차전지 수출 호조세에 힘입어 1,157억 달러로 증가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해 2005년 이후 18년 만에 아세안을 제치고 '2위 수출시장' 지위를 회복했습니다.
지난해 무역적자는 전년인 지난 2022년에 이은 2년 연속 적자인데, 다만 적자 규모는 2022년(477억 8천만 달러)에 비해 축소됐습니다.
하반기 들어 수출이 회복한 데 따른 건데, 월별로 보면, 수출은 최근 석 달 연속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12월 수출은 576억 6천만 달러로 전년 같은 달 대비 5.1% 증가했고, 수입은 531억 8천만 달러로 10.8% 감소했습니다.
2022년 7월 이후 17개월 만에 최대 수출 실적입니다.
12월에는 15대 주력 수출품목 중 총 8개 품목 수출이 증가했는데 특히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 수출이 전년 같은 달보다 21.8% 증가해 110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자동차 수출은 전년 같은 달보다 17.9% 증가해 18개월 연속 플러스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지역별로는 지난해 12월 미국이 중국을 제치고 우리나라 최대 수출국이 됐습니다. 2003년 6월 이후 20년 6개월 만입니다.
우리나라의 미국 수출은 5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사상 최초로 110억 달러 이상을 기록했습니다.
우리 최대 수출 대상 중 하나인 중국으로의 수출은 전년 같은 달보다 2.9% 감소해 109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8월에 이어 5개월 연속 100억 달러 이상의 실적을 달성하면서 회복세를 이어가는 모습입니다.
지난해 12월 수입은 원유, 가스, 석탄 등 에너지 수입이 감소함에 따라 10.8% 감소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2월 무역수지는 2020년 12월 이후 3년 만의 최대실적인 44.8억 달러 흑자를 기록해 7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 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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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현우 기자 ky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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