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새해 밝았다…해맞이 인파 ‘북적’

[앵커]

희망찬 2024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갑진년 첫날인 어제 충북 곳곳에서는 해맞이 행사가 열렸습니다.

시민들은 떠오르는 해를 바라보며 저마다의 소망을 기원했습니다.

이자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두꺼운 옷을 챙겨입은 시민들이 이른 아침부터 해맞이 명소로 모여듭니다.

새해 첫 일출을 보기 위해 저마다의 소망을 안고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이대인·도병천/청주시 복대동 : "집사람이랑 해마다 옵니다. 해마다 그 해의 새로운 기운을 받고 싶어서. 특히 여기 부모산 아닙니까. 부모님 건강도 빌고 가족들 화목도 빌겸."]

잠시뒤 어둠이 점차 사라지고 주변이 환해지더니 구름 너머로 붉은 해가 솟아 오릅니다.

시민들은 휴대전화 사진기로 일출을 담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붉은 해를 보며 소원도 빌어봅니다.

[김경운/청주시 가경동 : "우리 막내 대학 들어가서 대학생활 잘했으면 좋겠고요. 우리 가족 전체가 행복하고 건강하게 한해 잘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갑진년 첫날인 어제 청주 문의문화재단지와 상당산성 등 충북의 해돋이 명소는 새해 첫 해를 맞이하려는 시민들로 북적였습니다.

새해 행사도 곳곳에서 열렸습니다.

청주 예술의전당에서는 천년대종 타종행사가 열려 올해의 시작을 알렸고, 이웃들과 떡국을 나눠먹으며 새해를 기념하기도 했습니다.

[이윤주/청주 성화개신죽림동 새마을부녀회장 : "오늘은요, 새해를 맞이해서 우리 동네 주민들과 지역민들이 함께 따끈한 떡국 먹고 한해를 무난하게 행복하게 보내시라고…."]

다사다난했던 2023년이 가고, 푸른 용의 해, 갑진년 새해가 희망과 기대 속에 시작됐습니다.

KBS 뉴스 이자현입니다.

촬영기자:박용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