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복지부 주관 ‘아동보호체계 구축 평가’서 우수상

경기 용인시는 보건복지부 주관 ‘2023년 아동보호체계 구축 우수 지자체 평가’에서 시군구 부문 우수상을 받았다고 2일 밝혔습니다.

복지부는 매년 전국 17개 시도, 229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아동보호체계 구축과 관련된 우수 정책을 평가해 시상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용인시는 도내 시군 중에서 유일하게 우수 지자체 명단에 올랐습니다.

시는 이번 평가에서 2021년 10월 아동보호팀을 신설해 아동학대 신고 접수·조사·보호 등 사례 관리를 철저하게 해 온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해당 팀은 지난달 웹툰 작가 주호민 씨의 아들을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로 기소된 특수교사의 재판에도 출석해 “교사에 의한 정서 학대로 판단한 사안”이라고 증언한 바 있습니다.

특히 시는 지난해 도내 지자체 중 처음으로 재학대 위험성이 높은 가정을 대상으로 한 치료 및 상담 예산(2천200만원)을 편성해 지원했으며, 전국에서 유일하게 유관기관 아동학대 전담 요원 등과 공동으로 ‘아동학대 사례연구모임’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용인시 관계자는 “아동보호와 권리 증진을 위해 다 함께 노력한 결과 이와 같은 영예를 얻게 됐다”며 “앞으로도 아동이 행복한 용인시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