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일본 노토반도 강진 현장

입력 2024.01.02 (21:14) 수정 2024.01.02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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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진 현장에서는 건물 잔해를 걷어내며 구조활동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재민들은 전기와 수도 공급이 끊겨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노토 반도 강진 현장에 있는 KBS 취재진 연결합니다.

박경준 기자, 지금 있는 곳이 어딥니까?

[기자]

네, 저는 지금 이번 강진에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이시카와 현의 나나오시 노토 공립병원 앞에 있습니다.

지금도 부상자들이 속속 구급차로 옮겨지고 있습니다.

부상자 공식 집계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이곳 나나오시는 강진의 여파로 대부분 지역에서 단수가 된 상황입니다.

특히, 제 뒤의 종합병원도 수도 공급이 끊겨 수술과 투석이 제한되며 현에 급수차를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이시카와 현과 주변을 잇는 고속도로와 철도 일부가 통제돼 구호물자 수송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저희 취재진도 통제된 도로를 우회해 지진 피해 현장까지 어렵게 도착했습니다.

이시카와 현은 대피소에 5만 7천여 명의 주민들이 피난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시카와 현과 니가타 현 등에서는 수만 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기고, 통신 서비스 장애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앵커]

매몰자들에 대한 구조 작업이 본격화됐을텐데요.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무너진 건물 잔해에서 구조 요청 신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자위대와 경찰, 소방대원들이 매몰자들을 구하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지만, 시간이 문제입니다.

계속되는 여진도 관건입니다.

크고 작은 여진이 150여 차례 이어졌습니다.

여기에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와지마시에 비가 내리고 있고, 저녁부터 대부분 피해 현장에 비가 예보됐습니다.

매몰자 구조에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행방불명자의 정확한 인원도 파악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전기와 물이 부족하고 생필품마저 구하기 힘든 이재민들은 여진의 두려움 속에서 힘겨운 대피소 생활을 보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일본 나나오시에서 KBS 뉴스 박경준입니다.

촬영기자:정현석 서원철/영상편집:김인수/자료조사:조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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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시각 일본 노토반도 강진 현장
    • 입력 2024-01-02 21:14:14
    • 수정2024-01-02 21:56:21
    뉴스 9
[앵커]

지진 현장에서는 건물 잔해를 걷어내며 구조활동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재민들은 전기와 수도 공급이 끊겨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노토 반도 강진 현장에 있는 KBS 취재진 연결합니다.

박경준 기자, 지금 있는 곳이 어딥니까?

[기자]

네, 저는 지금 이번 강진에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이시카와 현의 나나오시 노토 공립병원 앞에 있습니다.

지금도 부상자들이 속속 구급차로 옮겨지고 있습니다.

부상자 공식 집계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이곳 나나오시는 강진의 여파로 대부분 지역에서 단수가 된 상황입니다.

특히, 제 뒤의 종합병원도 수도 공급이 끊겨 수술과 투석이 제한되며 현에 급수차를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이시카와 현과 주변을 잇는 고속도로와 철도 일부가 통제돼 구호물자 수송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저희 취재진도 통제된 도로를 우회해 지진 피해 현장까지 어렵게 도착했습니다.

이시카와 현은 대피소에 5만 7천여 명의 주민들이 피난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시카와 현과 니가타 현 등에서는 수만 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기고, 통신 서비스 장애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앵커]

매몰자들에 대한 구조 작업이 본격화됐을텐데요.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무너진 건물 잔해에서 구조 요청 신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자위대와 경찰, 소방대원들이 매몰자들을 구하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지만, 시간이 문제입니다.

계속되는 여진도 관건입니다.

크고 작은 여진이 150여 차례 이어졌습니다.

여기에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와지마시에 비가 내리고 있고, 저녁부터 대부분 피해 현장에 비가 예보됐습니다.

매몰자 구조에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행방불명자의 정확한 인원도 파악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전기와 물이 부족하고 생필품마저 구하기 힘든 이재민들은 여진의 두려움 속에서 힘겨운 대피소 생활을 보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일본 나나오시에서 KBS 뉴스 박경준입니다.

촬영기자:정현석 서원철/영상편집:김인수/자료조사:조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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