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서 올림픽 앞두고 ‘빈대 탐지견’ 업체 인기

입력 2024.01.03 (08:43) 수정 2024.01.03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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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에서 올해 7∼8월 하계 올림픽을 앞두고 ‘빈대 탐지견’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현지 시각 2일 프랑스 일간 르파리지앵은 올림픽을 반년 이상 앞둔 시점인데도 빈대 탐지견 업체에 호텔의 예약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들 업체는 후각이 뛰어난 비글이나 래브라도, 저먼 셰퍼드 같은 견종을 훈련시켜 ‘빈대 수색’에 투입하고 있습니다.

파리의 호텔들이 빈대 탐지견까지 써가며 예방에 나서는 건 지난해 프랑스 내 빈대 출몰 소식이 전 세계에 퍼져 망신을 당했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하반기 프랑스 영화관과 기차, 학교 등 곳곳에서 빈대가 출몰하자 미국 뉴욕타임스는 ‘파리, 빛의 도시인가? 물림의 도시인가’라는 제목의 기사로 프랑스의 ‘빈대 사태’를 꼬집었습니다. 영국 BBC방송도 “2024년 올림픽을 앞두고 빈대가 급증하면서 파리가 빈대 공포에 휩싸였다”고 보도했습니다.

탐지견을 예약한 호텔들은 혹여나 ‘빈대 출몰’ 소문이 퍼질까 우려해 르파리지앵의 취재에도 응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프랑스의 한 탐지견 업체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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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1-03 08:43:21
    • 수정2024-01-03 08:47:56
    국제
프랑스 파리에서 올해 7∼8월 하계 올림픽을 앞두고 ‘빈대 탐지견’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현지 시각 2일 프랑스 일간 르파리지앵은 올림픽을 반년 이상 앞둔 시점인데도 빈대 탐지견 업체에 호텔의 예약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들 업체는 후각이 뛰어난 비글이나 래브라도, 저먼 셰퍼드 같은 견종을 훈련시켜 ‘빈대 수색’에 투입하고 있습니다.

파리의 호텔들이 빈대 탐지견까지 써가며 예방에 나서는 건 지난해 프랑스 내 빈대 출몰 소식이 전 세계에 퍼져 망신을 당했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하반기 프랑스 영화관과 기차, 학교 등 곳곳에서 빈대가 출몰하자 미국 뉴욕타임스는 ‘파리, 빛의 도시인가? 물림의 도시인가’라는 제목의 기사로 프랑스의 ‘빈대 사태’를 꼬집었습니다. 영국 BBC방송도 “2024년 올림픽을 앞두고 빈대가 급증하면서 파리가 빈대 공포에 휩싸였다”고 보도했습니다.

탐지견을 예약한 호텔들은 혹여나 ‘빈대 출몰’ 소문이 퍼질까 우려해 르파리지앵의 취재에도 응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프랑스의 한 탐지견 업체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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