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윔스왬의 대담한 예측…“한국남자 계영 800m 파리올림픽 3위”

입력 2024.01.03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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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우(20)와 김우민(22·이상 강원도청), 이호준(22·대구광역시청) 등 한국 수영 르네상스를 연 자유형 대표 선수들은 "남자 계영 800m를 기대해달라"고 입을 모은다.

수영 전문매체 스윔스왬도 한국 남자 계영 800m 대표팀을 주목하고 있다.

스윔스왬 필진은 3일(한국시간) '2024년 대담한 예측'을 했다.

필진 중 한 명인 레타 레이스는 "한국 남자 계영 800m 대표팀이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딸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 남자 계영 800m 대표팀은 2023년 빛나는 성과를 얻었다.

7월 2023 후쿠오카 세계선수권대회 결승에서 황선우, 김우민, 양재훈(강원도청), 이호준 순으로 역영해 7분04초07로 6위에 오르더니, 양재훈, 이호준, 김우민, 황선우 순으로 순서만 바꿔 치른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에서는 7분01초73의 아시아 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아시안게임 수영 단체전에서 한국이 금메달을 따낸 건, 항저우 대회가 처음이다.

한국 남자 계영은 빠른 속력으로 세계 중심부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2022년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 남자 계영 800m에서 한국은 예선을 4위로 통과하는 파란을 일으킨 뒤 결승에서 역대 최고 순위인 6위를 찍었다.

당시 한국은 예선 7분08초49, 결승 7분06초93으로 두 차례 한국 기록을 갈아치웠다.

2023년 후쿠오카 대회에서 한국 남자 계영 800m 대표팀은 예선 7분06초82, 결승 7분04초07로 연거푸 한국 기록을 단축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한국 신기록은 물론이고, 일본이 2009년 로마 세계선수권에서 작성한 7분02초26을 14년 만에 0.53초 단축한 아시아 신기록을 세웠다.

지난해 아시아 최강으로 올라선 한국 남자 계영 800m는 2024년 세계선수권과 올림픽에서 '한국 최초 수영 단체전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2월 개막하는 도하 세계선수권에서는 양재훈 대신 이유연(고양시청)이 계영 영자로 출전할 전망이다.

이유연은 지난해 11월 대표 선발전 남자 자유형 200m에서 황선우, 김우민, 이호준에 이어 4위를 해 계영팀 멤버로 합류했다.

후쿠오카 세계선수권에서 2위에 올라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한 미국은 도하 세계선수권 남자 계영 800m에 출전하지 않을 전망이다. 후쿠오카 대회 1위 영국과 3위 호주의 출전 여부도 불투명하다.

황선우와 황금세대가 한국 수영에 '세계선수권 단체전 첫 메달'을 선물할 가능성이 커졌다.

황금세대의 꿈은 파리 올림픽에 닿아 있다.

황선우는 "우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세운 7분1초대 기록을 충분히 넘어설 수 있다. 파리 올림픽에서 '꿈의 6분대 진입'에 도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쿄 올림픽 남자 계영 800m에서 영국은 6분58초58로 우승했다. 2위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는 7분01초81, 3위 호주는 7분01초84에 터치 패드를 찍었다.

후쿠오카 세계선수권 1∼3위 기록은 6분59초08(영국), 7분00초02(미국), 7분02초13(호주)이었다.

황선우의 바람대로 황금세대들이 7분대 벽을 돌파하면, 한국 수영은 숙원이었던 올림픽 단체전 메달 획득에 성공할 수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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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1-03 08:49:10
    연합뉴스
황선우(20)와 김우민(22·이상 강원도청), 이호준(22·대구광역시청) 등 한국 수영 르네상스를 연 자유형 대표 선수들은 "남자 계영 800m를 기대해달라"고 입을 모은다.

수영 전문매체 스윔스왬도 한국 남자 계영 800m 대표팀을 주목하고 있다.

스윔스왬 필진은 3일(한국시간) '2024년 대담한 예측'을 했다.

필진 중 한 명인 레타 레이스는 "한국 남자 계영 800m 대표팀이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딸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 남자 계영 800m 대표팀은 2023년 빛나는 성과를 얻었다.

7월 2023 후쿠오카 세계선수권대회 결승에서 황선우, 김우민, 양재훈(강원도청), 이호준 순으로 역영해 7분04초07로 6위에 오르더니, 양재훈, 이호준, 김우민, 황선우 순으로 순서만 바꿔 치른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에서는 7분01초73의 아시아 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아시안게임 수영 단체전에서 한국이 금메달을 따낸 건, 항저우 대회가 처음이다.

한국 남자 계영은 빠른 속력으로 세계 중심부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2022년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 남자 계영 800m에서 한국은 예선을 4위로 통과하는 파란을 일으킨 뒤 결승에서 역대 최고 순위인 6위를 찍었다.

당시 한국은 예선 7분08초49, 결승 7분06초93으로 두 차례 한국 기록을 갈아치웠다.

2023년 후쿠오카 대회에서 한국 남자 계영 800m 대표팀은 예선 7분06초82, 결승 7분04초07로 연거푸 한국 기록을 단축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한국 신기록은 물론이고, 일본이 2009년 로마 세계선수권에서 작성한 7분02초26을 14년 만에 0.53초 단축한 아시아 신기록을 세웠다.

지난해 아시아 최강으로 올라선 한국 남자 계영 800m는 2024년 세계선수권과 올림픽에서 '한국 최초 수영 단체전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2월 개막하는 도하 세계선수권에서는 양재훈 대신 이유연(고양시청)이 계영 영자로 출전할 전망이다.

이유연은 지난해 11월 대표 선발전 남자 자유형 200m에서 황선우, 김우민, 이호준에 이어 4위를 해 계영팀 멤버로 합류했다.

후쿠오카 세계선수권에서 2위에 올라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한 미국은 도하 세계선수권 남자 계영 800m에 출전하지 않을 전망이다. 후쿠오카 대회 1위 영국과 3위 호주의 출전 여부도 불투명하다.

황선우와 황금세대가 한국 수영에 '세계선수권 단체전 첫 메달'을 선물할 가능성이 커졌다.

황금세대의 꿈은 파리 올림픽에 닿아 있다.

황선우는 "우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세운 7분1초대 기록을 충분히 넘어설 수 있다. 파리 올림픽에서 '꿈의 6분대 진입'에 도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쿄 올림픽 남자 계영 800m에서 영국은 6분58초58로 우승했다. 2위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는 7분01초81, 3위 호주는 7분01초84에 터치 패드를 찍었다.

후쿠오카 세계선수권 1∼3위 기록은 6분59초08(영국), 7분00초02(미국), 7분02초13(호주)이었다.

황선우의 바람대로 황금세대들이 7분대 벽을 돌파하면, 한국 수영은 숙원이었던 올림픽 단체전 메달 획득에 성공할 수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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