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에서 열린 유기견 패션쇼

입력 2024.01.03 (12:47) 수정 2024.01.03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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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부다페스트.

멋지게 차려 입은 모델과 개가 등장하자 참석자들은 미소를 감추지 못하며 사진 찍기 바쁩니다.

그런데 행사의 주인공은 사람도 아니고, 옷도 아닙니다.

바로 개들입니다.

사실 이 개들은 모두 떠돌이 생활을 하던 유기견입니다.

주인 없이 동물보호소에서 지내던 이들을 안타깝게 여긴 한 동물 애호가가 반려동물에 대한 시민들의 책임감을 일깨우고 이들의 입양처를 찾아주고자 이런 행사를 개최한 것입니다.

[신시아/행사 주최자 : "입양이 유행처럼 되고 있는데, 멋진 일이죠. 우리가 책임감 있는 주인이 될 수 있다면 개를 입양해 이들의 일상을 도와주고 새로운 삶을 살 수 있도록 해 주면 좋겠어요."]

디자이너 의상을 착용한 개들은 캣워크 위를 당당히 걸으며 사람들의 시선을 즐기기까지 합니다.

쇼가 끝난 후 다시 한번 참석자들 사이를 누비며 애정 어린 손길을 만끽하는데요.

이들이 모두 입양되기까진 시간이 걸리겠지만, 오늘 하루 화려한 조명을 받으며 사람들의 사랑을 듬뿍 받은 개들은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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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헝가리에서 열린 유기견 패션쇼
    • 입력 2024-01-03 12:47:50
    • 수정2024-01-03 12:54:51
    뉴스 12
헝가리 부다페스트.

멋지게 차려 입은 모델과 개가 등장하자 참석자들은 미소를 감추지 못하며 사진 찍기 바쁩니다.

그런데 행사의 주인공은 사람도 아니고, 옷도 아닙니다.

바로 개들입니다.

사실 이 개들은 모두 떠돌이 생활을 하던 유기견입니다.

주인 없이 동물보호소에서 지내던 이들을 안타깝게 여긴 한 동물 애호가가 반려동물에 대한 시민들의 책임감을 일깨우고 이들의 입양처를 찾아주고자 이런 행사를 개최한 것입니다.

[신시아/행사 주최자 : "입양이 유행처럼 되고 있는데, 멋진 일이죠. 우리가 책임감 있는 주인이 될 수 있다면 개를 입양해 이들의 일상을 도와주고 새로운 삶을 살 수 있도록 해 주면 좋겠어요."]

디자이너 의상을 착용한 개들은 캣워크 위를 당당히 걸으며 사람들의 시선을 즐기기까지 합니다.

쇼가 끝난 후 다시 한번 참석자들 사이를 누비며 애정 어린 손길을 만끽하는데요.

이들이 모두 입양되기까진 시간이 걸리겠지만, 오늘 하루 화려한 조명을 받으며 사람들의 사랑을 듬뿍 받은 개들은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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