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피습 대책’ 마련 비상 의원총회…한동훈, 신년인사회 참석

[앵커]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표 피습과 관련해 민주주의에 대한 명백한 도전이라고 규탄하면서 신속한 수사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오전에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리는 신년인사회 참석한 데 이어 오후에는 대한노인회를 찾아 사퇴한 민경우 전 비대위원의 발언과 관련해 직접 사과할 예정입니다.

김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표 피습과 관련해 명백한 민주주의에 대한 도전이라며 규탄을 이어갔습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수사 당국은 한 점의 의혹도 없이 빠르게 수사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입장문을 통해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모든 종류의 폭력과 혐오에 반대한다"면서 "수사 과정에서 정치적 축소나 왜곡 시도가 일어난다면 좌시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비상 의원총회에서 이번 사건과 관련해 현 상황을 공유하고 당의 대응 방향을 논의했습니다.

민주당 지도부는 의원들과 당직자들에게 신중하고 절제된 언행을 유지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정부 신년인사회에 참석했고, 이 자리에서 비대위원장 취임 이후 처음으로 윤석열 대통령과 대면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또 대한노인회를 찾아 과거 '노인 비하 발언'을 했다는 비판으로 사퇴한 민경우 전 비대위원과 관련해 직접 사과할 예정입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2024년 경제정책방향' 당정협의회에서 민생 부담 경감과 사회적 약자 계층에 대한 정책 지원 강화를 강조했습니다.

한편 국민의힘 허은아 의원은 이준석 전 대표가 주도하는 신당에 창당준비위원장으로 합류한다면서 국민의힘을 탈당한다고 밝혔습니다.

비례대표인 허 의원은 탈당이 완료되면 의원직을 상실하게 됩니다.

KBS 뉴스 김진호입니다.

영상편집:송화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