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격시사] 최형두 “정부는 정부대로 여당은 여당대로 2인3각 속도 높여 한동훈 혁신 이룰 것”
입력 2024.01.04 (13:46)
수정 2024.01.04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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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그램명 : 전종철의 전격시사
■ 방송시간 : 1월 4일(목) 08:00-08: KBS1R FM 97.3 MHz
■ 진행 : 전종철 KBS 기자
■ 출연 : 최형두 의원 (국민의힘)
▷ 전종철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최근 대전, 대구에서 전국 순회 방문을 시작한 데 이어서 오늘은 광주를 방문합니다. 이철규 의원과 공동으로 인재영입위원장까지 맡기로 했습니다. 한동훈표 인적 쇄신 등 정치 현안 짚어봅니다.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과 전화 연결되어 있습니다. 의원님, 안녕하세요?
▶ 최형두 : 안녕하십니까?
▷ 전종철 :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대통령 신년 인사회에 참석해서 윤 대통령과 짧은 인사만 나눴습니다. 앉은 자리에 주목하는 분들이 있던데요. 지난해 신년 인사할 때는 정당 대표들이 헤드 테이블에 같이 앉았었는데 올해는 헤드 테이블에 5부 요인 위주로 앉고 한동훈 위원장 포함한 정당 대표들 옆 테이블에 앉았습니다. 윤 대통령, 한 위원장이 같이 있는 것, 이른바 투 숏 애써 피했다는 해석도 나오는데 어떻게 보세요?
▶ 최형두 : 저는 어제 인사청문회 때문에 참석을 못 해서 그 장면을 못 봤는데 그거는 아무래도 지난번에 우리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당은 당대로 또 정부는 정부대로 또 대통령실은 대통령실대로." 이렇게 말한 적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런 어떤 뚜렷한 역할 구분 같은 것을 의미하는 상징 같기도 한데 글쎄요. 의전상의 그런 문제를 그렇게까지 해석할 수 있을까 싶습니다. 왜냐하면 보통 5부 요인 앉고 또 여야 정당이 같이 오게 되면 원래 같게 생각했을 테니까 여야 정당 대표들을 또 같이 테이블에 앉게 되는 게 있기 때문에 국회와 행정부, 사법부 또 다른 5부들과의 그런 테이블 세팅의 문제인데 글쎄, 제가 그 해석을 듣고 보니까 이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싶기는 한데 아마 그런 문제들이 있었을 것입니다. 여야 대표들이 같이 오게 될 경우에는 함께 나란히 앉아 있게 되기 때문에 그럴 경우에 5부 요인까지 하면 대통령 부부 이렇게 하면 벌써 테이블 좌석 수가 많아지기 때문에 그런 게 고려되지 않을까 싶은데 그와 관련해서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최근에 한 말을 떠올린다면 "대통령은 대통령대로 또 당은 당대로."라고 하는 표현이 있었죠. 옛날에 말하지 않았습니까? 그때 문희상 국회의장 때 한 말이 있죠. 당당, 정정, 청청이라는 말이 있었는데 당은 당대로 정치는 정치대로 청와대는 청와대로 정부는 정부대로라는 말이 있었죠. 그러면서 뚜렷한 역할을 하고 또 뚜렷하게 서로 책임지고 협력하는 관계가 있어야겠다는 그거를 해석한다면 그런 해석도 되겠죠.
▷ 전종철 : 네, 그렇습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이재명 대표 피습과 관련해서 "테러는 자유 민주주의의 적이다." 이렇게 거듭 강조했고요. 앞서 한동훈 위원장은 "면회가 허락되면 병문안 가겠다." 이렇게 말한 적이 있거든요. 싸울 때 싸우더라도 테러 당한 야당 대표 면회 가는 건 당연하고 또 자연스러운 것이겠어요.
▶ 최형두 : 네, 그렇습니다. 정말 굉장히 심각한 사태입니다. 벌써 이 정치 지도자에 대한 테러가 박근혜 대통령, 박근혜 야당 대표일 당시였죠. 그때 테러 이후에 지금 세 번째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제 앞으로 정치 지도자에 대한 경호도 상당히 중요한 문제가 되었는데 이런 테러 문제는 굉장히 심각한 적이죠. 이 비슷한 상황이 해방 정국에서 있었습니다. 해방 정국에서 정말 그야말로 서울, 뭐 평양도 마찬가지였고 당시에. 테러, 암살 이런 것들이 아주 횡행하지 않았습니까? 이런 것들은 민주주의뿐 아니라 어떤 국가에서도, 법치국가에서도 용납되어서는 안 되는 일이거든요. 그런 부분에 대해서 이거는 여야를 떠나서 반드시 경계해야 하고 또 여기에서는 엄벌해야 하는 것이 민주주의를 지키는 최소한의 원칙이라고 하겠습니다. 그래서 이 문제에 대해서는 여야가 있을 수가 있습니다. 여야 또는 보수, 진보가 있을 수가 없죠. 좌우가 있을 수 없습니다. 분명히 해야 하고 그게 아닐 경우에는 법치가 무너지고 민주주의라는 것은 심각한 위기에 처하게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테러로 폭력으로 상대방을 제거하고 자신이 싫어하는 목소리를 만일 폭압하려고 한다면 그때부터는 민주주의가 싹틀 수 없겠죠. 약육강식의 시대가 민주주의랑은 절대로, 또는 테러와 폭력의 시대가 민주주의 법치와는 절대로 양립할 수 없습니다. 이것은 어느 누구든 엄벌에 처해야 하고 반드시 막아야 되는 사태입니다.
▷ 전종철 : 아울러 한동훈 위원장은 대한노인회를 사과 방문했습니다. 비대위원 인선 자기 책임이라고 고개를 숙였고요. 대한노인회장이 잠시 질책하는가 싶더니 그래도 한 위원장이 발 빠르게 잘 대응했다. 이렇게 칭찬 모드로 좀 바뀌었고 분위기도 제법 화기애애해졌어요. 몇 달 전에 김은경 민주당 혁신위원장이 비슷한 이유로 방문했을 때하고 사뭇 달랐거든요. 왜 이랬을까요?
▶ 최형두 : 기본적으로 민경우 전 비대위원도 그 비디오를, 그 당시 유튜브를 보면 바로 사과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리고 비판의 본질이 그 노인들, 어르신들의 문제가 아니라 386의 문제였거든요. 386들이 486 되고 586 되고 해서 이런 문제를 지적하는 과정에서 잠깐 약간 엉뚱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본인이 그거를 아차 했던 것인데 그러나 노인회장께서는 처음에 아마 제 생각에는 그 전체 맥락은 모르고 거두절미하고 자른 일부 단락에 대해서 아주 발끈하셨던 것 같은데 아마 그 전체 맥락을 알게 되신 이유도 있을 테고 또 하나 무엇보다 굉장히 발이 빨랐습니다. 민경우 전 비대위원도 재빨리 사과를 했고 또 사과했다고 이야기하고 또 해명했고 또 바로 한동훈 비대위원장도 곧바로 찾아뵙겠다고 연락을 드렸거든요. 그런데 그 당시 마침 우리 노인회장님께서 만날 수 없는, 국내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방문을 좀 늦춘 것 같고 또 하나는 기본적으로 지금 우리 보수의 가치 또 국민의힘의 가치라는 것이 어르신들, 말하자면 지금 60대, 70대, 80대 이 어르신들이 일구어 왔던 대한민국의 가치를 적극 긍정하고 이 가치를 더욱 발전시키겠다는 그런 정당 아니겠습니까? 대한민국이 전쟁과 또 여러 빈곤과 이런 속에서 성장시켜 온 그 동력이 바로 지금 60대, 70대, 80대의 그런 땀과 눈물 속에 있다는 것을 누구보다도 잘 아는 정당 아니겠습니까? 반면에 민주당의 경우는 그 말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사과하기보다는 자꾸 다른 이야기를 하고 그게 사과할 일이냐는 식으로 하니까 더더욱 그 당시 노인회와 또 이 정말 대한민국의 가치. 그게 말이 안 되는 이야기이거든요. 이거는 민경우 전 비대위원의 말도 거두절미하고 보면 참 정말 부적절한 말이고 잘못된 말이지만 투표권을 뭘 차별을 둬야 된다고 했던 그런 민주당 비대위원장의 말이야말로 정말 터무니없는 이야기였죠. 그 질이 좀 달랐다고 생각합니다. 태도도 그렇고요.
▷ 전종철 : 한동훈 위원장이 이철규 위원과 투 톱으로 공동 인재영입위원장을 또 맡기로 했어요. 한 위원장 본인이 인적 쇄신의 총대를 메겠다, 이런 뜻으로 해석해야 하나요?
▶ 최형두 : 아무래도 지금 한동훈 비대위원장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가 크고 특히 다양한 세대, 특히 젊은 세대와 여성들의 지금 기대도 크지 않겠습니까? 또 뭔가 잘해 보기를 바라는 그런 열망도 있고 해서. 그런데 인재 영입이라는 것이 이런 국면에서는 저희들 좀 더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하는데 그 경우에는 이제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직접 연락을 하면 더 호응이 커지겠죠. 그런 것들이 실질적 고려이지 않을까 싶고 또 아마 그래서 이철규 인재영입위원장도 적극 그렇게 좀 인재 영입을 같이 해 주면 어떻냐, 아니면 인재 영입을 직접 맡으시면 당에 필요하고 또 한동훈 비대위가 지금 지향하고 있는 당의 새로운 인물상, 당의 새로운 후보상에 대해서 좀 더 뚜렷해지지 않겠냐라고 강추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제가 구체적인 정확한 내막은 잘 모르겠습니다만 우리 이철규 전 사무총장이자 인재영입위원장의 그 성품이라든가를 보면 그렇게 했을 가능성도 있는데 어쨌거나 지금 한동훈 비대위원장께서 미리 이철규 인재영입위원장이 두루 지금 타진해 보고 또 검토해 왔던 그런 인물을 바탕으로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적극적으로 영입하겠다는 그런 접촉에 나서면 아마 속도가 훨씬 빨라질 것 같습니다. 폭도 커지고요.
▷ 전종철 : 이게 다른 한편으로는 대대적 물갈이 신호탄이다, 이런 해석도 나오는데 물갈이 수위 어디까지 갈 거라고 보세요?
▶ 최형두 :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이런 말을 한 적이 있습니다. 스토리도 중요하지만 당선 가능성 또한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래서 현실적으로 지금 우리 당무 평가도 했고요. 당무 감사도 했고 또 당무 감사할 당시에 현재 당협위원장, 원외든 원내든 당협위원장에 대해서는 그 지역 내에서 정당 지지율과 본인, 국회의원이거나 또는 당협위원장에 대한 지지율 또 정당 지지율과 그 당협위원장의 지지율 이런 것들을 다 비교 분석해 놓은 게 있습니다. 그리고 여의도연구원에서 몇 가지 적합성 평가 같은 것을 한 게 있는데 그런 정량적 기준이 있고요. 정량적 기준에다가 지금 이제 마지막 공천에서 가장 중요한 대목은 역시 당선 가능성입니다. 당선 가능성은 또한 새로운 인물에 대한 호감도 또 그 후보에 대한 호감도거든요. 그리고 전반적으로 그동안에는 지금 수도권에 공석이 많습니다, 당협위원장에 대해서. 그것들이 다 충원되면 새로운 기대가 커질 것인데 지난번 연초 여론 조사를 보면 재미있는, 흥미로운 대목 중 하나는 투표를 한다면 국민의힘이 조금 높았습니다, 민주당보다 지지율이. 그러나 지금 투표한다면 어느 당을 투표하시겠습니까라고 물으면 민주당이 국민의힘보다 높았습니다. 그것은 당시 여론 조사 분석가들이 분석한 내용을 보면 현재 있는 국회의원들이 민주당에 월등히 많기 때문에 지금 국민의힘 하면 그 후보가 누구인지 대부분의 수도권의 경우에는 민주당 의원이 103석, 우리 당 의원이 17석이었습니다. 그리고 1석이 정의당이었고, 121석 중에서. 그래서 수도권의 경우는 대부분 그 의원들이 민주당 의원입니다. 국민의힘은 지금 현재 의원으로서 뚜렷하게 지금 인식이 안 되어 있는 측면이 그 여론 조사에서 다소 이상한 결과, 일반적으로 투표를 4월에 국민의힘에게 투표하겠다, 국민의힘을 지지하겠다는 지지율이 민주당보다 조금 높은데 그러나 지금 당장 투표한다면 어느 당을 투표하시겠습니까 하면 민주당이 높아지는 이런 문제가 바로 거기에 있다고 했는데 때문에 그 후보가 새롭게 공천되거나 또는 새로운 당협위원장이 영입되거나 할 경우에 보면 그 스토리도 굉장히 중요해지겠습니다. 그러나 지금 현재 민주당이 수도권의 경우에는 영남, 호남도 마찬가지겠습니다만 굉장히 공고한 현역 의원들이 프리미엄을 통해서 이렇게 굳혀 놓기 때문에 그것을 이길 수 있느냐, 과연. 대개 요즘 여론 조사 기술이 많이 발전해서 어느 정도 그 예측이 가능하거든요. 그래서 이게 아무리 그 인물이 신선하고 새로운 인물이라 하지만 그 지역 정서를 모르고 여론 조사 또는 투표를 예상했을 때 그 투표를 가정한 여론 조사에서 확연히 뒤지는 거로 나온다면 이런 공천을 할 수가 없죠. 그래서 드라마가 있는 스토리와 또 당선 가능성을 다 같이 볼 수밖에 없다고 이야기했습니다. 그리고 그럴 경우에 그 2개가 서로 엇비슷하다. 그 2개가 어느 것을 기준으로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할 경우에는 그거는 비대위원장이 하겠다. 그렇게 이야기한 적 있기 때문에 역시 당선 가능성과 또 새로운 어떤 스토리, 어떤 드라마 이런 것들이 똑같이 서로 고려되지 않겠습니까?
▷ 전종철 : 허은아 의원이 어제 탈당하고 이준석 신당으로 합류했습니다. 탈당 배경을 이렇게 설명했어요. "새 비대위 급하게 인테리어 바꾼다고 본질 변하지 않는다. 당이 문제 본질을 회피하고 있다." 그러면서 "용산의 국정 운영 기조와 불통, 이념 집착, 검사 일색 인사, 대통령 가족의 처신이 문제라는 점을 당이 지적하지 못한다." 이렇게 지적을 했습니다. 어떻게 보세요?
▶ 최형두 : 그거는 뭐 예견되었던 일이고요. 다만 허은아 의원의 경우에는 본인이 진작 그런 비슷한 입장을 밝혀 왔고 또 허은아 의원의 경우는 탈당을 바로 하면서 비례대표이기 때문에 국회의원 자리를 잃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어제 아마 우리 의원들에게 국회의원 회관에 일찍 임기를 마치게 되었다는 글과 함께 본인의 책을 보냈는데 허은아 의원의 이야기는 예견이 가능한 이야기였고 그것은 줄곧 지금 이준석 전 대표의 탈당 이유랑 같은 맥락이기 때문에 그런 맥락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지금 우리 당의 경우는 이제 비대위원, 비상대책위원회가 섰다는 것은 당이 지금 이대로는 안 된다는 절박한 인식을 공유하고 있기 때문에 그렇거든요. 그래서 허은아 의원이 쭉 이야기했던 그런 사안에 대해서 그런 인식을 허은아 의원이라든가 이준석 전 대표는 이렇게 하겠지만 지금 우리 당은 우리 당대로 그것은 하나의 일면일 뿐이고 지금 기본적으로는 우리 국회가 제대로 여당의 의지대로 또 윤석열 정부의 뜻대로 가지 않은 이유는 그것이 반드시 윤석열 정부나 여당의 잘못이라는 측면보다는 야당의 압도적인 의석수, 170석에 가까운 의석수로 밀어붙였던. 그래서 지금 현재 우리나라의 정치가 데모크라시가 아니라 비토크라시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그런 측면도 있기 때문에 지금 당내 외 여러 가지 문제, 당과 당을 둘러싼 현안의 문제, 이런 문제. 그리고 총선에서 또 다수당이 되지 않으면 이런 재의 국면이 더욱 악화될 것이라는 절박한 위기감 이런 것들을 함께 보고 있고요. 또 용산은, 대통령실은 대통령실대로 국민이 무조건 옳다, 지난번 강서구청장 선거 이후에. 그런 새로운 인식의 전환이 있고 또 아까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말씀하셨듯이 당은 당대로 또 대통령실은 대통령실대로 다 같이 해야 할 일이기 때문에 이것은 2인 3각의 문제로 지금까지 이게 수직 관계다. 수직 관계를 수평 관계로 바꿔야 된다고 그런 점이 강조되어 왔습니다만 정부 여당이 해야 할 일은 2인 3각의 속도를 높이는 것입니다. 정부는 정부대로 여당은 여당대로 또 정치는 정치의 논리대로 정부는 어떤 일관된 행정의 원리 또 재정의 긴축의 원리 때문에 제약될 수밖에 없거든요. 이 두 사람이 같이 움직여야 되는데 정부 여당이 수평과 수직 관계로만 따지기에는 행정과 지금 국정의 과제가 너무 복잡합니다. 이 복잡한 과제를 아주 문제 해결 능력이 있는 정부로 또 문제 해결 능력이 있는 정부 여당의 관계로 또 지금 너무 어렵지 않습니까? 정말 그늘진 곳의 삶이 너무 어렵고 경제도 어렵습니다. 그래서 따뜻한 정부를 만드는 문제. 이거는 수직, 수평 관계의 문제가 아닙니다. 이것은 2인 3각을 얼마나 빨리 보폭을 맞추고 발을 맞추어서 또 기본적인 체력과 실력으로 뛰어가느냐의 문제이기 때문에 그런 방식으로 한동훈 비대위원장 체제와 우리 국민의힘이 혁신을 이루게 될 것입니다. 제가 볼 때는 허은아 의원의 지적은 이준석 대표의 탈당의 이유이기도 했습니다만 기본적으로는 한 맥락, 한 지점만 본 부분이고 지금 우리가 처한 비상의 상황은 그거를 훨씬 뛰어넘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 전종철 : 이재명 대표 피습과 관련해서 경찰이 범행 동기를 밝히는 그런 차원에서 국민의힘과 민주당에 당적이 있냐, 이런 것도 요청했는데 이 와중에 여야가 각기 아전인수격 해석을 하려는 그런 움직임도 있고 그래서 제가 하나 여쭤볼게요. 특정 정당에서 조직적으로 공모한 것이 아닌 개인의 일탈일 가능성이 되게 높은 사건인데 이런 것마저 과도하게 정치적으로 이용하려 한다면 그게 과연 온당한가. 또 이재명 대표에게도 이게 도리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어떻게 보세요?
▶ 최형두 : 그렇습니다. 그거를 또한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것이고 바로 그런 어떤 극단주의가 지금 민주주의의 적이라고 할 수 있는 민주주의의 바로 적이죠. 민주주의 최대 위협입니다. 바로 폭력이고 그거는 정치 테러거든요. 그래서 그게 갖춰진 곳이 바로 진영 논리, 더 극단적인 진영 논리입니다. 그런데 이번에 이 범죄 동기와 범죄의 여러 가지 과정에 대해서 그 조사가 끝나야 되고 또 본인의 진술 같은 거. 처음에는 막 묵비권을 행사했다고 하죠. 그런 것들 조사도 끝나기 전에 이거를 어느 정당의 탓으로 돌리고 다시 그것을 어떤 정당의 배후로 돌린다고 한다면 이것이야말로 우리가 가장 경계해야 할 사태라고 생각합니다. 바로 그런 것들이 상대 진영에 대한 악마화 또 상대 진영에 대한 적대로 번져서 이와 같은 그런 테러라든가 또는 폭력을 낳을 수 있거든요. 그 점은 절대로 경계해야 할 일이고 지금 어느 누구도 그런 식으로 정치적 이득을 보겠다고 나섰다가는 아마 큰 후폭풍을 맞게 될 겁니다.
▷ 전종철 : 마지막으로 시간 관계상 짧게만 좀 대답해 주세요. 마지막 질문 하나 드릴게요. 이런 일까지 벌어진 마당에 그동안 극단적 대결 정치, 혐오 정치에 대해서 여야가 좀 반성하고 건설적인 방향으로 나갔으면 하는 어떤 계기를 삼았으면 좋겠다. 이런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 최형두 : 정말 그렇게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거는 굉장히 중요한 위험 신호입니다. 더욱이 지난 박근혜 전 대통령이죠. 그 당시에도 야당 대표에 대한 이런 테러가 있었고 그때는 굉장히 위험했습니다, 사실은. 아마 그 당시에 바로 그게 신촌이었고 세브란스병원 근처였기 때문에 마침 또 세브란스병원에서 자상을 치료할 수 있는 전문의가 마침 계셨기 때문에 기적적으로 목숨을 건진 거였거든요. 지금도 마찬가지로 목 부위를 향한 테러였는데 굉장히 위태로운 것이기 때문에 이거는 굉장히 중요한 민주주의에 대한 경고이고 위험 신호라고 보기 때문에 여야가 지금부터는 서로 적대적인 언어, 서로에 대한 굉장히 그 서로를 아주 악마화하는 그런 언어에 대해서는 절대적인 금기로 삼는 이런 기준이 필요하겠고 또 진영 정치를 통해서 이런 팬덤 정치라든가 이런 상대방을 악마화하는 그런 정치를 통해서 이득을 보려는 노력을 한 것은 결과적으로 민주주의와 우리 대한민국의 법치를 무너뜨리게 된다는 점을 단단히 명심하는 계기가 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 전종철 : 그런 행위는 또 유권자의 외면도 받게 되는.
▶ 최형두 : 그렇습니다. 그래서 저희 당에서는 원내대표가 이 사태 이후에 굉장히 모든 데에서 언행을 우리 의원들이 조금 더 신중하게 해야 하고 정치 문제에 대해서도 굉장히 합리적인 언어를 사용하기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 전종철 : 그렇군요.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최형두 : 감사합니다.
인용보도 시 <전종철의 전격시사>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전종철의 전격시사
■ 방송시간 : 1월 4일(목) 08:00-08: KBS1R FM 97.3 MHz
■ 진행 : 전종철 KBS 기자
■ 출연 : 최형두 의원 (국민의힘)
▷ 전종철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최근 대전, 대구에서 전국 순회 방문을 시작한 데 이어서 오늘은 광주를 방문합니다. 이철규 의원과 공동으로 인재영입위원장까지 맡기로 했습니다. 한동훈표 인적 쇄신 등 정치 현안 짚어봅니다.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과 전화 연결되어 있습니다. 의원님, 안녕하세요?
▶ 최형두 : 안녕하십니까?
▷ 전종철 :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대통령 신년 인사회에 참석해서 윤 대통령과 짧은 인사만 나눴습니다. 앉은 자리에 주목하는 분들이 있던데요. 지난해 신년 인사할 때는 정당 대표들이 헤드 테이블에 같이 앉았었는데 올해는 헤드 테이블에 5부 요인 위주로 앉고 한동훈 위원장 포함한 정당 대표들 옆 테이블에 앉았습니다. 윤 대통령, 한 위원장이 같이 있는 것, 이른바 투 숏 애써 피했다는 해석도 나오는데 어떻게 보세요?
▶ 최형두 : 저는 어제 인사청문회 때문에 참석을 못 해서 그 장면을 못 봤는데 그거는 아무래도 지난번에 우리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당은 당대로 또 정부는 정부대로 또 대통령실은 대통령실대로." 이렇게 말한 적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런 어떤 뚜렷한 역할 구분 같은 것을 의미하는 상징 같기도 한데 글쎄요. 의전상의 그런 문제를 그렇게까지 해석할 수 있을까 싶습니다. 왜냐하면 보통 5부 요인 앉고 또 여야 정당이 같이 오게 되면 원래 같게 생각했을 테니까 여야 정당 대표들을 또 같이 테이블에 앉게 되는 게 있기 때문에 국회와 행정부, 사법부 또 다른 5부들과의 그런 테이블 세팅의 문제인데 글쎄, 제가 그 해석을 듣고 보니까 이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싶기는 한데 아마 그런 문제들이 있었을 것입니다. 여야 대표들이 같이 오게 될 경우에는 함께 나란히 앉아 있게 되기 때문에 그럴 경우에 5부 요인까지 하면 대통령 부부 이렇게 하면 벌써 테이블 좌석 수가 많아지기 때문에 그런 게 고려되지 않을까 싶은데 그와 관련해서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최근에 한 말을 떠올린다면 "대통령은 대통령대로 또 당은 당대로."라고 하는 표현이 있었죠. 옛날에 말하지 않았습니까? 그때 문희상 국회의장 때 한 말이 있죠. 당당, 정정, 청청이라는 말이 있었는데 당은 당대로 정치는 정치대로 청와대는 청와대로 정부는 정부대로라는 말이 있었죠. 그러면서 뚜렷한 역할을 하고 또 뚜렷하게 서로 책임지고 협력하는 관계가 있어야겠다는 그거를 해석한다면 그런 해석도 되겠죠.
▷ 전종철 : 네, 그렇습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이재명 대표 피습과 관련해서 "테러는 자유 민주주의의 적이다." 이렇게 거듭 강조했고요. 앞서 한동훈 위원장은 "면회가 허락되면 병문안 가겠다." 이렇게 말한 적이 있거든요. 싸울 때 싸우더라도 테러 당한 야당 대표 면회 가는 건 당연하고 또 자연스러운 것이겠어요.
▶ 최형두 : 네, 그렇습니다. 정말 굉장히 심각한 사태입니다. 벌써 이 정치 지도자에 대한 테러가 박근혜 대통령, 박근혜 야당 대표일 당시였죠. 그때 테러 이후에 지금 세 번째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제 앞으로 정치 지도자에 대한 경호도 상당히 중요한 문제가 되었는데 이런 테러 문제는 굉장히 심각한 적이죠. 이 비슷한 상황이 해방 정국에서 있었습니다. 해방 정국에서 정말 그야말로 서울, 뭐 평양도 마찬가지였고 당시에. 테러, 암살 이런 것들이 아주 횡행하지 않았습니까? 이런 것들은 민주주의뿐 아니라 어떤 국가에서도, 법치국가에서도 용납되어서는 안 되는 일이거든요. 그런 부분에 대해서 이거는 여야를 떠나서 반드시 경계해야 하고 또 여기에서는 엄벌해야 하는 것이 민주주의를 지키는 최소한의 원칙이라고 하겠습니다. 그래서 이 문제에 대해서는 여야가 있을 수가 있습니다. 여야 또는 보수, 진보가 있을 수가 없죠. 좌우가 있을 수 없습니다. 분명히 해야 하고 그게 아닐 경우에는 법치가 무너지고 민주주의라는 것은 심각한 위기에 처하게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테러로 폭력으로 상대방을 제거하고 자신이 싫어하는 목소리를 만일 폭압하려고 한다면 그때부터는 민주주의가 싹틀 수 없겠죠. 약육강식의 시대가 민주주의랑은 절대로, 또는 테러와 폭력의 시대가 민주주의 법치와는 절대로 양립할 수 없습니다. 이것은 어느 누구든 엄벌에 처해야 하고 반드시 막아야 되는 사태입니다.
▷ 전종철 : 아울러 한동훈 위원장은 대한노인회를 사과 방문했습니다. 비대위원 인선 자기 책임이라고 고개를 숙였고요. 대한노인회장이 잠시 질책하는가 싶더니 그래도 한 위원장이 발 빠르게 잘 대응했다. 이렇게 칭찬 모드로 좀 바뀌었고 분위기도 제법 화기애애해졌어요. 몇 달 전에 김은경 민주당 혁신위원장이 비슷한 이유로 방문했을 때하고 사뭇 달랐거든요. 왜 이랬을까요?
▶ 최형두 : 기본적으로 민경우 전 비대위원도 그 비디오를, 그 당시 유튜브를 보면 바로 사과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리고 비판의 본질이 그 노인들, 어르신들의 문제가 아니라 386의 문제였거든요. 386들이 486 되고 586 되고 해서 이런 문제를 지적하는 과정에서 잠깐 약간 엉뚱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본인이 그거를 아차 했던 것인데 그러나 노인회장께서는 처음에 아마 제 생각에는 그 전체 맥락은 모르고 거두절미하고 자른 일부 단락에 대해서 아주 발끈하셨던 것 같은데 아마 그 전체 맥락을 알게 되신 이유도 있을 테고 또 하나 무엇보다 굉장히 발이 빨랐습니다. 민경우 전 비대위원도 재빨리 사과를 했고 또 사과했다고 이야기하고 또 해명했고 또 바로 한동훈 비대위원장도 곧바로 찾아뵙겠다고 연락을 드렸거든요. 그런데 그 당시 마침 우리 노인회장님께서 만날 수 없는, 국내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방문을 좀 늦춘 것 같고 또 하나는 기본적으로 지금 우리 보수의 가치 또 국민의힘의 가치라는 것이 어르신들, 말하자면 지금 60대, 70대, 80대 이 어르신들이 일구어 왔던 대한민국의 가치를 적극 긍정하고 이 가치를 더욱 발전시키겠다는 그런 정당 아니겠습니까? 대한민국이 전쟁과 또 여러 빈곤과 이런 속에서 성장시켜 온 그 동력이 바로 지금 60대, 70대, 80대의 그런 땀과 눈물 속에 있다는 것을 누구보다도 잘 아는 정당 아니겠습니까? 반면에 민주당의 경우는 그 말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사과하기보다는 자꾸 다른 이야기를 하고 그게 사과할 일이냐는 식으로 하니까 더더욱 그 당시 노인회와 또 이 정말 대한민국의 가치. 그게 말이 안 되는 이야기이거든요. 이거는 민경우 전 비대위원의 말도 거두절미하고 보면 참 정말 부적절한 말이고 잘못된 말이지만 투표권을 뭘 차별을 둬야 된다고 했던 그런 민주당 비대위원장의 말이야말로 정말 터무니없는 이야기였죠. 그 질이 좀 달랐다고 생각합니다. 태도도 그렇고요.
▷ 전종철 : 한동훈 위원장이 이철규 위원과 투 톱으로 공동 인재영입위원장을 또 맡기로 했어요. 한 위원장 본인이 인적 쇄신의 총대를 메겠다, 이런 뜻으로 해석해야 하나요?
▶ 최형두 : 아무래도 지금 한동훈 비대위원장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가 크고 특히 다양한 세대, 특히 젊은 세대와 여성들의 지금 기대도 크지 않겠습니까? 또 뭔가 잘해 보기를 바라는 그런 열망도 있고 해서. 그런데 인재 영입이라는 것이 이런 국면에서는 저희들 좀 더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하는데 그 경우에는 이제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직접 연락을 하면 더 호응이 커지겠죠. 그런 것들이 실질적 고려이지 않을까 싶고 또 아마 그래서 이철규 인재영입위원장도 적극 그렇게 좀 인재 영입을 같이 해 주면 어떻냐, 아니면 인재 영입을 직접 맡으시면 당에 필요하고 또 한동훈 비대위가 지금 지향하고 있는 당의 새로운 인물상, 당의 새로운 후보상에 대해서 좀 더 뚜렷해지지 않겠냐라고 강추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제가 구체적인 정확한 내막은 잘 모르겠습니다만 우리 이철규 전 사무총장이자 인재영입위원장의 그 성품이라든가를 보면 그렇게 했을 가능성도 있는데 어쨌거나 지금 한동훈 비대위원장께서 미리 이철규 인재영입위원장이 두루 지금 타진해 보고 또 검토해 왔던 그런 인물을 바탕으로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적극적으로 영입하겠다는 그런 접촉에 나서면 아마 속도가 훨씬 빨라질 것 같습니다. 폭도 커지고요.
▷ 전종철 : 이게 다른 한편으로는 대대적 물갈이 신호탄이다, 이런 해석도 나오는데 물갈이 수위 어디까지 갈 거라고 보세요?
▶ 최형두 :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이런 말을 한 적이 있습니다. 스토리도 중요하지만 당선 가능성 또한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래서 현실적으로 지금 우리 당무 평가도 했고요. 당무 감사도 했고 또 당무 감사할 당시에 현재 당협위원장, 원외든 원내든 당협위원장에 대해서는 그 지역 내에서 정당 지지율과 본인, 국회의원이거나 또는 당협위원장에 대한 지지율 또 정당 지지율과 그 당협위원장의 지지율 이런 것들을 다 비교 분석해 놓은 게 있습니다. 그리고 여의도연구원에서 몇 가지 적합성 평가 같은 것을 한 게 있는데 그런 정량적 기준이 있고요. 정량적 기준에다가 지금 이제 마지막 공천에서 가장 중요한 대목은 역시 당선 가능성입니다. 당선 가능성은 또한 새로운 인물에 대한 호감도 또 그 후보에 대한 호감도거든요. 그리고 전반적으로 그동안에는 지금 수도권에 공석이 많습니다, 당협위원장에 대해서. 그것들이 다 충원되면 새로운 기대가 커질 것인데 지난번 연초 여론 조사를 보면 재미있는, 흥미로운 대목 중 하나는 투표를 한다면 국민의힘이 조금 높았습니다, 민주당보다 지지율이. 그러나 지금 투표한다면 어느 당을 투표하시겠습니까라고 물으면 민주당이 국민의힘보다 높았습니다. 그것은 당시 여론 조사 분석가들이 분석한 내용을 보면 현재 있는 국회의원들이 민주당에 월등히 많기 때문에 지금 국민의힘 하면 그 후보가 누구인지 대부분의 수도권의 경우에는 민주당 의원이 103석, 우리 당 의원이 17석이었습니다. 그리고 1석이 정의당이었고, 121석 중에서. 그래서 수도권의 경우는 대부분 그 의원들이 민주당 의원입니다. 국민의힘은 지금 현재 의원으로서 뚜렷하게 지금 인식이 안 되어 있는 측면이 그 여론 조사에서 다소 이상한 결과, 일반적으로 투표를 4월에 국민의힘에게 투표하겠다, 국민의힘을 지지하겠다는 지지율이 민주당보다 조금 높은데 그러나 지금 당장 투표한다면 어느 당을 투표하시겠습니까 하면 민주당이 높아지는 이런 문제가 바로 거기에 있다고 했는데 때문에 그 후보가 새롭게 공천되거나 또는 새로운 당협위원장이 영입되거나 할 경우에 보면 그 스토리도 굉장히 중요해지겠습니다. 그러나 지금 현재 민주당이 수도권의 경우에는 영남, 호남도 마찬가지겠습니다만 굉장히 공고한 현역 의원들이 프리미엄을 통해서 이렇게 굳혀 놓기 때문에 그것을 이길 수 있느냐, 과연. 대개 요즘 여론 조사 기술이 많이 발전해서 어느 정도 그 예측이 가능하거든요. 그래서 이게 아무리 그 인물이 신선하고 새로운 인물이라 하지만 그 지역 정서를 모르고 여론 조사 또는 투표를 예상했을 때 그 투표를 가정한 여론 조사에서 확연히 뒤지는 거로 나온다면 이런 공천을 할 수가 없죠. 그래서 드라마가 있는 스토리와 또 당선 가능성을 다 같이 볼 수밖에 없다고 이야기했습니다. 그리고 그럴 경우에 그 2개가 서로 엇비슷하다. 그 2개가 어느 것을 기준으로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할 경우에는 그거는 비대위원장이 하겠다. 그렇게 이야기한 적 있기 때문에 역시 당선 가능성과 또 새로운 어떤 스토리, 어떤 드라마 이런 것들이 똑같이 서로 고려되지 않겠습니까?
▷ 전종철 : 허은아 의원이 어제 탈당하고 이준석 신당으로 합류했습니다. 탈당 배경을 이렇게 설명했어요. "새 비대위 급하게 인테리어 바꾼다고 본질 변하지 않는다. 당이 문제 본질을 회피하고 있다." 그러면서 "용산의 국정 운영 기조와 불통, 이념 집착, 검사 일색 인사, 대통령 가족의 처신이 문제라는 점을 당이 지적하지 못한다." 이렇게 지적을 했습니다. 어떻게 보세요?
▶ 최형두 : 그거는 뭐 예견되었던 일이고요. 다만 허은아 의원의 경우에는 본인이 진작 그런 비슷한 입장을 밝혀 왔고 또 허은아 의원의 경우는 탈당을 바로 하면서 비례대표이기 때문에 국회의원 자리를 잃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어제 아마 우리 의원들에게 국회의원 회관에 일찍 임기를 마치게 되었다는 글과 함께 본인의 책을 보냈는데 허은아 의원의 이야기는 예견이 가능한 이야기였고 그것은 줄곧 지금 이준석 전 대표의 탈당 이유랑 같은 맥락이기 때문에 그런 맥락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지금 우리 당의 경우는 이제 비대위원, 비상대책위원회가 섰다는 것은 당이 지금 이대로는 안 된다는 절박한 인식을 공유하고 있기 때문에 그렇거든요. 그래서 허은아 의원이 쭉 이야기했던 그런 사안에 대해서 그런 인식을 허은아 의원이라든가 이준석 전 대표는 이렇게 하겠지만 지금 우리 당은 우리 당대로 그것은 하나의 일면일 뿐이고 지금 기본적으로는 우리 국회가 제대로 여당의 의지대로 또 윤석열 정부의 뜻대로 가지 않은 이유는 그것이 반드시 윤석열 정부나 여당의 잘못이라는 측면보다는 야당의 압도적인 의석수, 170석에 가까운 의석수로 밀어붙였던. 그래서 지금 현재 우리나라의 정치가 데모크라시가 아니라 비토크라시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그런 측면도 있기 때문에 지금 당내 외 여러 가지 문제, 당과 당을 둘러싼 현안의 문제, 이런 문제. 그리고 총선에서 또 다수당이 되지 않으면 이런 재의 국면이 더욱 악화될 것이라는 절박한 위기감 이런 것들을 함께 보고 있고요. 또 용산은, 대통령실은 대통령실대로 국민이 무조건 옳다, 지난번 강서구청장 선거 이후에. 그런 새로운 인식의 전환이 있고 또 아까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말씀하셨듯이 당은 당대로 또 대통령실은 대통령실대로 다 같이 해야 할 일이기 때문에 이것은 2인 3각의 문제로 지금까지 이게 수직 관계다. 수직 관계를 수평 관계로 바꿔야 된다고 그런 점이 강조되어 왔습니다만 정부 여당이 해야 할 일은 2인 3각의 속도를 높이는 것입니다. 정부는 정부대로 여당은 여당대로 또 정치는 정치의 논리대로 정부는 어떤 일관된 행정의 원리 또 재정의 긴축의 원리 때문에 제약될 수밖에 없거든요. 이 두 사람이 같이 움직여야 되는데 정부 여당이 수평과 수직 관계로만 따지기에는 행정과 지금 국정의 과제가 너무 복잡합니다. 이 복잡한 과제를 아주 문제 해결 능력이 있는 정부로 또 문제 해결 능력이 있는 정부 여당의 관계로 또 지금 너무 어렵지 않습니까? 정말 그늘진 곳의 삶이 너무 어렵고 경제도 어렵습니다. 그래서 따뜻한 정부를 만드는 문제. 이거는 수직, 수평 관계의 문제가 아닙니다. 이것은 2인 3각을 얼마나 빨리 보폭을 맞추고 발을 맞추어서 또 기본적인 체력과 실력으로 뛰어가느냐의 문제이기 때문에 그런 방식으로 한동훈 비대위원장 체제와 우리 국민의힘이 혁신을 이루게 될 것입니다. 제가 볼 때는 허은아 의원의 지적은 이준석 대표의 탈당의 이유이기도 했습니다만 기본적으로는 한 맥락, 한 지점만 본 부분이고 지금 우리가 처한 비상의 상황은 그거를 훨씬 뛰어넘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 전종철 : 이재명 대표 피습과 관련해서 경찰이 범행 동기를 밝히는 그런 차원에서 국민의힘과 민주당에 당적이 있냐, 이런 것도 요청했는데 이 와중에 여야가 각기 아전인수격 해석을 하려는 그런 움직임도 있고 그래서 제가 하나 여쭤볼게요. 특정 정당에서 조직적으로 공모한 것이 아닌 개인의 일탈일 가능성이 되게 높은 사건인데 이런 것마저 과도하게 정치적으로 이용하려 한다면 그게 과연 온당한가. 또 이재명 대표에게도 이게 도리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어떻게 보세요?
▶ 최형두 : 그렇습니다. 그거를 또한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것이고 바로 그런 어떤 극단주의가 지금 민주주의의 적이라고 할 수 있는 민주주의의 바로 적이죠. 민주주의 최대 위협입니다. 바로 폭력이고 그거는 정치 테러거든요. 그래서 그게 갖춰진 곳이 바로 진영 논리, 더 극단적인 진영 논리입니다. 그런데 이번에 이 범죄 동기와 범죄의 여러 가지 과정에 대해서 그 조사가 끝나야 되고 또 본인의 진술 같은 거. 처음에는 막 묵비권을 행사했다고 하죠. 그런 것들 조사도 끝나기 전에 이거를 어느 정당의 탓으로 돌리고 다시 그것을 어떤 정당의 배후로 돌린다고 한다면 이것이야말로 우리가 가장 경계해야 할 사태라고 생각합니다. 바로 그런 것들이 상대 진영에 대한 악마화 또 상대 진영에 대한 적대로 번져서 이와 같은 그런 테러라든가 또는 폭력을 낳을 수 있거든요. 그 점은 절대로 경계해야 할 일이고 지금 어느 누구도 그런 식으로 정치적 이득을 보겠다고 나섰다가는 아마 큰 후폭풍을 맞게 될 겁니다.
▷ 전종철 : 마지막으로 시간 관계상 짧게만 좀 대답해 주세요. 마지막 질문 하나 드릴게요. 이런 일까지 벌어진 마당에 그동안 극단적 대결 정치, 혐오 정치에 대해서 여야가 좀 반성하고 건설적인 방향으로 나갔으면 하는 어떤 계기를 삼았으면 좋겠다. 이런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 최형두 : 정말 그렇게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거는 굉장히 중요한 위험 신호입니다. 더욱이 지난 박근혜 전 대통령이죠. 그 당시에도 야당 대표에 대한 이런 테러가 있었고 그때는 굉장히 위험했습니다, 사실은. 아마 그 당시에 바로 그게 신촌이었고 세브란스병원 근처였기 때문에 마침 또 세브란스병원에서 자상을 치료할 수 있는 전문의가 마침 계셨기 때문에 기적적으로 목숨을 건진 거였거든요. 지금도 마찬가지로 목 부위를 향한 테러였는데 굉장히 위태로운 것이기 때문에 이거는 굉장히 중요한 민주주의에 대한 경고이고 위험 신호라고 보기 때문에 여야가 지금부터는 서로 적대적인 언어, 서로에 대한 굉장히 그 서로를 아주 악마화하는 그런 언어에 대해서는 절대적인 금기로 삼는 이런 기준이 필요하겠고 또 진영 정치를 통해서 이런 팬덤 정치라든가 이런 상대방을 악마화하는 그런 정치를 통해서 이득을 보려는 노력을 한 것은 결과적으로 민주주의와 우리 대한민국의 법치를 무너뜨리게 된다는 점을 단단히 명심하는 계기가 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 전종철 : 그런 행위는 또 유권자의 외면도 받게 되는.
▶ 최형두 : 그렇습니다. 그래서 저희 당에서는 원내대표가 이 사태 이후에 굉장히 모든 데에서 언행을 우리 의원들이 조금 더 신중하게 해야 하고 정치 문제에 대해서도 굉장히 합리적인 언어를 사용하기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 전종철 : 그렇군요.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최형두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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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격시사] 최형두 “정부는 정부대로 여당은 여당대로 2인3각 속도 높여 한동훈 혁신 이룰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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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01-04 13:46:29
- 수정2024-01-04 14:28:20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전종철의 전격시사>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전종철의 전격시사
■ 방송시간 : 1월 4일(목) 08:00-08: KBS1R FM 97.3 MHz
■ 진행 : 전종철 KBS 기자
■ 출연 : 최형두 의원 (국민의힘)
▷ 전종철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최근 대전, 대구에서 전국 순회 방문을 시작한 데 이어서 오늘은 광주를 방문합니다. 이철규 의원과 공동으로 인재영입위원장까지 맡기로 했습니다. 한동훈표 인적 쇄신 등 정치 현안 짚어봅니다.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과 전화 연결되어 있습니다. 의원님, 안녕하세요?
▶ 최형두 : 안녕하십니까?
▷ 전종철 :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대통령 신년 인사회에 참석해서 윤 대통령과 짧은 인사만 나눴습니다. 앉은 자리에 주목하는 분들이 있던데요. 지난해 신년 인사할 때는 정당 대표들이 헤드 테이블에 같이 앉았었는데 올해는 헤드 테이블에 5부 요인 위주로 앉고 한동훈 위원장 포함한 정당 대표들 옆 테이블에 앉았습니다. 윤 대통령, 한 위원장이 같이 있는 것, 이른바 투 숏 애써 피했다는 해석도 나오는데 어떻게 보세요?
▶ 최형두 : 저는 어제 인사청문회 때문에 참석을 못 해서 그 장면을 못 봤는데 그거는 아무래도 지난번에 우리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당은 당대로 또 정부는 정부대로 또 대통령실은 대통령실대로." 이렇게 말한 적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런 어떤 뚜렷한 역할 구분 같은 것을 의미하는 상징 같기도 한데 글쎄요. 의전상의 그런 문제를 그렇게까지 해석할 수 있을까 싶습니다. 왜냐하면 보통 5부 요인 앉고 또 여야 정당이 같이 오게 되면 원래 같게 생각했을 테니까 여야 정당 대표들을 또 같이 테이블에 앉게 되는 게 있기 때문에 국회와 행정부, 사법부 또 다른 5부들과의 그런 테이블 세팅의 문제인데 글쎄, 제가 그 해석을 듣고 보니까 이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싶기는 한데 아마 그런 문제들이 있었을 것입니다. 여야 대표들이 같이 오게 될 경우에는 함께 나란히 앉아 있게 되기 때문에 그럴 경우에 5부 요인까지 하면 대통령 부부 이렇게 하면 벌써 테이블 좌석 수가 많아지기 때문에 그런 게 고려되지 않을까 싶은데 그와 관련해서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최근에 한 말을 떠올린다면 "대통령은 대통령대로 또 당은 당대로."라고 하는 표현이 있었죠. 옛날에 말하지 않았습니까? 그때 문희상 국회의장 때 한 말이 있죠. 당당, 정정, 청청이라는 말이 있었는데 당은 당대로 정치는 정치대로 청와대는 청와대로 정부는 정부대로라는 말이 있었죠. 그러면서 뚜렷한 역할을 하고 또 뚜렷하게 서로 책임지고 협력하는 관계가 있어야겠다는 그거를 해석한다면 그런 해석도 되겠죠.
▷ 전종철 : 네, 그렇습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이재명 대표 피습과 관련해서 "테러는 자유 민주주의의 적이다." 이렇게 거듭 강조했고요. 앞서 한동훈 위원장은 "면회가 허락되면 병문안 가겠다." 이렇게 말한 적이 있거든요. 싸울 때 싸우더라도 테러 당한 야당 대표 면회 가는 건 당연하고 또 자연스러운 것이겠어요.
▶ 최형두 : 네, 그렇습니다. 정말 굉장히 심각한 사태입니다. 벌써 이 정치 지도자에 대한 테러가 박근혜 대통령, 박근혜 야당 대표일 당시였죠. 그때 테러 이후에 지금 세 번째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제 앞으로 정치 지도자에 대한 경호도 상당히 중요한 문제가 되었는데 이런 테러 문제는 굉장히 심각한 적이죠. 이 비슷한 상황이 해방 정국에서 있었습니다. 해방 정국에서 정말 그야말로 서울, 뭐 평양도 마찬가지였고 당시에. 테러, 암살 이런 것들이 아주 횡행하지 않았습니까? 이런 것들은 민주주의뿐 아니라 어떤 국가에서도, 법치국가에서도 용납되어서는 안 되는 일이거든요. 그런 부분에 대해서 이거는 여야를 떠나서 반드시 경계해야 하고 또 여기에서는 엄벌해야 하는 것이 민주주의를 지키는 최소한의 원칙이라고 하겠습니다. 그래서 이 문제에 대해서는 여야가 있을 수가 있습니다. 여야 또는 보수, 진보가 있을 수가 없죠. 좌우가 있을 수 없습니다. 분명히 해야 하고 그게 아닐 경우에는 법치가 무너지고 민주주의라는 것은 심각한 위기에 처하게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테러로 폭력으로 상대방을 제거하고 자신이 싫어하는 목소리를 만일 폭압하려고 한다면 그때부터는 민주주의가 싹틀 수 없겠죠. 약육강식의 시대가 민주주의랑은 절대로, 또는 테러와 폭력의 시대가 민주주의 법치와는 절대로 양립할 수 없습니다. 이것은 어느 누구든 엄벌에 처해야 하고 반드시 막아야 되는 사태입니다.
▷ 전종철 : 아울러 한동훈 위원장은 대한노인회를 사과 방문했습니다. 비대위원 인선 자기 책임이라고 고개를 숙였고요. 대한노인회장이 잠시 질책하는가 싶더니 그래도 한 위원장이 발 빠르게 잘 대응했다. 이렇게 칭찬 모드로 좀 바뀌었고 분위기도 제법 화기애애해졌어요. 몇 달 전에 김은경 민주당 혁신위원장이 비슷한 이유로 방문했을 때하고 사뭇 달랐거든요. 왜 이랬을까요?
▶ 최형두 : 기본적으로 민경우 전 비대위원도 그 비디오를, 그 당시 유튜브를 보면 바로 사과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리고 비판의 본질이 그 노인들, 어르신들의 문제가 아니라 386의 문제였거든요. 386들이 486 되고 586 되고 해서 이런 문제를 지적하는 과정에서 잠깐 약간 엉뚱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본인이 그거를 아차 했던 것인데 그러나 노인회장께서는 처음에 아마 제 생각에는 그 전체 맥락은 모르고 거두절미하고 자른 일부 단락에 대해서 아주 발끈하셨던 것 같은데 아마 그 전체 맥락을 알게 되신 이유도 있을 테고 또 하나 무엇보다 굉장히 발이 빨랐습니다. 민경우 전 비대위원도 재빨리 사과를 했고 또 사과했다고 이야기하고 또 해명했고 또 바로 한동훈 비대위원장도 곧바로 찾아뵙겠다고 연락을 드렸거든요. 그런데 그 당시 마침 우리 노인회장님께서 만날 수 없는, 국내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방문을 좀 늦춘 것 같고 또 하나는 기본적으로 지금 우리 보수의 가치 또 국민의힘의 가치라는 것이 어르신들, 말하자면 지금 60대, 70대, 80대 이 어르신들이 일구어 왔던 대한민국의 가치를 적극 긍정하고 이 가치를 더욱 발전시키겠다는 그런 정당 아니겠습니까? 대한민국이 전쟁과 또 여러 빈곤과 이런 속에서 성장시켜 온 그 동력이 바로 지금 60대, 70대, 80대의 그런 땀과 눈물 속에 있다는 것을 누구보다도 잘 아는 정당 아니겠습니까? 반면에 민주당의 경우는 그 말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사과하기보다는 자꾸 다른 이야기를 하고 그게 사과할 일이냐는 식으로 하니까 더더욱 그 당시 노인회와 또 이 정말 대한민국의 가치. 그게 말이 안 되는 이야기이거든요. 이거는 민경우 전 비대위원의 말도 거두절미하고 보면 참 정말 부적절한 말이고 잘못된 말이지만 투표권을 뭘 차별을 둬야 된다고 했던 그런 민주당 비대위원장의 말이야말로 정말 터무니없는 이야기였죠. 그 질이 좀 달랐다고 생각합니다. 태도도 그렇고요.
▷ 전종철 : 한동훈 위원장이 이철규 위원과 투 톱으로 공동 인재영입위원장을 또 맡기로 했어요. 한 위원장 본인이 인적 쇄신의 총대를 메겠다, 이런 뜻으로 해석해야 하나요?
▶ 최형두 : 아무래도 지금 한동훈 비대위원장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가 크고 특히 다양한 세대, 특히 젊은 세대와 여성들의 지금 기대도 크지 않겠습니까? 또 뭔가 잘해 보기를 바라는 그런 열망도 있고 해서. 그런데 인재 영입이라는 것이 이런 국면에서는 저희들 좀 더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하는데 그 경우에는 이제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직접 연락을 하면 더 호응이 커지겠죠. 그런 것들이 실질적 고려이지 않을까 싶고 또 아마 그래서 이철규 인재영입위원장도 적극 그렇게 좀 인재 영입을 같이 해 주면 어떻냐, 아니면 인재 영입을 직접 맡으시면 당에 필요하고 또 한동훈 비대위가 지금 지향하고 있는 당의 새로운 인물상, 당의 새로운 후보상에 대해서 좀 더 뚜렷해지지 않겠냐라고 강추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제가 구체적인 정확한 내막은 잘 모르겠습니다만 우리 이철규 전 사무총장이자 인재영입위원장의 그 성품이라든가를 보면 그렇게 했을 가능성도 있는데 어쨌거나 지금 한동훈 비대위원장께서 미리 이철규 인재영입위원장이 두루 지금 타진해 보고 또 검토해 왔던 그런 인물을 바탕으로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적극적으로 영입하겠다는 그런 접촉에 나서면 아마 속도가 훨씬 빨라질 것 같습니다. 폭도 커지고요.
▷ 전종철 : 이게 다른 한편으로는 대대적 물갈이 신호탄이다, 이런 해석도 나오는데 물갈이 수위 어디까지 갈 거라고 보세요?
▶ 최형두 :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이런 말을 한 적이 있습니다. 스토리도 중요하지만 당선 가능성 또한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래서 현실적으로 지금 우리 당무 평가도 했고요. 당무 감사도 했고 또 당무 감사할 당시에 현재 당협위원장, 원외든 원내든 당협위원장에 대해서는 그 지역 내에서 정당 지지율과 본인, 국회의원이거나 또는 당협위원장에 대한 지지율 또 정당 지지율과 그 당협위원장의 지지율 이런 것들을 다 비교 분석해 놓은 게 있습니다. 그리고 여의도연구원에서 몇 가지 적합성 평가 같은 것을 한 게 있는데 그런 정량적 기준이 있고요. 정량적 기준에다가 지금 이제 마지막 공천에서 가장 중요한 대목은 역시 당선 가능성입니다. 당선 가능성은 또한 새로운 인물에 대한 호감도 또 그 후보에 대한 호감도거든요. 그리고 전반적으로 그동안에는 지금 수도권에 공석이 많습니다, 당협위원장에 대해서. 그것들이 다 충원되면 새로운 기대가 커질 것인데 지난번 연초 여론 조사를 보면 재미있는, 흥미로운 대목 중 하나는 투표를 한다면 국민의힘이 조금 높았습니다, 민주당보다 지지율이. 그러나 지금 투표한다면 어느 당을 투표하시겠습니까라고 물으면 민주당이 국민의힘보다 높았습니다. 그것은 당시 여론 조사 분석가들이 분석한 내용을 보면 현재 있는 국회의원들이 민주당에 월등히 많기 때문에 지금 국민의힘 하면 그 후보가 누구인지 대부분의 수도권의 경우에는 민주당 의원이 103석, 우리 당 의원이 17석이었습니다. 그리고 1석이 정의당이었고, 121석 중에서. 그래서 수도권의 경우는 대부분 그 의원들이 민주당 의원입니다. 국민의힘은 지금 현재 의원으로서 뚜렷하게 지금 인식이 안 되어 있는 측면이 그 여론 조사에서 다소 이상한 결과, 일반적으로 투표를 4월에 국민의힘에게 투표하겠다, 국민의힘을 지지하겠다는 지지율이 민주당보다 조금 높은데 그러나 지금 당장 투표한다면 어느 당을 투표하시겠습니까 하면 민주당이 높아지는 이런 문제가 바로 거기에 있다고 했는데 때문에 그 후보가 새롭게 공천되거나 또는 새로운 당협위원장이 영입되거나 할 경우에 보면 그 스토리도 굉장히 중요해지겠습니다. 그러나 지금 현재 민주당이 수도권의 경우에는 영남, 호남도 마찬가지겠습니다만 굉장히 공고한 현역 의원들이 프리미엄을 통해서 이렇게 굳혀 놓기 때문에 그것을 이길 수 있느냐, 과연. 대개 요즘 여론 조사 기술이 많이 발전해서 어느 정도 그 예측이 가능하거든요. 그래서 이게 아무리 그 인물이 신선하고 새로운 인물이라 하지만 그 지역 정서를 모르고 여론 조사 또는 투표를 예상했을 때 그 투표를 가정한 여론 조사에서 확연히 뒤지는 거로 나온다면 이런 공천을 할 수가 없죠. 그래서 드라마가 있는 스토리와 또 당선 가능성을 다 같이 볼 수밖에 없다고 이야기했습니다. 그리고 그럴 경우에 그 2개가 서로 엇비슷하다. 그 2개가 어느 것을 기준으로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할 경우에는 그거는 비대위원장이 하겠다. 그렇게 이야기한 적 있기 때문에 역시 당선 가능성과 또 새로운 어떤 스토리, 어떤 드라마 이런 것들이 똑같이 서로 고려되지 않겠습니까?
▷ 전종철 : 허은아 의원이 어제 탈당하고 이준석 신당으로 합류했습니다. 탈당 배경을 이렇게 설명했어요. "새 비대위 급하게 인테리어 바꾼다고 본질 변하지 않는다. 당이 문제 본질을 회피하고 있다." 그러면서 "용산의 국정 운영 기조와 불통, 이념 집착, 검사 일색 인사, 대통령 가족의 처신이 문제라는 점을 당이 지적하지 못한다." 이렇게 지적을 했습니다. 어떻게 보세요?
▶ 최형두 : 그거는 뭐 예견되었던 일이고요. 다만 허은아 의원의 경우에는 본인이 진작 그런 비슷한 입장을 밝혀 왔고 또 허은아 의원의 경우는 탈당을 바로 하면서 비례대표이기 때문에 국회의원 자리를 잃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어제 아마 우리 의원들에게 국회의원 회관에 일찍 임기를 마치게 되었다는 글과 함께 본인의 책을 보냈는데 허은아 의원의 이야기는 예견이 가능한 이야기였고 그것은 줄곧 지금 이준석 전 대표의 탈당 이유랑 같은 맥락이기 때문에 그런 맥락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지금 우리 당의 경우는 이제 비대위원, 비상대책위원회가 섰다는 것은 당이 지금 이대로는 안 된다는 절박한 인식을 공유하고 있기 때문에 그렇거든요. 그래서 허은아 의원이 쭉 이야기했던 그런 사안에 대해서 그런 인식을 허은아 의원이라든가 이준석 전 대표는 이렇게 하겠지만 지금 우리 당은 우리 당대로 그것은 하나의 일면일 뿐이고 지금 기본적으로는 우리 국회가 제대로 여당의 의지대로 또 윤석열 정부의 뜻대로 가지 않은 이유는 그것이 반드시 윤석열 정부나 여당의 잘못이라는 측면보다는 야당의 압도적인 의석수, 170석에 가까운 의석수로 밀어붙였던. 그래서 지금 현재 우리나라의 정치가 데모크라시가 아니라 비토크라시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그런 측면도 있기 때문에 지금 당내 외 여러 가지 문제, 당과 당을 둘러싼 현안의 문제, 이런 문제. 그리고 총선에서 또 다수당이 되지 않으면 이런 재의 국면이 더욱 악화될 것이라는 절박한 위기감 이런 것들을 함께 보고 있고요. 또 용산은, 대통령실은 대통령실대로 국민이 무조건 옳다, 지난번 강서구청장 선거 이후에. 그런 새로운 인식의 전환이 있고 또 아까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말씀하셨듯이 당은 당대로 또 대통령실은 대통령실대로 다 같이 해야 할 일이기 때문에 이것은 2인 3각의 문제로 지금까지 이게 수직 관계다. 수직 관계를 수평 관계로 바꿔야 된다고 그런 점이 강조되어 왔습니다만 정부 여당이 해야 할 일은 2인 3각의 속도를 높이는 것입니다. 정부는 정부대로 여당은 여당대로 또 정치는 정치의 논리대로 정부는 어떤 일관된 행정의 원리 또 재정의 긴축의 원리 때문에 제약될 수밖에 없거든요. 이 두 사람이 같이 움직여야 되는데 정부 여당이 수평과 수직 관계로만 따지기에는 행정과 지금 국정의 과제가 너무 복잡합니다. 이 복잡한 과제를 아주 문제 해결 능력이 있는 정부로 또 문제 해결 능력이 있는 정부 여당의 관계로 또 지금 너무 어렵지 않습니까? 정말 그늘진 곳의 삶이 너무 어렵고 경제도 어렵습니다. 그래서 따뜻한 정부를 만드는 문제. 이거는 수직, 수평 관계의 문제가 아닙니다. 이것은 2인 3각을 얼마나 빨리 보폭을 맞추고 발을 맞추어서 또 기본적인 체력과 실력으로 뛰어가느냐의 문제이기 때문에 그런 방식으로 한동훈 비대위원장 체제와 우리 국민의힘이 혁신을 이루게 될 것입니다. 제가 볼 때는 허은아 의원의 지적은 이준석 대표의 탈당의 이유이기도 했습니다만 기본적으로는 한 맥락, 한 지점만 본 부분이고 지금 우리가 처한 비상의 상황은 그거를 훨씬 뛰어넘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 전종철 : 이재명 대표 피습과 관련해서 경찰이 범행 동기를 밝히는 그런 차원에서 국민의힘과 민주당에 당적이 있냐, 이런 것도 요청했는데 이 와중에 여야가 각기 아전인수격 해석을 하려는 그런 움직임도 있고 그래서 제가 하나 여쭤볼게요. 특정 정당에서 조직적으로 공모한 것이 아닌 개인의 일탈일 가능성이 되게 높은 사건인데 이런 것마저 과도하게 정치적으로 이용하려 한다면 그게 과연 온당한가. 또 이재명 대표에게도 이게 도리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어떻게 보세요?
▶ 최형두 : 그렇습니다. 그거를 또한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것이고 바로 그런 어떤 극단주의가 지금 민주주의의 적이라고 할 수 있는 민주주의의 바로 적이죠. 민주주의 최대 위협입니다. 바로 폭력이고 그거는 정치 테러거든요. 그래서 그게 갖춰진 곳이 바로 진영 논리, 더 극단적인 진영 논리입니다. 그런데 이번에 이 범죄 동기와 범죄의 여러 가지 과정에 대해서 그 조사가 끝나야 되고 또 본인의 진술 같은 거. 처음에는 막 묵비권을 행사했다고 하죠. 그런 것들 조사도 끝나기 전에 이거를 어느 정당의 탓으로 돌리고 다시 그것을 어떤 정당의 배후로 돌린다고 한다면 이것이야말로 우리가 가장 경계해야 할 사태라고 생각합니다. 바로 그런 것들이 상대 진영에 대한 악마화 또 상대 진영에 대한 적대로 번져서 이와 같은 그런 테러라든가 또는 폭력을 낳을 수 있거든요. 그 점은 절대로 경계해야 할 일이고 지금 어느 누구도 그런 식으로 정치적 이득을 보겠다고 나섰다가는 아마 큰 후폭풍을 맞게 될 겁니다.
▷ 전종철 : 마지막으로 시간 관계상 짧게만 좀 대답해 주세요. 마지막 질문 하나 드릴게요. 이런 일까지 벌어진 마당에 그동안 극단적 대결 정치, 혐오 정치에 대해서 여야가 좀 반성하고 건설적인 방향으로 나갔으면 하는 어떤 계기를 삼았으면 좋겠다. 이런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 최형두 : 정말 그렇게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거는 굉장히 중요한 위험 신호입니다. 더욱이 지난 박근혜 전 대통령이죠. 그 당시에도 야당 대표에 대한 이런 테러가 있었고 그때는 굉장히 위험했습니다, 사실은. 아마 그 당시에 바로 그게 신촌이었고 세브란스병원 근처였기 때문에 마침 또 세브란스병원에서 자상을 치료할 수 있는 전문의가 마침 계셨기 때문에 기적적으로 목숨을 건진 거였거든요. 지금도 마찬가지로 목 부위를 향한 테러였는데 굉장히 위태로운 것이기 때문에 이거는 굉장히 중요한 민주주의에 대한 경고이고 위험 신호라고 보기 때문에 여야가 지금부터는 서로 적대적인 언어, 서로에 대한 굉장히 그 서로를 아주 악마화하는 그런 언어에 대해서는 절대적인 금기로 삼는 이런 기준이 필요하겠고 또 진영 정치를 통해서 이런 팬덤 정치라든가 이런 상대방을 악마화하는 그런 정치를 통해서 이득을 보려는 노력을 한 것은 결과적으로 민주주의와 우리 대한민국의 법치를 무너뜨리게 된다는 점을 단단히 명심하는 계기가 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 전종철 : 그런 행위는 또 유권자의 외면도 받게 되는.
▶ 최형두 : 그렇습니다. 그래서 저희 당에서는 원내대표가 이 사태 이후에 굉장히 모든 데에서 언행을 우리 의원들이 조금 더 신중하게 해야 하고 정치 문제에 대해서도 굉장히 합리적인 언어를 사용하기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 전종철 : 그렇군요.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최형두 : 감사합니다.
인용보도 시 <전종철의 전격시사>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전종철의 전격시사
■ 방송시간 : 1월 4일(목) 08:00-08: KBS1R FM 97.3 MHz
■ 진행 : 전종철 KBS 기자
■ 출연 : 최형두 의원 (국민의힘)
▷ 전종철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최근 대전, 대구에서 전국 순회 방문을 시작한 데 이어서 오늘은 광주를 방문합니다. 이철규 의원과 공동으로 인재영입위원장까지 맡기로 했습니다. 한동훈표 인적 쇄신 등 정치 현안 짚어봅니다.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과 전화 연결되어 있습니다. 의원님, 안녕하세요?
▶ 최형두 : 안녕하십니까?
▷ 전종철 :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대통령 신년 인사회에 참석해서 윤 대통령과 짧은 인사만 나눴습니다. 앉은 자리에 주목하는 분들이 있던데요. 지난해 신년 인사할 때는 정당 대표들이 헤드 테이블에 같이 앉았었는데 올해는 헤드 테이블에 5부 요인 위주로 앉고 한동훈 위원장 포함한 정당 대표들 옆 테이블에 앉았습니다. 윤 대통령, 한 위원장이 같이 있는 것, 이른바 투 숏 애써 피했다는 해석도 나오는데 어떻게 보세요?
▶ 최형두 : 저는 어제 인사청문회 때문에 참석을 못 해서 그 장면을 못 봤는데 그거는 아무래도 지난번에 우리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당은 당대로 또 정부는 정부대로 또 대통령실은 대통령실대로." 이렇게 말한 적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런 어떤 뚜렷한 역할 구분 같은 것을 의미하는 상징 같기도 한데 글쎄요. 의전상의 그런 문제를 그렇게까지 해석할 수 있을까 싶습니다. 왜냐하면 보통 5부 요인 앉고 또 여야 정당이 같이 오게 되면 원래 같게 생각했을 테니까 여야 정당 대표들을 또 같이 테이블에 앉게 되는 게 있기 때문에 국회와 행정부, 사법부 또 다른 5부들과의 그런 테이블 세팅의 문제인데 글쎄, 제가 그 해석을 듣고 보니까 이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싶기는 한데 아마 그런 문제들이 있었을 것입니다. 여야 대표들이 같이 오게 될 경우에는 함께 나란히 앉아 있게 되기 때문에 그럴 경우에 5부 요인까지 하면 대통령 부부 이렇게 하면 벌써 테이블 좌석 수가 많아지기 때문에 그런 게 고려되지 않을까 싶은데 그와 관련해서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최근에 한 말을 떠올린다면 "대통령은 대통령대로 또 당은 당대로."라고 하는 표현이 있었죠. 옛날에 말하지 않았습니까? 그때 문희상 국회의장 때 한 말이 있죠. 당당, 정정, 청청이라는 말이 있었는데 당은 당대로 정치는 정치대로 청와대는 청와대로 정부는 정부대로라는 말이 있었죠. 그러면서 뚜렷한 역할을 하고 또 뚜렷하게 서로 책임지고 협력하는 관계가 있어야겠다는 그거를 해석한다면 그런 해석도 되겠죠.
▷ 전종철 : 네, 그렇습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이재명 대표 피습과 관련해서 "테러는 자유 민주주의의 적이다." 이렇게 거듭 강조했고요. 앞서 한동훈 위원장은 "면회가 허락되면 병문안 가겠다." 이렇게 말한 적이 있거든요. 싸울 때 싸우더라도 테러 당한 야당 대표 면회 가는 건 당연하고 또 자연스러운 것이겠어요.
▶ 최형두 : 네, 그렇습니다. 정말 굉장히 심각한 사태입니다. 벌써 이 정치 지도자에 대한 테러가 박근혜 대통령, 박근혜 야당 대표일 당시였죠. 그때 테러 이후에 지금 세 번째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제 앞으로 정치 지도자에 대한 경호도 상당히 중요한 문제가 되었는데 이런 테러 문제는 굉장히 심각한 적이죠. 이 비슷한 상황이 해방 정국에서 있었습니다. 해방 정국에서 정말 그야말로 서울, 뭐 평양도 마찬가지였고 당시에. 테러, 암살 이런 것들이 아주 횡행하지 않았습니까? 이런 것들은 민주주의뿐 아니라 어떤 국가에서도, 법치국가에서도 용납되어서는 안 되는 일이거든요. 그런 부분에 대해서 이거는 여야를 떠나서 반드시 경계해야 하고 또 여기에서는 엄벌해야 하는 것이 민주주의를 지키는 최소한의 원칙이라고 하겠습니다. 그래서 이 문제에 대해서는 여야가 있을 수가 있습니다. 여야 또는 보수, 진보가 있을 수가 없죠. 좌우가 있을 수 없습니다. 분명히 해야 하고 그게 아닐 경우에는 법치가 무너지고 민주주의라는 것은 심각한 위기에 처하게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테러로 폭력으로 상대방을 제거하고 자신이 싫어하는 목소리를 만일 폭압하려고 한다면 그때부터는 민주주의가 싹틀 수 없겠죠. 약육강식의 시대가 민주주의랑은 절대로, 또는 테러와 폭력의 시대가 민주주의 법치와는 절대로 양립할 수 없습니다. 이것은 어느 누구든 엄벌에 처해야 하고 반드시 막아야 되는 사태입니다.
▷ 전종철 : 아울러 한동훈 위원장은 대한노인회를 사과 방문했습니다. 비대위원 인선 자기 책임이라고 고개를 숙였고요. 대한노인회장이 잠시 질책하는가 싶더니 그래도 한 위원장이 발 빠르게 잘 대응했다. 이렇게 칭찬 모드로 좀 바뀌었고 분위기도 제법 화기애애해졌어요. 몇 달 전에 김은경 민주당 혁신위원장이 비슷한 이유로 방문했을 때하고 사뭇 달랐거든요. 왜 이랬을까요?
▶ 최형두 : 기본적으로 민경우 전 비대위원도 그 비디오를, 그 당시 유튜브를 보면 바로 사과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리고 비판의 본질이 그 노인들, 어르신들의 문제가 아니라 386의 문제였거든요. 386들이 486 되고 586 되고 해서 이런 문제를 지적하는 과정에서 잠깐 약간 엉뚱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본인이 그거를 아차 했던 것인데 그러나 노인회장께서는 처음에 아마 제 생각에는 그 전체 맥락은 모르고 거두절미하고 자른 일부 단락에 대해서 아주 발끈하셨던 것 같은데 아마 그 전체 맥락을 알게 되신 이유도 있을 테고 또 하나 무엇보다 굉장히 발이 빨랐습니다. 민경우 전 비대위원도 재빨리 사과를 했고 또 사과했다고 이야기하고 또 해명했고 또 바로 한동훈 비대위원장도 곧바로 찾아뵙겠다고 연락을 드렸거든요. 그런데 그 당시 마침 우리 노인회장님께서 만날 수 없는, 국내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방문을 좀 늦춘 것 같고 또 하나는 기본적으로 지금 우리 보수의 가치 또 국민의힘의 가치라는 것이 어르신들, 말하자면 지금 60대, 70대, 80대 이 어르신들이 일구어 왔던 대한민국의 가치를 적극 긍정하고 이 가치를 더욱 발전시키겠다는 그런 정당 아니겠습니까? 대한민국이 전쟁과 또 여러 빈곤과 이런 속에서 성장시켜 온 그 동력이 바로 지금 60대, 70대, 80대의 그런 땀과 눈물 속에 있다는 것을 누구보다도 잘 아는 정당 아니겠습니까? 반면에 민주당의 경우는 그 말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사과하기보다는 자꾸 다른 이야기를 하고 그게 사과할 일이냐는 식으로 하니까 더더욱 그 당시 노인회와 또 이 정말 대한민국의 가치. 그게 말이 안 되는 이야기이거든요. 이거는 민경우 전 비대위원의 말도 거두절미하고 보면 참 정말 부적절한 말이고 잘못된 말이지만 투표권을 뭘 차별을 둬야 된다고 했던 그런 민주당 비대위원장의 말이야말로 정말 터무니없는 이야기였죠. 그 질이 좀 달랐다고 생각합니다. 태도도 그렇고요.
▷ 전종철 : 한동훈 위원장이 이철규 위원과 투 톱으로 공동 인재영입위원장을 또 맡기로 했어요. 한 위원장 본인이 인적 쇄신의 총대를 메겠다, 이런 뜻으로 해석해야 하나요?
▶ 최형두 : 아무래도 지금 한동훈 비대위원장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가 크고 특히 다양한 세대, 특히 젊은 세대와 여성들의 지금 기대도 크지 않겠습니까? 또 뭔가 잘해 보기를 바라는 그런 열망도 있고 해서. 그런데 인재 영입이라는 것이 이런 국면에서는 저희들 좀 더 적극적으로 노력해야 하는데 그 경우에는 이제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직접 연락을 하면 더 호응이 커지겠죠. 그런 것들이 실질적 고려이지 않을까 싶고 또 아마 그래서 이철규 인재영입위원장도 적극 그렇게 좀 인재 영입을 같이 해 주면 어떻냐, 아니면 인재 영입을 직접 맡으시면 당에 필요하고 또 한동훈 비대위가 지금 지향하고 있는 당의 새로운 인물상, 당의 새로운 후보상에 대해서 좀 더 뚜렷해지지 않겠냐라고 강추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제가 구체적인 정확한 내막은 잘 모르겠습니다만 우리 이철규 전 사무총장이자 인재영입위원장의 그 성품이라든가를 보면 그렇게 했을 가능성도 있는데 어쨌거나 지금 한동훈 비대위원장께서 미리 이철규 인재영입위원장이 두루 지금 타진해 보고 또 검토해 왔던 그런 인물을 바탕으로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적극적으로 영입하겠다는 그런 접촉에 나서면 아마 속도가 훨씬 빨라질 것 같습니다. 폭도 커지고요.
▷ 전종철 : 이게 다른 한편으로는 대대적 물갈이 신호탄이다, 이런 해석도 나오는데 물갈이 수위 어디까지 갈 거라고 보세요?
▶ 최형두 :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이런 말을 한 적이 있습니다. 스토리도 중요하지만 당선 가능성 또한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래서 현실적으로 지금 우리 당무 평가도 했고요. 당무 감사도 했고 또 당무 감사할 당시에 현재 당협위원장, 원외든 원내든 당협위원장에 대해서는 그 지역 내에서 정당 지지율과 본인, 국회의원이거나 또는 당협위원장에 대한 지지율 또 정당 지지율과 그 당협위원장의 지지율 이런 것들을 다 비교 분석해 놓은 게 있습니다. 그리고 여의도연구원에서 몇 가지 적합성 평가 같은 것을 한 게 있는데 그런 정량적 기준이 있고요. 정량적 기준에다가 지금 이제 마지막 공천에서 가장 중요한 대목은 역시 당선 가능성입니다. 당선 가능성은 또한 새로운 인물에 대한 호감도 또 그 후보에 대한 호감도거든요. 그리고 전반적으로 그동안에는 지금 수도권에 공석이 많습니다, 당협위원장에 대해서. 그것들이 다 충원되면 새로운 기대가 커질 것인데 지난번 연초 여론 조사를 보면 재미있는, 흥미로운 대목 중 하나는 투표를 한다면 국민의힘이 조금 높았습니다, 민주당보다 지지율이. 그러나 지금 투표한다면 어느 당을 투표하시겠습니까라고 물으면 민주당이 국민의힘보다 높았습니다. 그것은 당시 여론 조사 분석가들이 분석한 내용을 보면 현재 있는 국회의원들이 민주당에 월등히 많기 때문에 지금 국민의힘 하면 그 후보가 누구인지 대부분의 수도권의 경우에는 민주당 의원이 103석, 우리 당 의원이 17석이었습니다. 그리고 1석이 정의당이었고, 121석 중에서. 그래서 수도권의 경우는 대부분 그 의원들이 민주당 의원입니다. 국민의힘은 지금 현재 의원으로서 뚜렷하게 지금 인식이 안 되어 있는 측면이 그 여론 조사에서 다소 이상한 결과, 일반적으로 투표를 4월에 국민의힘에게 투표하겠다, 국민의힘을 지지하겠다는 지지율이 민주당보다 조금 높은데 그러나 지금 당장 투표한다면 어느 당을 투표하시겠습니까 하면 민주당이 높아지는 이런 문제가 바로 거기에 있다고 했는데 때문에 그 후보가 새롭게 공천되거나 또는 새로운 당협위원장이 영입되거나 할 경우에 보면 그 스토리도 굉장히 중요해지겠습니다. 그러나 지금 현재 민주당이 수도권의 경우에는 영남, 호남도 마찬가지겠습니다만 굉장히 공고한 현역 의원들이 프리미엄을 통해서 이렇게 굳혀 놓기 때문에 그것을 이길 수 있느냐, 과연. 대개 요즘 여론 조사 기술이 많이 발전해서 어느 정도 그 예측이 가능하거든요. 그래서 이게 아무리 그 인물이 신선하고 새로운 인물이라 하지만 그 지역 정서를 모르고 여론 조사 또는 투표를 예상했을 때 그 투표를 가정한 여론 조사에서 확연히 뒤지는 거로 나온다면 이런 공천을 할 수가 없죠. 그래서 드라마가 있는 스토리와 또 당선 가능성을 다 같이 볼 수밖에 없다고 이야기했습니다. 그리고 그럴 경우에 그 2개가 서로 엇비슷하다. 그 2개가 어느 것을 기준으로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할 경우에는 그거는 비대위원장이 하겠다. 그렇게 이야기한 적 있기 때문에 역시 당선 가능성과 또 새로운 어떤 스토리, 어떤 드라마 이런 것들이 똑같이 서로 고려되지 않겠습니까?
▷ 전종철 : 허은아 의원이 어제 탈당하고 이준석 신당으로 합류했습니다. 탈당 배경을 이렇게 설명했어요. "새 비대위 급하게 인테리어 바꾼다고 본질 변하지 않는다. 당이 문제 본질을 회피하고 있다." 그러면서 "용산의 국정 운영 기조와 불통, 이념 집착, 검사 일색 인사, 대통령 가족의 처신이 문제라는 점을 당이 지적하지 못한다." 이렇게 지적을 했습니다. 어떻게 보세요?
▶ 최형두 : 그거는 뭐 예견되었던 일이고요. 다만 허은아 의원의 경우에는 본인이 진작 그런 비슷한 입장을 밝혀 왔고 또 허은아 의원의 경우는 탈당을 바로 하면서 비례대표이기 때문에 국회의원 자리를 잃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어제 아마 우리 의원들에게 국회의원 회관에 일찍 임기를 마치게 되었다는 글과 함께 본인의 책을 보냈는데 허은아 의원의 이야기는 예견이 가능한 이야기였고 그것은 줄곧 지금 이준석 전 대표의 탈당 이유랑 같은 맥락이기 때문에 그런 맥락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지금 우리 당의 경우는 이제 비대위원, 비상대책위원회가 섰다는 것은 당이 지금 이대로는 안 된다는 절박한 인식을 공유하고 있기 때문에 그렇거든요. 그래서 허은아 의원이 쭉 이야기했던 그런 사안에 대해서 그런 인식을 허은아 의원이라든가 이준석 전 대표는 이렇게 하겠지만 지금 우리 당은 우리 당대로 그것은 하나의 일면일 뿐이고 지금 기본적으로는 우리 국회가 제대로 여당의 의지대로 또 윤석열 정부의 뜻대로 가지 않은 이유는 그것이 반드시 윤석열 정부나 여당의 잘못이라는 측면보다는 야당의 압도적인 의석수, 170석에 가까운 의석수로 밀어붙였던. 그래서 지금 현재 우리나라의 정치가 데모크라시가 아니라 비토크라시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그런 측면도 있기 때문에 지금 당내 외 여러 가지 문제, 당과 당을 둘러싼 현안의 문제, 이런 문제. 그리고 총선에서 또 다수당이 되지 않으면 이런 재의 국면이 더욱 악화될 것이라는 절박한 위기감 이런 것들을 함께 보고 있고요. 또 용산은, 대통령실은 대통령실대로 국민이 무조건 옳다, 지난번 강서구청장 선거 이후에. 그런 새로운 인식의 전환이 있고 또 아까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말씀하셨듯이 당은 당대로 또 대통령실은 대통령실대로 다 같이 해야 할 일이기 때문에 이것은 2인 3각의 문제로 지금까지 이게 수직 관계다. 수직 관계를 수평 관계로 바꿔야 된다고 그런 점이 강조되어 왔습니다만 정부 여당이 해야 할 일은 2인 3각의 속도를 높이는 것입니다. 정부는 정부대로 여당은 여당대로 또 정치는 정치의 논리대로 정부는 어떤 일관된 행정의 원리 또 재정의 긴축의 원리 때문에 제약될 수밖에 없거든요. 이 두 사람이 같이 움직여야 되는데 정부 여당이 수평과 수직 관계로만 따지기에는 행정과 지금 국정의 과제가 너무 복잡합니다. 이 복잡한 과제를 아주 문제 해결 능력이 있는 정부로 또 문제 해결 능력이 있는 정부 여당의 관계로 또 지금 너무 어렵지 않습니까? 정말 그늘진 곳의 삶이 너무 어렵고 경제도 어렵습니다. 그래서 따뜻한 정부를 만드는 문제. 이거는 수직, 수평 관계의 문제가 아닙니다. 이것은 2인 3각을 얼마나 빨리 보폭을 맞추고 발을 맞추어서 또 기본적인 체력과 실력으로 뛰어가느냐의 문제이기 때문에 그런 방식으로 한동훈 비대위원장 체제와 우리 국민의힘이 혁신을 이루게 될 것입니다. 제가 볼 때는 허은아 의원의 지적은 이준석 대표의 탈당의 이유이기도 했습니다만 기본적으로는 한 맥락, 한 지점만 본 부분이고 지금 우리가 처한 비상의 상황은 그거를 훨씬 뛰어넘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 전종철 : 이재명 대표 피습과 관련해서 경찰이 범행 동기를 밝히는 그런 차원에서 국민의힘과 민주당에 당적이 있냐, 이런 것도 요청했는데 이 와중에 여야가 각기 아전인수격 해석을 하려는 그런 움직임도 있고 그래서 제가 하나 여쭤볼게요. 특정 정당에서 조직적으로 공모한 것이 아닌 개인의 일탈일 가능성이 되게 높은 사건인데 이런 것마저 과도하게 정치적으로 이용하려 한다면 그게 과연 온당한가. 또 이재명 대표에게도 이게 도리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어떻게 보세요?
▶ 최형두 : 그렇습니다. 그거를 또한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것이고 바로 그런 어떤 극단주의가 지금 민주주의의 적이라고 할 수 있는 민주주의의 바로 적이죠. 민주주의 최대 위협입니다. 바로 폭력이고 그거는 정치 테러거든요. 그래서 그게 갖춰진 곳이 바로 진영 논리, 더 극단적인 진영 논리입니다. 그런데 이번에 이 범죄 동기와 범죄의 여러 가지 과정에 대해서 그 조사가 끝나야 되고 또 본인의 진술 같은 거. 처음에는 막 묵비권을 행사했다고 하죠. 그런 것들 조사도 끝나기 전에 이거를 어느 정당의 탓으로 돌리고 다시 그것을 어떤 정당의 배후로 돌린다고 한다면 이것이야말로 우리가 가장 경계해야 할 사태라고 생각합니다. 바로 그런 것들이 상대 진영에 대한 악마화 또 상대 진영에 대한 적대로 번져서 이와 같은 그런 테러라든가 또는 폭력을 낳을 수 있거든요. 그 점은 절대로 경계해야 할 일이고 지금 어느 누구도 그런 식으로 정치적 이득을 보겠다고 나섰다가는 아마 큰 후폭풍을 맞게 될 겁니다.
▷ 전종철 : 마지막으로 시간 관계상 짧게만 좀 대답해 주세요. 마지막 질문 하나 드릴게요. 이런 일까지 벌어진 마당에 그동안 극단적 대결 정치, 혐오 정치에 대해서 여야가 좀 반성하고 건설적인 방향으로 나갔으면 하는 어떤 계기를 삼았으면 좋겠다. 이런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 최형두 : 정말 그렇게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거는 굉장히 중요한 위험 신호입니다. 더욱이 지난 박근혜 전 대통령이죠. 그 당시에도 야당 대표에 대한 이런 테러가 있었고 그때는 굉장히 위험했습니다, 사실은. 아마 그 당시에 바로 그게 신촌이었고 세브란스병원 근처였기 때문에 마침 또 세브란스병원에서 자상을 치료할 수 있는 전문의가 마침 계셨기 때문에 기적적으로 목숨을 건진 거였거든요. 지금도 마찬가지로 목 부위를 향한 테러였는데 굉장히 위태로운 것이기 때문에 이거는 굉장히 중요한 민주주의에 대한 경고이고 위험 신호라고 보기 때문에 여야가 지금부터는 서로 적대적인 언어, 서로에 대한 굉장히 그 서로를 아주 악마화하는 그런 언어에 대해서는 절대적인 금기로 삼는 이런 기준이 필요하겠고 또 진영 정치를 통해서 이런 팬덤 정치라든가 이런 상대방을 악마화하는 그런 정치를 통해서 이득을 보려는 노력을 한 것은 결과적으로 민주주의와 우리 대한민국의 법치를 무너뜨리게 된다는 점을 단단히 명심하는 계기가 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
▷ 전종철 : 그런 행위는 또 유권자의 외면도 받게 되는.
▶ 최형두 : 그렇습니다. 그래서 저희 당에서는 원내대표가 이 사태 이후에 굉장히 모든 데에서 언행을 우리 의원들이 조금 더 신중하게 해야 하고 정치 문제에 대해서도 굉장히 합리적인 언어를 사용하기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 전종철 : 그렇군요.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최형두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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