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교도소 내 생방송 프로그램…“다시 들을 일 없기를”

입력 2024.01.05 (12:49) 수정 2024.01.05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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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의 한 교도소에서 한 달에 한 번 1시간 동안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라디오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리포트]

도쿄에 있는 후추 교도소에 라디오 방송이 흘러나옵니다.

후추 교도소는 천 500여 명이 복역하고 있는 일본 최대 교도소입니다.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사람은 인근 FM 라디오 방송국 프로듀서인 이와마쓰 씨와 프리랜서 아나운서 하세가와 씨입니다.

재소자들이 사회와 연결돼있다고 느낄 수 있도록 교도소의 의뢰를 받아 2006년부터 방송을 시작했습니다.

신청곡 중심의 음악 프로그램으로 재소자들의 사연도 소개합니다.

[하세가와 리사/진행자 : "그리운 노래가 흘러나와 옛 생각이 났습니다. 그 때 입은 옷, 나눈 얘기, 가족 등 여러 생각이 나죠."]

한 달에 한 번 방송되는 이 프로그램에 보내오는 사연은 한 달에 100여 건.

매번 출소를 앞둔 재소자에게 응원을 보내며 방송을 마칩니다.

[하세가와 리사/진행자 : "이제 졸업(출소)하시는데 좋은 한 해를 맞이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사회에서도 열심히 사시길 바랍니다."]

진행자인 하세가와 씨는 이들이 두 번 다시 이 라디오를 들을 일이 없기를 바란다고 말합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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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교도소 내 생방송 프로그램…“다시 들을 일 없기를”
    • 입력 2024-01-05 12:49:39
    • 수정2024-01-05 12:54:23
    뉴스 12
[앵커]

일본의 한 교도소에서 한 달에 한 번 1시간 동안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라디오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리포트]

도쿄에 있는 후추 교도소에 라디오 방송이 흘러나옵니다.

후추 교도소는 천 500여 명이 복역하고 있는 일본 최대 교도소입니다.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사람은 인근 FM 라디오 방송국 프로듀서인 이와마쓰 씨와 프리랜서 아나운서 하세가와 씨입니다.

재소자들이 사회와 연결돼있다고 느낄 수 있도록 교도소의 의뢰를 받아 2006년부터 방송을 시작했습니다.

신청곡 중심의 음악 프로그램으로 재소자들의 사연도 소개합니다.

[하세가와 리사/진행자 : "그리운 노래가 흘러나와 옛 생각이 났습니다. 그 때 입은 옷, 나눈 얘기, 가족 등 여러 생각이 나죠."]

한 달에 한 번 방송되는 이 프로그램에 보내오는 사연은 한 달에 100여 건.

매번 출소를 앞둔 재소자에게 응원을 보내며 방송을 마칩니다.

[하세가와 리사/진행자 : "이제 졸업(출소)하시는데 좋은 한 해를 맞이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사회에서도 열심히 사시길 바랍니다."]

진행자인 하세가와 씨는 이들이 두 번 다시 이 라디오를 들을 일이 없기를 바란다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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