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 영상 도용해 “도와주세요!”…일본 지진 ‘가짜 구조요청’ 주의 [현장영상]

입력 2024.01.06 (11:56) 수정 2024.01.16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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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노토반도 강진 피해 규모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온라인에서는 '가짜 구조요청'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지난 4일 일본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지진 피해지역에서 구조를 요청하는 게시물 중 허위정보를 퍼뜨리거나 가짜 구조요청을 하는 경우가 다수 있었습니다.

특정 주소를 언급하면서 그 장소와 관련 없는 영상이나 사진을 첨부해 구조를 요청하거나 동일본 대지진 당시 장면을 이번 지진으로 인한 쓰나미라고 주장하는 게시물도 있었습니다.

한 게시물은 이러한 방식으로 사람들의 시선을 끌어 조회수 300만 회 이상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NHK는 가짜 정보를 올린 계정 대부분이 일본이 아닌 다른 국가의 계정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소셜미디어 X(구 트위터)에서 프리미엄 유료 회원은 게시물 조회수에 따라 수익이 난다"며 "가짜 구조요청은 수익을 올리기 위한 목적으로 게시한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X는 자연재해 등을 활용한 콘텐츠에 대해서는 수익 창출을 막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이러한 약관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기시다 총리는 지난 2일 기자회견에서 "피해 상황 등에 대한 악성 허위정보 유포는 절대 허용되지 않는다"며 "엄숙히 삼가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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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4-01-16 17:3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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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노토반도 강진 피해 규모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온라인에서는 '가짜 구조요청'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지난 4일 일본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지진 피해지역에서 구조를 요청하는 게시물 중 허위정보를 퍼뜨리거나 가짜 구조요청을 하는 경우가 다수 있었습니다.

특정 주소를 언급하면서 그 장소와 관련 없는 영상이나 사진을 첨부해 구조를 요청하거나 동일본 대지진 당시 장면을 이번 지진으로 인한 쓰나미라고 주장하는 게시물도 있었습니다.

한 게시물은 이러한 방식으로 사람들의 시선을 끌어 조회수 300만 회 이상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NHK는 가짜 정보를 올린 계정 대부분이 일본이 아닌 다른 국가의 계정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소셜미디어 X(구 트위터)에서 프리미엄 유료 회원은 게시물 조회수에 따라 수익이 난다"며 "가짜 구조요청은 수익을 올리기 위한 목적으로 게시한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X는 자연재해 등을 활용한 콘텐츠에 대해서는 수익 창출을 막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이러한 약관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기시다 총리는 지난 2일 기자회견에서 "피해 상황 등에 대한 악성 허위정보 유포는 절대 허용되지 않는다"며 "엄숙히 삼가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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