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팀, 이라크 평가전 승리…A매치 6연승

[앵커]

64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을 노리는 축구대표팀이 이라크와의 평가전에서 승리하며 A매치 6연승을 달렸습니다.

아시안컵을 앞두고 최종 모의 고사를 잘 치르며 대표팀은 자신감을 충전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손흥민과 김민재,황희찬 등 주전들이 대거 빠진 전반은 답답한 흐름이 이어졌습니다.

이라크의 거센 공격에 잇따라 실점 위기를 맞았지만 골키퍼 김승규의 선방으로 위기를 넘겼습니다.

하지만 전반 40분, 이재성이 분위기를 바꿔놓았습니다.

이재성은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이라크의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전반을 1대0으로 마친 대표팀.

클린스만 감독은 후반 들어 손흥민과 이강인, 황희찬과 김민재 등 정예 멤버를 모두 투입했습니다.

비록 추가 골은 없었지만 전반과 달리 공격은 더욱 날카로웠고 수비는 안정감을 더했습니다.

일방적인 공격을 펼친 대표팀은 이라크를 1대0으로 꺾고 A매치 6연승을 달렸습니다.

아시안컵을 앞둔 최종 리허설에서 승리하며 대표팀은 자신감을 충전했습니다.

하지만 후반 막판 이강인이 퇴장당하며 수적 열세에 놓이는 등 조심해야할 부분도 확인했습니다.

평가전을 마친 축구대표팀은 오는 15일 바레인과 아시안컵 조별리그 1차전을 치릅니다.

KBS 뉴스 이성훈입니다.

영상편집:최민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