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격시사] 유상범 의원 (국민의힘) - “이상민 의원 입당은 한동훈 위원장의 진정성에 공감했기 때문…당청관계도 이제 동반자적 관계로…”

입력 2024.01.09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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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그램명 : 전종철의 전격시사
■ 방송시간 : 1월 9일(화) 08:00-08:19 KBS1R FM 97.3 MHz
■ 진행 : 전종철 KBS 기자
■ 출연 : 유상범 의원 (국민의힘)


▷ 전종철 : 민주당을 탈당한 5선 이상민 의원이 국민의힘에 입당했습니다. 한동훈 위원장은 부산을 1박 2일로 방문하면서 표심 잡기에 나섭니다.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 나와 계십니다. 의원님, 안녕하세요?

▶ 유상범 : 오랜만에 뵙습니다. 반갑습니다.

▷ 전종철 : 반갑습니다. 지난 주말 한동훈 위원장, 이상민 의원이 오찬 회동을 한 데 이어서 결국 이상민 의원이 국민의힘에 입당했습니다. 한 위원장이 이 의원 휠체어를 직접 끌고 입당식이 열리는 회의장에 입장했는데요. 이상민 의원의 입당, 어떤 의미인가요?

▶ 유상범 : 한동훈 위원장께서 소위 말하는 함께 갈 수 있는 사람은 누구나 다 같이 갈 수 있다. 그러니까 같은 길을 가는 사람이라면 언제든지 함께 갈 수 있게 언제든지 눈을 열어 놨다는 것을 공개적으로 보여주는 그런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 전종철 : 이상민 의원이 이준석 신당이 아닌 국민의힘을 선택했어요. 그 이유는 뭐라고 생각하세요?

▶ 유상범 : 이상민 의원께서 어제 인터뷰에서 말씀하셨죠. 처음부터 국민의힘을 선택하셨다고는 생각 안 합니다. 다만 본인께서 이준석 신당, 이낙연 신당 또 금태섭 신당 등의 연합을 위한, 연대를 위한 노력을 했으나 한계를 느낀다고 말씀하셨거든요. 또 특히 이준석 신당에 대해서는 이준석 전 대표가 작년 11월에 토크 콘서트를 할 때 인요한 위원장이 현장에 참석했는데 그분을 상대로 영어로 말을 하면서 미스터 린튼이라고 그래서 인종 차별적 발언을 보면서도 그 부분에 대해서 굉장히 독특한 캐릭터라고 표현해서 본인께서 사실은 그런 부분에 대한 어떤 한계를 다 느끼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지금 본인이 주창했던 개딸 전체주의자에 대한 비판 또 이재명 당대표 사당화 이런 비판에 대한 인식 이런 것들은 국민의힘도 지속적으로 지적을 했던 부분이고 그래서 이러한 어떤 기본적인 가장 중요한 부분에 대한 철학을 공유할 수 있다. 이렇게 생각하신 거로 보이고요. 두 번째는 이상민 대표께서 사실 고민을 많이 하셨을 겁니다. 특히 과연 국민의힘에 가는 것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에 대한 고민이 많으셨을 텐데 한동훈 위원장을 만나면서는 일반적으로 보이는 총선을 위한 정치 공학적 접근이 아니라는 그런 신뢰를 가지신 거로 보입니다. 즉 한동훈 위원장이 보여줬던 진정성, 그다음에 현실 정치에 대한 한동훈 위원장의 분석 이런 것들이 본인과 상당히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많았다. 그래서 적어도 나를 그냥 총선의 불쏘시개 정도로 쓰는 게 아니라 진정성 있게 영입한다는 신뢰를 가졌기 때문에 적극 합류하시지 않았나 그 생각합니다.

▷ 전종철 : 이상민 의원 지역구가 대전 유성을입니다. 4년 전 총선 성적표를 보니까 대전에서 민주당 7석, 국민의힘 1석도 없었어요. 7:0이었습니다.

▶ 유상범 : 그렇습니다.

▷ 전종철 : 이 의원이 무슨 이야기를 했냐 하면 자기 지역구 챙긴 다음에 인접한 세종, 충남, 충북, 중부권에서 노력해서 총선 승리의 역할을 조금이라도 하고 싶다. 실제로 이 의원 입당이 중부권 선거에 도움이 될까요?

▶ 유상범 : 이상민 의원이 민주당 내에서는 별명이 미스터 쓴소리입니다. 그러다 보니까 개딸들로부터 이상민 의원이 항상 이재명 대표 비판, 개딸 전체주의 비판하면서 집단 린치를 많이 당했습니다. 그 과정 속에서 민주당의 그와 같은 전체주의적 행태에 대해서 우리 무당파들이나 중도층에서 굉장히 비판적 인식을 가지고 있고 이상민 의원에 대한 지지가 굉장히 높았습니다, 그 중도층에서. 그래서 적어도 대전 지역, 충남 지역에서 어떤 무당파나 중도층의 표심에 있어서는 많은 영향을 미칠 거라고 일단 저는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두 번째로 말씀드린다면 그 이후에 한번 21대 총선 이후에 대전, 충남 지역의 지형을 한번 보셔야 합니다. 대선 때 보시면 윤석열 후보가 당시 이정현 대표에게 이겼고요. 다음에 이어진 지방 선거에서는 대전시장은 이장우 국민의힘 후보가 됐고 5개 구 중 4개 구를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그다음에 시 의원도 14:4로 저희가 압도적으로 이겼고요. 작년 12월 NBS의 여론 조사를 한번 보시면 이재명 당대표 및 최고위원들 총사퇴 및 통합 비대위 출범에 대해서 찬성하는 비율이 대전, 충남이 48%로 서울의 50% 다음으로 2위입니다. 즉 대전, 충남 지역의 여론이 과거 민주당에 비해서 상당히 지금 변화하고 있고 그 변화하는 데 이상민 의원의 국민의힘 입당이 일종의 트리거 역할을 할 수 있다. 저는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전종철 : 민주당에서는 배신의 정치라며 날선 비판하고 있고요. 그래서 역으로 민주당 입장에서는 큰 손실이라도 보시는 건가요?

▶ 유상범 : 항상 어떤 사안이 났을 때 그 당에서 반응하는 것의 정도를 보면 그것이 주는 충격을 알 수 있습니다. 배신의 정치라고 하면서 굉장히 극도의 비난의 증오의 언어를 썼는데 이거는 그만큼 민주당 입장에서는 아프다는 것을 반증한다.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 전종철 :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비대위원들과 함께 어제 강원도를 찾았습니다. 의원님 지역구가 강원도죠?

▶ 유상범 : 네.

▷ 전종철 : 한동훈 위원장 부모님 고향이 또 강원도라고 하네요.

▶ 유상범 : 네. 그 모친이 홍천군 내촌면이라는 데입니다.

▷ 전종철 : 지역구입니까?

▶ 유상범 : 네. 제 지역구입니다, 홍천군.

▷ 전종철 : 그렇군요. 그래서 어제 분위기 어땠습니까?

▶ 유상범 : 강원도 전체 인구가 한 150만 되고 작잖아요. 어제 원주에서 하는데 홀에 보니까 한 3,000명 정도의 당원들도 모였지만 일반 시민들도 많이 모이셨습니다. 즉 당원뿐만 아니라 일반 국민들에게도 한동훈 후보에 대한 기대가 굉장히 크다는 걸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 전종철 : 그렇군요. 일반 시민들도 많이 왔어요?

▶ 유상범 : 네, 시민들도 많이 참석했습니다.

▷ 전종철 : 그게 눈으로 보입니까?

▶ 유상범 : 아니에요. 저희 지역구에서 아무래도 이렇게 비대위원장이 오시면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게 되니까 서로 간에 연락을 하는데 저희 당협 사람들이 이렇게 요청을 하는데 우리 당원이 아닌 사람들도 자기도 참여하겠다고 많은 요청이 있었다는 소리를 제가 들었습니다.

▷ 전종철 : 그렇군요. 한 위원장, 내일부터 부산을 찾습니다. 부산 방문은 1박 2일 일정으로 잡아놨어요. 비대위 출범 후 첫 현장 회의도 또 부산에서 합니다.

▶ 유상범 : 그렇습니다.

▷ 전종철 : 부산에서 이렇게 다른 곳과는 다르게 이렇게 하는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요?

▶ 유상범 : 첫째, 부산이 지금 굉장히 여론 지형상 상당히 안 좋은 상황으로 흘러왔습니다. 뭐 잘 아시다시피 엑스포 유치 실패, 그다음에 산업은행의 이전 공약인데 지금 현재 민주당 반대로 현재 전혀 진척이 안 되어 있죠. 또 그전에 저희들이 강서구청장 보궐 선거에서의 그 참패 과정에서 국민 여론의 악화 이런 것들이 부산 지역의 굉장히 여론 지형이 안 좋아서 굉장히 흔들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또 과거 선거에서도 서부 부산 쪽은 거의 40% 정도의 득표율을 민주당이 가져갔습니다. 그러니까 안정적인 국민의힘 우세 지역이라고 볼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초기에 부산 지역의 국민의힘 지지세를 결집하고 또 한동훈 위원장이 가지고 있는 어떤 확장성을 이용해서 이제 여론 지지도를 높이기 위한 하나의 전략적 측면이 있는 부분이 있고요. 그리고 또 하나는 신년 인사회라는 거 제가 어제 원주에도 한 3,000명 모이지 않았습니까? 그것이 일정이 정해지면 많은 여러 가지 후속 조치들이 필요하고 그 일정을 잘 바꿀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아시다시피 대전, 대구, 광주, 청주, 수원, 강원 이렇게 거쳤기 때문에 이것들도 사전에 다 일정을 조율하고 나서 움직이는 겁니다. 그러니까 뭐 그 타이밍은 다소 민주당에서 어떤 패널들이 평하는 부분이 있습니다만 어떤 예정된 절차에 따라서 진행된 것이다.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 전종철 : 부산에서는 또 사람들도 많이 모일 것이기 때문에 경호라든지 이런 것도 신경은 써야겠어요.

▶ 유상범 : 어제도 사실은 한동훈 위원장께서 보통 오시면 참여한 분들이 원하시면 사진도 같이 찍어주고 하셨는데 워낙 사람들이 갑자기 모이니까 현장의 안전에 위험이 와서 사실은 어제 그런 같이 사진 찍고 함께 어울리는 그 시간을 못 가진 걸 조금 아쉽게 생각합니다.

▷ 전종철 : 그런 상황이었군요. 김경율 비대위원이 어제 저희 프로그램 인터뷰를 했는데 정부 여당의 변화를 주문했습니다. "민심을 제대로 돌보지 못했고 민심과 동떨어져 있다. 그래서 총선에서 이기려면 국민의힘의 변화와 반성이 필요하다." 이렇게 지적했어요. 어떻게 보세요?

▶ 유상범 : 뭐 상당 부분 공감합니다. 특히 김경율 비대위원이 지적한 민심을 돌보지 못하고 동떨어져 있다고 지적한 것이 어떤 사안을 두고 말씀하시는 건지도 제가 충분히 짐작을 할 수 있고요. 그래서 현재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국민의힘에 대해서 국민들이 보는 시각, 그 부분에 굉장히 변화를 주기 시작했습니다. 취임하시면서 헌신을 강조하셨잖아요. 이거는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강조했었던 희생을 통한 변화와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또한 그러면서 총선의 과실을 따먹지 않겠다고 하시면서 기존 정치인이 보여주지 않았던 어떤 헌신의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그런데 이 모습이 이재명 대표가 민주당 내에서 불체포특권 포기라는 어떤 새로운 혁신을 아젠다를 꺼냈는데 결국은 그거를 완전히 사실상 거부하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지금 현재 개딸 전체주의를 청산해라. 또는 이재명 대표의 사당화를 빨리 해산해야 한다. 또한 86 운동권 정치 세력들의 어떤 기득권화를 타파해야 한다는 민주당 내 개혁에 대해서는 어떤 변화가 없습니다. 그런데 현재 한동훈 위원장은 그렇게 시작을 본인의 헌신으로 해서 비대위원도 현역 의원이 아예 없는 완전 40세 이하의 젊은 비정치인으로 채웠고 그리고 계속 그 외연을 확장하고 정치가 격차를 해소해야 하고 양극화를 해소해야 한다는 정치의 역할론을 보여주면서 지금 변화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재명 대표의 민주당은 지금 완전히 기득권에서 고착화되어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그다음에 이런 모습들이 반복된다면 김경율 비대위원이 지적한 이런 부분에 대해서 저희들이 다가갈 수 있다고 생각하고요. 또한 지금 가장 국민들이 저희 당에 대해서 보는 시각 중 수직적 당정 관계 부분에 대한 지적이 많으십니다. 그런데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들어오면서 그 부분을 어떻게 표현했냐 하면 동반자적 관계로 가겠다고 말씀했습니다. 즉 동반자적 관계라는 건 수평적 당정 관계를 가져가겠다는 거고 이것은 말로 되는 게 아니라 결국 저희가 보여줘야겠죠. 아마 그런 모습들이 드러날 겁니다.

▷ 전종철 : 윤석열 대통령이 이른바 쌍특검 법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했고 다시 국회로 공이 넘어와서 재의결 절차 두고 여야 신경전을 벌이고 있거든요. 이거는 국민의힘 입장에서 어떻게 해야 한다고 보세요?

▶ 유상범 : 뭐 저희들의 입장은 일관되게 거부권 행사를 요청했습니다. 그 법안이 갖고 있는 위헌성, 그다음에 총선용 법안이라는 것을 저희들이 지속적으로 주장했죠. 도이치모터스 사건의 경우에 문재인 정권 시절에 검찰이 특수부까지 총동원해서 2년간 수사하고 사실은 검사들이 무혐의 처분하겠다는 수차례 건의도 지도부에서 묵살하면서 사건 처리를 안 했던 사안이고 그다음에 50억 클럽 사건은 사실상 피의자가 수사 기관을 고르겠다는 겁니다. 즉 이 두 가지 다 이재명 방탄용 특검이고 총선용 특검이라는 것이 저희들 입장이기 때문에 거부권 행사를 강하게 요구한 것이고 결국은 재의요구를 해서 마무리를 짓자고 하는데 지금 민주당에서는 빨리 재의요구를 하면 결국은 3분의 2 이상의 득표를 얻을 수 없으니 결국 시간 끌기 작전으로 가는데 결국 거기에서 나온 것이 권한쟁의심판을 하겠다, 심판 청구를 하겠다는 참 굉장히 우스운 발상을 했는데요. 제가 그 권한쟁의심판, 뭐 이야기가 조금 더 길어집니다만 말씀드려도 되겠습니까?

▷ 전종철 : 말씀하세요.

▶ 유상범 : 이 권한쟁의심판이라는 것은 특히 저쪽에서 이해 충돌에 의한 권한쟁의심판을 하는데 이해 충돌이라는 것은 수사나 재판 과정에서 판사나 검사가 그 사건의 관계자와 직접 이해관계가 있는 경우에 대안, 다른 사람으로 교체할 수단이 있을 때 이해 충돌의 범위를 적용하는 겁니다. 그런데 잘 아시다시피 대통령의 거부권은 대통령의 고유 권한입니다. 누가 대체할 수 있는 부분이 없습니다. 그러니까 이해 충돌을 이유로 거부권 행사에 대한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한다는 것 자체는 말이 안 되는 소리죠.

▷ 전종철 :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야당의 이해 충돌 주장에 대해서 쌍특검에는 도이치모터스 특검만 있는 게 아니라 대장동 특검도 있다.

▶ 유상범 : 그게 50억 클럽 특검 이야기입니다.

▷ 전종철 : 그렇죠?

▶ 유상범 : 네.

▷ 전종철 : 그 이야기를 한 것일 거고요. 김경율 국민의힘 비대위원 이야기 하나만 더해 볼게요. 김건희 여사 특검법은 어불성설이다, 이거는 말이 안 된다. 이렇게 어제 여기에 나와서 이렇게 말씀하신 다음에 다만 이럴 필요는 있지 않을까, 이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김건희 여사 리스크와 관련해서 국민감정을 좀 다독일 필요가 있지는 않나. 플러스알파가 좀 필요할 것 같다 했는데 그 부분은 어떻게 보세요?

▶ 유상범 : 아마 그런 차원에서 제2부속실 논의가 나오는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야당에서 지속적으로 김건희 여사 리스크 이야기를 하면서 제2부속실을 만들라고 계속 요구했었죠. 그런데 이번에 또 저희가 대통령실에서 제2부속실 이야기가 나오니까 갑자기 물타기라면서 좀 비판하기는 합니다만 아마 그것이 결국은 새로운 어떤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어떤 대통령실의 변화된 모습일 거고 모습의 한 형태로 보이고요. 또 하나는 현재 김건희 여사께서 상당히 지금 언론에 노출된 기간이 상당히, 올해는 노출 안 되는 기간이 좀 오래 지속되고 있지 않습니까? 조금 자제하는 그런 모습도 보이고 있는 것 같고 아마 국민들의 감정을 고려한 여러 가지 추가적 행보가 있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 전종철 : 특별감찰관제도 같은 맥락으로 봐야 되나요?

▶ 유상범 : 네. 그거는 원래부터 특별감찰관제도가 소위 대통령실의 어떤 여러 가지 사전 예방 차원에서 운영되는 거니까요. 그것도 한번 검토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전종철 :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11일, 그러니까 모레 탈당을 선언하겠다. 이렇게 이미 예고를 했습니다. 비명계, 혁신계라고 불리죠. 원칙과상식 의원 4명도 탈당 가능성 있는 것으로 이렇게 전해지고 있고요. 만약 이낙연 전 대표에다가 4명의 현직 의원까지 탈당을 한다면 민주당이 좀 긴장해야 하는 그런 상황 아닌가 싶어요.

▶ 유상범 : 오늘 아침에 저희가 여기 방송에 나오기 전에 제가 목욕탕에서 만났더니만 벌써 내일.

▷ 전종철 : 목욕탕이라면 국회 목욕탕?

▶ 유상범 : 네. 의원 목욕탕이요.

▷ 전종철 : 의원 목욕탕이요.

▶ 유상범 : 네. 의원들 간의 정보 공유의 장입니다. 거기에서 내일 아마 탈당을 한다는 말씀을 전해 들었는데요. 아마 지금 두 분이 아마 시발점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언론에도 나왔습니다만 지금 비명계의 대표적인 의원으로 뽑히는 박용진 의원 지역구에도 정봉주 전 의원이 도전을 한다는 소리가 들리고 이와 같은 모습은 지금 비명계로 분류되고 있는 이분들. 이분들은 대체로 보시면 지난 체포영장 때 사실상 찬성 입장을 보이셨던 분인데 거기에 친명계 원외 인사들이 다수 지금 들어가서 활동을 하고 있는데 이런 분들이 조금 지나면 어느 정도 공천이 가시화되는 과정에서 상당히 이낙연 대표와 원칙과상식에 합류해서 일정 규모가 이루어진다면 굉장히 그 세가 커질 가능성이 있다.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 전종철 : 마지막으로 질문 하나만 드릴게요. 이재명 대표가 피습 후에 헬기로 이제 서울로 올라온 서울대병원으로 온 것에 대해서 의사 단체가 검찰 고발까지 했어요. 이게 앞으로 어떻게 뭐 흘러가야 한다고 보세요?

▶ 유상범 : 뭐 어떻게 흘러가야 될지는 뭐 고발했으니까 그거를.

▷ 전종철 : 이 문제를 어떻게 보시는지 질문입니다.

▶ 유상범 : 그 문제는 닥터헬기 문제 자체에 대해서는 뭐 여러 가지 논란이 있을 수 있습니다. 사실 제일 문제는 정청래 의원이 잘하는 병원에서 해야 할 것 같다는 그 멘트를 통해서 마치 부산대 병원의 어떤 의료 수준에 대한 폄하 또 의료 기관의 서열화 이런 것이 나타나면서 지역 의료를 활성화하자고 그동안 주창했던 민주당이 모순적 행동을 하며 그것이 현재 국민적 비난을 받은 겁니다. 그래서 이런 부분은 본인들이 지금 해결할 방법이 없으니 침묵으로 일관하는데요. 그러니까 이것이 민주당이 지금까지 보여줬던 이중적 모습의 대표적인 행태이기 때문에 이거는 해결이 잘 안 될 거예요. 안 될 것으로 보이고요. 그 불법성에 대해서는 저도 지금 현재 고발을 어떤 형태를 고발했는지는 내용을 몰라서 구체적인 답변을 좀 드리기에는 어렵다 말씀드리겠습니다.

▷ 전종철 : 그렇군요. 아까 인터뷰 중 언급된 여론 조사 소개해 드립니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2,01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 지지율은 대구, 경북 54.6%에 이어 대전, 세종, 충청이 42.6%로 두 번째로 높게 나타났습니다. 조사 방식은 유무선 자동 응답 방식으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하시면 됩니다. 오늘 의원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유상범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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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격시사] 유상범 의원 (국민의힘) - “이상민 의원 입당은 한동훈 위원장의 진정성에 공감했기 때문…당청관계도 이제 동반자적 관계로…”
    • 입력 2024-01-09 09:17:41
    전격시사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전종철의 전격시사>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전종철의 전격시사
■ 방송시간 : 1월 9일(화) 08:00-08:19 KBS1R FM 97.3 MHz
■ 진행 : 전종철 KBS 기자
■ 출연 : 유상범 의원 (국민의힘)


▷ 전종철 : 민주당을 탈당한 5선 이상민 의원이 국민의힘에 입당했습니다. 한동훈 위원장은 부산을 1박 2일로 방문하면서 표심 잡기에 나섭니다.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 나와 계십니다. 의원님, 안녕하세요?

▶ 유상범 : 오랜만에 뵙습니다. 반갑습니다.

▷ 전종철 : 반갑습니다. 지난 주말 한동훈 위원장, 이상민 의원이 오찬 회동을 한 데 이어서 결국 이상민 의원이 국민의힘에 입당했습니다. 한 위원장이 이 의원 휠체어를 직접 끌고 입당식이 열리는 회의장에 입장했는데요. 이상민 의원의 입당, 어떤 의미인가요?

▶ 유상범 : 한동훈 위원장께서 소위 말하는 함께 갈 수 있는 사람은 누구나 다 같이 갈 수 있다. 그러니까 같은 길을 가는 사람이라면 언제든지 함께 갈 수 있게 언제든지 눈을 열어 놨다는 것을 공개적으로 보여주는 그런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 전종철 : 이상민 의원이 이준석 신당이 아닌 국민의힘을 선택했어요. 그 이유는 뭐라고 생각하세요?

▶ 유상범 : 이상민 의원께서 어제 인터뷰에서 말씀하셨죠. 처음부터 국민의힘을 선택하셨다고는 생각 안 합니다. 다만 본인께서 이준석 신당, 이낙연 신당 또 금태섭 신당 등의 연합을 위한, 연대를 위한 노력을 했으나 한계를 느낀다고 말씀하셨거든요. 또 특히 이준석 신당에 대해서는 이준석 전 대표가 작년 11월에 토크 콘서트를 할 때 인요한 위원장이 현장에 참석했는데 그분을 상대로 영어로 말을 하면서 미스터 린튼이라고 그래서 인종 차별적 발언을 보면서도 그 부분에 대해서 굉장히 독특한 캐릭터라고 표현해서 본인께서 사실은 그런 부분에 대한 어떤 한계를 다 느끼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지금 본인이 주창했던 개딸 전체주의자에 대한 비판 또 이재명 당대표 사당화 이런 비판에 대한 인식 이런 것들은 국민의힘도 지속적으로 지적을 했던 부분이고 그래서 이러한 어떤 기본적인 가장 중요한 부분에 대한 철학을 공유할 수 있다. 이렇게 생각하신 거로 보이고요. 두 번째는 이상민 대표께서 사실 고민을 많이 하셨을 겁니다. 특히 과연 국민의힘에 가는 것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에 대한 고민이 많으셨을 텐데 한동훈 위원장을 만나면서는 일반적으로 보이는 총선을 위한 정치 공학적 접근이 아니라는 그런 신뢰를 가지신 거로 보입니다. 즉 한동훈 위원장이 보여줬던 진정성, 그다음에 현실 정치에 대한 한동훈 위원장의 분석 이런 것들이 본인과 상당히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많았다. 그래서 적어도 나를 그냥 총선의 불쏘시개 정도로 쓰는 게 아니라 진정성 있게 영입한다는 신뢰를 가졌기 때문에 적극 합류하시지 않았나 그 생각합니다.

▷ 전종철 : 이상민 의원 지역구가 대전 유성을입니다. 4년 전 총선 성적표를 보니까 대전에서 민주당 7석, 국민의힘 1석도 없었어요. 7:0이었습니다.

▶ 유상범 : 그렇습니다.

▷ 전종철 : 이 의원이 무슨 이야기를 했냐 하면 자기 지역구 챙긴 다음에 인접한 세종, 충남, 충북, 중부권에서 노력해서 총선 승리의 역할을 조금이라도 하고 싶다. 실제로 이 의원 입당이 중부권 선거에 도움이 될까요?

▶ 유상범 : 이상민 의원이 민주당 내에서는 별명이 미스터 쓴소리입니다. 그러다 보니까 개딸들로부터 이상민 의원이 항상 이재명 대표 비판, 개딸 전체주의 비판하면서 집단 린치를 많이 당했습니다. 그 과정 속에서 민주당의 그와 같은 전체주의적 행태에 대해서 우리 무당파들이나 중도층에서 굉장히 비판적 인식을 가지고 있고 이상민 의원에 대한 지지가 굉장히 높았습니다, 그 중도층에서. 그래서 적어도 대전 지역, 충남 지역에서 어떤 무당파나 중도층의 표심에 있어서는 많은 영향을 미칠 거라고 일단 저는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두 번째로 말씀드린다면 그 이후에 한번 21대 총선 이후에 대전, 충남 지역의 지형을 한번 보셔야 합니다. 대선 때 보시면 윤석열 후보가 당시 이정현 대표에게 이겼고요. 다음에 이어진 지방 선거에서는 대전시장은 이장우 국민의힘 후보가 됐고 5개 구 중 4개 구를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그다음에 시 의원도 14:4로 저희가 압도적으로 이겼고요. 작년 12월 NBS의 여론 조사를 한번 보시면 이재명 당대표 및 최고위원들 총사퇴 및 통합 비대위 출범에 대해서 찬성하는 비율이 대전, 충남이 48%로 서울의 50% 다음으로 2위입니다. 즉 대전, 충남 지역의 여론이 과거 민주당에 비해서 상당히 지금 변화하고 있고 그 변화하는 데 이상민 의원의 국민의힘 입당이 일종의 트리거 역할을 할 수 있다. 저는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전종철 : 민주당에서는 배신의 정치라며 날선 비판하고 있고요. 그래서 역으로 민주당 입장에서는 큰 손실이라도 보시는 건가요?

▶ 유상범 : 항상 어떤 사안이 났을 때 그 당에서 반응하는 것의 정도를 보면 그것이 주는 충격을 알 수 있습니다. 배신의 정치라고 하면서 굉장히 극도의 비난의 증오의 언어를 썼는데 이거는 그만큼 민주당 입장에서는 아프다는 것을 반증한다.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 전종철 :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비대위원들과 함께 어제 강원도를 찾았습니다. 의원님 지역구가 강원도죠?

▶ 유상범 : 네.

▷ 전종철 : 한동훈 위원장 부모님 고향이 또 강원도라고 하네요.

▶ 유상범 : 네. 그 모친이 홍천군 내촌면이라는 데입니다.

▷ 전종철 : 지역구입니까?

▶ 유상범 : 네. 제 지역구입니다, 홍천군.

▷ 전종철 : 그렇군요. 그래서 어제 분위기 어땠습니까?

▶ 유상범 : 강원도 전체 인구가 한 150만 되고 작잖아요. 어제 원주에서 하는데 홀에 보니까 한 3,000명 정도의 당원들도 모였지만 일반 시민들도 많이 모이셨습니다. 즉 당원뿐만 아니라 일반 국민들에게도 한동훈 후보에 대한 기대가 굉장히 크다는 걸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 전종철 : 그렇군요. 일반 시민들도 많이 왔어요?

▶ 유상범 : 네, 시민들도 많이 참석했습니다.

▷ 전종철 : 그게 눈으로 보입니까?

▶ 유상범 : 아니에요. 저희 지역구에서 아무래도 이렇게 비대위원장이 오시면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게 되니까 서로 간에 연락을 하는데 저희 당협 사람들이 이렇게 요청을 하는데 우리 당원이 아닌 사람들도 자기도 참여하겠다고 많은 요청이 있었다는 소리를 제가 들었습니다.

▷ 전종철 : 그렇군요. 한 위원장, 내일부터 부산을 찾습니다. 부산 방문은 1박 2일 일정으로 잡아놨어요. 비대위 출범 후 첫 현장 회의도 또 부산에서 합니다.

▶ 유상범 : 그렇습니다.

▷ 전종철 : 부산에서 이렇게 다른 곳과는 다르게 이렇게 하는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요?

▶ 유상범 : 첫째, 부산이 지금 굉장히 여론 지형상 상당히 안 좋은 상황으로 흘러왔습니다. 뭐 잘 아시다시피 엑스포 유치 실패, 그다음에 산업은행의 이전 공약인데 지금 현재 민주당 반대로 현재 전혀 진척이 안 되어 있죠. 또 그전에 저희들이 강서구청장 보궐 선거에서의 그 참패 과정에서 국민 여론의 악화 이런 것들이 부산 지역의 굉장히 여론 지형이 안 좋아서 굉장히 흔들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또 과거 선거에서도 서부 부산 쪽은 거의 40% 정도의 득표율을 민주당이 가져갔습니다. 그러니까 안정적인 국민의힘 우세 지역이라고 볼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초기에 부산 지역의 국민의힘 지지세를 결집하고 또 한동훈 위원장이 가지고 있는 어떤 확장성을 이용해서 이제 여론 지지도를 높이기 위한 하나의 전략적 측면이 있는 부분이 있고요. 그리고 또 하나는 신년 인사회라는 거 제가 어제 원주에도 한 3,000명 모이지 않았습니까? 그것이 일정이 정해지면 많은 여러 가지 후속 조치들이 필요하고 그 일정을 잘 바꿀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아시다시피 대전, 대구, 광주, 청주, 수원, 강원 이렇게 거쳤기 때문에 이것들도 사전에 다 일정을 조율하고 나서 움직이는 겁니다. 그러니까 뭐 그 타이밍은 다소 민주당에서 어떤 패널들이 평하는 부분이 있습니다만 어떤 예정된 절차에 따라서 진행된 것이다.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 전종철 : 부산에서는 또 사람들도 많이 모일 것이기 때문에 경호라든지 이런 것도 신경은 써야겠어요.

▶ 유상범 : 어제도 사실은 한동훈 위원장께서 보통 오시면 참여한 분들이 원하시면 사진도 같이 찍어주고 하셨는데 워낙 사람들이 갑자기 모이니까 현장의 안전에 위험이 와서 사실은 어제 그런 같이 사진 찍고 함께 어울리는 그 시간을 못 가진 걸 조금 아쉽게 생각합니다.

▷ 전종철 : 그런 상황이었군요. 김경율 비대위원이 어제 저희 프로그램 인터뷰를 했는데 정부 여당의 변화를 주문했습니다. "민심을 제대로 돌보지 못했고 민심과 동떨어져 있다. 그래서 총선에서 이기려면 국민의힘의 변화와 반성이 필요하다." 이렇게 지적했어요. 어떻게 보세요?

▶ 유상범 : 뭐 상당 부분 공감합니다. 특히 김경율 비대위원이 지적한 민심을 돌보지 못하고 동떨어져 있다고 지적한 것이 어떤 사안을 두고 말씀하시는 건지도 제가 충분히 짐작을 할 수 있고요. 그래서 현재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국민의힘에 대해서 국민들이 보는 시각, 그 부분에 굉장히 변화를 주기 시작했습니다. 취임하시면서 헌신을 강조하셨잖아요. 이거는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강조했었던 희생을 통한 변화와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또한 그러면서 총선의 과실을 따먹지 않겠다고 하시면서 기존 정치인이 보여주지 않았던 어떤 헌신의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그런데 이 모습이 이재명 대표가 민주당 내에서 불체포특권 포기라는 어떤 새로운 혁신을 아젠다를 꺼냈는데 결국은 그거를 완전히 사실상 거부하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지금 현재 개딸 전체주의를 청산해라. 또는 이재명 대표의 사당화를 빨리 해산해야 한다. 또한 86 운동권 정치 세력들의 어떤 기득권화를 타파해야 한다는 민주당 내 개혁에 대해서는 어떤 변화가 없습니다. 그런데 현재 한동훈 위원장은 그렇게 시작을 본인의 헌신으로 해서 비대위원도 현역 의원이 아예 없는 완전 40세 이하의 젊은 비정치인으로 채웠고 그리고 계속 그 외연을 확장하고 정치가 격차를 해소해야 하고 양극화를 해소해야 한다는 정치의 역할론을 보여주면서 지금 변화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재명 대표의 민주당은 지금 완전히 기득권에서 고착화되어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그다음에 이런 모습들이 반복된다면 김경율 비대위원이 지적한 이런 부분에 대해서 저희들이 다가갈 수 있다고 생각하고요. 또한 지금 가장 국민들이 저희 당에 대해서 보는 시각 중 수직적 당정 관계 부분에 대한 지적이 많으십니다. 그런데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들어오면서 그 부분을 어떻게 표현했냐 하면 동반자적 관계로 가겠다고 말씀했습니다. 즉 동반자적 관계라는 건 수평적 당정 관계를 가져가겠다는 거고 이것은 말로 되는 게 아니라 결국 저희가 보여줘야겠죠. 아마 그런 모습들이 드러날 겁니다.

▷ 전종철 : 윤석열 대통령이 이른바 쌍특검 법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했고 다시 국회로 공이 넘어와서 재의결 절차 두고 여야 신경전을 벌이고 있거든요. 이거는 국민의힘 입장에서 어떻게 해야 한다고 보세요?

▶ 유상범 : 뭐 저희들의 입장은 일관되게 거부권 행사를 요청했습니다. 그 법안이 갖고 있는 위헌성, 그다음에 총선용 법안이라는 것을 저희들이 지속적으로 주장했죠. 도이치모터스 사건의 경우에 문재인 정권 시절에 검찰이 특수부까지 총동원해서 2년간 수사하고 사실은 검사들이 무혐의 처분하겠다는 수차례 건의도 지도부에서 묵살하면서 사건 처리를 안 했던 사안이고 그다음에 50억 클럽 사건은 사실상 피의자가 수사 기관을 고르겠다는 겁니다. 즉 이 두 가지 다 이재명 방탄용 특검이고 총선용 특검이라는 것이 저희들 입장이기 때문에 거부권 행사를 강하게 요구한 것이고 결국은 재의요구를 해서 마무리를 짓자고 하는데 지금 민주당에서는 빨리 재의요구를 하면 결국은 3분의 2 이상의 득표를 얻을 수 없으니 결국 시간 끌기 작전으로 가는데 결국 거기에서 나온 것이 권한쟁의심판을 하겠다, 심판 청구를 하겠다는 참 굉장히 우스운 발상을 했는데요. 제가 그 권한쟁의심판, 뭐 이야기가 조금 더 길어집니다만 말씀드려도 되겠습니까?

▷ 전종철 : 말씀하세요.

▶ 유상범 : 이 권한쟁의심판이라는 것은 특히 저쪽에서 이해 충돌에 의한 권한쟁의심판을 하는데 이해 충돌이라는 것은 수사나 재판 과정에서 판사나 검사가 그 사건의 관계자와 직접 이해관계가 있는 경우에 대안, 다른 사람으로 교체할 수단이 있을 때 이해 충돌의 범위를 적용하는 겁니다. 그런데 잘 아시다시피 대통령의 거부권은 대통령의 고유 권한입니다. 누가 대체할 수 있는 부분이 없습니다. 그러니까 이해 충돌을 이유로 거부권 행사에 대한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한다는 것 자체는 말이 안 되는 소리죠.

▷ 전종철 :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야당의 이해 충돌 주장에 대해서 쌍특검에는 도이치모터스 특검만 있는 게 아니라 대장동 특검도 있다.

▶ 유상범 : 그게 50억 클럽 특검 이야기입니다.

▷ 전종철 : 그렇죠?

▶ 유상범 : 네.

▷ 전종철 : 그 이야기를 한 것일 거고요. 김경율 국민의힘 비대위원 이야기 하나만 더해 볼게요. 김건희 여사 특검법은 어불성설이다, 이거는 말이 안 된다. 이렇게 어제 여기에 나와서 이렇게 말씀하신 다음에 다만 이럴 필요는 있지 않을까, 이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김건희 여사 리스크와 관련해서 국민감정을 좀 다독일 필요가 있지는 않나. 플러스알파가 좀 필요할 것 같다 했는데 그 부분은 어떻게 보세요?

▶ 유상범 : 아마 그런 차원에서 제2부속실 논의가 나오는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야당에서 지속적으로 김건희 여사 리스크 이야기를 하면서 제2부속실을 만들라고 계속 요구했었죠. 그런데 이번에 또 저희가 대통령실에서 제2부속실 이야기가 나오니까 갑자기 물타기라면서 좀 비판하기는 합니다만 아마 그것이 결국은 새로운 어떤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어떤 대통령실의 변화된 모습일 거고 모습의 한 형태로 보이고요. 또 하나는 현재 김건희 여사께서 상당히 지금 언론에 노출된 기간이 상당히, 올해는 노출 안 되는 기간이 좀 오래 지속되고 있지 않습니까? 조금 자제하는 그런 모습도 보이고 있는 것 같고 아마 국민들의 감정을 고려한 여러 가지 추가적 행보가 있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 전종철 : 특별감찰관제도 같은 맥락으로 봐야 되나요?

▶ 유상범 : 네. 그거는 원래부터 특별감찰관제도가 소위 대통령실의 어떤 여러 가지 사전 예방 차원에서 운영되는 거니까요. 그것도 한번 검토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전종철 :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11일, 그러니까 모레 탈당을 선언하겠다. 이렇게 이미 예고를 했습니다. 비명계, 혁신계라고 불리죠. 원칙과상식 의원 4명도 탈당 가능성 있는 것으로 이렇게 전해지고 있고요. 만약 이낙연 전 대표에다가 4명의 현직 의원까지 탈당을 한다면 민주당이 좀 긴장해야 하는 그런 상황 아닌가 싶어요.

▶ 유상범 : 오늘 아침에 저희가 여기 방송에 나오기 전에 제가 목욕탕에서 만났더니만 벌써 내일.

▷ 전종철 : 목욕탕이라면 국회 목욕탕?

▶ 유상범 : 네. 의원 목욕탕이요.

▷ 전종철 : 의원 목욕탕이요.

▶ 유상범 : 네. 의원들 간의 정보 공유의 장입니다. 거기에서 내일 아마 탈당을 한다는 말씀을 전해 들었는데요. 아마 지금 두 분이 아마 시발점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언론에도 나왔습니다만 지금 비명계의 대표적인 의원으로 뽑히는 박용진 의원 지역구에도 정봉주 전 의원이 도전을 한다는 소리가 들리고 이와 같은 모습은 지금 비명계로 분류되고 있는 이분들. 이분들은 대체로 보시면 지난 체포영장 때 사실상 찬성 입장을 보이셨던 분인데 거기에 친명계 원외 인사들이 다수 지금 들어가서 활동을 하고 있는데 이런 분들이 조금 지나면 어느 정도 공천이 가시화되는 과정에서 상당히 이낙연 대표와 원칙과상식에 합류해서 일정 규모가 이루어진다면 굉장히 그 세가 커질 가능성이 있다.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 전종철 : 마지막으로 질문 하나만 드릴게요. 이재명 대표가 피습 후에 헬기로 이제 서울로 올라온 서울대병원으로 온 것에 대해서 의사 단체가 검찰 고발까지 했어요. 이게 앞으로 어떻게 뭐 흘러가야 한다고 보세요?

▶ 유상범 : 뭐 어떻게 흘러가야 될지는 뭐 고발했으니까 그거를.

▷ 전종철 : 이 문제를 어떻게 보시는지 질문입니다.

▶ 유상범 : 그 문제는 닥터헬기 문제 자체에 대해서는 뭐 여러 가지 논란이 있을 수 있습니다. 사실 제일 문제는 정청래 의원이 잘하는 병원에서 해야 할 것 같다는 그 멘트를 통해서 마치 부산대 병원의 어떤 의료 수준에 대한 폄하 또 의료 기관의 서열화 이런 것이 나타나면서 지역 의료를 활성화하자고 그동안 주창했던 민주당이 모순적 행동을 하며 그것이 현재 국민적 비난을 받은 겁니다. 그래서 이런 부분은 본인들이 지금 해결할 방법이 없으니 침묵으로 일관하는데요. 그러니까 이것이 민주당이 지금까지 보여줬던 이중적 모습의 대표적인 행태이기 때문에 이거는 해결이 잘 안 될 거예요. 안 될 것으로 보이고요. 그 불법성에 대해서는 저도 지금 현재 고발을 어떤 형태를 고발했는지는 내용을 몰라서 구체적인 답변을 좀 드리기에는 어렵다 말씀드리겠습니다.

▷ 전종철 : 그렇군요. 아까 인터뷰 중 언급된 여론 조사 소개해 드립니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2,01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 지지율은 대구, 경북 54.6%에 이어 대전, 세종, 충청이 42.6%로 두 번째로 높게 나타났습니다. 조사 방식은 유무선 자동 응답 방식으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하시면 됩니다. 오늘 의원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유상범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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