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대한민국은 주적…전쟁 피할 생각 전혀없어”
입력 2024.01.10 (19:35)
수정 2024.01.10 (19:4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대한민국을 주적으로 규정하며 군사적 위협 수위를 높였습니다.
김 위원장은 한반도 대사변을 일방적으로 결정하지는 않겠지만, 전쟁을 피할 생각은 전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통일부는 북한의 위협은 내부 불만을 외부로 돌리려는 구태의연한 전술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유호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 매체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어제와 그제, 중요 군수공장을 현지 지도했다고 오늘(10일) 보도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대한민국을 주적으로 단정했다고 매체는 전했습니다.
[조선중앙TV : "대한민국 족속들을 우리의 주적으로 단정하시면서, 적대국과의 관계에서 우리가 제일로 중시해야 할 것은 첫째도, 둘째도 자위적 국방력과 핵 전쟁 억제력 강화라고 말씀하시였습니다."]
김 위원장은 그러면서 한반도에서 대사변을 일방적으로 결행하지는 않겠지만, 전쟁을 피할 생각도 전혀 없다고 밝혔습니다.
대한민국이 무력 사용을 기도하면 주저 없이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 초토화해버릴 것이라고 위협하기도 했습니다.
북한에서 '주적'이란 표현이 처음 나온 건 아니지만, 김 위원장이 우리나라를 직접 '주적'으로 단정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지난해 말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남북 관계를 '적대적 관계'로 규정한데 이어, 군사적 위협을 더 고조시킨 겁니다.
북한 매체들은 오늘 현지지도 사진을 통해 수십 대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이동식 발사대 차량 모습도 공개했습니다.
통일부는 북한의 군사적 긴장 조성 행위는 북한 체제에 대한 내부의 불만을 외부로 돌리고, 우리 사회를 흔들려는 구태의연한 전술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원칙에 입각한 남북관계 정상화를 일관되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유호윤입니다.
영상편집:박주연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대한민국을 주적으로 규정하며 군사적 위협 수위를 높였습니다.
김 위원장은 한반도 대사변을 일방적으로 결정하지는 않겠지만, 전쟁을 피할 생각은 전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통일부는 북한의 위협은 내부 불만을 외부로 돌리려는 구태의연한 전술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유호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 매체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어제와 그제, 중요 군수공장을 현지 지도했다고 오늘(10일) 보도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대한민국을 주적으로 단정했다고 매체는 전했습니다.
[조선중앙TV : "대한민국 족속들을 우리의 주적으로 단정하시면서, 적대국과의 관계에서 우리가 제일로 중시해야 할 것은 첫째도, 둘째도 자위적 국방력과 핵 전쟁 억제력 강화라고 말씀하시였습니다."]
김 위원장은 그러면서 한반도에서 대사변을 일방적으로 결행하지는 않겠지만, 전쟁을 피할 생각도 전혀 없다고 밝혔습니다.
대한민국이 무력 사용을 기도하면 주저 없이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 초토화해버릴 것이라고 위협하기도 했습니다.
북한에서 '주적'이란 표현이 처음 나온 건 아니지만, 김 위원장이 우리나라를 직접 '주적'으로 단정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지난해 말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남북 관계를 '적대적 관계'로 규정한데 이어, 군사적 위협을 더 고조시킨 겁니다.
북한 매체들은 오늘 현지지도 사진을 통해 수십 대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이동식 발사대 차량 모습도 공개했습니다.
통일부는 북한의 군사적 긴장 조성 행위는 북한 체제에 대한 내부의 불만을 외부로 돌리고, 우리 사회를 흔들려는 구태의연한 전술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원칙에 입각한 남북관계 정상화를 일관되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유호윤입니다.
영상편집:박주연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김정은 “대한민국은 주적…전쟁 피할 생각 전혀없어”
-
- 입력 2024-01-10 19:35:30
- 수정2024-01-10 19:43:11
[앵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대한민국을 주적으로 규정하며 군사적 위협 수위를 높였습니다.
김 위원장은 한반도 대사변을 일방적으로 결정하지는 않겠지만, 전쟁을 피할 생각은 전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통일부는 북한의 위협은 내부 불만을 외부로 돌리려는 구태의연한 전술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유호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 매체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어제와 그제, 중요 군수공장을 현지 지도했다고 오늘(10일) 보도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대한민국을 주적으로 단정했다고 매체는 전했습니다.
[조선중앙TV : "대한민국 족속들을 우리의 주적으로 단정하시면서, 적대국과의 관계에서 우리가 제일로 중시해야 할 것은 첫째도, 둘째도 자위적 국방력과 핵 전쟁 억제력 강화라고 말씀하시였습니다."]
김 위원장은 그러면서 한반도에서 대사변을 일방적으로 결행하지는 않겠지만, 전쟁을 피할 생각도 전혀 없다고 밝혔습니다.
대한민국이 무력 사용을 기도하면 주저 없이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 초토화해버릴 것이라고 위협하기도 했습니다.
북한에서 '주적'이란 표현이 처음 나온 건 아니지만, 김 위원장이 우리나라를 직접 '주적'으로 단정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지난해 말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남북 관계를 '적대적 관계'로 규정한데 이어, 군사적 위협을 더 고조시킨 겁니다.
북한 매체들은 오늘 현지지도 사진을 통해 수십 대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이동식 발사대 차량 모습도 공개했습니다.
통일부는 북한의 군사적 긴장 조성 행위는 북한 체제에 대한 내부의 불만을 외부로 돌리고, 우리 사회를 흔들려는 구태의연한 전술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원칙에 입각한 남북관계 정상화를 일관되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유호윤입니다.
영상편집:박주연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대한민국을 주적으로 규정하며 군사적 위협 수위를 높였습니다.
김 위원장은 한반도 대사변을 일방적으로 결정하지는 않겠지만, 전쟁을 피할 생각은 전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통일부는 북한의 위협은 내부 불만을 외부로 돌리려는 구태의연한 전술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유호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 매체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어제와 그제, 중요 군수공장을 현지 지도했다고 오늘(10일) 보도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대한민국을 주적으로 단정했다고 매체는 전했습니다.
[조선중앙TV : "대한민국 족속들을 우리의 주적으로 단정하시면서, 적대국과의 관계에서 우리가 제일로 중시해야 할 것은 첫째도, 둘째도 자위적 국방력과 핵 전쟁 억제력 강화라고 말씀하시였습니다."]
김 위원장은 그러면서 한반도에서 대사변을 일방적으로 결행하지는 않겠지만, 전쟁을 피할 생각도 전혀 없다고 밝혔습니다.
대한민국이 무력 사용을 기도하면 주저 없이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 초토화해버릴 것이라고 위협하기도 했습니다.
북한에서 '주적'이란 표현이 처음 나온 건 아니지만, 김 위원장이 우리나라를 직접 '주적'으로 단정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지난해 말 노동당 전원회의에서 남북 관계를 '적대적 관계'로 규정한데 이어, 군사적 위협을 더 고조시킨 겁니다.
북한 매체들은 오늘 현지지도 사진을 통해 수십 대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이동식 발사대 차량 모습도 공개했습니다.
통일부는 북한의 군사적 긴장 조성 행위는 북한 체제에 대한 내부의 불만을 외부로 돌리고, 우리 사회를 흔들려는 구태의연한 전술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원칙에 입각한 남북관계 정상화를 일관되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유호윤입니다.
영상편집:박주연
-
-
유호윤 기자 live@kbs.co.kr
유호윤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