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ETF 승인으로 최대 130조원 가상화폐시장 유입”

입력 2024.01.14 (10:18) 수정 2024.01.14 (10:1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비트코인(BTC)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으로 올해 최대 130조원이 가상화폐 시장에 유입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CNBC 방송에 따르면 현지시간 13일 영국계 투자은행 스탠다드차타드(SC)는 “현물 비트코인 ETF의 미국 시장 거래로 그동안 가상화폐에 접근하지 못했던 많은 대형 자산 관리자들이 주요 가상화폐에 접근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올해 가상화폐 시장에 유입되는 자금이 500억 달러에서 최대 1천억 달러, 우리 돈으로 130조원에 이를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는 지난 10일 블랙록 등 미 자산운용들이 제출한 현물 BTC ETF 11개 신청서를 모두 승인했고 이들 운용사는 이튿날 ETF를 상장했습니다.

이에 따라 자산운용사 등 투자자들이 대거 비트코인에 직간접적으로 투자할 수 있다고 SC은행은 진단했습니다.

가산자산운용사 비트와이즈가 최근 조사한 설문에 따르면 비트코인 투자 의사가 있는 금융 자문가 중 88%는 현물 BTC ETF 승인 후 투자하겠다고 답했습니다.

또 가상화폐에 투자하고 있는 자문가들이 포트폴리오에 3% 이상 투자하는 비율이 47%로 1년 전보다 2배 이상으로 증가했습니다.

2022년 CFA(국제재무분석사) 연구소의 투자자 조사에 따르면 이미 94%의 지방과 주 정부 연금 기금이 가상화폐에 어느 정도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SC은행은 비트코인 ETF가 가상화폐에 투자를 늘리고 싶은 연기금에 보다 안정적인 투자 경로를 제공할 수 있다고 짚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비트코인 ETF 승인으로 최대 130조원 가상화폐시장 유입”
    • 입력 2024-01-14 10:18:55
    • 수정2024-01-14 10:19:13
    국제
비트코인(BTC) 상장지수펀드(ETF) 승인으로 올해 최대 130조원이 가상화폐 시장에 유입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CNBC 방송에 따르면 현지시간 13일 영국계 투자은행 스탠다드차타드(SC)는 “현물 비트코인 ETF의 미국 시장 거래로 그동안 가상화폐에 접근하지 못했던 많은 대형 자산 관리자들이 주요 가상화폐에 접근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올해 가상화폐 시장에 유입되는 자금이 500억 달러에서 최대 1천억 달러, 우리 돈으로 130조원에 이를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는 지난 10일 블랙록 등 미 자산운용들이 제출한 현물 BTC ETF 11개 신청서를 모두 승인했고 이들 운용사는 이튿날 ETF를 상장했습니다.

이에 따라 자산운용사 등 투자자들이 대거 비트코인에 직간접적으로 투자할 수 있다고 SC은행은 진단했습니다.

가산자산운용사 비트와이즈가 최근 조사한 설문에 따르면 비트코인 투자 의사가 있는 금융 자문가 중 88%는 현물 BTC ETF 승인 후 투자하겠다고 답했습니다.

또 가상화폐에 투자하고 있는 자문가들이 포트폴리오에 3% 이상 투자하는 비율이 47%로 1년 전보다 2배 이상으로 증가했습니다.

2022년 CFA(국제재무분석사) 연구소의 투자자 조사에 따르면 이미 94%의 지방과 주 정부 연금 기금이 가상화폐에 어느 정도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SC은행은 비트코인 ETF가 가상화폐에 투자를 늘리고 싶은 연기금에 보다 안정적인 투자 경로를 제공할 수 있다고 짚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