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악한 군 간부 숙소 바뀌나?…군 ‘모듈러 주택’ 도입
입력 2024.01.15 (07:20)
수정 2024.01.15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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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소위나 하사 같은 군 초급간부들의 열악한 숙소 모습이 알려져 논란이 됐었는데요.
국방부가 군 간부 숙소 개선을 위해 시공 기간이 짧은 '모듈러 주택' 도입을 시작했습니다.
유호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군 관련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초급 간부 숙소 사진입니다.
욕실 천장은 곰팡이로 뒤덮였고, 오래된 싱크대는 뒤틀려 내려앉았습니다.
[김우석/예비역 육군 중위 : "후배들이나 동기들 이야기를 들어보니까 아직 숙소가 굉장히 많이 열악한 곳이 있더라고요. 여름에는 곰팡이가 슨다거나 겨울에 동파사고 자주 일어나고..."]
초급 간부 처우가 병사보다 못하다는 지적까지 나오자 주거 개선 사업에 착수한 국방부가 모듈러 주택 도입을 시범 사업으로 선정했습니다.
모듈러 주택은 전체 설비의 70% 정도를 공장에서 사전 제작한 뒤 현장에서 조립해 만드는 주택으로, 설계부터 완공까지 10개월이면 끝납니다.
덕분에 빠른 기간 안에 군 간부 숙소 환경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최근 철원과 화천 지역에 총 40실이 도입됐고, 올해 말까지 250실을 추가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이인호/하사/모듈러 주택 입소자 : "신축된 모듈러 숙소에 입주하게 되어 매우 기대가 됩니다. 많은 간부들이 이러한 좋은 환경에서 생활하며 군 복무를 하면 좋겠으며..."]
국방부는 시범 사업 기간 동안 비용과 내구성, 소음 문제 등을 평가해, 모듈러 주택 보급을 확대할지 결정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군 간부 숙소 1인 1실 확보를 위해 지난달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상옥/국방부 주거정책과장 : "26년까지 (1인 1실) 부족분을 모두 확보할 계획이며, 신축 전에 발생하는 주거지원 공백을 LH 행복 주택을 활용하여 지원합니다."]
국방부는 올해 말까지 '1인 가구형 LH 행복주택' 686호를 임차해 간부 숙소로 지원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유호윤입니다.
영상편집:박주연/그래픽:노경일
지난해 소위나 하사 같은 군 초급간부들의 열악한 숙소 모습이 알려져 논란이 됐었는데요.
국방부가 군 간부 숙소 개선을 위해 시공 기간이 짧은 '모듈러 주택' 도입을 시작했습니다.
유호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군 관련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초급 간부 숙소 사진입니다.
욕실 천장은 곰팡이로 뒤덮였고, 오래된 싱크대는 뒤틀려 내려앉았습니다.
[김우석/예비역 육군 중위 : "후배들이나 동기들 이야기를 들어보니까 아직 숙소가 굉장히 많이 열악한 곳이 있더라고요. 여름에는 곰팡이가 슨다거나 겨울에 동파사고 자주 일어나고..."]
초급 간부 처우가 병사보다 못하다는 지적까지 나오자 주거 개선 사업에 착수한 국방부가 모듈러 주택 도입을 시범 사업으로 선정했습니다.
모듈러 주택은 전체 설비의 70% 정도를 공장에서 사전 제작한 뒤 현장에서 조립해 만드는 주택으로, 설계부터 완공까지 10개월이면 끝납니다.
덕분에 빠른 기간 안에 군 간부 숙소 환경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최근 철원과 화천 지역에 총 40실이 도입됐고, 올해 말까지 250실을 추가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이인호/하사/모듈러 주택 입소자 : "신축된 모듈러 숙소에 입주하게 되어 매우 기대가 됩니다. 많은 간부들이 이러한 좋은 환경에서 생활하며 군 복무를 하면 좋겠으며..."]
국방부는 시범 사업 기간 동안 비용과 내구성, 소음 문제 등을 평가해, 모듈러 주택 보급을 확대할지 결정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군 간부 숙소 1인 1실 확보를 위해 지난달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상옥/국방부 주거정책과장 : "26년까지 (1인 1실) 부족분을 모두 확보할 계획이며, 신축 전에 발생하는 주거지원 공백을 LH 행복 주택을 활용하여 지원합니다."]
국방부는 올해 말까지 '1인 가구형 LH 행복주택' 686호를 임차해 간부 숙소로 지원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유호윤입니다.
영상편집:박주연/그래픽:노경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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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악한 군 간부 숙소 바뀌나?…군 ‘모듈러 주택’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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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4-01-15 07:28:20
[앵커]
지난해 소위나 하사 같은 군 초급간부들의 열악한 숙소 모습이 알려져 논란이 됐었는데요.
국방부가 군 간부 숙소 개선을 위해 시공 기간이 짧은 '모듈러 주택' 도입을 시작했습니다.
유호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군 관련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초급 간부 숙소 사진입니다.
욕실 천장은 곰팡이로 뒤덮였고, 오래된 싱크대는 뒤틀려 내려앉았습니다.
[김우석/예비역 육군 중위 : "후배들이나 동기들 이야기를 들어보니까 아직 숙소가 굉장히 많이 열악한 곳이 있더라고요. 여름에는 곰팡이가 슨다거나 겨울에 동파사고 자주 일어나고..."]
초급 간부 처우가 병사보다 못하다는 지적까지 나오자 주거 개선 사업에 착수한 국방부가 모듈러 주택 도입을 시범 사업으로 선정했습니다.
모듈러 주택은 전체 설비의 70% 정도를 공장에서 사전 제작한 뒤 현장에서 조립해 만드는 주택으로, 설계부터 완공까지 10개월이면 끝납니다.
덕분에 빠른 기간 안에 군 간부 숙소 환경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최근 철원과 화천 지역에 총 40실이 도입됐고, 올해 말까지 250실을 추가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이인호/하사/모듈러 주택 입소자 : "신축된 모듈러 숙소에 입주하게 되어 매우 기대가 됩니다. 많은 간부들이 이러한 좋은 환경에서 생활하며 군 복무를 하면 좋겠으며..."]
국방부는 시범 사업 기간 동안 비용과 내구성, 소음 문제 등을 평가해, 모듈러 주택 보급을 확대할지 결정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군 간부 숙소 1인 1실 확보를 위해 지난달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상옥/국방부 주거정책과장 : "26년까지 (1인 1실) 부족분을 모두 확보할 계획이며, 신축 전에 발생하는 주거지원 공백을 LH 행복 주택을 활용하여 지원합니다."]
국방부는 올해 말까지 '1인 가구형 LH 행복주택' 686호를 임차해 간부 숙소로 지원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유호윤입니다.
영상편집:박주연/그래픽:노경일
지난해 소위나 하사 같은 군 초급간부들의 열악한 숙소 모습이 알려져 논란이 됐었는데요.
국방부가 군 간부 숙소 개선을 위해 시공 기간이 짧은 '모듈러 주택' 도입을 시작했습니다.
유호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군 관련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초급 간부 숙소 사진입니다.
욕실 천장은 곰팡이로 뒤덮였고, 오래된 싱크대는 뒤틀려 내려앉았습니다.
[김우석/예비역 육군 중위 : "후배들이나 동기들 이야기를 들어보니까 아직 숙소가 굉장히 많이 열악한 곳이 있더라고요. 여름에는 곰팡이가 슨다거나 겨울에 동파사고 자주 일어나고..."]
초급 간부 처우가 병사보다 못하다는 지적까지 나오자 주거 개선 사업에 착수한 국방부가 모듈러 주택 도입을 시범 사업으로 선정했습니다.
모듈러 주택은 전체 설비의 70% 정도를 공장에서 사전 제작한 뒤 현장에서 조립해 만드는 주택으로, 설계부터 완공까지 10개월이면 끝납니다.
덕분에 빠른 기간 안에 군 간부 숙소 환경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최근 철원과 화천 지역에 총 40실이 도입됐고, 올해 말까지 250실을 추가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이인호/하사/모듈러 주택 입소자 : "신축된 모듈러 숙소에 입주하게 되어 매우 기대가 됩니다. 많은 간부들이 이러한 좋은 환경에서 생활하며 군 복무를 하면 좋겠으며..."]
국방부는 시범 사업 기간 동안 비용과 내구성, 소음 문제 등을 평가해, 모듈러 주택 보급을 확대할지 결정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군 간부 숙소 1인 1실 확보를 위해 지난달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상옥/국방부 주거정책과장 : "26년까지 (1인 1실) 부족분을 모두 확보할 계획이며, 신축 전에 발생하는 주거지원 공백을 LH 행복 주택을 활용하여 지원합니다."]
국방부는 올해 말까지 '1인 가구형 LH 행복주택' 686호를 임차해 간부 숙소로 지원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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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호윤 기자 liv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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