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플라스틱 알갱이 유출로 곤혹

입력 2024.01.15 (09:48) 수정 2024.01.15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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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에서는 해안에 떠밀려온 수백만 개의 미세플라스틱 알갱이 때문에 인근 지역에 환경 재앙 경보가 울렸습니다.

스페인 북서부 해안.

자원봉사자들이 모래 속에서 작은 플라스틱 알갱이를 걸러내고 있습니다.

너들이라고 불리는 이 작은 플라스틱 알갱이들은 지난해 12월 초 스페인 항구에서 네덜란드로 향하던 덴마크 회사 선박의 컨테이너에서 떨어진 겁니다.

당국은 너들이 청소되지 않을 경우 여러 세기 동안 환경에 남아 동물이 섭취하고, 그 동물을 먹을 경우 사람도 플라스틱에 오염될 것을 우려합니다.

[로페즈/행동 환경주의자 : "이 알갱이는 물에 떠다녀 물고기가 다른 물고기 알로 착각해 먹게 될 수 있습니다."]

사태 해결을 위해 자원봉사자들이 나섰지만 작업이 쉽지 않습니다.

[아나/환경학자 : "작업은 매우 세심하고 힘들며, 매우 적은 양의 플라스틱을 제거하는 데에도 많은 인력과 시간이 소요됩니다."]

가장 큰 피해를 본 지역은 항구도시인 노이아 주변으로, 인근 어민들까지 너들 처리를 위해 바다로 나서고 있는데요,

당국은 유출된 너들이 북부해안을 따라 동쪽인 바스크 지방으로 확산할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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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페인, 플라스틱 알갱이 유출로 곤혹
    • 입력 2024-01-15 09:48:10
    • 수정2024-01-15 09:5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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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에서는 해안에 떠밀려온 수백만 개의 미세플라스틱 알갱이 때문에 인근 지역에 환경 재앙 경보가 울렸습니다.

스페인 북서부 해안.

자원봉사자들이 모래 속에서 작은 플라스틱 알갱이를 걸러내고 있습니다.

너들이라고 불리는 이 작은 플라스틱 알갱이들은 지난해 12월 초 스페인 항구에서 네덜란드로 향하던 덴마크 회사 선박의 컨테이너에서 떨어진 겁니다.

당국은 너들이 청소되지 않을 경우 여러 세기 동안 환경에 남아 동물이 섭취하고, 그 동물을 먹을 경우 사람도 플라스틱에 오염될 것을 우려합니다.

[로페즈/행동 환경주의자 : "이 알갱이는 물에 떠다녀 물고기가 다른 물고기 알로 착각해 먹게 될 수 있습니다."]

사태 해결을 위해 자원봉사자들이 나섰지만 작업이 쉽지 않습니다.

[아나/환경학자 : "작업은 매우 세심하고 힘들며, 매우 적은 양의 플라스틱을 제거하는 데에도 많은 인력과 시간이 소요됩니다."]

가장 큰 피해를 본 지역은 항구도시인 노이아 주변으로, 인근 어민들까지 너들 처리를 위해 바다로 나서고 있는데요,

당국은 유출된 너들이 북부해안을 따라 동쪽인 바스크 지방으로 확산할 것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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