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온 책] ‘사치품에서 질병 유발자까지’ 설탕 외

입력 2024.01.15 (09:56) 수정 2024.01.15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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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과자, 빵, 음료, 요즘 주변에 설탕 안 들어간 음식, 얼마나 될까요?

이 설탕이 어떻게 우리 식탁을 차지하고, 인간과 환경을 파괴해 왔는지 신랄하게 추적한 책이 나왔습니다.

새로 나온 책, 공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 설탕 윌버 보스마 지음 / 책과함께 ===================================

500 ml 콜라 한 병에 들어 있는 당류 54g, 설탕 열 티스푼이 넘는 양입니다.

과자, 빵, 음료 등 식탁에서 빠지지 않는 설탕은 200년 전만 해도 왕국 연회나 의학적 용도로 사용되는 사치품이었습니다.

이후 유럽인들의 설탕 사랑은 흑인 노예들을 사탕수수 플랜테이션 농장으로 내몰았고, 재배 면적 확대와 함께 극심한 환경 파괴를 초래했습니다.

과도한 설탕 섭취로 인한 비만과 당뇨병까지….

역사학자인 저자는 설탕이 대량 생산되고 소비되는 시스템을 통해 인간과 환경을 위협하는 모순을 신랄하게 추적합니다.

=================================== 사람의 길 한승원 지음 / 문학동네 ===================================

'아제아제바라아제', '해변의 길손' 등 등단 이후 60년 동안 원초적 생명력에 근원적 질문을 던져온 소설가 한승원이 자신의 어린 시절과 노년 시절을 녹여내 우리가 왜 사람의 길을 걸어야 하고, 어떻게 보다 나은 존재가 될 수 있는가를 탐문 한 소설입니다.

=================================== 철학은 날씨를 바꾼다 서동욱 지음 / 김영사 ===================================

"책은 매일 소진하듯 살아가는 삶 속에서 과부하와 무기력을 오가는 현대인에게 마음의 날씨를 찾아주는 철학이다."

시인이자 철학자인 저자가 연결될수록 고립되는 세계, 버틸수록 소진되는 일상에 던지는 철학적 위로를 담았습니다.

================================== 만화로 배우는 멸종과 진화 김도윤 지음 / 한빛 비즈 ===================================

"닭으로 공룡을 만들 수 있을까?" "뱀이 다리를 잃은 사연은?" "박쥐에 대항하는 곤충들의 진화 작전"까지.

곤충과 공룡 만화로 K-파브르라 불리는 곤충학자가 자칫 무거울 수 있는 과학 이야기를 유쾌하게 풀어냈습니다.

KBS 뉴스 공아영입니다.

촬영기자:유현우/영상편집:이소현/그래픽:박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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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로 나온 책] ‘사치품에서 질병 유발자까지’ 설탕 외
    • 입력 2024-01-15 09:56:02
    • 수정2024-01-15 10:01:07
    930뉴스
[앵커]

과자, 빵, 음료, 요즘 주변에 설탕 안 들어간 음식, 얼마나 될까요?

이 설탕이 어떻게 우리 식탁을 차지하고, 인간과 환경을 파괴해 왔는지 신랄하게 추적한 책이 나왔습니다.

새로 나온 책, 공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 설탕 윌버 보스마 지음 / 책과함께 ===================================

500 ml 콜라 한 병에 들어 있는 당류 54g, 설탕 열 티스푼이 넘는 양입니다.

과자, 빵, 음료 등 식탁에서 빠지지 않는 설탕은 200년 전만 해도 왕국 연회나 의학적 용도로 사용되는 사치품이었습니다.

이후 유럽인들의 설탕 사랑은 흑인 노예들을 사탕수수 플랜테이션 농장으로 내몰았고, 재배 면적 확대와 함께 극심한 환경 파괴를 초래했습니다.

과도한 설탕 섭취로 인한 비만과 당뇨병까지….

역사학자인 저자는 설탕이 대량 생산되고 소비되는 시스템을 통해 인간과 환경을 위협하는 모순을 신랄하게 추적합니다.

=================================== 사람의 길 한승원 지음 / 문학동네 ===================================

'아제아제바라아제', '해변의 길손' 등 등단 이후 60년 동안 원초적 생명력에 근원적 질문을 던져온 소설가 한승원이 자신의 어린 시절과 노년 시절을 녹여내 우리가 왜 사람의 길을 걸어야 하고, 어떻게 보다 나은 존재가 될 수 있는가를 탐문 한 소설입니다.

=================================== 철학은 날씨를 바꾼다 서동욱 지음 / 김영사 ===================================

"책은 매일 소진하듯 살아가는 삶 속에서 과부하와 무기력을 오가는 현대인에게 마음의 날씨를 찾아주는 철학이다."

시인이자 철학자인 저자가 연결될수록 고립되는 세계, 버틸수록 소진되는 일상에 던지는 철학적 위로를 담았습니다.

================================== 만화로 배우는 멸종과 진화 김도윤 지음 / 한빛 비즈 ===================================

"닭으로 공룡을 만들 수 있을까?" "뱀이 다리를 잃은 사연은?" "박쥐에 대항하는 곤충들의 진화 작전"까지.

곤충과 공룡 만화로 K-파브르라 불리는 곤충학자가 자칫 무거울 수 있는 과학 이야기를 유쾌하게 풀어냈습니다.

KBS 뉴스 공아영입니다.

촬영기자:유현우/영상편집:이소현/그래픽:박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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