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러북 외무장관 회담…크렘린궁 “가까운 시일 내 푸틴 방북 희망”

입력 2024.01.15 (19:02) 수정 2024.01.16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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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 모스크바에 도착한 최선희 북한 외무상이 내일 러시아 외무장관과 회담을 가질 예정입니다.

크렘린궁은 푸틴 대통령의 북한 방문이 가까운 시일 내에 이뤄지길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모스크바에서 조빛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선희 북한 외무상이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사흘간의 공식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지난해 외무상이 된 이후 해외 방문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내일은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회담을 개최하고 기자회견도 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라브로프 장관은 지난해 10월 평양을 방문해 최선희 외무상과 만난 바 있습니다.

이번 회담에선 무엇보다 푸틴 대통령의 북한 방문 일정이 우선 조율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러시아 크렘린궁은 푸틴 대통령과 최선희 외무상의 만남도 배제하지 않는다면서 푸틴 대통령의 북한 방문이 가까운 시일 내에 이뤄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는 최근 한반도 긴장 고조가 미국과 동맹국들 탓이라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히고 있습니다.

[마리아 자하로바/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지난 12일 : "러시아 측은 미국과 그 동맹국들이 이 지역에서 군사 활동을 증가시킬 위험이 있다고 거듭 경고해 왔습니다. 이제 우리는 그러한 과정의 결과를 보고 있습니다."]

지난해 9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러시아를 방문해 푸틴 대통령과 회담한 이후 러시아와 북한은 전략적 연대를 더욱 강화하고 있습니다.

블라디보스토크 여행사는 다음 달 평양과 마식령 스키 리조트를 방문하는 관광상품 판매도 시작했는데 인적, 물적 교류가 올해부터 본격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미국 국무부는 최선희 외무상의 러시아 방문에 대해 상당히 우려스럽다는 입장을 언론에 밝혔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영상편집:이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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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일 러북 외무장관 회담…크렘린궁 “가까운 시일 내 푸틴 방북 희망”
    • 입력 2024-01-15 19:01:59
    • 수정2024-01-16 07:5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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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 모스크바에 도착한 최선희 북한 외무상이 내일 러시아 외무장관과 회담을 가질 예정입니다.

크렘린궁은 푸틴 대통령의 북한 방문이 가까운 시일 내에 이뤄지길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모스크바에서 조빛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선희 북한 외무상이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사흘간의 공식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지난해 외무상이 된 이후 해외 방문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내일은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회담을 개최하고 기자회견도 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라브로프 장관은 지난해 10월 평양을 방문해 최선희 외무상과 만난 바 있습니다.

이번 회담에선 무엇보다 푸틴 대통령의 북한 방문 일정이 우선 조율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러시아 크렘린궁은 푸틴 대통령과 최선희 외무상의 만남도 배제하지 않는다면서 푸틴 대통령의 북한 방문이 가까운 시일 내에 이뤄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는 최근 한반도 긴장 고조가 미국과 동맹국들 탓이라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히고 있습니다.

[마리아 자하로바/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지난 12일 : "러시아 측은 미국과 그 동맹국들이 이 지역에서 군사 활동을 증가시킬 위험이 있다고 거듭 경고해 왔습니다. 이제 우리는 그러한 과정의 결과를 보고 있습니다."]

지난해 9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러시아를 방문해 푸틴 대통령과 회담한 이후 러시아와 북한은 전략적 연대를 더욱 강화하고 있습니다.

블라디보스토크 여행사는 다음 달 평양과 마식령 스키 리조트를 방문하는 관광상품 판매도 시작했는데 인적, 물적 교류가 올해부터 본격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미국 국무부는 최선희 외무상의 러시아 방문에 대해 상당히 우려스럽다는 입장을 언론에 밝혔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영상편집:이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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