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인 정보 유출’ 방심위 압수수색…‘민원 사주 의혹’도 수사

입력 2024.01.15 (19:13) 수정 2024.01.15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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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찰이 방송통신심의위원 내부에서 민원인 개인 정보가 유출됐다는 의혹에 대해 강제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해당 사건의 발단이 된 류희림 방심위원장의 이른바 '민원 사주' 의혹에 대한 수사에도 함께 착수했습니다.

윤아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방심위 내부 직원이 민원인의 개인 정보를 유출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압수수색을 진행했습니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오늘 오전부터 약 6시간 동안 방심위에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이번 압수수색은 류희림 방심위원장의 이른바 '민원 사주' 의혹에 대한 언론 보도와 관련해 방심위가 민원인 정보가 유출됐다며 수사 의뢰한데 따른 것입니다.

지난해 12월, 뉴스타파와 MBC는 류 위원장이 가족 등을 동원해 '김만배-신학림 허위 인터뷰' 관련 인용 보도에 대한 민원을 방심위에 내도록 했다는 의혹을 보도했습니다.

이들 매체들은 국민권익위원회 신고자 등을 접촉해 취재했다고 밝혔지만, 민원인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 아니냐는 의문이 일었습니다.

이에 따라 방심위는 지난달 27일부터 관련 감사에 들어갔습니다.

전국 언론노조 산하 방심위 지부는 오늘 성명을 내고 "류 위원장의 '민원 사주' 의혹 제기에 대한 탄압"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한편, 류 위원장의 관련 의혹에 대한 수사도 시작됐습니다.

서울 양천경찰서는 해당 사건을 서울 남부지검으로부터 넘겨받아 수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5일 류 위원장을 공직자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혐의로 서울 남부지검에 고발했습니다.

KBS 뉴스 윤아림입니다.

촬영기자:강현경/영상편집:신남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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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원인 정보 유출’ 방심위 압수수색…‘민원 사주 의혹’도 수사
    • 입력 2024-01-15 19:13:33
    • 수정2024-01-15 19:4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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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찰이 방송통신심의위원 내부에서 민원인 개인 정보가 유출됐다는 의혹에 대해 강제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해당 사건의 발단이 된 류희림 방심위원장의 이른바 '민원 사주' 의혹에 대한 수사에도 함께 착수했습니다.

윤아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방심위 내부 직원이 민원인의 개인 정보를 유출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압수수색을 진행했습니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오늘 오전부터 약 6시간 동안 방심위에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이번 압수수색은 류희림 방심위원장의 이른바 '민원 사주' 의혹에 대한 언론 보도와 관련해 방심위가 민원인 정보가 유출됐다며 수사 의뢰한데 따른 것입니다.

지난해 12월, 뉴스타파와 MBC는 류 위원장이 가족 등을 동원해 '김만배-신학림 허위 인터뷰' 관련 인용 보도에 대한 민원을 방심위에 내도록 했다는 의혹을 보도했습니다.

이들 매체들은 국민권익위원회 신고자 등을 접촉해 취재했다고 밝혔지만, 민원인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 아니냐는 의문이 일었습니다.

이에 따라 방심위는 지난달 27일부터 관련 감사에 들어갔습니다.

전국 언론노조 산하 방심위 지부는 오늘 성명을 내고 "류 위원장의 '민원 사주' 의혹 제기에 대한 탄압"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한편, 류 위원장의 관련 의혹에 대한 수사도 시작됐습니다.

서울 양천경찰서는 해당 사건을 서울 남부지검으로부터 넘겨받아 수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5일 류 위원장을 공직자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혐의로 서울 남부지검에 고발했습니다.

KBS 뉴스 윤아림입니다.

촬영기자:강현경/영상편집:신남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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