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 일부 직원 휴대전화 포렌식 논란

카카오모빌리티가 직원들의 휴대전화 포렌식 조사에 나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최근 정보 유출을 이유로 일부 직원으로부터 휴대전화를 제출받아 디지털 포렌식 조사에 나섰습니다.

이번 조사는 카카오모빌리티가 추진하던 유럽 최대 택시 호출 플랫폼인 '프리나우' 인수 협상에 대한 외부 정보 유출과 관련해 정보 유출 경위 등을 파악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카카오모빌리티 측은 "최근 정보 유출이 의심되는 정황이 감지돼 일부 직원을 대상으로 보안 점검을 진행한 것"이라며 "동의서를 받는 과정에서 구두로 조사에 관해 설명했고, 조사가 완료되면 데이터는 복원할 수 없게 완전히 파기할 것이라고 명시하는 등 문제없이 진행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카카오 노조 크루유니언은 회사에 사실 관계 확인을 요청하고, 사내 게시판을 통해 포렌식을 중단할 것을 회사에 요구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