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격시사] 홍석준의원 (국민의힘) - “탈당 창당한들 각자 정치 이념 다른 사람들…빅텐트 성사 어려워”
입력 2024.01.16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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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그램명 : 전종철의 전격시사
■ 방송시간 : 1월 16일(화) 08:00-08:19 KBS1R FM 97.3 MHz
■ 진행 : 전종철 KBS 기자
■ 출연 : 홍석준 의원 (국민의힘)
▷ 전종철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당의 귀책 사유로 재보궐선거가 치러질 경우 후보를 공천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오늘 첫 회의를 열고 활동을 시작합니다. 컷오프 발표 시기와 그 규모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홍석준 국민의힘 의원과 자세한 말씀 나눠보겠습니다. 의원님, 안녕하세요?
▶ 홍석준 :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 전종철 : 당의 귀책 사유로 재보궐선거가 치러지면 후보를 공천하지 않겠다. 국회의원 불체포특권 포기와 금고형 이상의 형 확정 시 세비 반납에 이은 한동훈 위원장의 세 번째 정치 개혁 약속입니다. 왜 이런 약속을 했다고 보세요?
▶ 홍석준 :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국민에 대한 정치 불신을 조금이라도 해소해 보겠다. 이런 어떤 고민에서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잘 아시는 것처럼 지금 우리 대한민국 정치에 대해서 국민들이 상당히 좀 불신하고 있습니다. 저도 공직 생활 25년 하고 나올 때 어느 정도는 예상은 했습니다만 생각보다 이런 정치에 대한 국민의 불신의 어떤 늪이 좀 더 심한 상황에서 그러면 우리가 여야를 떠나서 이런 국민의 정치적 불신을 조금이라도 해소하기 위한 것은 결국은 정치 개혁이고 정치 개혁의 일환으로 우리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지금 연일 불체포특권 포기, 금고 이상의 형 확정 시 세비 반납 또 재보궐선거 귀책 사유 시 후보를 공천하지 않겠다. 이런 시리즈를 내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이런 어떤 정치 개혁안을 저희 당에서 발표할 그런 어떤 생각이고 이런 것을 통해서 조금이라도 정치 불신이 좀 해소됐으면 하는 그런 바람이 있습니다.
▷ 전종철 : 이런 것들을 제안하고 약속하면서 민주당과 좀 비교하면서 민주당에 받아들이라고 촉구해요. 이런 모습은 어떻게 보세요?
▶ 홍석준 : 당연히 총선을 앞두고 있는 이런 상황에서는 사실은 여야 간의 어떤 정쟁, 특히 상호 비방 이런 것보다는 정책 제안 또 정치 혁신안의 어떤 경쟁을 통해서 국민들의 심판을 받는 게 정치 선진화적인 측면에서 바람직한 저는 어떤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 전종철 : 이에 대해서 민주당은 대변인 입장을 통해서 이미 발의한 법안에 대해서 동의하고 적극 협력하면 될 일이다, 이런 반응을 보였는데 사실 이런 문제는 발의된 법안 뭐 협력하고 하는 것보다 여야 원내대표나 이런 당대표끼리 서로 약속하고 의견 줄이고 이런 문제 아닙니까?
▶ 홍석준 : 네. 두 가지 다 의견, 뭐 원내대표 합의를 통해서 법안 통과 이런 것도 의미가 있을 수 있는데 그런데 민주당이 주장하는 것은 기본 사실 관계부터 틀린 겁니다. 무슨 말인가 하면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제안했던 재판이 금고 이상으로 최종 확정이 됐을 때 재판 기간 어떤 통째로 어떤 세비를 반납하게끔 하는 내용인 것이고 민주당이 지금 법안을 발의했다고 하는데 법안 통과도 안 됐지만 법안을 발의했던 그 내용은 구속된 기간만입니다, 구속된 기간. 그래서 잘 아시는 것처럼 과거 김명수 대법원 체제에서 굉장히 재판이 지금 늘어지고 지연되고 있잖아요. 예를 들면 지금 민주당에 현재 재판을 받고 있는 의원들이 많은데 예를 들면 노웅래 의원 같은 경우도 불구속 상태에서 지금 재판을 받고 있단 말입니다. 그러면 민주당의 법안은 지금 구속이 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전혀 어떤 세비 반납 이런 필요성이 없습니다, 법안이 통과되더라도. 그러나 지금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제안한 것은 지금 구속되지 않더라도 재판의 결과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불구속 기간 중에도 전체를 다 세비를 반납해야 하기 때문에 이거는 뭐 하늘과 땅 차이인 것이고.
▷ 전종철 : 내용이 전혀 달라요?
▶ 홍석준 : 내용이 완전히 다른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민주당이 이렇게 사실 관계부터 다른 이런 사안에 대해서 자기들이 먼저 법안을 냈기 때문에 이 내용에 먼저 대답하라, 이런 것은 완전히 국민을 좀 호도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전종철 : 아울러 한 위원장은 총선이 80여 일 앞으로 다가왔는데 왜 민주당은 비례대표제 룰에 대해서 입장을 내놓지 않느냐. 이렇게 물었어요. 최근에 민주당이 병립형과 연동형 혼합하는 방안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거든요. 민주당이 왜 아직 결론을 못 낼까요?
▶ 홍석준 : 지금 민주당 내에서 이 문제를 둘러싸고 굉장히 좀 노선 투쟁 내지는 어떤 당내 갈등이 극심합니다, 사실은. 언론에 잘 보도돼서 그렇지 않은데 만약에 이 문제가 민주당에서 정리가 어떻게 되든지 간에 이낙연 대표에 이어서 그리고 원칙과상식 의원들에 이어서 대규모 탈당이 벌어질 아주 메가톤급 이슈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계속해서 지금 민주당 내에서 합의가 안 되고 따라서 우리 국민의힘과도 합의가 안 되다 보니까 정말 국민들에게 참 죄송스러운 것은 곧 지금 총선이라는 국민적 중요한 정치적 이벤트, 선거를 앞두고 아직까지 게임의 룰조차도 지금 정리가 되고 있지 않은 참 창피스러운 이야기이죠. 사실 저희가 21대 때 국회에서 전원위원회라든지 이런 걸 통해서 활발한 토의도 하고 했지만 결국은 민주당 내 사정으로 인해서 이렇게 총선을 바로 코앞에 두고도 이런 규칙, 규정을 못 하고 있다. 이거는 참 우리 국회 전체적으로도 그렇고 특히 민주당은 정말 반성해야 할 대목인 것 같습니다.
▷ 전종철 : 한동훈 위원장은 지역 방문 일정을 소화하면서 부산이라든지 충청이라든지 가는 지역마다 다양한 인연을 강조했습니다. 일종의 지역 표심에 호소하는 것일 텐데 효과가 있습니까?
▶ 홍석준 : 정말 지금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가는 곳마다 제가 볼 때는 좀 아이돌급 스타 대접을 받는다고 보입니다. 대구경북에 갔을 때는 너무 많이 사람들이 몰려서.
▷ 전종철 : 직접 보셨죠?
▶ 홍석준 : 네, 그렇습니다. 그때 참석을 했으니까요. 뭐 사실 진행이 굉장히 어려웠는데 그때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참 이게 그 정치적 센스와 순발력이 있다고 보이는 게 너무 많은 사람이 둘러싸고 있으니까 소개를 해도 뒤에 있는 사람들 같은 경우는 보이지가 않아요. 그러니까 갑자기 의자 위에 올라가서 인사를 하는 거라든지 또 충북 단양에 있는 구인사 갔을 때도 완전히 사찰에서 거의 뭐 팬클럽 떼창하듯이 한동훈을 연호하는 거라든지 또 부산경남에서도 마찬가지이고 충남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만 이런 어떤 지역을 불문하고 전국적으로 이런 아이돌급 인기를 지금 얻고 있다는 게 실감이 나고 이런 걸 통해서 우리 당의 국민에 대한 관심, 지지도가 올라가고 있다는 것이 상당히 저희들이 현장에서 좀 체험을 하고 있습니다.
▷ 전종철 : 그런데 민주당은 한 위원장 말이 허언이다, 이렇게 반박했어요. 예를 들면 사직구장에서 야구 봤다는 이야기 이거 사실과 다르다, 이렇게 지적했거든요. 이 같은 비판 어떻게 보세요?
▶ 홍석준 : 상대 당에 대한 비판은 뭐 충분히 있을 수는 있지만 그러나 좀 팩트에 근거해서 해야 하는데 사실 민주당이 지금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인기도가 좀 너무 있다 보니까 조금이라도 꼬투리 잡을 게 없나 싶어서 자꾸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지역 순방할 때 했던 이야기를 가지고 이야기하는데 방금 사직구장 이야기도 사실은 뭐 민주당 대변인이 비판했습니다만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그 사직구장에서 특히 비닐봉지를 머리에 쓰고 하는 그런 어떤 사진도 지금 공개를 하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사실 좀 사실 관계가 다른 확정되지도 않은 사실에 대해서 좀 이렇게 그냥 묻지 마 비판을 통해서 한동훈 비대위원장을 조금이라도 좀 이렇게 티끌 같은 것을 잡아볼까 하는 그런 면에서 좀 안쓰러운 마음마저 듭니다.
▷ 전종철 :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오늘 첫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갑니다. 무엇보다 공천 배제, 즉 컷오프 규모가 어떻게 될지 관심인데요. 여당 현역 물갈이 비율이 인요한 혁신위가 제시했던 20%를 넘어설 것이다. 이런 관측도 나오고 있어요. 어떻게 예상하세요?
▶ 홍석준 : 저희 당은 국민들이 바라는 혁신의 어떤 그런 것을 어떻게 좀 모습을 보여드릴까 하는 측면에서 혁신위원회에서부터 그런 어떤 현역 의원 20% 물갈이 그런 제안을 했고 지금 그런 어떤 제안들이 총선기획단을 거쳐서 지금 공관위에도 당연히 받아들여져서 그런 방향으로 전반적인 공천 어떤 관리가 그리고 공천의 어떤 룰이 정해지리라고 생각합니다. 단지 그 과정에서 나오는 좀 문제점 내지는 불만도 충분히 좀 예상이 되기 때문에 한동훈 비대위원장도 공정한 공천, 이기는 공천을 통해서 국민들이 좀 멋지게 보이는 그런 모습을 연출하겠다. 이렇게 공언을 했고 공관위원장이 된 정영환 공관위원장도 그런 측면에서 강하게 기자들과 국민들에게 약속했기 때문에 총선 승리를 위해서라도 무조건 배제가 아니라 공정한 공천, 이기는 공천의 틀 안에서 공천 관리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 전종철 : 그런 차원에서 여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지역마다 다른 룰을 적용할 거라는 관측도 나와요. 예컨대, 수도권에서는 당원 비율보다는 국민 비율을 높이고 컷오프 기준도 지역 특성에 맞게 달리한다. 여기에 대해서도 그럴 수 있다고 보세요?
▶ 홍석준 : 네. 충분히 예상은 가능할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수도권 같은 경우는 저희 당은 전체 주민 내지 유권자에 비해서 저희 당원이 굉장히 좀 작은 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당심과 여론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여론의 비중을 좀 높이고 영남권 같은 경우는 유권자에서 당원의 비중이 높기 때문에 당심과 유권자 여론의 어떤 일치의 가능성이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역별로 좀 달리 그런 어떤 여론 조사 내지 기준을 하는 것은 좀 일리 있는 이야기이기는 합니다만 아직까지 공관위의 회의도 한 번도 열리지 않은 상황에서 오늘 공관위 1차 회의가 열리기 때문에 그런 언론의 예상은 조금은 섣부르기 때문에 오늘 전반적인 공관위 1차 회의를 통해서 큰 방향은 정해지리라 생각됩니다.
▷ 전종철 : 그렇군요. 양당 공천 과정에서 배제된 현역 의원들이 신당으로 합류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어요. 공천이 진행되면 실제로 양당에서 이런 일이 현실화할 수도 있을까요?
▶ 홍석준 : 예년에 비해서 본다면 충분히 예상은 가능한 일인데 이게 양당이 지금 입장은 좀 분명히 다른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민주당 같은 경우는 비명계 많은 의원들이 이게 뭐 친명 공천하기 위한 지금 현재 이런 어떤 수순으로 도덕성 검증이라든지 이런 게 이루어지고 있다면서 강하게 지금 비판을 굉장히 심각하게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어떤 성비위 전력이라든지 이런 어떤 사회적 지탄을 받는 사람이라 하더라도 친명 그룹에 속하면 이게 적격성 심사가 지금 통과되고 있고 그런 어떤 상황이기 때문에 사실 민주당은 조금 전에 말씀드렸던 이런 어떤 비례제라든지 이런 여러 가지 메가톤급 이슈하고 맞물려서 현역 의원들의 어떤 제3당, 신당 3지대의 이런 어떤 합류가 굉장히 지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저희 국민의힘 같은 경우는 사실은 이런 어떤 현역 의원이 탈당을 하는 명분이 지금 현재 사실은 현재까지 많이 없는 그런 어떤 상황인 것이죠. 그래서 공천 기준이 나름대로 좀 합리적으로만 정해지면 과연 국민의힘에서 신당으로 이준석 신당을 비롯해서 3지대로 지금 나갈 현역 의원이 있을까 하는 면에서 현재로는 굉장히 저희가 봤을 때는 가능성은 조금 작다고 보입니다.
▷ 전종철 : 민주당과는 다르다?
▶ 홍석준 : 완전히 다르죠. 예를 들면 지금 민주당 같은 경우는 지금 현재만 하더라도 현역이 지금 원칙과상식을 비롯해서 상당 부분 지금 탈당했고 그리고 3지대에 있는 금태섭, 양향자, 이낙연 대표 전부 다 민주당 아니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민주당과 지금 국민의힘의 향후 3지대 신당 합류의 어떤 폭과 이런 것은 좀 많이 상이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 전종철 : 관련되는 질문일 수도 있는데요. 친이재명계 인사인 현근택 변호사 성희롱성 발언 논란과 관련해서 징계 수위를 논의하는 이재명 대표, 정성호 의원과의 문자가 언론에 포착이 됐습니다. 지금 당 윤리위원회가 현 변호사 감찰을 하고 있어요. 비명계 박용진 의원은 "현근택 변호사에 대한 조치를 주저하거나 이렇게 하면 망하는 길로 갈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어떻게 보세요?
▶ 홍석준 : 네, 그렇습니다. 이재명 대표와 정성호 의원 문자를 통해서 완전히 민주당은 이재명 1인 사당화가 됐다고 입증이 된 것이고 또 현근택 지금 부원장 같은 경우 사실은 이화영 경기 전 부지사에 대한 변호를 하고 있고 그 이전에 또 이재명 대표 변호도 했습니다만 그런 어떤 상황에서 굉장히 이재명 대표 입장에서는 좀 보호해 주고 싶은 그런 어떤 존재인 것이죠. 그래서 정성호 의원이 컷오프 언급을 하니까 이재명 대표도 "그거는 좀 너무 심한 거 아닌가요?" 이런 식으로 좀 본인의 어떤 생각을 드러냈는데 만약에 윤리감찰단에서 감찰 어떤 결과가 정말 강하게 나오지 않으면 더더욱 어떤 국민들, 특히 비명계로부터 강한 반발을 통해서 공천에 대한 신뢰성에 대한 심각한 문제가 도출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 전종철 : 자택에서 치료 중인 이재명 대표 이제 당무 복귀가 좀 지연되고 있고요. 재판에 출석할 수 없다고 하는 데에 대해서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은 의사 출신이죠. 의학적 근거를 명확히 밝히라면서 재판 방탄용 구실일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주장했어요. 이에 대해서 민주당 서영교 최고위원은 이 대표가 재판에 나갈 수 없다는 건 전 국민이 알고 있다면서 안철수 의원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 문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 홍석준 : 안철수 의원의 말씀이 사실 지극히 좀 국민 눈높이에서 봐서라도 상식적인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지금 이재명 대표에 대한 재판이 얼마나 지금 지연되고 있습니까? 잘 아시는 것처럼 공직선거법은 대부분의 지침에 따르면 1년 안에 끝나도록 되어 있습니다. 1심이 6개월, 2심, 항소심이 3개월, 대부분 상고심까지 가더라도 3개월. 1년 안에 끝나도록 되어 있는데 지금 이재명 대표의 재판이 워낙 많습니다만 특히 공직선거법 관련된 허위 사실 유포 관련된 건 2022년 9월인가 10월에 기소가 돼서 지금 현재 재판이 진행 중에 있는데 지금 1년 몇 개월 끌더라도 아직까지도 지금 1심조차도 결론을 내리지 않고 있고 특히 최근에 1심 재판을 하고 있는 부장판사가 또 사퇴를 해 버린 이런 상황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무한정 늘어나고 있는 것이죠. 지금도 이렇게 지연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재명 대표가 피습을 이유로 재판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거는 완전히 이거는 재판을 지연시키고 방탄을 하겠다는 그런 의도밖에 없고 특히 지금 공직선거법 말고도 지금 현재 검사를 통한 어떤 위증교사 이런 부분은 사실은 뭐 아주아주 신속하게 재판이 정리도 될 수도 있는 그런 사안입니다. 왜냐하면 피의자가 내가 위증을 했다고 이미 밝힌 이런 상황이었기 때문에 사실은 재판에 나가지 않겠다. 특히 지금 특별한 어떤 의학적인 이런 어떤 소견이 없는, 문제가 없는 상황에서 단순하게 몸이 좀 불편해서 지금 나가지 않겠다. 이런 것은 다분히 방탄용, 재판 지연용으로 보일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이라고 보입니다.
▷ 전종철 : 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 피습 사건 당시 총리실 산하 대테러종합상황실이 이 대표의 부상이 가볍다, 이런 문자를 보내서 사건을 축소, 왜곡했다면서 고발할 것이라고 이렇게 밝혔고요. 이에 대해 한동훈 위원장은 민주당은 검찰도 경찰도 총리실도 못 믿겠다는 것이냐면서 음모론은 그만둬라. 이렇게 비판했습니다. 어떻게 보세요?
▶ 홍석준 : 지금 민주당은 자꾸 이게 시중에서 그냥 하기 쉬운 그런 어떤 카더라식 이런 어떤 음모론 중독증에 지금 빠져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 또 걸핏하면 지금 특검이다, 국정조사다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는데 사실 이게 공당으로서 제1당으로서의 어떤 자세는 아니다. 지금 소방에서 최초로 한 것은 의학적 소견이 아니라 지금 급한 어떤 상황에서 지금 이재명 대표의 어떤 그런 손상을 국무총리실을 비롯해서 그 정부에 보고한 것이고 그것을 국무총리실에서도 이야기한 것뿐이고 이것은 의학적 소견하고는 분명히 좀 다른 상황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피습이라는 이런 어떤 정말 절박한 시기에 말한 이런 거를 가지고 또 음모론을 제기하는 것은 이재명 대표의 피습을 가지고 자꾸 정치적으로 저는 활용하려고 하는 이런 어떤 식으로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 전종철 : 마지막으로 하나 여쭤볼게요. 제3지대 신당 창당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이른바 빅텐트 성사론 어떻게 보시는지 이거는 짧게 조금 말씀해 주세요.
▶ 홍석준 : 이게 참 쉽지는 않을 겁니다. 왜냐하면 향후에 어떤 주도권도 있고 특히 또 양당에서 지금 나오신 분들의 정치적 이념이 너무 좀 다른 상황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두고 봐야 될 것이지만 어쨌든 과거 사례로 봐서는 결코 쉽지 않은 어떤 빅텐트가 될 것이다 생각됩니다.
▷ 전종철 : 조금 이질적으로 보시나요?
▶ 홍석준 : 지금까지 어떤 정치적 경험 그리고 정치적 이념이 완전히 좀 어떤 다른 상황에서 과연 이 빅텐트라는 임시물이 잘 쳐질 수 있을 것인가 이런 어떤 면에서 과거의 사례도 비추어 보면 결코 좀 성공하기가 쉽지만은 않은 그런 좀 상황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전종철 :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홍석준 국민의힘 의원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홍석준 : 감사합니다.
인용보도 시 <전종철의 전격시사>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전종철의 전격시사
■ 방송시간 : 1월 16일(화) 08:00-08:19 KBS1R FM 97.3 MHz
■ 진행 : 전종철 KBS 기자
■ 출연 : 홍석준 의원 (국민의힘)
▷ 전종철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당의 귀책 사유로 재보궐선거가 치러질 경우 후보를 공천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오늘 첫 회의를 열고 활동을 시작합니다. 컷오프 발표 시기와 그 규모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홍석준 국민의힘 의원과 자세한 말씀 나눠보겠습니다. 의원님, 안녕하세요?
▶ 홍석준 :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 전종철 : 당의 귀책 사유로 재보궐선거가 치러지면 후보를 공천하지 않겠다. 국회의원 불체포특권 포기와 금고형 이상의 형 확정 시 세비 반납에 이은 한동훈 위원장의 세 번째 정치 개혁 약속입니다. 왜 이런 약속을 했다고 보세요?
▶ 홍석준 :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국민에 대한 정치 불신을 조금이라도 해소해 보겠다. 이런 어떤 고민에서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잘 아시는 것처럼 지금 우리 대한민국 정치에 대해서 국민들이 상당히 좀 불신하고 있습니다. 저도 공직 생활 25년 하고 나올 때 어느 정도는 예상은 했습니다만 생각보다 이런 정치에 대한 국민의 불신의 어떤 늪이 좀 더 심한 상황에서 그러면 우리가 여야를 떠나서 이런 국민의 정치적 불신을 조금이라도 해소하기 위한 것은 결국은 정치 개혁이고 정치 개혁의 일환으로 우리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지금 연일 불체포특권 포기, 금고 이상의 형 확정 시 세비 반납 또 재보궐선거 귀책 사유 시 후보를 공천하지 않겠다. 이런 시리즈를 내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이런 어떤 정치 개혁안을 저희 당에서 발표할 그런 어떤 생각이고 이런 것을 통해서 조금이라도 정치 불신이 좀 해소됐으면 하는 그런 바람이 있습니다.
▷ 전종철 : 이런 것들을 제안하고 약속하면서 민주당과 좀 비교하면서 민주당에 받아들이라고 촉구해요. 이런 모습은 어떻게 보세요?
▶ 홍석준 : 당연히 총선을 앞두고 있는 이런 상황에서는 사실은 여야 간의 어떤 정쟁, 특히 상호 비방 이런 것보다는 정책 제안 또 정치 혁신안의 어떤 경쟁을 통해서 국민들의 심판을 받는 게 정치 선진화적인 측면에서 바람직한 저는 어떤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 전종철 : 이에 대해서 민주당은 대변인 입장을 통해서 이미 발의한 법안에 대해서 동의하고 적극 협력하면 될 일이다, 이런 반응을 보였는데 사실 이런 문제는 발의된 법안 뭐 협력하고 하는 것보다 여야 원내대표나 이런 당대표끼리 서로 약속하고 의견 줄이고 이런 문제 아닙니까?
▶ 홍석준 : 네. 두 가지 다 의견, 뭐 원내대표 합의를 통해서 법안 통과 이런 것도 의미가 있을 수 있는데 그런데 민주당이 주장하는 것은 기본 사실 관계부터 틀린 겁니다. 무슨 말인가 하면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제안했던 재판이 금고 이상으로 최종 확정이 됐을 때 재판 기간 어떤 통째로 어떤 세비를 반납하게끔 하는 내용인 것이고 민주당이 지금 법안을 발의했다고 하는데 법안 통과도 안 됐지만 법안을 발의했던 그 내용은 구속된 기간만입니다, 구속된 기간. 그래서 잘 아시는 것처럼 과거 김명수 대법원 체제에서 굉장히 재판이 지금 늘어지고 지연되고 있잖아요. 예를 들면 지금 민주당에 현재 재판을 받고 있는 의원들이 많은데 예를 들면 노웅래 의원 같은 경우도 불구속 상태에서 지금 재판을 받고 있단 말입니다. 그러면 민주당의 법안은 지금 구속이 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전혀 어떤 세비 반납 이런 필요성이 없습니다, 법안이 통과되더라도. 그러나 지금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제안한 것은 지금 구속되지 않더라도 재판의 결과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불구속 기간 중에도 전체를 다 세비를 반납해야 하기 때문에 이거는 뭐 하늘과 땅 차이인 것이고.
▷ 전종철 : 내용이 전혀 달라요?
▶ 홍석준 : 내용이 완전히 다른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민주당이 이렇게 사실 관계부터 다른 이런 사안에 대해서 자기들이 먼저 법안을 냈기 때문에 이 내용에 먼저 대답하라, 이런 것은 완전히 국민을 좀 호도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전종철 : 아울러 한 위원장은 총선이 80여 일 앞으로 다가왔는데 왜 민주당은 비례대표제 룰에 대해서 입장을 내놓지 않느냐. 이렇게 물었어요. 최근에 민주당이 병립형과 연동형 혼합하는 방안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거든요. 민주당이 왜 아직 결론을 못 낼까요?
▶ 홍석준 : 지금 민주당 내에서 이 문제를 둘러싸고 굉장히 좀 노선 투쟁 내지는 어떤 당내 갈등이 극심합니다, 사실은. 언론에 잘 보도돼서 그렇지 않은데 만약에 이 문제가 민주당에서 정리가 어떻게 되든지 간에 이낙연 대표에 이어서 그리고 원칙과상식 의원들에 이어서 대규모 탈당이 벌어질 아주 메가톤급 이슈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계속해서 지금 민주당 내에서 합의가 안 되고 따라서 우리 국민의힘과도 합의가 안 되다 보니까 정말 국민들에게 참 죄송스러운 것은 곧 지금 총선이라는 국민적 중요한 정치적 이벤트, 선거를 앞두고 아직까지 게임의 룰조차도 지금 정리가 되고 있지 않은 참 창피스러운 이야기이죠. 사실 저희가 21대 때 국회에서 전원위원회라든지 이런 걸 통해서 활발한 토의도 하고 했지만 결국은 민주당 내 사정으로 인해서 이렇게 총선을 바로 코앞에 두고도 이런 규칙, 규정을 못 하고 있다. 이거는 참 우리 국회 전체적으로도 그렇고 특히 민주당은 정말 반성해야 할 대목인 것 같습니다.
▷ 전종철 : 한동훈 위원장은 지역 방문 일정을 소화하면서 부산이라든지 충청이라든지 가는 지역마다 다양한 인연을 강조했습니다. 일종의 지역 표심에 호소하는 것일 텐데 효과가 있습니까?
▶ 홍석준 : 정말 지금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가는 곳마다 제가 볼 때는 좀 아이돌급 스타 대접을 받는다고 보입니다. 대구경북에 갔을 때는 너무 많이 사람들이 몰려서.
▷ 전종철 : 직접 보셨죠?
▶ 홍석준 : 네, 그렇습니다. 그때 참석을 했으니까요. 뭐 사실 진행이 굉장히 어려웠는데 그때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참 이게 그 정치적 센스와 순발력이 있다고 보이는 게 너무 많은 사람이 둘러싸고 있으니까 소개를 해도 뒤에 있는 사람들 같은 경우는 보이지가 않아요. 그러니까 갑자기 의자 위에 올라가서 인사를 하는 거라든지 또 충북 단양에 있는 구인사 갔을 때도 완전히 사찰에서 거의 뭐 팬클럽 떼창하듯이 한동훈을 연호하는 거라든지 또 부산경남에서도 마찬가지이고 충남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만 이런 어떤 지역을 불문하고 전국적으로 이런 아이돌급 인기를 지금 얻고 있다는 게 실감이 나고 이런 걸 통해서 우리 당의 국민에 대한 관심, 지지도가 올라가고 있다는 것이 상당히 저희들이 현장에서 좀 체험을 하고 있습니다.
▷ 전종철 : 그런데 민주당은 한 위원장 말이 허언이다, 이렇게 반박했어요. 예를 들면 사직구장에서 야구 봤다는 이야기 이거 사실과 다르다, 이렇게 지적했거든요. 이 같은 비판 어떻게 보세요?
▶ 홍석준 : 상대 당에 대한 비판은 뭐 충분히 있을 수는 있지만 그러나 좀 팩트에 근거해서 해야 하는데 사실 민주당이 지금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인기도가 좀 너무 있다 보니까 조금이라도 꼬투리 잡을 게 없나 싶어서 자꾸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지역 순방할 때 했던 이야기를 가지고 이야기하는데 방금 사직구장 이야기도 사실은 뭐 민주당 대변인이 비판했습니다만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그 사직구장에서 특히 비닐봉지를 머리에 쓰고 하는 그런 어떤 사진도 지금 공개를 하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사실 좀 사실 관계가 다른 확정되지도 않은 사실에 대해서 좀 이렇게 그냥 묻지 마 비판을 통해서 한동훈 비대위원장을 조금이라도 좀 이렇게 티끌 같은 것을 잡아볼까 하는 그런 면에서 좀 안쓰러운 마음마저 듭니다.
▷ 전종철 :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오늘 첫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갑니다. 무엇보다 공천 배제, 즉 컷오프 규모가 어떻게 될지 관심인데요. 여당 현역 물갈이 비율이 인요한 혁신위가 제시했던 20%를 넘어설 것이다. 이런 관측도 나오고 있어요. 어떻게 예상하세요?
▶ 홍석준 : 저희 당은 국민들이 바라는 혁신의 어떤 그런 것을 어떻게 좀 모습을 보여드릴까 하는 측면에서 혁신위원회에서부터 그런 어떤 현역 의원 20% 물갈이 그런 제안을 했고 지금 그런 어떤 제안들이 총선기획단을 거쳐서 지금 공관위에도 당연히 받아들여져서 그런 방향으로 전반적인 공천 어떤 관리가 그리고 공천의 어떤 룰이 정해지리라고 생각합니다. 단지 그 과정에서 나오는 좀 문제점 내지는 불만도 충분히 좀 예상이 되기 때문에 한동훈 비대위원장도 공정한 공천, 이기는 공천을 통해서 국민들이 좀 멋지게 보이는 그런 모습을 연출하겠다. 이렇게 공언을 했고 공관위원장이 된 정영환 공관위원장도 그런 측면에서 강하게 기자들과 국민들에게 약속했기 때문에 총선 승리를 위해서라도 무조건 배제가 아니라 공정한 공천, 이기는 공천의 틀 안에서 공천 관리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 전종철 : 그런 차원에서 여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지역마다 다른 룰을 적용할 거라는 관측도 나와요. 예컨대, 수도권에서는 당원 비율보다는 국민 비율을 높이고 컷오프 기준도 지역 특성에 맞게 달리한다. 여기에 대해서도 그럴 수 있다고 보세요?
▶ 홍석준 : 네. 충분히 예상은 가능할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수도권 같은 경우는 저희 당은 전체 주민 내지 유권자에 비해서 저희 당원이 굉장히 좀 작은 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당심과 여론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여론의 비중을 좀 높이고 영남권 같은 경우는 유권자에서 당원의 비중이 높기 때문에 당심과 유권자 여론의 어떤 일치의 가능성이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역별로 좀 달리 그런 어떤 여론 조사 내지 기준을 하는 것은 좀 일리 있는 이야기이기는 합니다만 아직까지 공관위의 회의도 한 번도 열리지 않은 상황에서 오늘 공관위 1차 회의가 열리기 때문에 그런 언론의 예상은 조금은 섣부르기 때문에 오늘 전반적인 공관위 1차 회의를 통해서 큰 방향은 정해지리라 생각됩니다.
▷ 전종철 : 그렇군요. 양당 공천 과정에서 배제된 현역 의원들이 신당으로 합류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어요. 공천이 진행되면 실제로 양당에서 이런 일이 현실화할 수도 있을까요?
▶ 홍석준 : 예년에 비해서 본다면 충분히 예상은 가능한 일인데 이게 양당이 지금 입장은 좀 분명히 다른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민주당 같은 경우는 비명계 많은 의원들이 이게 뭐 친명 공천하기 위한 지금 현재 이런 어떤 수순으로 도덕성 검증이라든지 이런 게 이루어지고 있다면서 강하게 지금 비판을 굉장히 심각하게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어떤 성비위 전력이라든지 이런 어떤 사회적 지탄을 받는 사람이라 하더라도 친명 그룹에 속하면 이게 적격성 심사가 지금 통과되고 있고 그런 어떤 상황이기 때문에 사실 민주당은 조금 전에 말씀드렸던 이런 어떤 비례제라든지 이런 여러 가지 메가톤급 이슈하고 맞물려서 현역 의원들의 어떤 제3당, 신당 3지대의 이런 어떤 합류가 굉장히 지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저희 국민의힘 같은 경우는 사실은 이런 어떤 현역 의원이 탈당을 하는 명분이 지금 현재 사실은 현재까지 많이 없는 그런 어떤 상황인 것이죠. 그래서 공천 기준이 나름대로 좀 합리적으로만 정해지면 과연 국민의힘에서 신당으로 이준석 신당을 비롯해서 3지대로 지금 나갈 현역 의원이 있을까 하는 면에서 현재로는 굉장히 저희가 봤을 때는 가능성은 조금 작다고 보입니다.
▷ 전종철 : 민주당과는 다르다?
▶ 홍석준 : 완전히 다르죠. 예를 들면 지금 민주당 같은 경우는 지금 현재만 하더라도 현역이 지금 원칙과상식을 비롯해서 상당 부분 지금 탈당했고 그리고 3지대에 있는 금태섭, 양향자, 이낙연 대표 전부 다 민주당 아니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민주당과 지금 국민의힘의 향후 3지대 신당 합류의 어떤 폭과 이런 것은 좀 많이 상이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 전종철 : 관련되는 질문일 수도 있는데요. 친이재명계 인사인 현근택 변호사 성희롱성 발언 논란과 관련해서 징계 수위를 논의하는 이재명 대표, 정성호 의원과의 문자가 언론에 포착이 됐습니다. 지금 당 윤리위원회가 현 변호사 감찰을 하고 있어요. 비명계 박용진 의원은 "현근택 변호사에 대한 조치를 주저하거나 이렇게 하면 망하는 길로 갈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어떻게 보세요?
▶ 홍석준 : 네, 그렇습니다. 이재명 대표와 정성호 의원 문자를 통해서 완전히 민주당은 이재명 1인 사당화가 됐다고 입증이 된 것이고 또 현근택 지금 부원장 같은 경우 사실은 이화영 경기 전 부지사에 대한 변호를 하고 있고 그 이전에 또 이재명 대표 변호도 했습니다만 그런 어떤 상황에서 굉장히 이재명 대표 입장에서는 좀 보호해 주고 싶은 그런 어떤 존재인 것이죠. 그래서 정성호 의원이 컷오프 언급을 하니까 이재명 대표도 "그거는 좀 너무 심한 거 아닌가요?" 이런 식으로 좀 본인의 어떤 생각을 드러냈는데 만약에 윤리감찰단에서 감찰 어떤 결과가 정말 강하게 나오지 않으면 더더욱 어떤 국민들, 특히 비명계로부터 강한 반발을 통해서 공천에 대한 신뢰성에 대한 심각한 문제가 도출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 전종철 : 자택에서 치료 중인 이재명 대표 이제 당무 복귀가 좀 지연되고 있고요. 재판에 출석할 수 없다고 하는 데에 대해서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은 의사 출신이죠. 의학적 근거를 명확히 밝히라면서 재판 방탄용 구실일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주장했어요. 이에 대해서 민주당 서영교 최고위원은 이 대표가 재판에 나갈 수 없다는 건 전 국민이 알고 있다면서 안철수 의원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 문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 홍석준 : 안철수 의원의 말씀이 사실 지극히 좀 국민 눈높이에서 봐서라도 상식적인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지금 이재명 대표에 대한 재판이 얼마나 지금 지연되고 있습니까? 잘 아시는 것처럼 공직선거법은 대부분의 지침에 따르면 1년 안에 끝나도록 되어 있습니다. 1심이 6개월, 2심, 항소심이 3개월, 대부분 상고심까지 가더라도 3개월. 1년 안에 끝나도록 되어 있는데 지금 이재명 대표의 재판이 워낙 많습니다만 특히 공직선거법 관련된 허위 사실 유포 관련된 건 2022년 9월인가 10월에 기소가 돼서 지금 현재 재판이 진행 중에 있는데 지금 1년 몇 개월 끌더라도 아직까지도 지금 1심조차도 결론을 내리지 않고 있고 특히 최근에 1심 재판을 하고 있는 부장판사가 또 사퇴를 해 버린 이런 상황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무한정 늘어나고 있는 것이죠. 지금도 이렇게 지연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재명 대표가 피습을 이유로 재판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거는 완전히 이거는 재판을 지연시키고 방탄을 하겠다는 그런 의도밖에 없고 특히 지금 공직선거법 말고도 지금 현재 검사를 통한 어떤 위증교사 이런 부분은 사실은 뭐 아주아주 신속하게 재판이 정리도 될 수도 있는 그런 사안입니다. 왜냐하면 피의자가 내가 위증을 했다고 이미 밝힌 이런 상황이었기 때문에 사실은 재판에 나가지 않겠다. 특히 지금 특별한 어떤 의학적인 이런 어떤 소견이 없는, 문제가 없는 상황에서 단순하게 몸이 좀 불편해서 지금 나가지 않겠다. 이런 것은 다분히 방탄용, 재판 지연용으로 보일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이라고 보입니다.
▷ 전종철 : 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 피습 사건 당시 총리실 산하 대테러종합상황실이 이 대표의 부상이 가볍다, 이런 문자를 보내서 사건을 축소, 왜곡했다면서 고발할 것이라고 이렇게 밝혔고요. 이에 대해 한동훈 위원장은 민주당은 검찰도 경찰도 총리실도 못 믿겠다는 것이냐면서 음모론은 그만둬라. 이렇게 비판했습니다. 어떻게 보세요?
▶ 홍석준 : 지금 민주당은 자꾸 이게 시중에서 그냥 하기 쉬운 그런 어떤 카더라식 이런 어떤 음모론 중독증에 지금 빠져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 또 걸핏하면 지금 특검이다, 국정조사다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는데 사실 이게 공당으로서 제1당으로서의 어떤 자세는 아니다. 지금 소방에서 최초로 한 것은 의학적 소견이 아니라 지금 급한 어떤 상황에서 지금 이재명 대표의 어떤 그런 손상을 국무총리실을 비롯해서 그 정부에 보고한 것이고 그것을 국무총리실에서도 이야기한 것뿐이고 이것은 의학적 소견하고는 분명히 좀 다른 상황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피습이라는 이런 어떤 정말 절박한 시기에 말한 이런 거를 가지고 또 음모론을 제기하는 것은 이재명 대표의 피습을 가지고 자꾸 정치적으로 저는 활용하려고 하는 이런 어떤 식으로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 전종철 : 마지막으로 하나 여쭤볼게요. 제3지대 신당 창당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이른바 빅텐트 성사론 어떻게 보시는지 이거는 짧게 조금 말씀해 주세요.
▶ 홍석준 : 이게 참 쉽지는 않을 겁니다. 왜냐하면 향후에 어떤 주도권도 있고 특히 또 양당에서 지금 나오신 분들의 정치적 이념이 너무 좀 다른 상황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두고 봐야 될 것이지만 어쨌든 과거 사례로 봐서는 결코 쉽지 않은 어떤 빅텐트가 될 것이다 생각됩니다.
▷ 전종철 : 조금 이질적으로 보시나요?
▶ 홍석준 : 지금까지 어떤 정치적 경험 그리고 정치적 이념이 완전히 좀 어떤 다른 상황에서 과연 이 빅텐트라는 임시물이 잘 쳐질 수 있을 것인가 이런 어떤 면에서 과거의 사례도 비추어 보면 결코 좀 성공하기가 쉽지만은 않은 그런 좀 상황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전종철 :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홍석준 국민의힘 의원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홍석준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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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격시사] 홍석준의원 (국민의힘) - “탈당 창당한들 각자 정치 이념 다른 사람들…빅텐트 성사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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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01-16 09:19:03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전종철의 전격시사>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전종철의 전격시사
■ 방송시간 : 1월 16일(화) 08:00-08:19 KBS1R FM 97.3 MHz
■ 진행 : 전종철 KBS 기자
■ 출연 : 홍석준 의원 (국민의힘)
▷ 전종철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당의 귀책 사유로 재보궐선거가 치러질 경우 후보를 공천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오늘 첫 회의를 열고 활동을 시작합니다. 컷오프 발표 시기와 그 규모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홍석준 국민의힘 의원과 자세한 말씀 나눠보겠습니다. 의원님, 안녕하세요?
▶ 홍석준 :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 전종철 : 당의 귀책 사유로 재보궐선거가 치러지면 후보를 공천하지 않겠다. 국회의원 불체포특권 포기와 금고형 이상의 형 확정 시 세비 반납에 이은 한동훈 위원장의 세 번째 정치 개혁 약속입니다. 왜 이런 약속을 했다고 보세요?
▶ 홍석준 :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국민에 대한 정치 불신을 조금이라도 해소해 보겠다. 이런 어떤 고민에서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잘 아시는 것처럼 지금 우리 대한민국 정치에 대해서 국민들이 상당히 좀 불신하고 있습니다. 저도 공직 생활 25년 하고 나올 때 어느 정도는 예상은 했습니다만 생각보다 이런 정치에 대한 국민의 불신의 어떤 늪이 좀 더 심한 상황에서 그러면 우리가 여야를 떠나서 이런 국민의 정치적 불신을 조금이라도 해소하기 위한 것은 결국은 정치 개혁이고 정치 개혁의 일환으로 우리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지금 연일 불체포특권 포기, 금고 이상의 형 확정 시 세비 반납 또 재보궐선거 귀책 사유 시 후보를 공천하지 않겠다. 이런 시리즈를 내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이런 어떤 정치 개혁안을 저희 당에서 발표할 그런 어떤 생각이고 이런 것을 통해서 조금이라도 정치 불신이 좀 해소됐으면 하는 그런 바람이 있습니다.
▷ 전종철 : 이런 것들을 제안하고 약속하면서 민주당과 좀 비교하면서 민주당에 받아들이라고 촉구해요. 이런 모습은 어떻게 보세요?
▶ 홍석준 : 당연히 총선을 앞두고 있는 이런 상황에서는 사실은 여야 간의 어떤 정쟁, 특히 상호 비방 이런 것보다는 정책 제안 또 정치 혁신안의 어떤 경쟁을 통해서 국민들의 심판을 받는 게 정치 선진화적인 측면에서 바람직한 저는 어떤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 전종철 : 이에 대해서 민주당은 대변인 입장을 통해서 이미 발의한 법안에 대해서 동의하고 적극 협력하면 될 일이다, 이런 반응을 보였는데 사실 이런 문제는 발의된 법안 뭐 협력하고 하는 것보다 여야 원내대표나 이런 당대표끼리 서로 약속하고 의견 줄이고 이런 문제 아닙니까?
▶ 홍석준 : 네. 두 가지 다 의견, 뭐 원내대표 합의를 통해서 법안 통과 이런 것도 의미가 있을 수 있는데 그런데 민주당이 주장하는 것은 기본 사실 관계부터 틀린 겁니다. 무슨 말인가 하면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제안했던 재판이 금고 이상으로 최종 확정이 됐을 때 재판 기간 어떤 통째로 어떤 세비를 반납하게끔 하는 내용인 것이고 민주당이 지금 법안을 발의했다고 하는데 법안 통과도 안 됐지만 법안을 발의했던 그 내용은 구속된 기간만입니다, 구속된 기간. 그래서 잘 아시는 것처럼 과거 김명수 대법원 체제에서 굉장히 재판이 지금 늘어지고 지연되고 있잖아요. 예를 들면 지금 민주당에 현재 재판을 받고 있는 의원들이 많은데 예를 들면 노웅래 의원 같은 경우도 불구속 상태에서 지금 재판을 받고 있단 말입니다. 그러면 민주당의 법안은 지금 구속이 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전혀 어떤 세비 반납 이런 필요성이 없습니다, 법안이 통과되더라도. 그러나 지금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제안한 것은 지금 구속되지 않더라도 재판의 결과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불구속 기간 중에도 전체를 다 세비를 반납해야 하기 때문에 이거는 뭐 하늘과 땅 차이인 것이고.
▷ 전종철 : 내용이 전혀 달라요?
▶ 홍석준 : 내용이 완전히 다른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민주당이 이렇게 사실 관계부터 다른 이런 사안에 대해서 자기들이 먼저 법안을 냈기 때문에 이 내용에 먼저 대답하라, 이런 것은 완전히 국민을 좀 호도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전종철 : 아울러 한 위원장은 총선이 80여 일 앞으로 다가왔는데 왜 민주당은 비례대표제 룰에 대해서 입장을 내놓지 않느냐. 이렇게 물었어요. 최근에 민주당이 병립형과 연동형 혼합하는 방안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거든요. 민주당이 왜 아직 결론을 못 낼까요?
▶ 홍석준 : 지금 민주당 내에서 이 문제를 둘러싸고 굉장히 좀 노선 투쟁 내지는 어떤 당내 갈등이 극심합니다, 사실은. 언론에 잘 보도돼서 그렇지 않은데 만약에 이 문제가 민주당에서 정리가 어떻게 되든지 간에 이낙연 대표에 이어서 그리고 원칙과상식 의원들에 이어서 대규모 탈당이 벌어질 아주 메가톤급 이슈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계속해서 지금 민주당 내에서 합의가 안 되고 따라서 우리 국민의힘과도 합의가 안 되다 보니까 정말 국민들에게 참 죄송스러운 것은 곧 지금 총선이라는 국민적 중요한 정치적 이벤트, 선거를 앞두고 아직까지 게임의 룰조차도 지금 정리가 되고 있지 않은 참 창피스러운 이야기이죠. 사실 저희가 21대 때 국회에서 전원위원회라든지 이런 걸 통해서 활발한 토의도 하고 했지만 결국은 민주당 내 사정으로 인해서 이렇게 총선을 바로 코앞에 두고도 이런 규칙, 규정을 못 하고 있다. 이거는 참 우리 국회 전체적으로도 그렇고 특히 민주당은 정말 반성해야 할 대목인 것 같습니다.
▷ 전종철 : 한동훈 위원장은 지역 방문 일정을 소화하면서 부산이라든지 충청이라든지 가는 지역마다 다양한 인연을 강조했습니다. 일종의 지역 표심에 호소하는 것일 텐데 효과가 있습니까?
▶ 홍석준 : 정말 지금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가는 곳마다 제가 볼 때는 좀 아이돌급 스타 대접을 받는다고 보입니다. 대구경북에 갔을 때는 너무 많이 사람들이 몰려서.
▷ 전종철 : 직접 보셨죠?
▶ 홍석준 : 네, 그렇습니다. 그때 참석을 했으니까요. 뭐 사실 진행이 굉장히 어려웠는데 그때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참 이게 그 정치적 센스와 순발력이 있다고 보이는 게 너무 많은 사람이 둘러싸고 있으니까 소개를 해도 뒤에 있는 사람들 같은 경우는 보이지가 않아요. 그러니까 갑자기 의자 위에 올라가서 인사를 하는 거라든지 또 충북 단양에 있는 구인사 갔을 때도 완전히 사찰에서 거의 뭐 팬클럽 떼창하듯이 한동훈을 연호하는 거라든지 또 부산경남에서도 마찬가지이고 충남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만 이런 어떤 지역을 불문하고 전국적으로 이런 아이돌급 인기를 지금 얻고 있다는 게 실감이 나고 이런 걸 통해서 우리 당의 국민에 대한 관심, 지지도가 올라가고 있다는 것이 상당히 저희들이 현장에서 좀 체험을 하고 있습니다.
▷ 전종철 : 그런데 민주당은 한 위원장 말이 허언이다, 이렇게 반박했어요. 예를 들면 사직구장에서 야구 봤다는 이야기 이거 사실과 다르다, 이렇게 지적했거든요. 이 같은 비판 어떻게 보세요?
▶ 홍석준 : 상대 당에 대한 비판은 뭐 충분히 있을 수는 있지만 그러나 좀 팩트에 근거해서 해야 하는데 사실 민주당이 지금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인기도가 좀 너무 있다 보니까 조금이라도 꼬투리 잡을 게 없나 싶어서 자꾸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지역 순방할 때 했던 이야기를 가지고 이야기하는데 방금 사직구장 이야기도 사실은 뭐 민주당 대변인이 비판했습니다만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그 사직구장에서 특히 비닐봉지를 머리에 쓰고 하는 그런 어떤 사진도 지금 공개를 하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사실 좀 사실 관계가 다른 확정되지도 않은 사실에 대해서 좀 이렇게 그냥 묻지 마 비판을 통해서 한동훈 비대위원장을 조금이라도 좀 이렇게 티끌 같은 것을 잡아볼까 하는 그런 면에서 좀 안쓰러운 마음마저 듭니다.
▷ 전종철 :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오늘 첫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갑니다. 무엇보다 공천 배제, 즉 컷오프 규모가 어떻게 될지 관심인데요. 여당 현역 물갈이 비율이 인요한 혁신위가 제시했던 20%를 넘어설 것이다. 이런 관측도 나오고 있어요. 어떻게 예상하세요?
▶ 홍석준 : 저희 당은 국민들이 바라는 혁신의 어떤 그런 것을 어떻게 좀 모습을 보여드릴까 하는 측면에서 혁신위원회에서부터 그런 어떤 현역 의원 20% 물갈이 그런 제안을 했고 지금 그런 어떤 제안들이 총선기획단을 거쳐서 지금 공관위에도 당연히 받아들여져서 그런 방향으로 전반적인 공천 어떤 관리가 그리고 공천의 어떤 룰이 정해지리라고 생각합니다. 단지 그 과정에서 나오는 좀 문제점 내지는 불만도 충분히 좀 예상이 되기 때문에 한동훈 비대위원장도 공정한 공천, 이기는 공천을 통해서 국민들이 좀 멋지게 보이는 그런 모습을 연출하겠다. 이렇게 공언을 했고 공관위원장이 된 정영환 공관위원장도 그런 측면에서 강하게 기자들과 국민들에게 약속했기 때문에 총선 승리를 위해서라도 무조건 배제가 아니라 공정한 공천, 이기는 공천의 틀 안에서 공천 관리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 전종철 : 그런 차원에서 여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지역마다 다른 룰을 적용할 거라는 관측도 나와요. 예컨대, 수도권에서는 당원 비율보다는 국민 비율을 높이고 컷오프 기준도 지역 특성에 맞게 달리한다. 여기에 대해서도 그럴 수 있다고 보세요?
▶ 홍석준 : 네. 충분히 예상은 가능할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수도권 같은 경우는 저희 당은 전체 주민 내지 유권자에 비해서 저희 당원이 굉장히 좀 작은 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당심과 여론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여론의 비중을 좀 높이고 영남권 같은 경우는 유권자에서 당원의 비중이 높기 때문에 당심과 유권자 여론의 어떤 일치의 가능성이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역별로 좀 달리 그런 어떤 여론 조사 내지 기준을 하는 것은 좀 일리 있는 이야기이기는 합니다만 아직까지 공관위의 회의도 한 번도 열리지 않은 상황에서 오늘 공관위 1차 회의가 열리기 때문에 그런 언론의 예상은 조금은 섣부르기 때문에 오늘 전반적인 공관위 1차 회의를 통해서 큰 방향은 정해지리라 생각됩니다.
▷ 전종철 : 그렇군요. 양당 공천 과정에서 배제된 현역 의원들이 신당으로 합류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어요. 공천이 진행되면 실제로 양당에서 이런 일이 현실화할 수도 있을까요?
▶ 홍석준 : 예년에 비해서 본다면 충분히 예상은 가능한 일인데 이게 양당이 지금 입장은 좀 분명히 다른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민주당 같은 경우는 비명계 많은 의원들이 이게 뭐 친명 공천하기 위한 지금 현재 이런 어떤 수순으로 도덕성 검증이라든지 이런 게 이루어지고 있다면서 강하게 지금 비판을 굉장히 심각하게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어떤 성비위 전력이라든지 이런 어떤 사회적 지탄을 받는 사람이라 하더라도 친명 그룹에 속하면 이게 적격성 심사가 지금 통과되고 있고 그런 어떤 상황이기 때문에 사실 민주당은 조금 전에 말씀드렸던 이런 어떤 비례제라든지 이런 여러 가지 메가톤급 이슈하고 맞물려서 현역 의원들의 어떤 제3당, 신당 3지대의 이런 어떤 합류가 굉장히 지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저희 국민의힘 같은 경우는 사실은 이런 어떤 현역 의원이 탈당을 하는 명분이 지금 현재 사실은 현재까지 많이 없는 그런 어떤 상황인 것이죠. 그래서 공천 기준이 나름대로 좀 합리적으로만 정해지면 과연 국민의힘에서 신당으로 이준석 신당을 비롯해서 3지대로 지금 나갈 현역 의원이 있을까 하는 면에서 현재로는 굉장히 저희가 봤을 때는 가능성은 조금 작다고 보입니다.
▷ 전종철 : 민주당과는 다르다?
▶ 홍석준 : 완전히 다르죠. 예를 들면 지금 민주당 같은 경우는 지금 현재만 하더라도 현역이 지금 원칙과상식을 비롯해서 상당 부분 지금 탈당했고 그리고 3지대에 있는 금태섭, 양향자, 이낙연 대표 전부 다 민주당 아니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민주당과 지금 국민의힘의 향후 3지대 신당 합류의 어떤 폭과 이런 것은 좀 많이 상이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 전종철 : 관련되는 질문일 수도 있는데요. 친이재명계 인사인 현근택 변호사 성희롱성 발언 논란과 관련해서 징계 수위를 논의하는 이재명 대표, 정성호 의원과의 문자가 언론에 포착이 됐습니다. 지금 당 윤리위원회가 현 변호사 감찰을 하고 있어요. 비명계 박용진 의원은 "현근택 변호사에 대한 조치를 주저하거나 이렇게 하면 망하는 길로 갈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어떻게 보세요?
▶ 홍석준 : 네, 그렇습니다. 이재명 대표와 정성호 의원 문자를 통해서 완전히 민주당은 이재명 1인 사당화가 됐다고 입증이 된 것이고 또 현근택 지금 부원장 같은 경우 사실은 이화영 경기 전 부지사에 대한 변호를 하고 있고 그 이전에 또 이재명 대표 변호도 했습니다만 그런 어떤 상황에서 굉장히 이재명 대표 입장에서는 좀 보호해 주고 싶은 그런 어떤 존재인 것이죠. 그래서 정성호 의원이 컷오프 언급을 하니까 이재명 대표도 "그거는 좀 너무 심한 거 아닌가요?" 이런 식으로 좀 본인의 어떤 생각을 드러냈는데 만약에 윤리감찰단에서 감찰 어떤 결과가 정말 강하게 나오지 않으면 더더욱 어떤 국민들, 특히 비명계로부터 강한 반발을 통해서 공천에 대한 신뢰성에 대한 심각한 문제가 도출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 전종철 : 자택에서 치료 중인 이재명 대표 이제 당무 복귀가 좀 지연되고 있고요. 재판에 출석할 수 없다고 하는 데에 대해서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은 의사 출신이죠. 의학적 근거를 명확히 밝히라면서 재판 방탄용 구실일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주장했어요. 이에 대해서 민주당 서영교 최고위원은 이 대표가 재판에 나갈 수 없다는 건 전 국민이 알고 있다면서 안철수 의원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 문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 홍석준 : 안철수 의원의 말씀이 사실 지극히 좀 국민 눈높이에서 봐서라도 상식적인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지금 이재명 대표에 대한 재판이 얼마나 지금 지연되고 있습니까? 잘 아시는 것처럼 공직선거법은 대부분의 지침에 따르면 1년 안에 끝나도록 되어 있습니다. 1심이 6개월, 2심, 항소심이 3개월, 대부분 상고심까지 가더라도 3개월. 1년 안에 끝나도록 되어 있는데 지금 이재명 대표의 재판이 워낙 많습니다만 특히 공직선거법 관련된 허위 사실 유포 관련된 건 2022년 9월인가 10월에 기소가 돼서 지금 현재 재판이 진행 중에 있는데 지금 1년 몇 개월 끌더라도 아직까지도 지금 1심조차도 결론을 내리지 않고 있고 특히 최근에 1심 재판을 하고 있는 부장판사가 또 사퇴를 해 버린 이런 상황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무한정 늘어나고 있는 것이죠. 지금도 이렇게 지연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재명 대표가 피습을 이유로 재판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거는 완전히 이거는 재판을 지연시키고 방탄을 하겠다는 그런 의도밖에 없고 특히 지금 공직선거법 말고도 지금 현재 검사를 통한 어떤 위증교사 이런 부분은 사실은 뭐 아주아주 신속하게 재판이 정리도 될 수도 있는 그런 사안입니다. 왜냐하면 피의자가 내가 위증을 했다고 이미 밝힌 이런 상황이었기 때문에 사실은 재판에 나가지 않겠다. 특히 지금 특별한 어떤 의학적인 이런 어떤 소견이 없는, 문제가 없는 상황에서 단순하게 몸이 좀 불편해서 지금 나가지 않겠다. 이런 것은 다분히 방탄용, 재판 지연용으로 보일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이라고 보입니다.
▷ 전종철 : 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 피습 사건 당시 총리실 산하 대테러종합상황실이 이 대표의 부상이 가볍다, 이런 문자를 보내서 사건을 축소, 왜곡했다면서 고발할 것이라고 이렇게 밝혔고요. 이에 대해 한동훈 위원장은 민주당은 검찰도 경찰도 총리실도 못 믿겠다는 것이냐면서 음모론은 그만둬라. 이렇게 비판했습니다. 어떻게 보세요?
▶ 홍석준 : 지금 민주당은 자꾸 이게 시중에서 그냥 하기 쉬운 그런 어떤 카더라식 이런 어떤 음모론 중독증에 지금 빠져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 또 걸핏하면 지금 특검이다, 국정조사다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는데 사실 이게 공당으로서 제1당으로서의 어떤 자세는 아니다. 지금 소방에서 최초로 한 것은 의학적 소견이 아니라 지금 급한 어떤 상황에서 지금 이재명 대표의 어떤 그런 손상을 국무총리실을 비롯해서 그 정부에 보고한 것이고 그것을 국무총리실에서도 이야기한 것뿐이고 이것은 의학적 소견하고는 분명히 좀 다른 상황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피습이라는 이런 어떤 정말 절박한 시기에 말한 이런 거를 가지고 또 음모론을 제기하는 것은 이재명 대표의 피습을 가지고 자꾸 정치적으로 저는 활용하려고 하는 이런 어떤 식으로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 전종철 : 마지막으로 하나 여쭤볼게요. 제3지대 신당 창당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이른바 빅텐트 성사론 어떻게 보시는지 이거는 짧게 조금 말씀해 주세요.
▶ 홍석준 : 이게 참 쉽지는 않을 겁니다. 왜냐하면 향후에 어떤 주도권도 있고 특히 또 양당에서 지금 나오신 분들의 정치적 이념이 너무 좀 다른 상황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두고 봐야 될 것이지만 어쨌든 과거 사례로 봐서는 결코 쉽지 않은 어떤 빅텐트가 될 것이다 생각됩니다.
▷ 전종철 : 조금 이질적으로 보시나요?
▶ 홍석준 : 지금까지 어떤 정치적 경험 그리고 정치적 이념이 완전히 좀 어떤 다른 상황에서 과연 이 빅텐트라는 임시물이 잘 쳐질 수 있을 것인가 이런 어떤 면에서 과거의 사례도 비추어 보면 결코 좀 성공하기가 쉽지만은 않은 그런 좀 상황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전종철 :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홍석준 국민의힘 의원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홍석준 : 감사합니다.
인용보도 시 <전종철의 전격시사>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전종철의 전격시사
■ 방송시간 : 1월 16일(화) 08:00-08:19 KBS1R FM 97.3 MHz
■ 진행 : 전종철 KBS 기자
■ 출연 : 홍석준 의원 (국민의힘)
▷ 전종철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당의 귀책 사유로 재보궐선거가 치러질 경우 후보를 공천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오늘 첫 회의를 열고 활동을 시작합니다. 컷오프 발표 시기와 그 규모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홍석준 국민의힘 의원과 자세한 말씀 나눠보겠습니다. 의원님, 안녕하세요?
▶ 홍석준 :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 전종철 : 당의 귀책 사유로 재보궐선거가 치러지면 후보를 공천하지 않겠다. 국회의원 불체포특권 포기와 금고형 이상의 형 확정 시 세비 반납에 이은 한동훈 위원장의 세 번째 정치 개혁 약속입니다. 왜 이런 약속을 했다고 보세요?
▶ 홍석준 :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국민에 대한 정치 불신을 조금이라도 해소해 보겠다. 이런 어떤 고민에서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잘 아시는 것처럼 지금 우리 대한민국 정치에 대해서 국민들이 상당히 좀 불신하고 있습니다. 저도 공직 생활 25년 하고 나올 때 어느 정도는 예상은 했습니다만 생각보다 이런 정치에 대한 국민의 불신의 어떤 늪이 좀 더 심한 상황에서 그러면 우리가 여야를 떠나서 이런 국민의 정치적 불신을 조금이라도 해소하기 위한 것은 결국은 정치 개혁이고 정치 개혁의 일환으로 우리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지금 연일 불체포특권 포기, 금고 이상의 형 확정 시 세비 반납 또 재보궐선거 귀책 사유 시 후보를 공천하지 않겠다. 이런 시리즈를 내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이런 어떤 정치 개혁안을 저희 당에서 발표할 그런 어떤 생각이고 이런 것을 통해서 조금이라도 정치 불신이 좀 해소됐으면 하는 그런 바람이 있습니다.
▷ 전종철 : 이런 것들을 제안하고 약속하면서 민주당과 좀 비교하면서 민주당에 받아들이라고 촉구해요. 이런 모습은 어떻게 보세요?
▶ 홍석준 : 당연히 총선을 앞두고 있는 이런 상황에서는 사실은 여야 간의 어떤 정쟁, 특히 상호 비방 이런 것보다는 정책 제안 또 정치 혁신안의 어떤 경쟁을 통해서 국민들의 심판을 받는 게 정치 선진화적인 측면에서 바람직한 저는 어떤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 전종철 : 이에 대해서 민주당은 대변인 입장을 통해서 이미 발의한 법안에 대해서 동의하고 적극 협력하면 될 일이다, 이런 반응을 보였는데 사실 이런 문제는 발의된 법안 뭐 협력하고 하는 것보다 여야 원내대표나 이런 당대표끼리 서로 약속하고 의견 줄이고 이런 문제 아닙니까?
▶ 홍석준 : 네. 두 가지 다 의견, 뭐 원내대표 합의를 통해서 법안 통과 이런 것도 의미가 있을 수 있는데 그런데 민주당이 주장하는 것은 기본 사실 관계부터 틀린 겁니다. 무슨 말인가 하면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제안했던 재판이 금고 이상으로 최종 확정이 됐을 때 재판 기간 어떤 통째로 어떤 세비를 반납하게끔 하는 내용인 것이고 민주당이 지금 법안을 발의했다고 하는데 법안 통과도 안 됐지만 법안을 발의했던 그 내용은 구속된 기간만입니다, 구속된 기간. 그래서 잘 아시는 것처럼 과거 김명수 대법원 체제에서 굉장히 재판이 지금 늘어지고 지연되고 있잖아요. 예를 들면 지금 민주당에 현재 재판을 받고 있는 의원들이 많은데 예를 들면 노웅래 의원 같은 경우도 불구속 상태에서 지금 재판을 받고 있단 말입니다. 그러면 민주당의 법안은 지금 구속이 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전혀 어떤 세비 반납 이런 필요성이 없습니다, 법안이 통과되더라도. 그러나 지금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제안한 것은 지금 구속되지 않더라도 재판의 결과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불구속 기간 중에도 전체를 다 세비를 반납해야 하기 때문에 이거는 뭐 하늘과 땅 차이인 것이고.
▷ 전종철 : 내용이 전혀 달라요?
▶ 홍석준 : 내용이 완전히 다른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민주당이 이렇게 사실 관계부터 다른 이런 사안에 대해서 자기들이 먼저 법안을 냈기 때문에 이 내용에 먼저 대답하라, 이런 것은 완전히 국민을 좀 호도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전종철 : 아울러 한 위원장은 총선이 80여 일 앞으로 다가왔는데 왜 민주당은 비례대표제 룰에 대해서 입장을 내놓지 않느냐. 이렇게 물었어요. 최근에 민주당이 병립형과 연동형 혼합하는 방안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거든요. 민주당이 왜 아직 결론을 못 낼까요?
▶ 홍석준 : 지금 민주당 내에서 이 문제를 둘러싸고 굉장히 좀 노선 투쟁 내지는 어떤 당내 갈등이 극심합니다, 사실은. 언론에 잘 보도돼서 그렇지 않은데 만약에 이 문제가 민주당에서 정리가 어떻게 되든지 간에 이낙연 대표에 이어서 그리고 원칙과상식 의원들에 이어서 대규모 탈당이 벌어질 아주 메가톤급 이슈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계속해서 지금 민주당 내에서 합의가 안 되고 따라서 우리 국민의힘과도 합의가 안 되다 보니까 정말 국민들에게 참 죄송스러운 것은 곧 지금 총선이라는 국민적 중요한 정치적 이벤트, 선거를 앞두고 아직까지 게임의 룰조차도 지금 정리가 되고 있지 않은 참 창피스러운 이야기이죠. 사실 저희가 21대 때 국회에서 전원위원회라든지 이런 걸 통해서 활발한 토의도 하고 했지만 결국은 민주당 내 사정으로 인해서 이렇게 총선을 바로 코앞에 두고도 이런 규칙, 규정을 못 하고 있다. 이거는 참 우리 국회 전체적으로도 그렇고 특히 민주당은 정말 반성해야 할 대목인 것 같습니다.
▷ 전종철 : 한동훈 위원장은 지역 방문 일정을 소화하면서 부산이라든지 충청이라든지 가는 지역마다 다양한 인연을 강조했습니다. 일종의 지역 표심에 호소하는 것일 텐데 효과가 있습니까?
▶ 홍석준 : 정말 지금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가는 곳마다 제가 볼 때는 좀 아이돌급 스타 대접을 받는다고 보입니다. 대구경북에 갔을 때는 너무 많이 사람들이 몰려서.
▷ 전종철 : 직접 보셨죠?
▶ 홍석준 : 네, 그렇습니다. 그때 참석을 했으니까요. 뭐 사실 진행이 굉장히 어려웠는데 그때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참 이게 그 정치적 센스와 순발력이 있다고 보이는 게 너무 많은 사람이 둘러싸고 있으니까 소개를 해도 뒤에 있는 사람들 같은 경우는 보이지가 않아요. 그러니까 갑자기 의자 위에 올라가서 인사를 하는 거라든지 또 충북 단양에 있는 구인사 갔을 때도 완전히 사찰에서 거의 뭐 팬클럽 떼창하듯이 한동훈을 연호하는 거라든지 또 부산경남에서도 마찬가지이고 충남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만 이런 어떤 지역을 불문하고 전국적으로 이런 아이돌급 인기를 지금 얻고 있다는 게 실감이 나고 이런 걸 통해서 우리 당의 국민에 대한 관심, 지지도가 올라가고 있다는 것이 상당히 저희들이 현장에서 좀 체험을 하고 있습니다.
▷ 전종철 : 그런데 민주당은 한 위원장 말이 허언이다, 이렇게 반박했어요. 예를 들면 사직구장에서 야구 봤다는 이야기 이거 사실과 다르다, 이렇게 지적했거든요. 이 같은 비판 어떻게 보세요?
▶ 홍석준 : 상대 당에 대한 비판은 뭐 충분히 있을 수는 있지만 그러나 좀 팩트에 근거해서 해야 하는데 사실 민주당이 지금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인기도가 좀 너무 있다 보니까 조금이라도 꼬투리 잡을 게 없나 싶어서 자꾸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지역 순방할 때 했던 이야기를 가지고 이야기하는데 방금 사직구장 이야기도 사실은 뭐 민주당 대변인이 비판했습니다만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그 사직구장에서 특히 비닐봉지를 머리에 쓰고 하는 그런 어떤 사진도 지금 공개를 하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사실 좀 사실 관계가 다른 확정되지도 않은 사실에 대해서 좀 이렇게 그냥 묻지 마 비판을 통해서 한동훈 비대위원장을 조금이라도 좀 이렇게 티끌 같은 것을 잡아볼까 하는 그런 면에서 좀 안쓰러운 마음마저 듭니다.
▷ 전종철 :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오늘 첫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갑니다. 무엇보다 공천 배제, 즉 컷오프 규모가 어떻게 될지 관심인데요. 여당 현역 물갈이 비율이 인요한 혁신위가 제시했던 20%를 넘어설 것이다. 이런 관측도 나오고 있어요. 어떻게 예상하세요?
▶ 홍석준 : 저희 당은 국민들이 바라는 혁신의 어떤 그런 것을 어떻게 좀 모습을 보여드릴까 하는 측면에서 혁신위원회에서부터 그런 어떤 현역 의원 20% 물갈이 그런 제안을 했고 지금 그런 어떤 제안들이 총선기획단을 거쳐서 지금 공관위에도 당연히 받아들여져서 그런 방향으로 전반적인 공천 어떤 관리가 그리고 공천의 어떤 룰이 정해지리라고 생각합니다. 단지 그 과정에서 나오는 좀 문제점 내지는 불만도 충분히 좀 예상이 되기 때문에 한동훈 비대위원장도 공정한 공천, 이기는 공천을 통해서 국민들이 좀 멋지게 보이는 그런 모습을 연출하겠다. 이렇게 공언을 했고 공관위원장이 된 정영환 공관위원장도 그런 측면에서 강하게 기자들과 국민들에게 약속했기 때문에 총선 승리를 위해서라도 무조건 배제가 아니라 공정한 공천, 이기는 공천의 틀 안에서 공천 관리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 전종철 : 그런 차원에서 여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지역마다 다른 룰을 적용할 거라는 관측도 나와요. 예컨대, 수도권에서는 당원 비율보다는 국민 비율을 높이고 컷오프 기준도 지역 특성에 맞게 달리한다. 여기에 대해서도 그럴 수 있다고 보세요?
▶ 홍석준 : 네. 충분히 예상은 가능할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수도권 같은 경우는 저희 당은 전체 주민 내지 유권자에 비해서 저희 당원이 굉장히 좀 작은 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당심과 여론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여론의 비중을 좀 높이고 영남권 같은 경우는 유권자에서 당원의 비중이 높기 때문에 당심과 유권자 여론의 어떤 일치의 가능성이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역별로 좀 달리 그런 어떤 여론 조사 내지 기준을 하는 것은 좀 일리 있는 이야기이기는 합니다만 아직까지 공관위의 회의도 한 번도 열리지 않은 상황에서 오늘 공관위 1차 회의가 열리기 때문에 그런 언론의 예상은 조금은 섣부르기 때문에 오늘 전반적인 공관위 1차 회의를 통해서 큰 방향은 정해지리라 생각됩니다.
▷ 전종철 : 그렇군요. 양당 공천 과정에서 배제된 현역 의원들이 신당으로 합류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어요. 공천이 진행되면 실제로 양당에서 이런 일이 현실화할 수도 있을까요?
▶ 홍석준 : 예년에 비해서 본다면 충분히 예상은 가능한 일인데 이게 양당이 지금 입장은 좀 분명히 다른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민주당 같은 경우는 비명계 많은 의원들이 이게 뭐 친명 공천하기 위한 지금 현재 이런 어떤 수순으로 도덕성 검증이라든지 이런 게 이루어지고 있다면서 강하게 지금 비판을 굉장히 심각하게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어떤 성비위 전력이라든지 이런 어떤 사회적 지탄을 받는 사람이라 하더라도 친명 그룹에 속하면 이게 적격성 심사가 지금 통과되고 있고 그런 어떤 상황이기 때문에 사실 민주당은 조금 전에 말씀드렸던 이런 어떤 비례제라든지 이런 여러 가지 메가톤급 이슈하고 맞물려서 현역 의원들의 어떤 제3당, 신당 3지대의 이런 어떤 합류가 굉장히 지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저희 국민의힘 같은 경우는 사실은 이런 어떤 현역 의원이 탈당을 하는 명분이 지금 현재 사실은 현재까지 많이 없는 그런 어떤 상황인 것이죠. 그래서 공천 기준이 나름대로 좀 합리적으로만 정해지면 과연 국민의힘에서 신당으로 이준석 신당을 비롯해서 3지대로 지금 나갈 현역 의원이 있을까 하는 면에서 현재로는 굉장히 저희가 봤을 때는 가능성은 조금 작다고 보입니다.
▷ 전종철 : 민주당과는 다르다?
▶ 홍석준 : 완전히 다르죠. 예를 들면 지금 민주당 같은 경우는 지금 현재만 하더라도 현역이 지금 원칙과상식을 비롯해서 상당 부분 지금 탈당했고 그리고 3지대에 있는 금태섭, 양향자, 이낙연 대표 전부 다 민주당 아니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민주당과 지금 국민의힘의 향후 3지대 신당 합류의 어떤 폭과 이런 것은 좀 많이 상이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 전종철 : 관련되는 질문일 수도 있는데요. 친이재명계 인사인 현근택 변호사 성희롱성 발언 논란과 관련해서 징계 수위를 논의하는 이재명 대표, 정성호 의원과의 문자가 언론에 포착이 됐습니다. 지금 당 윤리위원회가 현 변호사 감찰을 하고 있어요. 비명계 박용진 의원은 "현근택 변호사에 대한 조치를 주저하거나 이렇게 하면 망하는 길로 갈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어떻게 보세요?
▶ 홍석준 : 네, 그렇습니다. 이재명 대표와 정성호 의원 문자를 통해서 완전히 민주당은 이재명 1인 사당화가 됐다고 입증이 된 것이고 또 현근택 지금 부원장 같은 경우 사실은 이화영 경기 전 부지사에 대한 변호를 하고 있고 그 이전에 또 이재명 대표 변호도 했습니다만 그런 어떤 상황에서 굉장히 이재명 대표 입장에서는 좀 보호해 주고 싶은 그런 어떤 존재인 것이죠. 그래서 정성호 의원이 컷오프 언급을 하니까 이재명 대표도 "그거는 좀 너무 심한 거 아닌가요?" 이런 식으로 좀 본인의 어떤 생각을 드러냈는데 만약에 윤리감찰단에서 감찰 어떤 결과가 정말 강하게 나오지 않으면 더더욱 어떤 국민들, 특히 비명계로부터 강한 반발을 통해서 공천에 대한 신뢰성에 대한 심각한 문제가 도출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 전종철 : 자택에서 치료 중인 이재명 대표 이제 당무 복귀가 좀 지연되고 있고요. 재판에 출석할 수 없다고 하는 데에 대해서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은 의사 출신이죠. 의학적 근거를 명확히 밝히라면서 재판 방탄용 구실일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주장했어요. 이에 대해서 민주당 서영교 최고위원은 이 대표가 재판에 나갈 수 없다는 건 전 국민이 알고 있다면서 안철수 의원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이 문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 홍석준 : 안철수 의원의 말씀이 사실 지극히 좀 국민 눈높이에서 봐서라도 상식적인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지금 이재명 대표에 대한 재판이 얼마나 지금 지연되고 있습니까? 잘 아시는 것처럼 공직선거법은 대부분의 지침에 따르면 1년 안에 끝나도록 되어 있습니다. 1심이 6개월, 2심, 항소심이 3개월, 대부분 상고심까지 가더라도 3개월. 1년 안에 끝나도록 되어 있는데 지금 이재명 대표의 재판이 워낙 많습니다만 특히 공직선거법 관련된 허위 사실 유포 관련된 건 2022년 9월인가 10월에 기소가 돼서 지금 현재 재판이 진행 중에 있는데 지금 1년 몇 개월 끌더라도 아직까지도 지금 1심조차도 결론을 내리지 않고 있고 특히 최근에 1심 재판을 하고 있는 부장판사가 또 사퇴를 해 버린 이런 상황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무한정 늘어나고 있는 것이죠. 지금도 이렇게 지연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재명 대표가 피습을 이유로 재판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거는 완전히 이거는 재판을 지연시키고 방탄을 하겠다는 그런 의도밖에 없고 특히 지금 공직선거법 말고도 지금 현재 검사를 통한 어떤 위증교사 이런 부분은 사실은 뭐 아주아주 신속하게 재판이 정리도 될 수도 있는 그런 사안입니다. 왜냐하면 피의자가 내가 위증을 했다고 이미 밝힌 이런 상황이었기 때문에 사실은 재판에 나가지 않겠다. 특히 지금 특별한 어떤 의학적인 이런 어떤 소견이 없는, 문제가 없는 상황에서 단순하게 몸이 좀 불편해서 지금 나가지 않겠다. 이런 것은 다분히 방탄용, 재판 지연용으로 보일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이라고 보입니다.
▷ 전종철 : 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 피습 사건 당시 총리실 산하 대테러종합상황실이 이 대표의 부상이 가볍다, 이런 문자를 보내서 사건을 축소, 왜곡했다면서 고발할 것이라고 이렇게 밝혔고요. 이에 대해 한동훈 위원장은 민주당은 검찰도 경찰도 총리실도 못 믿겠다는 것이냐면서 음모론은 그만둬라. 이렇게 비판했습니다. 어떻게 보세요?
▶ 홍석준 : 지금 민주당은 자꾸 이게 시중에서 그냥 하기 쉬운 그런 어떤 카더라식 이런 어떤 음모론 중독증에 지금 빠져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 또 걸핏하면 지금 특검이다, 국정조사다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는데 사실 이게 공당으로서 제1당으로서의 어떤 자세는 아니다. 지금 소방에서 최초로 한 것은 의학적 소견이 아니라 지금 급한 어떤 상황에서 지금 이재명 대표의 어떤 그런 손상을 국무총리실을 비롯해서 그 정부에 보고한 것이고 그것을 국무총리실에서도 이야기한 것뿐이고 이것은 의학적 소견하고는 분명히 좀 다른 상황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피습이라는 이런 어떤 정말 절박한 시기에 말한 이런 거를 가지고 또 음모론을 제기하는 것은 이재명 대표의 피습을 가지고 자꾸 정치적으로 저는 활용하려고 하는 이런 어떤 식으로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 전종철 : 마지막으로 하나 여쭤볼게요. 제3지대 신당 창당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이른바 빅텐트 성사론 어떻게 보시는지 이거는 짧게 조금 말씀해 주세요.
▶ 홍석준 : 이게 참 쉽지는 않을 겁니다. 왜냐하면 향후에 어떤 주도권도 있고 특히 또 양당에서 지금 나오신 분들의 정치적 이념이 너무 좀 다른 상황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두고 봐야 될 것이지만 어쨌든 과거 사례로 봐서는 결코 쉽지 않은 어떤 빅텐트가 될 것이다 생각됩니다.
▷ 전종철 : 조금 이질적으로 보시나요?
▶ 홍석준 : 지금까지 어떤 정치적 경험 그리고 정치적 이념이 완전히 좀 어떤 다른 상황에서 과연 이 빅텐트라는 임시물이 잘 쳐질 수 있을 것인가 이런 어떤 면에서 과거의 사례도 비추어 보면 결코 좀 성공하기가 쉽지만은 않은 그런 좀 상황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전종철 :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홍석준 국민의힘 의원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홍석준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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