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총선 후 국회의원 250명으로 감축”…민주 “거부권 제한 포함 개헌 검토”

입력 2024.01.16 (12:07) 수정 2024.01.16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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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총선을 앞두고 여야에서는 정치개혁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법 개정을 통해 국회의원 정수를 줄이겠다고 발표했고, 더불어민주당은 여당이 주장하는 불체포특권 포기를 받겠다며 개헌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김보담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의원 정수 감축을 제안하고 나섰습니다.

한 위원장은 오늘 인천시당 신년인사회에서 이번 총선에서 승리해 현행 300명인 의원 정수를 250명으로 줄이는 개정안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이번에도 반대할 것인지 묻는다"며 답변을 촉구했습니다.

윤재옥 원내대표도 오늘 민주당은 군소 야당 뒤에 숨을 게 아니라 당당하게 승부하자며 병립형 비례대표제 회귀를 주장했습니다.

'준연동형 비례제'로 치러진 21대 총선에서 제도의 복잡함과 위성정당 출현에 국민들이 전례 없는 혼란을 겪었다며 "국민에게 효능감을 준 총선이 아니었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오후에는 공천관리위원회 첫 회의를 엽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개헌 카드를 꺼냈습니다.

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한동훈 위원장이 말한 불체포특권 포기는 헌법 개정 사항"이라며 개헌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 재의요구권 제한에 관한 헌법 개정도 준비 중이라고 했습니다.

홍 원내대표는 "준비가 되는 대로 여당과 적극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선거제 협상과 관련해 최혜영 원내대변인은 "여당에서 병립형 비례대표제가 아니면 안 된다는 취지로 나와서 논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오후 국회에서 이재명 대표 피습 사건에 대한 경찰의 부실 수사를 규탄하는 대회를 엽니다.

민주당을 탈당한 이낙연 전 대표가 이끄는 신당 '새로운미래'는 오늘 오후 출범식을 엽니다.

출범식에는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를 비롯해 이른바 제3지대의 주요 인사들도 참석합니다.

KBS 뉴스 김보담입니다.

영상편집:이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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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힘 “총선 후 국회의원 250명으로 감축”…민주 “거부권 제한 포함 개헌 검토”
    • 입력 2024-01-16 12:07:18
    • 수정2024-01-16 17:30:24
    뉴스 12
[앵커]

총선을 앞두고 여야에서는 정치개혁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법 개정을 통해 국회의원 정수를 줄이겠다고 발표했고, 더불어민주당은 여당이 주장하는 불체포특권 포기를 받겠다며 개헌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김보담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의원 정수 감축을 제안하고 나섰습니다.

한 위원장은 오늘 인천시당 신년인사회에서 이번 총선에서 승리해 현행 300명인 의원 정수를 250명으로 줄이는 개정안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이번에도 반대할 것인지 묻는다"며 답변을 촉구했습니다.

윤재옥 원내대표도 오늘 민주당은 군소 야당 뒤에 숨을 게 아니라 당당하게 승부하자며 병립형 비례대표제 회귀를 주장했습니다.

'준연동형 비례제'로 치러진 21대 총선에서 제도의 복잡함과 위성정당 출현에 국민들이 전례 없는 혼란을 겪었다며 "국민에게 효능감을 준 총선이 아니었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오후에는 공천관리위원회 첫 회의를 엽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개헌 카드를 꺼냈습니다.

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한동훈 위원장이 말한 불체포특권 포기는 헌법 개정 사항"이라며 개헌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 재의요구권 제한에 관한 헌법 개정도 준비 중이라고 했습니다.

홍 원내대표는 "준비가 되는 대로 여당과 적극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선거제 협상과 관련해 최혜영 원내대변인은 "여당에서 병립형 비례대표제가 아니면 안 된다는 취지로 나와서 논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오후 국회에서 이재명 대표 피습 사건에 대한 경찰의 부실 수사를 규탄하는 대회를 엽니다.

민주당을 탈당한 이낙연 전 대표가 이끄는 신당 '새로운미래'는 오늘 오후 출범식을 엽니다.

출범식에는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를 비롯해 이른바 제3지대의 주요 인사들도 참석합니다.

KBS 뉴스 김보담입니다.

영상편집:이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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