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에이스 이강인 황금 왼발 빛났다!

입력 2024.01.16 (21:25) 수정 2024.01.16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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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64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을 노리는 한국 축구가 바레인과의 1차전에서 승리를 거두고 힘차게 출발했습니다.

아시안컵 데뷔 무대에서 혼자서 두 골을 터트린 이강인의 활약이 빛났습니다.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대 1이 된 과정까지는 답답했습니다.

이재성이 찔러준 패스를 반대편에서 쇄도하던 황인범이 마무리해 앞서갔지만 후반 초반 바레인의 반격에 수비수가 우왕좌왕하면서 동점 골을 내줬습니다.

위기의 순간, 난세의 영웅처럼 등장한 건 이강인이었습니다.

김민재의 패스를 받아 왼발 감아차기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감탄사가 나올 정도의 궤적에 해외 중계진도 놀랐습니다.

[해외 중계진 : "저 궤적 보세요. 수비를 돌아갈 정도의 충분한 회전. 정말 환상적이네요."]

경기장을 찾은 팬들은 소리높여 이강인의 이름을 외쳤습니다.

["이강인! 이강인! 이강인!"]

응원에 보답하듯 이강인은 추가 골도 터트렸습니다.

황인범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로 한 번 접은 뒤 왼발로 골문 구석을 찔렀습니다.

이강인의 두 골 활약으로 대표팀은 바레인을 3대 1로 이겼습니다.

[이강인/축구국가대표팀 : "골을 먹었으면 당연히 공격수들은 골을 넣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뛰는 것 같아요. 팀에 도움이 될 수 있게 되어서 매우 기쁜 것 같아요."]

득점뿐 아니라 화려한 드리블도 빛났습니다.

91%의 패스 정확도를 기록했는데 공격 진영에서도 80%를 넘는 정교한 패스 능력을 뽐냈습니다.

[클린스만/축구대표팀감독 : "아시안컵 첫 경기에서 2골을 넣는다면 충분히 경기 최우수선수로 선정될 자격이 있습니다. 이강인은 아주 훌륭했습니다."]

클린스만 호는 말레이시아를 4대 0으로 이긴 요르단과 토요일 밤 2차전을 치릅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영상편집:박경상/그래픽:최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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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시안컵-에이스 이강인 황금 왼발 빛났다!
    • 입력 2024-01-16 21:25:10
    • 수정2024-01-16 21:35:58
    뉴스 9
[앵커]

64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을 노리는 한국 축구가 바레인과의 1차전에서 승리를 거두고 힘차게 출발했습니다.

아시안컵 데뷔 무대에서 혼자서 두 골을 터트린 이강인의 활약이 빛났습니다.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대 1이 된 과정까지는 답답했습니다.

이재성이 찔러준 패스를 반대편에서 쇄도하던 황인범이 마무리해 앞서갔지만 후반 초반 바레인의 반격에 수비수가 우왕좌왕하면서 동점 골을 내줬습니다.

위기의 순간, 난세의 영웅처럼 등장한 건 이강인이었습니다.

김민재의 패스를 받아 왼발 감아차기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감탄사가 나올 정도의 궤적에 해외 중계진도 놀랐습니다.

[해외 중계진 : "저 궤적 보세요. 수비를 돌아갈 정도의 충분한 회전. 정말 환상적이네요."]

경기장을 찾은 팬들은 소리높여 이강인의 이름을 외쳤습니다.

["이강인! 이강인! 이강인!"]

응원에 보답하듯 이강인은 추가 골도 터트렸습니다.

황인범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로 한 번 접은 뒤 왼발로 골문 구석을 찔렀습니다.

이강인의 두 골 활약으로 대표팀은 바레인을 3대 1로 이겼습니다.

[이강인/축구국가대표팀 : "골을 먹었으면 당연히 공격수들은 골을 넣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뛰는 것 같아요. 팀에 도움이 될 수 있게 되어서 매우 기쁜 것 같아요."]

득점뿐 아니라 화려한 드리블도 빛났습니다.

91%의 패스 정확도를 기록했는데 공격 진영에서도 80%를 넘는 정교한 패스 능력을 뽐냈습니다.

[클린스만/축구대표팀감독 : "아시안컵 첫 경기에서 2골을 넣는다면 충분히 경기 최우수선수로 선정될 자격이 있습니다. 이강인은 아주 훌륭했습니다."]

클린스만 호는 말레이시아를 4대 0으로 이긴 요르단과 토요일 밤 2차전을 치릅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영상편집:박경상/그래픽:최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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