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공공부문 일자리 287만 개…증가세 2년째 둔화

입력 2024.01.18 (12:22) 수정 2024.01.18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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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 공기업 등 공공부문의 일자리 수가 증가세를 이어가면서 287만 개로 집계됐습니다.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이지만, 증가세는 다소 완화됐습니다.

최광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공공부문의 일자리 수가 287만 개로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정부와 공기업 등 공공부문의 일자리는 2022년 기준 287만 8천 개로 조사됐습니다.

이 수치는 2016년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많은 수준입니다.

다만 증가 폭은 2020년 6%대 에서 2021년 2%대, 2022년에는 1.4%로 둔화하는 추세입니다.

공공부문 일자리 가운데 중앙정부, 지자체 등의 일자리는 246만 4천 개로 1년 전보다 3만 6천 개 늘었고, 공기업에서도 일자리가 전년보다 3천 개 증가했습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전체의 26.6%로 가장 많았고, 30대와 50대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20대 이하의 일자리는 2천 개 줄어 전 연령대 가운데 유일하게 감소한 반면, 50대 일자리는 가장 많이 늘어나 만 7천개 증가했습니다.

전체 취업자 수 대비 공공부문의 일자리 비율은 10.2%로 나타났습니다.

전년보다 0.2%p 줄어들었는데, 이 비율이 줄어든 건 2016년 통계 작성 이후 처음입니다.

산업별로는 공공행정과 국방, 사회보장 행정 일자리가 139만 천 개로 가장 많았습니다.

그 뒤를 이어 교육 서비스업, 보건 사회복지 서비스업 순이었습니다.

교육 서비스업은 전년 대비 증가폭이 가장 컸는데, 통계청 관계자는 "학교 대면 수업이 재개되면서 특수교사, 돌봄 교사 등 교육 관련 일자리가 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전체 공공부문 일자리를 성별로 따져보면 남성 일자리가 148만 9천 개로 여성보다 10만 개 가량 많았고, 2022년 신규 채용 규모는 남성은 4천 개, 여성은 3만 6천 개였습니다.

KBS 뉴스 최광호입니다.

영상편집:김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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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년 공공부문 일자리 287만 개…증가세 2년째 둔화
    • 입력 2024-01-18 12:22:27
    • 수정2024-01-18 17:3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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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 공기업 등 공공부문의 일자리 수가 증가세를 이어가면서 287만 개로 집계됐습니다.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이지만, 증가세는 다소 완화됐습니다.

최광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공공부문의 일자리 수가 287만 개로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정부와 공기업 등 공공부문의 일자리는 2022년 기준 287만 8천 개로 조사됐습니다.

이 수치는 2016년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많은 수준입니다.

다만 증가 폭은 2020년 6%대 에서 2021년 2%대, 2022년에는 1.4%로 둔화하는 추세입니다.

공공부문 일자리 가운데 중앙정부, 지자체 등의 일자리는 246만 4천 개로 1년 전보다 3만 6천 개 늘었고, 공기업에서도 일자리가 전년보다 3천 개 증가했습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전체의 26.6%로 가장 많았고, 30대와 50대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20대 이하의 일자리는 2천 개 줄어 전 연령대 가운데 유일하게 감소한 반면, 50대 일자리는 가장 많이 늘어나 만 7천개 증가했습니다.

전체 취업자 수 대비 공공부문의 일자리 비율은 10.2%로 나타났습니다.

전년보다 0.2%p 줄어들었는데, 이 비율이 줄어든 건 2016년 통계 작성 이후 처음입니다.

산업별로는 공공행정과 국방, 사회보장 행정 일자리가 139만 천 개로 가장 많았습니다.

그 뒤를 이어 교육 서비스업, 보건 사회복지 서비스업 순이었습니다.

교육 서비스업은 전년 대비 증가폭이 가장 컸는데, 통계청 관계자는 "학교 대면 수업이 재개되면서 특수교사, 돌봄 교사 등 교육 관련 일자리가 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전체 공공부문 일자리를 성별로 따져보면 남성 일자리가 148만 9천 개로 여성보다 10만 개 가량 많았고, 2022년 신규 채용 규모는 남성은 4천 개, 여성은 3만 6천 개였습니다.

KBS 뉴스 최광호입니다.

영상편집:김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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