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공식 출범…“진정한 지방시대 열어 나갈 것”

제주와 강원에 이은 우리나라 세 번째 특별자치도인 전북특별자치도가 오늘(18일) 공식 출범했습니다.

오늘 오전 11시 전북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열린 출범식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김관영 전북도지사 등 정부와 광역자치단체 관계자, 전북도민 등 2,000여 명이 참석해 전북자치도의 첫 시작을 함께 축하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전북이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고 대한민국의 성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직접 꼼꼼하게 챙기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또, 식량 주권의 거점이 될 농생명 산업지구를 비롯해 바이오 융복합 산업, 무인 이동체 산업, 2차전지, 국제케이팝 학교 등 ‘글로벌 생명 경제 도시 전북’의 미래 먹거리 산업을 전폭 지원하겠다고도 강조했습니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전북이 가는 길은 대한민국의 미래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전북은 ‘대한민국 미래 첨단산업의 테스트베드’를 자처하고, 실질적인 지방분권이 보장되는 전북특별자치도를 만들어 진정한 지방시대를 열어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전북도의 명칭 변경은 1896년 전라도가 전라남·북도로 변경된 이후 128년 만으로, 전북특별자치도는 전북특별법에 따라 고도의 자율권한을 받아 규제 완화와 지방 재정 확보 등 독자적인 정책 결정이 가능한 광역지자체가 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