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강환경청, 구례군 일원에서 불법 엽구 131점 수거

불법 올무에 걸려 죽은채 발견된 고라니.

영산강유역환경청이 구례 지리산공원 인근에서 불법 엽구 백 30여 점을 수거했습니다.

영산강유역환경청과 구례군, 지리산국립공원 전남사무소 등은 어제(18) 구례군 구례읍 계산리 지리산국립공원 인접 지역에서 불법 엽구 수거활동을 벌인 결과 올무 131점이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현장에서는 올무에 걸려있는 고라니와 멧돼지도 함께 발견돼 구조됐습니다.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허가를 받지 않고 야생생물을 포획하거나 채취하거나, 포획 및 채취를 위해 폭발물이나 올무, 그물을 설치하는 행위는 불법입니다.

영산강유역환경청은 야생동물 보호를 위해선 지역주민들의 제보가 중요하다며, 밀렵행위나 불법 엽구를 발견하면 환경신문고(국번없이 ☎128) 또는 영산강유역환경청(☎062-410-5221~9), 관할지자체 및 야생생물관리협회 광주·전남지부(☎062-374-6969) 등에 신고하여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