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소방청 상황실

[앵커]

이번엔 소방청 상황실로 갑니다

김수현 소방교님!

오늘도 공장에서 큰불이 났다고요, 피해가 어느 정도입니까?

[답변]

공장 밀집 지역에서 불이 나 확산 위험이 컸는데요, 다행히 확산은 안 됐지만, 같은 건물에 있는 업체 세 곳이 전소됐습니다.

불이 난 곳은 인천 남동구의 3층 건물 1층에 있는 자동차 부품 제조공장입니다.

새벽 두 시 반쯤 시작된 불이 5시간 가까이 계속돼 건물 세 개 층 930여 제곱미터가 모두 탔는데요.

2, 3층에 들어선 귀금속 제조 업체와 도금 업체의 피해가 클 것으로 보입니다.

불은 건물 1층 휴게실 내 냉장고 뒤편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오전 7시쯤엔 경북 의성에 있는 2층짜리 돼지농장 건물에 불이 났습니다.

3시간 넘게 계속된 불로 건물 두 개 층 이천삼백여 제곱미터가 모두 타고, 돼지 오천백여 마리가 폐사했습니다.

오전 9시쯤 강원도 횡성의 아파트에서도 불이 났습니다.

50분 만에 한 세대가 전소됐는데, 비번이던 앞집 소방관이 아파트 소화전으로 초기에 불길 확산을 막아 피해를 줄였습니다.

화재 원인은 조사 중입니다.

지금까지 소방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박철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