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료 얼마나 오를까?” 4세대 실손 비급여 조회 시스템 운영

입력 2024.01.19 (09:01) 수정 2024.01.19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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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4세대 실손의료보험 가입자들은 보험료 할증 관련 사항을 보험사 홈페이지와 애플리케이션에서 조회할 수 있게 됩니다.

올해 7월부터 4세대 실손의료보험의 경우 비급여 보험금 수령액이 많은 소비자는 할증되고 수령하지 않은 소비자는 할인받는 체계로 바뀌는 것과 관련해 소비자가 사전에 관리할 수 있도록 하려는 조치입니다.

금융감독원은 4세대 실손보험의 비급여 보험료 차등제도 시행을 앞두고 5월부터 비급여 보험금 조회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한다고 오늘(19일) 밝혔습니다.

4세대 실손 가입자는 개별 보험회사의 홈페이지 또는 앱을 통해 비급여 보험금 수령액(누적)과 예상되는 보험료 할인·할증단계, 다음 보험료 할증 단계까지 남은 비급여 보험금 등을 조회할 수 있습니다.

또 보험회사는 이 내용을 소비자에게 문자나 알림 톡 등을 통해 추가로 안내합니다.

7월부터 4세대 실손의료보험에는 비급여 보험료 차등제도가 도입돼 보험료 갱신 전 1년간 비급여 보험금 수령액이 많은 소비자는 보험료가 할증될 수 있습니다.

대신 비급여 보험금을 수령하지 않은 소비자는 보험료를 할인받을 수 있게 됩니다.

금감원은 할증된 보험료 총액은 보험료 할인으로 사용되며 70% 이상 소비자가 보험료 할인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할증 대상자는 1.8% 수준으로 추산됩니다.

현재 갱신 전 1년간 비급여 보험금 수령액이 전혀 없는 경우가 전체 4세대 실손보험 가입자의 72.9%에 달하는데, 이 경우 5% 정도 보험료를 할인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반면 갱신 전 1년간 비급여 보험금 수령액이 300만 원 이상일 경우 300% 할증률을 적용받게 됩니다.

대신 의료취약계층의 접근성이 제한되지 않도록 산정 특례대상 질환으로 인한 의료비나 장기요양등급 1·2등급 판정자에 대한 의료비는 제외합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 계약자 간 보험료 부담의 형평성이 제고되고 불필요한 비급여 의료 이용이 감소해 실손보험료가 안정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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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4-01-19 10:55:13
    경제
앞으로 4세대 실손의료보험 가입자들은 보험료 할증 관련 사항을 보험사 홈페이지와 애플리케이션에서 조회할 수 있게 됩니다.

올해 7월부터 4세대 실손의료보험의 경우 비급여 보험금 수령액이 많은 소비자는 할증되고 수령하지 않은 소비자는 할인받는 체계로 바뀌는 것과 관련해 소비자가 사전에 관리할 수 있도록 하려는 조치입니다.

금융감독원은 4세대 실손보험의 비급여 보험료 차등제도 시행을 앞두고 5월부터 비급여 보험금 조회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한다고 오늘(19일) 밝혔습니다.

4세대 실손 가입자는 개별 보험회사의 홈페이지 또는 앱을 통해 비급여 보험금 수령액(누적)과 예상되는 보험료 할인·할증단계, 다음 보험료 할증 단계까지 남은 비급여 보험금 등을 조회할 수 있습니다.

또 보험회사는 이 내용을 소비자에게 문자나 알림 톡 등을 통해 추가로 안내합니다.

7월부터 4세대 실손의료보험에는 비급여 보험료 차등제도가 도입돼 보험료 갱신 전 1년간 비급여 보험금 수령액이 많은 소비자는 보험료가 할증될 수 있습니다.

대신 비급여 보험금을 수령하지 않은 소비자는 보험료를 할인받을 수 있게 됩니다.

금감원은 할증된 보험료 총액은 보험료 할인으로 사용되며 70% 이상 소비자가 보험료 할인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할증 대상자는 1.8% 수준으로 추산됩니다.

현재 갱신 전 1년간 비급여 보험금 수령액이 전혀 없는 경우가 전체 4세대 실손보험 가입자의 72.9%에 달하는데, 이 경우 5% 정도 보험료를 할인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반면 갱신 전 1년간 비급여 보험금 수령액이 300만 원 이상일 경우 300% 할증률을 적용받게 됩니다.

대신 의료취약계층의 접근성이 제한되지 않도록 산정 특례대상 질환으로 인한 의료비나 장기요양등급 1·2등급 판정자에 대한 의료비는 제외합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 계약자 간 보험료 부담의 형평성이 제고되고 불필요한 비급여 의료 이용이 감소해 실손보험료가 안정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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