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최고위 전략대화…“AI 선진국 되기 위해 올해가 중요”

입력 2024.01.19 (09:50) 수정 2024.01.19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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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늘(19일) 인공지능 혁신을 주도하기 위해 이종호 장관 주재로 관련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5차 인공지능 최고위 전략대화를 열었습니다.

인공지능 최고위 전략대화는 국가 AI 경쟁력 강화를 위해 민·관이 함께 정책, 투자 방향,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대표급 협의체입니다.

오늘은 가전, 제조, 통신, 스타트업 분야 기업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 내정자는 카카오의 멀티모달(복합정보처리) 대규모 언어모델(LLM)인 '허니비'를 공개했습니다.

이어 최수연 네이버 대표와 배경훈 LG AI 연구원장도 참석해 'AI 일상화' 시대에 기여하는 AI 모델과 서비스 개발 노력 등을 소개했습니다.

특히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국내 기업들은 AI 시장을 전쟁터라고 부른다."라며 "대한민국에는 초거대 AI 모델을 개발하는 많은 기업이 있어, AI 선진국이 될 기회와 가능성이 열려 있고 올해가 굉장히 중요하다"며 정부의 지원을 호소했습니다.

AI 개발이 미국 등 일부 나라에 종속돼가는 상황 속에서 생성형 AI가 내놓는 획일화된 하나의 '정답'이 다양성이라는 가치를 해칠 가능성도 염려했습니다.

최 대표는 "네이버가 믿고 있는 게 다양성이란 가치"라면서 "다양한 결과가 아니라 어떤 질문에 대해 AI가 정답이라 생각하는 하나의 답변이 나오게 되고, 사회 전반에 퍼지게 되면 결국 사람들이 생각하는 양식이나 행동하는 방향에도 영향 미칠 것"이라며 토종 AI 개발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 내정자도 "2022년 오픈 AI 열풍 이후 우리 자체 언어모델을 개발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꼈다."라며 "네이버도 이런 책임감으로 같이 개발하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카카오의 AI 방향은 여전히 고민 중이지만 사용자들의 일상생활에 스며들게 하는 방법이 뭘까 질문하고 해답을 찾아가려고 노력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늘 최고위 전략대화에는 김영섭 KT 대표와 용석우 삼성전자 TV 사업부 사장, CES에서 혁신상을 받은 5개 AI 스타트업 대표들도 참석했습니다.

특히 김승환 아모레퍼시픽 대표는 AI를 피부 유전자 분석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했고, 류정훈 두산 로보틱스 대표는 로봇을 중심으로 다양한 기술과 AI를 융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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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최고위 전략대화는 국가 AI 경쟁력 강화를 위해 민·관이 함께 정책, 투자 방향,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대표급 협의체입니다.

오늘은 가전, 제조, 통신, 스타트업 분야 기업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 내정자는 카카오의 멀티모달(복합정보처리) 대규모 언어모델(LLM)인 '허니비'를 공개했습니다.

이어 최수연 네이버 대표와 배경훈 LG AI 연구원장도 참석해 'AI 일상화' 시대에 기여하는 AI 모델과 서비스 개발 노력 등을 소개했습니다.

특히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국내 기업들은 AI 시장을 전쟁터라고 부른다."라며 "대한민국에는 초거대 AI 모델을 개발하는 많은 기업이 있어, AI 선진국이 될 기회와 가능성이 열려 있고 올해가 굉장히 중요하다"며 정부의 지원을 호소했습니다.

AI 개발이 미국 등 일부 나라에 종속돼가는 상황 속에서 생성형 AI가 내놓는 획일화된 하나의 '정답'이 다양성이라는 가치를 해칠 가능성도 염려했습니다.

최 대표는 "네이버가 믿고 있는 게 다양성이란 가치"라면서 "다양한 결과가 아니라 어떤 질문에 대해 AI가 정답이라 생각하는 하나의 답변이 나오게 되고, 사회 전반에 퍼지게 되면 결국 사람들이 생각하는 양식이나 행동하는 방향에도 영향 미칠 것"이라며 토종 AI 개발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 내정자도 "2022년 오픈 AI 열풍 이후 우리 자체 언어모델을 개발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꼈다."라며 "네이버도 이런 책임감으로 같이 개발하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카카오의 AI 방향은 여전히 고민 중이지만 사용자들의 일상생활에 스며들게 하는 방법이 뭘까 질문하고 해답을 찾아가려고 노력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늘 최고위 전략대화에는 김영섭 KT 대표와 용석우 삼성전자 TV 사업부 사장, CES에서 혁신상을 받은 5개 AI 스타트업 대표들도 참석했습니다.

특히 김승환 아모레퍼시픽 대표는 AI를 피부 유전자 분석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했고, 류정훈 두산 로보틱스 대표는 로봇을 중심으로 다양한 기술과 AI를 융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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