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정적 나발니 “교도소에서 신문 덮고 잡니다”

입력 2024.01.19 (12:48) 수정 2024.01.19 (12:5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적이죠.

야당 지도자'나발니'가 시베리아 지역의 한 교도소에서 처음으로 언론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리포트]

러시아 최북단에 있는 한 교도소, 이곳에 '알렉세이 나발니' 러시아 야당 지도가가 수감돼 있습니다.

'북극 늑대'라는 별명으로도 불리는 이 교도소는 매우 혹독한 추위와 환경 때문에 수감생활이 힘들기로 악명이 높습니다.

해가 떠 있는 시간은 하루 2시간에 불과합니다.

지난해 12월 비밀리에 이 교도소로 이감된 이후 처음으로 언론에 모습을 드러낸 나발니는 이곳의 혹독한 추위를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알렉세이 나발니/러시아 야당 지도자 : "감옥은 매우 추운 곳입니다. 사람들이 왜 신문을 가져가는지 아세요? 덮기 위해서입니다. 신문으로 덮으면, 훨씬 따듯하거든요."]

나발니는 식사시간이 10분이라 너무 짧다고 불평을 하기도 합니다.

[알렉세이 나발니/러시아 야당 지도자 : "저는 끓는 물과 빵을 제대로 먹고 싶은데, 10분 안에 먹어야 하니까 끓는 물에 질식할 것 같아요."]

지난해 나발니는 극단주의 활동과 사기 등의 혐의로 30년 이상의 징역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푸틴 정적 나발니 “교도소에서 신문 덮고 잡니다”
    • 입력 2024-01-19 12:48:01
    • 수정2024-01-19 12:57:29
    뉴스 12
[앵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적이죠.

야당 지도자'나발니'가 시베리아 지역의 한 교도소에서 처음으로 언론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리포트]

러시아 최북단에 있는 한 교도소, 이곳에 '알렉세이 나발니' 러시아 야당 지도가가 수감돼 있습니다.

'북극 늑대'라는 별명으로도 불리는 이 교도소는 매우 혹독한 추위와 환경 때문에 수감생활이 힘들기로 악명이 높습니다.

해가 떠 있는 시간은 하루 2시간에 불과합니다.

지난해 12월 비밀리에 이 교도소로 이감된 이후 처음으로 언론에 모습을 드러낸 나발니는 이곳의 혹독한 추위를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알렉세이 나발니/러시아 야당 지도자 : "감옥은 매우 추운 곳입니다. 사람들이 왜 신문을 가져가는지 아세요? 덮기 위해서입니다. 신문으로 덮으면, 훨씬 따듯하거든요."]

나발니는 식사시간이 10분이라 너무 짧다고 불평을 하기도 합니다.

[알렉세이 나발니/러시아 야당 지도자 : "저는 끓는 물과 빵을 제대로 먹고 싶은데, 10분 안에 먹어야 하니까 끓는 물에 질식할 것 같아요."]

지난해 나발니는 극단주의 활동과 사기 등의 혐의로 30년 이상의 징역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