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역 넓히는 공공캐릭터 ‘조아용’…취약계층 자활에 큰 기여

입력 2024.01.19 (21:54) 수정 2024.01.19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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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흔히 공공캐릭터라고 하면 단순히 공공기관 홍보를 위한 마스코트 정도로 생각하기 쉽죠.

그런데 여기 상업 캐릭터 못지않은 상품성으로 수익을 올리고 일자리 창출로 취약계층 자활까지 돕고 있는 캐릭터가 있다고 합니다.

박은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수인분당선 기흥역에 있는 '조아용' 캐릭터 상품 매장입니다.

'조아용'은 용인시 지명에서 딴 '용' 이미지에 소셜미디어 피드백 '좋아요'를 결합해 2016년 출시된 용인시 대표 캐릭터입니다.

인기에 힘입어 온·오프라인 매장까지 열었는데, 2년간 매출이 5억 원에 육박할 정도로 호응이 좋습니다.

[손여원/'조아용in스토어' 직원 : "어르신들은 여기 파우치나 이런 천 가방 같은 거 그런 거 관심이 많으시고요. 남자분들도 의외로 인형 좋아하세요. 키링은 굉장히 인기가 많고요."]

19종에 불과했던 판매 상품을 40여 종으로 다양화하고, 유튜브와 이모티콘 등 콘텐츠를 다변화한 것이 주요 인기 요인으로 꼽힙니다.

특히 골프장이 많은 용인시 특성을 살린 '골프 조아용'과 시 소속 우상혁선수에 착안한 '높이뛰기 조아용' 등 신규 디자인을 꾸준히 개발한 것도 식지 않는 인기 비결 중 하나입니다.

이런 노력 덕분에 최근엔 에버랜드 제안으로 협력 상품까지 출시했는데, 출시 2주 만에 4천 개 넘게 팔리며 민간영역에서의 상품성도 인정받았습니다.

[안주현/용인시 SNS 홍보팀장 : "청룡의 아이콘은 용이잖아요. '조아용'이 딱 부합하는 부분이 있었고 그래서 시민들이 '조아용'을 더 찾게 된 것 같습니다."]

수익금 전액은 관내 취약계층을 위해 사용됩니다.

특히 지역자활센터에서 위탁운영하는 매장 근무와 일부 상품 제작에 취약계층을 참여시켜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하는 만큼 공공캐릭터 사업의 모범사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은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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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역 넓히는 공공캐릭터 ‘조아용’…취약계층 자활에 큰 기여
    • 입력 2024-01-19 21:54:34
    • 수정2024-01-19 21:58:48
    뉴스9(경인)
[앵커]

흔히 공공캐릭터라고 하면 단순히 공공기관 홍보를 위한 마스코트 정도로 생각하기 쉽죠.

그런데 여기 상업 캐릭터 못지않은 상품성으로 수익을 올리고 일자리 창출로 취약계층 자활까지 돕고 있는 캐릭터가 있다고 합니다.

박은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수인분당선 기흥역에 있는 '조아용' 캐릭터 상품 매장입니다.

'조아용'은 용인시 지명에서 딴 '용' 이미지에 소셜미디어 피드백 '좋아요'를 결합해 2016년 출시된 용인시 대표 캐릭터입니다.

인기에 힘입어 온·오프라인 매장까지 열었는데, 2년간 매출이 5억 원에 육박할 정도로 호응이 좋습니다.

[손여원/'조아용in스토어' 직원 : "어르신들은 여기 파우치나 이런 천 가방 같은 거 그런 거 관심이 많으시고요. 남자분들도 의외로 인형 좋아하세요. 키링은 굉장히 인기가 많고요."]

19종에 불과했던 판매 상품을 40여 종으로 다양화하고, 유튜브와 이모티콘 등 콘텐츠를 다변화한 것이 주요 인기 요인으로 꼽힙니다.

특히 골프장이 많은 용인시 특성을 살린 '골프 조아용'과 시 소속 우상혁선수에 착안한 '높이뛰기 조아용' 등 신규 디자인을 꾸준히 개발한 것도 식지 않는 인기 비결 중 하나입니다.

이런 노력 덕분에 최근엔 에버랜드 제안으로 협력 상품까지 출시했는데, 출시 2주 만에 4천 개 넘게 팔리며 민간영역에서의 상품성도 인정받았습니다.

[안주현/용인시 SNS 홍보팀장 : "청룡의 아이콘은 용이잖아요. '조아용'이 딱 부합하는 부분이 있었고 그래서 시민들이 '조아용'을 더 찾게 된 것 같습니다."]

수익금 전액은 관내 취약계층을 위해 사용됩니다.

특히 지역자활센터에서 위탁운영하는 매장 근무와 일부 상품 제작에 취약계층을 참여시켜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하는 만큼 공공캐릭터 사업의 모범사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은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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