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축구-한국 손흥민 파넨카 킥 득점

[앵커]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우리 태극전사들이 지금 요르단과 아시안컵 2차전을 치르고 있습니다.

스포츠 취재부 바로 연결합니다.

정충희 기자, 전반전이 거의 끝나갈 무렵일 거 같은데 점수가 났습니까?

[리포트]

조별리그 1차전에서 바레인을 잡고 산뜻하게 출발한 우리나라는 손흥민과 조규성, 이강인과 이재성을 전방에 배치했고 김민재를 축으로 수비를 구축했는데요.

무릎 십자인대를 다친 골키퍼 김승규를 조현우가 대신한 것을 제외하면 1차전과 같습니다.

부상 중인 황희찬은 오늘도 빠졌습니다.

우리나라는 전반 4분 만에 손흥민이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었습니다.

황인범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상대 태클에 걸려 넘어졌는데요.

주심은 처음에는 반칙이 아니라고 판정했지만 비디오 판독을 통해 페널티킥이 선언됐습니다.

키커로 나선 손흥민은 대범한 파넨카 킥으로 요르단의 골문을 열었습니다.

에이스의 위상을 보여준 손흥민은 특유의 찰칵 세리머니로 선제골을 자축했습니다.

손흥민은 20분에도 이재성의 결정적인 패스를 강력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수비 맞고 나갔습니다.

요르단의 반격도 거셌는데요.

우리나라는 전반 37분 요르단에게 동점 골을 내주며 전반 40여분 현재 1대 1로 맞서있습니다.

한편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던 일본은 이라크에 일격을 당했습니다.

이라크의 아이멘 후세인에게 두 골을 내주며 2대 1로 패했습니다.

이라크에 42년 만에 진 일본은 조 2위로 내려앉았습니다.

우리나라가 조 1위를 차지하고 일본이 2위를 유지한다면 16강은 한일전으로 치러집니다.

KBS 뉴스 정충희입니다.

영상편집:박경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