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격시사] 이철규 인재영입위원장 (국민의힘) - “한동훈 비대위원장 사퇴논란…대통령실 당무 개입 월권 없고 있어서는 안돼”

입력 2024.01.23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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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그램명 : 전종철의 전격시사
■ 방송시간 : 1월 23일(화) 08:00-08:20 KBS1R FM 97.3 MHz
■ 진행 : 전종철 KBS 기자
■ 출연 : 이철규 인재영입위원장


▷ 전종철 : 김건희 여사 문제와 시스템 공천 문제 등을 놓고 미묘한 입장 차를 보여 온 대통령실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한 위원장 거취 문제가 불거지면서 정면충돌하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총선을 앞두고 여권이 이 갈등을 잘 수습할 수 있을지 국민의힘 공동 인재영입위원장이자 공천관리위원인 이철규 의원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의원님, 안녕하세요?

▶ 이철규 : 안녕하세요? 이철규입니다.

▷ 전종철 : 일단 사퇴 요구라는 게 어떻게 된 건지부터 복기를 좀 해 볼게요. 한동훈 위원장은 자신이 사퇴 요구를 거절했다. 이렇게 말했고요. 그런데 대통령실에서는 무조건 사퇴 요구한 게 아니라 공정한 공천을 강조하려다 벌어진 일이다.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어떻게 된 건지 경위를 좀 설명해 주세요.

▶ 이철규 : 제가 그 자리에 함께 있던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다 말씀드리기는 그렇겠습니다만 분위기로 볼 때 소통하는 과정에 조금씩 오해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소통하는 방식도 좀 서로가 다르잖아요. 그래서 아마 저도 제대로 확인은 안 했습니다만 언론 보도의 내용을 보면 아마 세 분이 만나서 대화하는 과정에 우려를 전달하고 그 우려를 전달받는 과정에서 또 이 대화에 좀 오해가 있었던 것 같이 느껴집니다. 그렇지만 그런 오해는 금방 풀리고 또 바로 국민과 당원들을 생각하면 저는 아주 긍정적으로 잘 수습이 되고 또 봉합이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 전종철 : 그렇군요. 그런데 한 위원장은 그제는 "국민 위해 나선 길, 할 일 하겠다." 이렇게 했고 어제는 자신의 임기가 총선 이후까지 이어진다면 비대위원장 완주 의지를 분명히 했어요. 총선 승리를 위해 끝까지 뛰겠다, 이런 건데 의원님께서는 한 위원장의 거취 어떻게 해야 한다고 보십니까?

▶ 이철규 : 원론적인 말씀 아니겠습니까? 그러니까 당연히 국민을 보고 가야 되고요. 또 대통령실이나 또 우리 당이나 다 같이 국민을 위해서 일을 하는 것이지 사리사욕으로 해서 일하는 것이 아니지 않습니까? 그래서 국민을 위하기 때문에 문제없이 잘 되리라 생각하고 우리 당은 또 당대로 당대표는 당대표대로 또 정부는 정부대로 국민들을 위해서 할 일을 잘해 주시면 되리라 생각합니다.

▷ 전종철 : 좀 관련된 질문인데요. 여권 일각에서는 총선을 목전에 두고 한 위원장이 사퇴하면 그다음에 대안이 있나? 특별한 대안 없이 사퇴하는 건 공멸 아닌가? 그렇다면 큰 갈등이 노출되기는 했지만 이거를 일단 최대한 수습해야 한다. 이런 목소리가 높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세요?

▶ 이철규 : 너무 나간 이야기인데요. 마치 사퇴가 전제된 것처럼 이렇게 말씀을 하시는데 그 단계까지도 아니고요.

▷ 전종철 : 걱정이죠.

▶ 이철규 : 네, 걱정이죠. 기우에 불과할 것입니다. 다들 상식을 가지고 살아오신 분들이고 하기 때문에 아마 잘 국민들이 걱정하지 않으시도록 합리적이고 또 그다음에 아주 바람직한 결정들을 다 하실 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 전종철 : 조금 시계추를 되돌려보면 원인을 따지면 해법도 함께 고려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핵심은 김건희 여사 문제 처리 방식일 거로 보이는데요. 김경율 비대위원, 하태경 의원 등 여러 분이 김 여사 사과를 언급했고 한동훈 위원장이 국민 눈높이 해법을 언급하면서 어느 정도 동조하는 모습을 보였어요. 이런 접근 방식은 어떻게 보세요?

▶ 이철규 : 우리 정치하시는 분들 다들 자기 목소리가 강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여기에 우려하는 분들이 계시겠죠, 또. 왜냐하면 이 진실이 뭔지를 잘 모르시고들 있습니다. 실제 김경율 우리 비대위원께서도 자신은 이 영상을 차마 보지 못했다. 보지 않고 판단하신 거잖아요, 여론에 따라서. 이거는 어제 민주당 의원과 그다음 이 당사자의 어떠한 목사가 국회에 와서 기자회견을 했습니다. 그분들의 저의가 다 드러나지 않았습니까? 이거는 더도 덜도 아닌 정치 공작입니다. 몰래카메라를 가지고 불순한 목적으로 들어가서 영상을 촬영하고 그 덫에 걸린 당사자를 궁지에 몰겠다고 하는 또 그로 인해서 정치적 이득을 얻겠다고 하는 불순한 목적을 가지고 자행한 범죄 행위입니다. 이 범죄 행위에 대해서 피해자에 대해서 무조건 사과해라, 뭐 하라고 책임을 묻는 것은 책임 있는 위치에 있는 분들이 좀 조심해야 할 부분이 아닌가. 물론 그러한 상황이 도래된 것, 연출된 데에 대해서 왜 막지 못했느냐. 이런 부분을 가지고 지적한다면 일리가 있겠습니다만 이거를 마치 백을 받았다, 사용했다. 이런 식으로 막 그냥 뒤집어씌우는 것은 이거는 너무 심한 거라고 생각합니다. 특히나 어떤 분은 마리 앙투아네트라고 하는 그런 프랑스 혁명 시대의 왕비에다 비유하면서 마녀사냥하듯이 하는 모습은 책임 있는 위치에 계신 분들이 좀 자제해야 할 부분이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아무리 다양한 생각을 가지고 계신다 하더라도 표현하는 방식이 조금 거칠고 국민적 공감을 얻기에는 좀 뭐하다. 특히나 우리 당의, 보수 정당인 우리 국민의힘 지지자, 당원들이 받아들이기에는 상당히 어려운 부분이었을 것입니다.

▷ 전종철 : 말씀하신 마리 앙투아네트 발언이라든지 윤재옥 원내대표가 정치 공작이라는 데에 대해서 TK 정서라고 규정지은 거라든지 이런 것들이 상황을 좀 증폭시키기는 한 것 같아요.

▶ 이철규 : 네, 그렇습니다. 우리 대한민국의 국민들이 다 같이 살고 있는데 특정 지역의 국민들이라서 정치 수준이 낮습니까? 의식이 낮습니까? 아닙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다 생각이 있고 관심이 많기 때문에 그만큼 더 이 문제가 뭔가 본질을 더 꿰뚫어 보시니까 그런 거고요. 사실 우리가 진실을 다 알지 못하면 오해할 수 있습니다. 그런 오해에서 비롯된 일이 아니었나 생각이 되고요. 우리 한동훈 위원장께서도 이거를 몰카 공작이라고 정의를 하지 않았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근본적 인식에 다름이 없습니다.

▷ 전종철 : 윤 대통령이 한 위원장에 대한 지지를 철회했다는 취지의 기사를 이용 의원이 의원들 단톡방에 공유했습니다. 그런데 장동혁 사무총장은 당과 대통령실의 논의 내용이 정제 과정 없이 언론을 통해 보도되고 이를 의원 단톡방에 올려서 그것이 당 전체 의사인 것처럼 여론을 형성해 나가는 방식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이렇게 비판했어요. 동의하십니까?

▶ 이철규 : 뭐 이용 의원이 기사를 링크 걸었다고 저도 나중에 보고 단톡방에 들어가 봤습니다. 의원들이 각자 생각이 다 다르고 또 자기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표현하는 방식마저도 다 다릅니다. 그래서 여기에서 지금 누가 옳니 그르니 이거를 평가하고 싶지 않고요. 다들 각자의 입장을 존중합니다.

▷ 전종철 : 한동훈 위원장은 어제도 기자들이 김건희 여사 문제 물어보니까 “자신의 입장은 처음부터 변한 게 없다.” 이렇게 답을 했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김건희 여사가 몰카 공작의 피해자다.’ 이거는 이제 확고한 것 같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 눈높이라는 얘기를 이제 취소한 건 아니기 때문에 어떤 해법은 있어야 한다 생각은 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이 문제를 의원님 보시기에 어떻게 잘 풀어나가면 좋겠습니까.

▶ 이철규 : 우리 한동훈 위원장님의 이 해법도 크게 차이가 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뭐냐 하면 여기에 대해서 국민들께서 이게 뭐냐 하고 좀 의아스럽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상당수 계신 것도 맞습니다. 그러면 그분들께 이게 이런 것이다라고 하는 것을 알려드리는 것을 말씀하신 게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그러니까 이것이 잘못이다, 사과하라라는 측면보다 거기에 방점이 있는 게 아니라 이 몰카 공작 사건의 진실이 뭔지를 좀 국민들이 알 수 있게끔 설명하는 절차를 말씀하신 거 아니겠습니까? 저는 그렇게 이해하고 싶습니다.

▷ 전종철 : 그리고 이번에 함께 논란이 된 게 김경율 비대위원이 마포을에 출마할 것이라고 이제 한 위원장이 소개해서 촉발된 이른바 이제 사천 논란인데요. 그런데 이제 한동훈 위원장 측에서는 이 문제를 윤재옥 원내대표라든지 이철규 인재영입위원장이라든지 이런 분들과 사전 논의했다 이렇게 밝히고 있거든요. 사전 논의했습니까?

▶ 이철규 : 답변드리기 상당히 좀 곤란한 질문이신데요. 이것 때문에 촉발이 된 거 아니겠습니까, 이번 문제가요. 우리 당시 이제 마포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던 김성동 위원장이 김수한 전 국회의장님의 자제분이죠.

▷ 전종철 : 아드님이시죠.

▶ 이철규 : 우리 당의 원로분들이 많이 아실 거 아닙니까. 그래서 아마 당의 원로분들도 종교계에서 일부 대통령실로 많은 항의를 하신 것 같아요. 보니까요. 이게 그럼 결국은 윤석열 대통령이 한동훈 위원장을 시켜서 이런 거 아니냐라는 그런 의심을 받고 좀 이제 항의도 많이 하신 분들이 계신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까 이런 걸 아마 가지고 확인하고 좀 우려를 표하는 과정에 나온 얘기 같고요. 저하고 저나 저기 우리 윤재옥 원내대표나 마찬가지로 전폭적으로 우리 한동훈 위원장의 당무 수행에 협조를 하고 또 잘 보좌하고, 저 같은 경우는 보좌하고 또 우리 윤재옥 원내대표는 원내대표로서 협력을 잘 해오고 있습니다. 다만 이 기사가 어디서 나갔는지는 모르지만 보기에 따라서는 그렇게도 보이겠고요. 또 아닐 수도 있고 하다는 정도로만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 전종철 : 그렇군요.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명백한 당무 개입, 정치 중립을 위반했다며 법적 조치를 검토한다고 밝혔습니다. 여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세요?

▶ 이철규 : 민주당이 여기에 끼어들어서 저기 심판 놀이할 상황이 아니시죠. 그다음에 당무 개입이라고 하는데요. 저게 제가 아는 한은 대통령께서 직접 당무 개입하신 거 없습니다. 없고 우려를 전달하는 과정에서 아마 소통에 문제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지 그것은 대통령께서 정계 원로들, 특히나 우리 보수 정치 원로들로부터 이런 항의와 질책성 전화를 받고 또 종교계의 우려를 접하시고 이것을 저기 참모들에게 우려를 전달하는 것은 당연히 하셔야 할 일이라 생각하고 그것이 전부지 그걸 가지고 무슨 공천에 개입하고 당무에 개입해 가지고 구체적으로 대통령으로서 월권을 했다 이런 일은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고요. 그런 일이 있을 수도 없습니다.

▷ 전종철 : 아울러서 민주당이나 이준석 전 대표는 이런 분석도 내놨습니다. 이번 갈등이 약속 대련이라는 표현을 쓰더라고요. 그리고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 사이의 기획일 수 있다. 결국 한 위원장에 힘이 쏠리는 모습을 보이려 할 것이다. 이런 주장 어떻게 보세요?

▶ 이철규 : 민주당은 얼마 전에 당대표가 독립적인 기관인 윤리위의 징계 수위까지도 권한이 없는 자하고 상의하는 것이 물증으로 확인이 됐지 않습니까? 문자로 주고받는. 그런 일을 하시는 분들 수준에서는 그런 것으로 보이겠죠. 또한 우리 이준석 지금 신당을 창당하는 대표를 맡고 계신. 정강정책위원장이시죠? 대표가 아니고요.

▷ 전종철 : 아마 출범할 때 대표로 추대가 됐습니다.

▶ 이철규 : 이준석 대표의 그런 지적은 상상력일 뿐입니다. 그 상상력의 끝이 정말 어딘지 모르겠습니다만 국민들을 그렇게 쉽게 연출해 가지고 속이고 국민들이 거기에 속아주리라 생각하는 분들의 상상이다 이 정도로만 말씀드리겠습니다.

▷ 전종철 : 과연 그게 가능할까 이런.

▶ 이철규 : 네, 그건 가능하지도 않고요. 있는 그대로 봐주시면 됩니다.

▷ 전종철 : 저희 KBS 기자들 취재에 따르면 정면충돌 양상을 보였던 일 이후에 여권의 기류는 총선을 앞두고 파국이라든지 이런 것들은 안 된다. 빨리 수습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의 관계 설정이 앞으로 어떻게 될지. 앞으로 이 문제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까요?

▶ 이철규 : 국민들은 집권여당의 이런 모습을 보면서 우려하실 겁니다. 걱정하시죠. 안정감을 빨리 보여드릴 때 우리 국민들이 편안하게 생업에 종사하실 수 있을 거 아닙니까? 믿고요. 그래서 본연의 위치에서 국민을 바라보고 일하면 됩니다. 그리고 부족한 이런 소통은 더 강화하면 되는 겁니다. 당과 정부여당은 당정이 따로 갈 수는 없습니다. 이것이 어떤 프레임인지 모르지만 당정 분리니 뭐니 하는 것은 당무에 대해서 당정의 분리죠. 이러한 집권여당의 당과 정부가 완전히 엇박자 내고 독립된 길로 간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정책 협의를 하지 않습니까. 당정대협의를 하는 게 고위 당정대 회의를 하고 당정 정책협의회를 하는 게 바로 그거 아니겠습니까. 국민들께 좋은 정책으로 보답을 드리고요. 또 국가가 잘 나아갈 수 있게끔 하는 것이 당과 정부여당이죠. 여당과 정부의 공동 책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방향으로 잘 마무리될 것이라고 저는 확신합니다.

▷ 전종철 : 이번에 이제 공천 관련 질문 드릴게요.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어제부터 현역 컷오프 여론조사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평가 결과와 무관하게 경선 득표율에서 동일 지역 3선 중진들은 15%의 추가 불이익을 받게 되죠. 이들 중에 정우택, 박덕흠 의원이 이의를 제기했습니다. 이 상황 어떻게 보세요?

▶ 이철규 : 제가 어저께 박덕흠 의원님께 한번 전화로 여쭤봤거든요. 기사를 보고요. 그런데 이의 신청한 사실이 없다고 합니다.

▷ 전종철 : 그렇습니까?

▶ 이철규 : 네, 그렇습니다. 이의라는 게 아마 누가 말씀하셨는지 모르지만 이의 신청을 받는다. 이의 신청이라는 것은 잘못된 것을 바로잡아달라고 하는 것이 이의 신청 아니겠습니까? 저는 공천관리위원회가 합리적으로 경선 룰을 잘 설계했다고 생각을 하고요. 다만 해석을 하는데 유권해석이 필요한 부분이 있을 것입니다. 그런 유권해석을 요구하신 분들은 계시죠. 예를 든다면 탈당했다가 돌아오신 분들 이런 분들에 대해서 그런 분들 당사자들이 내가 여기에 해당이 되느냐, 안 되느냐 이렇게 물어보시고 이걸 판단해 달라는 건 있어도 이 규정이 잘못됐으니까 고쳐달라고 이의 신청하신 분은 현재까지 없으신 것 같아요. 그리고 특히 박덕흠 의원도 이의 신청한 사실이 없습니다.

▷ 전종철 : 공천관리위원회에 이철규 의원님이 합류하면서 이른바 윤심 공천 우려를 제기하는 분들이 일부 있었어요. 이에 대해서 한 말씀 해 주세요.

▶ 이철규 : 지난해 이 자리에 와 가지고 계속해서 검사 공천 또 윤심 공천하면서 계속 프레임을 씌우시더라고요. 언론계도 그렇고 또 당내에서도 일부 걱정하시는 분들도 계셨고요. 그런데 현실적으로 그 검사 공천의 대표적 인물이라고 하시는 분들이 공직 사퇴 안 하셨거든요. 이제 해소된 것 아니겠습니까? 또한 윤심 공천이라는 것도 우리 당이 공천관리위원회를 구성하고 이걸 규격화하고 이걸 정량화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무슨 윤심 공천이 있고 검사 공천이 있겠습니까. 특히나 여기 또다시 이제 이 프레임을 씌우는 게 용산이나 정부에 근무했던 사람들이 대거 낙하산으로 온다 했는데 그분들 중에 몇 사람이나 정치권 위에서 들어오는 사람이 있습니까. 거의 대다수가 우리 당의 함께했던 동지들입니다. 우리 당에서 선거에 출마했던 분들, 또 당직자로 일했던 분들 이런 분들이 정권 교체에 앞장서고 또 정권 교체 이후에 정부나 대통령실에 몸담고 있다가 공직선거에 출마하기 위해서 돌아왔는데 그분들을 낙하산이라고 한다면 이 당의 주인이 누구입니까. 그러면 이 당이 함께 정권 교체를 이루어내고 이 당을 지켜왔던 분들을 대통령실에 근무했다 또는 정부에 참여했다 해서 그들에게 불이익을 주는 게 그게 공정이겠습니까? 그런 말씀을 하시는 분들이 두 가지로 분류된다면 하나는 경쟁자인 야권 측에서 야당 측에서 프레임을 씌우고 거기에 경쟁에 좀 밀리는 분들이 그 프레임에 올라타는 이런 현상이라고 생각하고요. 결코 그런 게 없을 것입니다.

▷ 전종철 : 민주당 공천과 관련해서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와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이 거론된 의원들에 대해서는 무죄 추정 원칙을 적용하기로 했어요. 왜 그랬을까요?

▶ 이철규 : 이재명 대표가 당사자 아닙니까? 그분들은 국민들께 기소만 되면 비리 혐의로 기소되면 공직선거에 출마를 시키지 않겠다고 약속을 했습니다. 국민들은 좋아하셨죠. 그런 민주당을 지지했습니다. 거대 야당, 거대 정당이 되고 난 다음에 그걸 헌신짝 뒤집듯이 뒤바꿨습니다. 왜냐하면 이재명 대표가 거기에 해당되니까 심사해 가지고 정치 탄압이라고 생각된다면 그걸 무효화하게끔 해놨지 않습니까?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가 이 정부 들어와서 그들이 야당이 돼서 탄압받는 게 아니지 않습니까. 여당 시절에 이미 문제가 제기됐고 수사가 진행됐던 사안입니다. 그런 사안을 가지고 마치 정치 탄압을 받는 것처럼 왜곡시키고요. 이외에 돈봉투 사건 이런 것들은 증거 자료, 과학적 증거에 의해서 입증이 됐음에도 불구하고 정치 탄압이라고 주장하신다면 거기에 공감할 국민들이 얼마나 계시겠나 이런 생각이 듭니다. 그런 더불어민주당의 공천 기준과 달리 우리 당은 윤리 기준을 강화해서 그 윤리 기준에 어긋나는 분들은 아마 그게 누가 되더라도 규정대로 불이익을 받을 것입니다.

▷ 전종철 : 의원님은 한동훈 위원장과 함께 국민의힘 공동인재영입위원장 맡고 계십니다. 고동진 전 삼성 사장 영입 배경 뭡니까?

▶ 이철규 : 고동진 전 사장은 우리 대한민국에 갤럭시 신화를 창조하신 분입니다. 그렇듯 산업 현장에서 말단 사원으로 입사해서 40여 년간 삼성전자에 몸담아 있으면서 우리 대한민국이 이런 저기 모바일 산업에서 세계 최고의 수준으로 발전하는 데 큰 역할을 하신 분입니다. 이분이 산업 현장에서 보여준 이런 관리 능력, 조정 능력, 또한 탁월한 도전 정신 이런 것들이 우리 당에 와서 당을 통해서 당이라고 하는 플랫폼을 통해서 우리 국민들께 더 큰 혜택이 돌아갈 수 있게끔 역할을 해 주십사 하고 모시게 됐습니다.

▷ 전종철 : 마지막으로 하나 여쭤볼게요. 강성희 진보당 의원 강제 퇴장과 관련해서 민주당과 다른 야당들이 대통령 사과와 경호처장 사퇴 촉구하기로 했습니다. 어떻게 보세요?

▶ 이철규 : 참으로 뭐라고 말씀드려야 될까요. 그분들은 늘 그런 식으로 모든 일을 정쟁으로 바람 넣습니다. 강성희 의원의 이런 행태를 국민 누가 공감하겠습니까. 그 행사는 전라북도 특별자치도의 출범을 축하하는 행사였습니다. 그 출범을 축하하기 위해서 대통령께서 거기까지 먼 거리를 가셨습니다. 전북도민들이 강성희 의원의 행태를 지지합니까? 동의합니까? 아닙니다. 그날 강성희 의원은 전주가 지역구입니다. 자기 지역에 오신 대통령께 그런 무례와 또 그다음에 폭력적 행동을 보였습니다. 사실은 이게 범죄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거를 당연히 경호처가 막아야 되고 예방해야 합니다. 경호처에게 책임을 물으려면 그런 사람의 입장을 미리 막지 못했다고 책임을 묻는다면 좋습니다. 그런데 거기에서 제지하고 퇴장시켰다고 해서 책임을 묻는다면 우리 더불어민주당 지난 세 차례 대통령을 벌써 세 번을 배출하고 집권 여당을 하셨는데 그런 진보당의 강성희 의원이나 그분들은 늘 국회에서도 최루탄을 터뜨린 분들이니까요. 그렇다 하더라도 민주당이 과연 세 번씩이나 집권한 정당의 모습인가. 그런 분들이 또 앞으로 수권할 수 있는 영향을 갖췄는가 의심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제발 이런 정쟁은 이제 그만 멈추고 냉철하게 사안을 봐주기를 부탁드립니다.

▷ 전종철 : 알겠습니다.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이었습니다. 의원님, 감사합니다.

▶ 이철규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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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격시사] 이철규 인재영입위원장 (국민의힘) - “한동훈 비대위원장 사퇴논란…대통령실 당무 개입 월권 없고 있어서는 안돼”
    • 입력 2024-01-23 08:51:05
    전격시사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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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시간 : 1월 23일(화) 08:00-08:20 KBS1R FM 97.3 MHz
■ 진행 : 전종철 KBS 기자
■ 출연 : 이철규 인재영입위원장


▷ 전종철 : 김건희 여사 문제와 시스템 공천 문제 등을 놓고 미묘한 입장 차를 보여 온 대통령실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한 위원장 거취 문제가 불거지면서 정면충돌하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총선을 앞두고 여권이 이 갈등을 잘 수습할 수 있을지 국민의힘 공동 인재영입위원장이자 공천관리위원인 이철규 의원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의원님, 안녕하세요?

▶ 이철규 : 안녕하세요? 이철규입니다.

▷ 전종철 : 일단 사퇴 요구라는 게 어떻게 된 건지부터 복기를 좀 해 볼게요. 한동훈 위원장은 자신이 사퇴 요구를 거절했다. 이렇게 말했고요. 그런데 대통령실에서는 무조건 사퇴 요구한 게 아니라 공정한 공천을 강조하려다 벌어진 일이다.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어떻게 된 건지 경위를 좀 설명해 주세요.

▶ 이철규 : 제가 그 자리에 함께 있던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다 말씀드리기는 그렇겠습니다만 분위기로 볼 때 소통하는 과정에 조금씩 오해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소통하는 방식도 좀 서로가 다르잖아요. 그래서 아마 저도 제대로 확인은 안 했습니다만 언론 보도의 내용을 보면 아마 세 분이 만나서 대화하는 과정에 우려를 전달하고 그 우려를 전달받는 과정에서 또 이 대화에 좀 오해가 있었던 것 같이 느껴집니다. 그렇지만 그런 오해는 금방 풀리고 또 바로 국민과 당원들을 생각하면 저는 아주 긍정적으로 잘 수습이 되고 또 봉합이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 전종철 : 그렇군요. 그런데 한 위원장은 그제는 "국민 위해 나선 길, 할 일 하겠다." 이렇게 했고 어제는 자신의 임기가 총선 이후까지 이어진다면 비대위원장 완주 의지를 분명히 했어요. 총선 승리를 위해 끝까지 뛰겠다, 이런 건데 의원님께서는 한 위원장의 거취 어떻게 해야 한다고 보십니까?

▶ 이철규 : 원론적인 말씀 아니겠습니까? 그러니까 당연히 국민을 보고 가야 되고요. 또 대통령실이나 또 우리 당이나 다 같이 국민을 위해서 일을 하는 것이지 사리사욕으로 해서 일하는 것이 아니지 않습니까? 그래서 국민을 위하기 때문에 문제없이 잘 되리라 생각하고 우리 당은 또 당대로 당대표는 당대표대로 또 정부는 정부대로 국민들을 위해서 할 일을 잘해 주시면 되리라 생각합니다.

▷ 전종철 : 좀 관련된 질문인데요. 여권 일각에서는 총선을 목전에 두고 한 위원장이 사퇴하면 그다음에 대안이 있나? 특별한 대안 없이 사퇴하는 건 공멸 아닌가? 그렇다면 큰 갈등이 노출되기는 했지만 이거를 일단 최대한 수습해야 한다. 이런 목소리가 높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세요?

▶ 이철규 : 너무 나간 이야기인데요. 마치 사퇴가 전제된 것처럼 이렇게 말씀을 하시는데 그 단계까지도 아니고요.

▷ 전종철 : 걱정이죠.

▶ 이철규 : 네, 걱정이죠. 기우에 불과할 것입니다. 다들 상식을 가지고 살아오신 분들이고 하기 때문에 아마 잘 국민들이 걱정하지 않으시도록 합리적이고 또 그다음에 아주 바람직한 결정들을 다 하실 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 전종철 : 조금 시계추를 되돌려보면 원인을 따지면 해법도 함께 고려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핵심은 김건희 여사 문제 처리 방식일 거로 보이는데요. 김경율 비대위원, 하태경 의원 등 여러 분이 김 여사 사과를 언급했고 한동훈 위원장이 국민 눈높이 해법을 언급하면서 어느 정도 동조하는 모습을 보였어요. 이런 접근 방식은 어떻게 보세요?

▶ 이철규 : 우리 정치하시는 분들 다들 자기 목소리가 강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여기에 우려하는 분들이 계시겠죠, 또. 왜냐하면 이 진실이 뭔지를 잘 모르시고들 있습니다. 실제 김경율 우리 비대위원께서도 자신은 이 영상을 차마 보지 못했다. 보지 않고 판단하신 거잖아요, 여론에 따라서. 이거는 어제 민주당 의원과 그다음 이 당사자의 어떠한 목사가 국회에 와서 기자회견을 했습니다. 그분들의 저의가 다 드러나지 않았습니까? 이거는 더도 덜도 아닌 정치 공작입니다. 몰래카메라를 가지고 불순한 목적으로 들어가서 영상을 촬영하고 그 덫에 걸린 당사자를 궁지에 몰겠다고 하는 또 그로 인해서 정치적 이득을 얻겠다고 하는 불순한 목적을 가지고 자행한 범죄 행위입니다. 이 범죄 행위에 대해서 피해자에 대해서 무조건 사과해라, 뭐 하라고 책임을 묻는 것은 책임 있는 위치에 있는 분들이 좀 조심해야 할 부분이 아닌가. 물론 그러한 상황이 도래된 것, 연출된 데에 대해서 왜 막지 못했느냐. 이런 부분을 가지고 지적한다면 일리가 있겠습니다만 이거를 마치 백을 받았다, 사용했다. 이런 식으로 막 그냥 뒤집어씌우는 것은 이거는 너무 심한 거라고 생각합니다. 특히나 어떤 분은 마리 앙투아네트라고 하는 그런 프랑스 혁명 시대의 왕비에다 비유하면서 마녀사냥하듯이 하는 모습은 책임 있는 위치에 계신 분들이 좀 자제해야 할 부분이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아무리 다양한 생각을 가지고 계신다 하더라도 표현하는 방식이 조금 거칠고 국민적 공감을 얻기에는 좀 뭐하다. 특히나 우리 당의, 보수 정당인 우리 국민의힘 지지자, 당원들이 받아들이기에는 상당히 어려운 부분이었을 것입니다.

▷ 전종철 : 말씀하신 마리 앙투아네트 발언이라든지 윤재옥 원내대표가 정치 공작이라는 데에 대해서 TK 정서라고 규정지은 거라든지 이런 것들이 상황을 좀 증폭시키기는 한 것 같아요.

▶ 이철규 : 네, 그렇습니다. 우리 대한민국의 국민들이 다 같이 살고 있는데 특정 지역의 국민들이라서 정치 수준이 낮습니까? 의식이 낮습니까? 아닙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다 생각이 있고 관심이 많기 때문에 그만큼 더 이 문제가 뭔가 본질을 더 꿰뚫어 보시니까 그런 거고요. 사실 우리가 진실을 다 알지 못하면 오해할 수 있습니다. 그런 오해에서 비롯된 일이 아니었나 생각이 되고요. 우리 한동훈 위원장께서도 이거를 몰카 공작이라고 정의를 하지 않았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근본적 인식에 다름이 없습니다.

▷ 전종철 : 윤 대통령이 한 위원장에 대한 지지를 철회했다는 취지의 기사를 이용 의원이 의원들 단톡방에 공유했습니다. 그런데 장동혁 사무총장은 당과 대통령실의 논의 내용이 정제 과정 없이 언론을 통해 보도되고 이를 의원 단톡방에 올려서 그것이 당 전체 의사인 것처럼 여론을 형성해 나가는 방식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이렇게 비판했어요. 동의하십니까?

▶ 이철규 : 뭐 이용 의원이 기사를 링크 걸었다고 저도 나중에 보고 단톡방에 들어가 봤습니다. 의원들이 각자 생각이 다 다르고 또 자기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표현하는 방식마저도 다 다릅니다. 그래서 여기에서 지금 누가 옳니 그르니 이거를 평가하고 싶지 않고요. 다들 각자의 입장을 존중합니다.

▷ 전종철 : 한동훈 위원장은 어제도 기자들이 김건희 여사 문제 물어보니까 “자신의 입장은 처음부터 변한 게 없다.” 이렇게 답을 했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김건희 여사가 몰카 공작의 피해자다.’ 이거는 이제 확고한 것 같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 눈높이라는 얘기를 이제 취소한 건 아니기 때문에 어떤 해법은 있어야 한다 생각은 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이 문제를 의원님 보시기에 어떻게 잘 풀어나가면 좋겠습니까.

▶ 이철규 : 우리 한동훈 위원장님의 이 해법도 크게 차이가 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뭐냐 하면 여기에 대해서 국민들께서 이게 뭐냐 하고 좀 의아스럽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상당수 계신 것도 맞습니다. 그러면 그분들께 이게 이런 것이다라고 하는 것을 알려드리는 것을 말씀하신 게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그러니까 이것이 잘못이다, 사과하라라는 측면보다 거기에 방점이 있는 게 아니라 이 몰카 공작 사건의 진실이 뭔지를 좀 국민들이 알 수 있게끔 설명하는 절차를 말씀하신 거 아니겠습니까? 저는 그렇게 이해하고 싶습니다.

▷ 전종철 : 그리고 이번에 함께 논란이 된 게 김경율 비대위원이 마포을에 출마할 것이라고 이제 한 위원장이 소개해서 촉발된 이른바 이제 사천 논란인데요. 그런데 이제 한동훈 위원장 측에서는 이 문제를 윤재옥 원내대표라든지 이철규 인재영입위원장이라든지 이런 분들과 사전 논의했다 이렇게 밝히고 있거든요. 사전 논의했습니까?

▶ 이철규 : 답변드리기 상당히 좀 곤란한 질문이신데요. 이것 때문에 촉발이 된 거 아니겠습니까, 이번 문제가요. 우리 당시 이제 마포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던 김성동 위원장이 김수한 전 국회의장님의 자제분이죠.

▷ 전종철 : 아드님이시죠.

▶ 이철규 : 우리 당의 원로분들이 많이 아실 거 아닙니까. 그래서 아마 당의 원로분들도 종교계에서 일부 대통령실로 많은 항의를 하신 것 같아요. 보니까요. 이게 그럼 결국은 윤석열 대통령이 한동훈 위원장을 시켜서 이런 거 아니냐라는 그런 의심을 받고 좀 이제 항의도 많이 하신 분들이 계신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까 이런 걸 아마 가지고 확인하고 좀 우려를 표하는 과정에 나온 얘기 같고요. 저하고 저나 저기 우리 윤재옥 원내대표나 마찬가지로 전폭적으로 우리 한동훈 위원장의 당무 수행에 협조를 하고 또 잘 보좌하고, 저 같은 경우는 보좌하고 또 우리 윤재옥 원내대표는 원내대표로서 협력을 잘 해오고 있습니다. 다만 이 기사가 어디서 나갔는지는 모르지만 보기에 따라서는 그렇게도 보이겠고요. 또 아닐 수도 있고 하다는 정도로만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 전종철 : 그렇군요.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명백한 당무 개입, 정치 중립을 위반했다며 법적 조치를 검토한다고 밝혔습니다. 여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세요?

▶ 이철규 : 민주당이 여기에 끼어들어서 저기 심판 놀이할 상황이 아니시죠. 그다음에 당무 개입이라고 하는데요. 저게 제가 아는 한은 대통령께서 직접 당무 개입하신 거 없습니다. 없고 우려를 전달하는 과정에서 아마 소통에 문제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지 그것은 대통령께서 정계 원로들, 특히나 우리 보수 정치 원로들로부터 이런 항의와 질책성 전화를 받고 또 종교계의 우려를 접하시고 이것을 저기 참모들에게 우려를 전달하는 것은 당연히 하셔야 할 일이라 생각하고 그것이 전부지 그걸 가지고 무슨 공천에 개입하고 당무에 개입해 가지고 구체적으로 대통령으로서 월권을 했다 이런 일은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고요. 그런 일이 있을 수도 없습니다.

▷ 전종철 : 아울러서 민주당이나 이준석 전 대표는 이런 분석도 내놨습니다. 이번 갈등이 약속 대련이라는 표현을 쓰더라고요. 그리고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 사이의 기획일 수 있다. 결국 한 위원장에 힘이 쏠리는 모습을 보이려 할 것이다. 이런 주장 어떻게 보세요?

▶ 이철규 : 민주당은 얼마 전에 당대표가 독립적인 기관인 윤리위의 징계 수위까지도 권한이 없는 자하고 상의하는 것이 물증으로 확인이 됐지 않습니까? 문자로 주고받는. 그런 일을 하시는 분들 수준에서는 그런 것으로 보이겠죠. 또한 우리 이준석 지금 신당을 창당하는 대표를 맡고 계신. 정강정책위원장이시죠? 대표가 아니고요.

▷ 전종철 : 아마 출범할 때 대표로 추대가 됐습니다.

▶ 이철규 : 이준석 대표의 그런 지적은 상상력일 뿐입니다. 그 상상력의 끝이 정말 어딘지 모르겠습니다만 국민들을 그렇게 쉽게 연출해 가지고 속이고 국민들이 거기에 속아주리라 생각하는 분들의 상상이다 이 정도로만 말씀드리겠습니다.

▷ 전종철 : 과연 그게 가능할까 이런.

▶ 이철규 : 네, 그건 가능하지도 않고요. 있는 그대로 봐주시면 됩니다.

▷ 전종철 : 저희 KBS 기자들 취재에 따르면 정면충돌 양상을 보였던 일 이후에 여권의 기류는 총선을 앞두고 파국이라든지 이런 것들은 안 된다. 빨리 수습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의 관계 설정이 앞으로 어떻게 될지. 앞으로 이 문제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까요?

▶ 이철규 : 국민들은 집권여당의 이런 모습을 보면서 우려하실 겁니다. 걱정하시죠. 안정감을 빨리 보여드릴 때 우리 국민들이 편안하게 생업에 종사하실 수 있을 거 아닙니까? 믿고요. 그래서 본연의 위치에서 국민을 바라보고 일하면 됩니다. 그리고 부족한 이런 소통은 더 강화하면 되는 겁니다. 당과 정부여당은 당정이 따로 갈 수는 없습니다. 이것이 어떤 프레임인지 모르지만 당정 분리니 뭐니 하는 것은 당무에 대해서 당정의 분리죠. 이러한 집권여당의 당과 정부가 완전히 엇박자 내고 독립된 길로 간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정책 협의를 하지 않습니까. 당정대협의를 하는 게 고위 당정대 회의를 하고 당정 정책협의회를 하는 게 바로 그거 아니겠습니까. 국민들께 좋은 정책으로 보답을 드리고요. 또 국가가 잘 나아갈 수 있게끔 하는 것이 당과 정부여당이죠. 여당과 정부의 공동 책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방향으로 잘 마무리될 것이라고 저는 확신합니다.

▷ 전종철 : 이번에 이제 공천 관련 질문 드릴게요.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어제부터 현역 컷오프 여론조사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평가 결과와 무관하게 경선 득표율에서 동일 지역 3선 중진들은 15%의 추가 불이익을 받게 되죠. 이들 중에 정우택, 박덕흠 의원이 이의를 제기했습니다. 이 상황 어떻게 보세요?

▶ 이철규 : 제가 어저께 박덕흠 의원님께 한번 전화로 여쭤봤거든요. 기사를 보고요. 그런데 이의 신청한 사실이 없다고 합니다.

▷ 전종철 : 그렇습니까?

▶ 이철규 : 네, 그렇습니다. 이의라는 게 아마 누가 말씀하셨는지 모르지만 이의 신청을 받는다. 이의 신청이라는 것은 잘못된 것을 바로잡아달라고 하는 것이 이의 신청 아니겠습니까? 저는 공천관리위원회가 합리적으로 경선 룰을 잘 설계했다고 생각을 하고요. 다만 해석을 하는데 유권해석이 필요한 부분이 있을 것입니다. 그런 유권해석을 요구하신 분들은 계시죠. 예를 든다면 탈당했다가 돌아오신 분들 이런 분들에 대해서 그런 분들 당사자들이 내가 여기에 해당이 되느냐, 안 되느냐 이렇게 물어보시고 이걸 판단해 달라는 건 있어도 이 규정이 잘못됐으니까 고쳐달라고 이의 신청하신 분은 현재까지 없으신 것 같아요. 그리고 특히 박덕흠 의원도 이의 신청한 사실이 없습니다.

▷ 전종철 : 공천관리위원회에 이철규 의원님이 합류하면서 이른바 윤심 공천 우려를 제기하는 분들이 일부 있었어요. 이에 대해서 한 말씀 해 주세요.

▶ 이철규 : 지난해 이 자리에 와 가지고 계속해서 검사 공천 또 윤심 공천하면서 계속 프레임을 씌우시더라고요. 언론계도 그렇고 또 당내에서도 일부 걱정하시는 분들도 계셨고요. 그런데 현실적으로 그 검사 공천의 대표적 인물이라고 하시는 분들이 공직 사퇴 안 하셨거든요. 이제 해소된 것 아니겠습니까? 또한 윤심 공천이라는 것도 우리 당이 공천관리위원회를 구성하고 이걸 규격화하고 이걸 정량화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무슨 윤심 공천이 있고 검사 공천이 있겠습니까. 특히나 여기 또다시 이제 이 프레임을 씌우는 게 용산이나 정부에 근무했던 사람들이 대거 낙하산으로 온다 했는데 그분들 중에 몇 사람이나 정치권 위에서 들어오는 사람이 있습니까. 거의 대다수가 우리 당의 함께했던 동지들입니다. 우리 당에서 선거에 출마했던 분들, 또 당직자로 일했던 분들 이런 분들이 정권 교체에 앞장서고 또 정권 교체 이후에 정부나 대통령실에 몸담고 있다가 공직선거에 출마하기 위해서 돌아왔는데 그분들을 낙하산이라고 한다면 이 당의 주인이 누구입니까. 그러면 이 당이 함께 정권 교체를 이루어내고 이 당을 지켜왔던 분들을 대통령실에 근무했다 또는 정부에 참여했다 해서 그들에게 불이익을 주는 게 그게 공정이겠습니까? 그런 말씀을 하시는 분들이 두 가지로 분류된다면 하나는 경쟁자인 야권 측에서 야당 측에서 프레임을 씌우고 거기에 경쟁에 좀 밀리는 분들이 그 프레임에 올라타는 이런 현상이라고 생각하고요. 결코 그런 게 없을 것입니다.

▷ 전종철 : 민주당 공천과 관련해서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와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이 거론된 의원들에 대해서는 무죄 추정 원칙을 적용하기로 했어요. 왜 그랬을까요?

▶ 이철규 : 이재명 대표가 당사자 아닙니까? 그분들은 국민들께 기소만 되면 비리 혐의로 기소되면 공직선거에 출마를 시키지 않겠다고 약속을 했습니다. 국민들은 좋아하셨죠. 그런 민주당을 지지했습니다. 거대 야당, 거대 정당이 되고 난 다음에 그걸 헌신짝 뒤집듯이 뒤바꿨습니다. 왜냐하면 이재명 대표가 거기에 해당되니까 심사해 가지고 정치 탄압이라고 생각된다면 그걸 무효화하게끔 해놨지 않습니까?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가 이 정부 들어와서 그들이 야당이 돼서 탄압받는 게 아니지 않습니까. 여당 시절에 이미 문제가 제기됐고 수사가 진행됐던 사안입니다. 그런 사안을 가지고 마치 정치 탄압을 받는 것처럼 왜곡시키고요. 이외에 돈봉투 사건 이런 것들은 증거 자료, 과학적 증거에 의해서 입증이 됐음에도 불구하고 정치 탄압이라고 주장하신다면 거기에 공감할 국민들이 얼마나 계시겠나 이런 생각이 듭니다. 그런 더불어민주당의 공천 기준과 달리 우리 당은 윤리 기준을 강화해서 그 윤리 기준에 어긋나는 분들은 아마 그게 누가 되더라도 규정대로 불이익을 받을 것입니다.

▷ 전종철 : 의원님은 한동훈 위원장과 함께 국민의힘 공동인재영입위원장 맡고 계십니다. 고동진 전 삼성 사장 영입 배경 뭡니까?

▶ 이철규 : 고동진 전 사장은 우리 대한민국에 갤럭시 신화를 창조하신 분입니다. 그렇듯 산업 현장에서 말단 사원으로 입사해서 40여 년간 삼성전자에 몸담아 있으면서 우리 대한민국이 이런 저기 모바일 산업에서 세계 최고의 수준으로 발전하는 데 큰 역할을 하신 분입니다. 이분이 산업 현장에서 보여준 이런 관리 능력, 조정 능력, 또한 탁월한 도전 정신 이런 것들이 우리 당에 와서 당을 통해서 당이라고 하는 플랫폼을 통해서 우리 국민들께 더 큰 혜택이 돌아갈 수 있게끔 역할을 해 주십사 하고 모시게 됐습니다.

▷ 전종철 : 마지막으로 하나 여쭤볼게요. 강성희 진보당 의원 강제 퇴장과 관련해서 민주당과 다른 야당들이 대통령 사과와 경호처장 사퇴 촉구하기로 했습니다. 어떻게 보세요?

▶ 이철규 : 참으로 뭐라고 말씀드려야 될까요. 그분들은 늘 그런 식으로 모든 일을 정쟁으로 바람 넣습니다. 강성희 의원의 이런 행태를 국민 누가 공감하겠습니까. 그 행사는 전라북도 특별자치도의 출범을 축하하는 행사였습니다. 그 출범을 축하하기 위해서 대통령께서 거기까지 먼 거리를 가셨습니다. 전북도민들이 강성희 의원의 행태를 지지합니까? 동의합니까? 아닙니다. 그날 강성희 의원은 전주가 지역구입니다. 자기 지역에 오신 대통령께 그런 무례와 또 그다음에 폭력적 행동을 보였습니다. 사실은 이게 범죄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거를 당연히 경호처가 막아야 되고 예방해야 합니다. 경호처에게 책임을 물으려면 그런 사람의 입장을 미리 막지 못했다고 책임을 묻는다면 좋습니다. 그런데 거기에서 제지하고 퇴장시켰다고 해서 책임을 묻는다면 우리 더불어민주당 지난 세 차례 대통령을 벌써 세 번을 배출하고 집권 여당을 하셨는데 그런 진보당의 강성희 의원이나 그분들은 늘 국회에서도 최루탄을 터뜨린 분들이니까요. 그렇다 하더라도 민주당이 과연 세 번씩이나 집권한 정당의 모습인가. 그런 분들이 또 앞으로 수권할 수 있는 영향을 갖췄는가 의심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제발 이런 정쟁은 이제 그만 멈추고 냉철하게 사안을 봐주기를 부탁드립니다.

▷ 전종철 : 알겠습니다.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이었습니다. 의원님, 감사합니다.

▶ 이철규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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