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격시사] 양이원영 의원 (더불어민주당) - “이재명 있어야 尹정권 심판 가능, 현재 저희의 사명은 윤석열 정권 심판”

입력 2024.01.25 (09:14) 수정 2024.01.25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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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그램명 : 전종철의 전격시사
■ 방송시간 : 1월 25일(목) 08:00-08:19 KBS1R FM 97.3 MHz
■ 진행 : 전종철 KBS 기자
■ 출연 : 양이원영 의원 (더불어민주당)


▷ 전종철 : 총선이 다가오면서 여야 모두 공천을 둘러싼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민주당에서는 친명과 비명 간 공천 갈등 속에 이른바 자객 출마 논란도 불거지고 있는데요. 관련한 민주당 내부 상황 양이원영 민주당 의원과 짚어보겠습니다. 의원님, 안녕하세요?

▶ 양이원영 : 안녕하십니까?

▷ 전종철 : 추운 날씨에 이렇게 직접 나와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양이원영 : 네. 그리고 지금 이 추운 날씨에 또 일터로 향하는 국민 여러분이 계실 텐데 힘내시라는 응원의 말씀드립니다.

▷ 전종철 : 양이원영 의원님은 경기 광명을에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비명계인 민주당 양기대 의원이 현역으로 있는 지역이고요. 이곳 택한 배경 무엇입니까?

▶ 양이원영 : 저는 이제 1년이 좀 넘었는데요. 여기에 가게 된 이유가 제 정치적 사명이 있습니다. 하나는 탄소 중립 사회로 가는 그 법과 제도를 어떻게 만들어 낼 것이냐, 사회적인 힘을 어떻게 끌어낼 것이냐인데요. 그러니까 우리는 보통 보면 어디에서 태어났냐, 학교를 어디에서 다녔냐. 이렇게 연고를 찾으시는데 저는 제 정치적 연고를 찾아간 겁니다. 광명이라는 도시가 탄소 중립 도시로 상을 17개나 받았어요. 모범 도시로 지금 알려져 있고 여러 가지 제도들이 많은데 시민들의 참여가 굉장히 활발합니다. 기후의병 제도라는 게 있거든요. 제가 갔을 때만 해도 한 1,000명, 1,300명 정도였는데 지금 6,000명이 넘어서고 있어요. 그러니까 탄소 중립을 염원하는 그래서 그런 관련한 어떤 행동, 실천을 하면서 포인트를 받고 그거를 더 늘려나가는 이런 시민들이 굉장히 많고요. 생협이나 햇빛발전협동조합이나 마을공동체운동이나 이런 것들이 굉장히 활발한. 그래서 제가 시민 사회 운동을 하면서 또는 국회에서 가져왔던 정치적 사명을 그 시민들과 당원들과 함께 이뤄낼 수 있겠다고 생각을 한 거였죠. 그런데 가서 보니까 당원들이 굉장히 화가 나 있으시더라고요, 시민들도 그렇고.

▷ 전종철 : 왜요?

▶ 양이원영 : 기존의 정치인에 대한 실망과 뭐 이런 게 있는데 그리고 그러면서 일들이 많이 발생한 것 중의 하나가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 사건이었습니다. 그런 것에 대해서도 기존 정치인분께서 정확하게 입장을 내지는 않으시지만 가결한 것으로 당원들은 많이 보고 있고 저희 경기도 쪽에 이재명 대표에 대한 지지가 굉장히 높았습니다. 전국적으로는 한 78%로 당대표가 되신 거잖아요. 그런데 경기도는 80에서 90%가 넘는다고 되어 있어요. 그런데 그런 기존 정치인에 대한 분노와 실망 그리고 지방 선거 때 어떻게 보면 사천, 공천이 아니라 사천에 가까운 그런 여러 가지 문제들이 일으켜진 것, 이런 것들 때문에 시민들과 당원들의 이야기를 제가 듣느라고 굉장히 바빴거든요. 그러면서 비명이니 친명이니 이런 이야기가 된 거지 처음부터 제가 그거를 의도하고 간 거는 아니었고 처음에는 잘 몰랐죠. 잘 드러나 있지를 않았으니까. 제 정치적 의제로 어쨌든 환경 에너지 분야 전문 정치인으로 제 지역구를 찾았다, 이 말씀을 드립니다.

▷ 전종철 : 체포동의안 말씀하셨는데 밖에서 이렇게 보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여러 가지 현역 의원에 대해서 비난이랄까요. 이제 말씀을 하셨는데 국민의힘에 있어서도 이상하지 않은 정치인 뭐 그런 표현도 있었고요. 지역 토착 이런 이야기도 있었고 지금 말씀하신 체포동의안 이 부분에서는 어떤 지적을 또 하는 사람들이 있냐 하면 이 말로서 친명, 비명을 확실히 가르면서 친명 마케팅을 한다. 이렇게 또 지적하는 분들이 있어요. 그거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 양이원영 : 저는 사실에 대해서 말씀드리는 거고요. 시민들과 당원들의 목소리를 제가 전달하는 겁니다. 제가 처음부터 그거를 알았던 게 아니었고. 그러니까 당원이나 시민들이 이야기하시는 것 중의 가장 많은 수식어가 숨어 있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정치인이라고 이야기하면 자신의 입장을 분명하게 표현하는 게 저는 정치인이라고 생각합니다. 본인의 정치적 입장에 따라서 어떤 정책이나 어떤 것을 선택하죠. 판단하고 선택하고 거기에 대해서 책임을 지는 것이 저는 정치적 과정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런데 어쨌든 이분은 그것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또는 최소한 공개적으로 이야기하지 않으세요. 그래서 더 시민들이나 당원들께서 화가 좀 나 있으신 거고 그 말씀을 제가 공개적으로 전달한 거다. 그리고 제가 질문을 한 거잖아요. 왜 그렇게 하셨습니까? 그러면 그렇게 하신 이유가 있을 거 아니에요? 정치적 입장이 있을 거고. 그거를 떳떳하게 말씀을 하시라. 그거를 통해서 우리가 당원들과 시민들에게 선택을 받는 것이지 않습니까? 지금 공정한 경쟁을 하자고 제가 제안을 드린 거니까. 그런 차원에서 입장을 이야기하시는 게, 공개적으로 떳떳하게 말씀하시는 게 맞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전종철 : 출마 선언하시기 전에 당 지도부 쪽은 의논하셨나요?

▶ 양이원영 : 아니요. 전혀 그런 건 없었습니다.

▷ 전종철 : 그런 건 없었고요?

▶ 양이원영 : 네.

▷ 전종철 : 그러면 제가 이제 비슷할 수도 있는데 다른 사례 하나 좀 언급을 해 볼게요. 비례대표 이수진 의원이 서울 서대문갑 불출마 선언 하루 만에 성남 중원 출마 선언했어요. 이런 말씀을 하셨어요. "성남은 이재명 대표의 심장이다. 성남을 지키는 건 이재명 대표를 지키는 것이다." 또 현역 민주당 의원을 향해서는 민주당에 배신과 분열의 상처를 주고 민주당의 기본 정체성조차 의심하게 한다면서 역시 이 경우에도 친명, 비명 구도가 객관적으로 밖에 있는 사람들이 보기에는 그렇게 보였거든요. 결국 본인이 친명계임을 강조하는 게 경선에서 유리하다. 이렇게 판단했기 때문이 아닐까요?

▶ 양이원영 : 그 정치적 입장이 다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 민주당이 어떤 정당으로 나아가야 된다는 입장들도 다 있습니다. 그런 과정에서 어떤 공정한 경쟁을 하려면 각자가 어떤 정치적 입장을 가지고 있고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를 명명백백하게 밝히고 그거를 당원과 시민들로부터 선택받는 과정이어야 된다고 생각하고요. 저는 현재 저희 제1야당 민주당의 정치적 사명은 지금 윤석열 정권의 심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또 하나가 숱하게 저희가 들어왔던 비판. 180석 가지고 뭐 했냐, 이런 이야기를 하거든요. 그러니까 개혁 정당이 숙명인 정당입니다, 우리 민주당은. 그런데 그 개혁의 의제를 굉장히 많이 가지고 있는데 하여튼 뭘 좀 이렇게 하려고 하다 보면 꼭 이렇게 내부에서 발목 잡는 분들이 계세요. 그것의 근거는 대부분 정무적 판단이었어요. 또는 보수 일간지가 비난하거나 비판하면 또 이렇게 물러서요. 그러면서 사실 뭐 하나 제대로 한 게 없다고 비판을 저희가 많이 받죠. 물론 저희가 조금씩 진전해 오기는 했지만 저희 당원들이 보거나 아니면 개혁적인 시민들이 보기에는 아직 한참 많이 부족합니다. 그럴 때 민주당이 어떤 정치인으로 채워져야 되는가. 그거를 저희가 입장을 말씀드리고 그리고 공정하게 경쟁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 전종철 : 이수진 의원 관련해서 한 말씀만 더 드릴게요. 정체성을 의심한다는 부분에 대해서 윤영찬 의원은 자신의 자세한 이력을 이야기하더라고요. "김대중 총재 담당 기자, 노무현 대통령의 정권 재창출을 곁에서 지켜봤고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으로 문재인 정부와 함께해 온 자랑스러운 민주당원이다. 그런데 이 의원이 민주당의 역사 정신을 얼마나 아시고 얼마나 함께하셨는지 되묻고 싶다." 다른 목소리 냈다는 이유로 배척받는 것 부당하다, 이런 취지로 보이거든요. 이거는 어떻게 보세요?

▶ 양이원영 : 저는 뭐 그런 토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저도 저희 지역에 있는 양기대 의원님께서 그런 입장을 좀 내주시기를 바라요. 나는 민주당을 위해서 그리고 정권을 만들어 내기 위해 어떤 노력들을 해 왔다. 그런데 그런 행동 과정에서 비판받을 부분이 있는 거잖아요. 그런 걸 저는 자유롭게 토론하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요. 그러면 윤영찬 의원님께 또 말씀드리고 싶은 것 중의 하나가 그러면 어쨌든 지금 윤석열 정부가 이렇게 탄생한 것 아닙니까? 그런 데에 있어서 지금 우리 제1야당인 민주당이 어떤 일을 해야 합니까? 그리고 78%의 지지를 받은 당대표에 대해서 어떤 태도를 취해야 합니까? 그것에 대해서 또 말씀을 해 주시는 게 맞지 않을까. 지금 현재가 중요하지 않습니까? 과거에는 화려한 전력을 가진 분들이 많이 있으시죠. 저는 이제 4년 차 된 민주당의 국회의원이고 그러니까 뭐 과거에 열심히 잘하신 것에 대해서 저희가 뭐라고 그럴 건 아닌 것 같고요. 그다음에 현재 어떤 입장이고 어떤 행동을 하느냐. 그거로 저는 선택받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전종철 : 한 가지 사례만 더 말씀드릴게요. 민주당 탈당한 조응천 의원은 이런 말을 하더라고요. "수박들 나가라 그래서 나가니까 조금 덜한 멜론 나가라, 친문 나가라, 이해찬계 나가라. 목숨 걸고 이재명 사수할 우리 빼고 다 가짜다. 나가라." 그래서 조응천 의원 이야기는 "임계점 가고 있고 공천 불신이 매우 높다." 이 말은 어떻게 보세요?

▶ 양이원영 : 나가라고 한 사람들이 있나요?

▷ 전종철 : 그렇게 느꼈나 봐요.

▶ 양이원영 : 어쨌든 같이해 보자고 마지막까지 이야기했고 그리고 우리가 노무현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우리가 정말 이렇게 가슴에 담고 있는 언어가 깨어 있는 시민들의 조직된 힘이라고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김대중 전 대통령께서 어쨌든 최대한 정권을 만들어 내기 위해서 이렇게 통합하고 함께 가고 했던 그런 걸음이 있었거든요. 그거를 민주당에서는 계속 유지하려고 했고 그리고 그렇게 요구를 했고 어쨌든 분열은 내부에서 활발한 토론으로 가는 것 아니냐. 그리고 당원들이 뽑은 당대표에 대해서 기본적인 인정과 존중은 해야 하지 않겠느냐. 이런 이야기를 한 거죠. 그런데 그거를 못 하겠다고 계속 이야기하시면서 그 당대표의 어떻게 보면 사퇴를 요구하신 분들인 거잖아요. 거기에 대해서 좀 짚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하는 거지 누구 자꾸 나가라, 나가라 그렇게 말한 건 스스로의 생각 아니었나라는 생각이 좀 들고 그런 토론들이 그러니까 왜 그러면 이재명 대표를 사퇴하라고 했는지, 자꾸 비대위를 하자고 이야기하고. 그러면 어떤 대안이 있는 건지. 그러면 어떤, 그러니까 이재명 대표를 구속시키고 난 다음에 비어 있는 것에서 그런 상황에서 우리가 과연 총선을 치를 수 있는 건지, 당원들의 그 열망을 어떻게 받아낼 건지 이런 그림을 제시해야 해요. 저는 아직도 기억나는 게 체포동의안 가결된 다음에 의총을 하면서 분노한 목소리 중의 하나가 그러면 가결하신 분들, 비전을 제시하시라. 그러면 이재명 대표 없이 어떻게 하자는 이야기냐, 지금. 총선을 어떻게 하고 지금 윤석열 정권, 이 무도한 정권을 어떻게 심판하자는 이야기냐. 그거를 이야기를 하시라고 그랬어요. 그런데 그거를 이야기를 못 하세요. 그냥 오직 이재명 대표 사퇴만 이야기하시는 거예요. 그러니 이게 정상적인 토론이 되겠습니까? 그러면서 사퇴 안 하면 우리 나간다. 사퇴를 조건으로 이야기하시니 그게 받아들여지기가 어려운 거죠. 그러니까 다른 안들을 가지고 이야기해야 하는 건데. 그리고 계파 간 자리 나눠 먹기, 그런 식으로 우리가 공천이 가서는 안 되지 않겠습니까? 계속 이야기하는 시스템 공천 형식으로 당원들에 의해서, 시민들에 의해서 후보는 선택받는 거다. 그게 저희 전통적인 자랑스러운 시스템 공천이 아닌가 싶습니다.

▷ 전종철 : 이런 일련의 상황에 대해서 임혁백 공천관리위원장까지 나서서 자제 요청했는데 "멸시의 언어, 폭력적 언어 사용하면 당이 분열될 수 있다. 인신공격과 비방 엄격히 조치하겠다." 이렇게 경고했어요. 적절한 지적이라고 보세요?

▶ 양이원영 : 비방을 하면 안 되죠. 그런데 정치적 토론은 저는 자유롭게 보장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전종철 : 여기에서 최근에 좀 문제가 되고 이렇게 반발이 있고 이런 게 그 이전하고 비교해서 그 이전에는 주로 비례대표 하던 분이나 이런 분들이 출마를 하려는 지역이 대부분 상대 당 현역 의원이 있는 데를 많이 갔거든요. 그런데 유독 좀 지금 자기 당 현역 의원 있는 데가 좀 많아서 그런데 반면에 경쟁도 못 하냐. 이런 하소연이 있을 수 있어요.

▶ 양이원영 : 저희가 180석을 얻은 것 때문에 그런 거죠.

▷ 전종철 : 그렇죠?

▶ 양이원영 : 네. 그렇게 의석수가 많으면 당연히 여당과의 경쟁도 있겠지만 저희 당내에서의 경쟁이 있는 거죠. 누가 더 민주당스러운 사람으로 정치인이고 민주당의 현재 어떻게 보면 하나의 운명과 같은 거라고 생각하는데 지금의 정권을 제대로 심판하고 그리고 제1야당으로서의 강력하고 유능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이 민생 경제를 살려낼 그런 정치인이 누구인지를 당내에서도 경쟁해야죠. 요즘에는 초등학교 아이들도 경쟁하는데 정치인들은 한 번 깃발 꽂으면 그냥 간다? 그런 게 어디에 있습니까? 당내도 경쟁하고 다른 당하고도 경쟁하고 지금 중요한 것은 당원들과 시민들의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거기에 자유로운 토론이 좀 보장됐으면 좋겠어요. 계속 숨지 말고 자신의 입장이 무엇인지를 정확하게 이야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전종철 : 정청래 최고위원이 다수 출마자들의 후원회장을 맡았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옛날에 이낙연 전 대표는 삼십몇 명 맡았다는 것도 있기는 있었는데 그게 대표와 좀 다르지 않느냐. 이런 이야기를 하는 사람이 있어요. 무슨 이야기냐 하면 이것 역시 계파 줄 세우기나 계파 갈등을 확산시킬 수 있다. 이런 지적도 있거든요. 이거는 어떻게 보세요?

▶ 양이원영 : 제가 자세히 그 내용은 보지를 못해서 말씀드리기가 좀 어려울 것 같은데요. 아마 정청래 의원이 지금 최고위원 중에서는 가장 지지를 많이 받는 의원이니까 사람들이 너도 나도 출판기념회나 아니면 이런 데에서 그 힘을 받고 싶어서 아마 그러지 않았을까 싶고 정청래 의원은 나름대로 자신의 기준과 판단으로 하신 게 아닌가 싶습니다.

▷ 전종철 : 이런 가운데 이재명 대표가 국민의힘을 탈당한 이언주 전 의원에게 옛날에 민주당도 있었죠. 복당 권유를 했습니다. 그래서 복당이라는 용어를 썼는데 이 전 의원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했어요. 이재명 대표가 왜 이언주 전 의원에게 손을 내밀었을까요?

▶ 양이원영 : 지금 국민의힘 소속이었지만 탈당을 하셨는데 지금의 윤석열 정부에 대해서 누구보다도 정확한 판단과 비판의 각을 세우는 분 중의 한 분이죠. 그래서 그 역할로 아까 제가 말씀드린 것처럼 현재 저희의 사명은 윤석열 정권 심판이기 때문에 그 큰 뜻에 함께하실 분은 저는 같이 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전종철 : 이언주 전 의원이 한때 지역구 의원 지냈던 곳이 광명입니다. 고향은 또 부산으로 알고 있어요. 당대표가 직접 영입을 시도할 정도면 특정 지역 출마와 결부해서 생각해 볼 수 있다는 게 합리적인 생각인데 그 문제는 어떻게 보세요?

▶ 양이원영 : 당에서는 지금 인재 영입을 계속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리고 이언주 의원님처럼 저희와 함께하실 수 있는 분들을 최대한 많이 영입하고 해서 키울 거라고 생각하고요. 이런 자원들을 적절하게 잘 배분하는 것이 당 지도부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이제 광명에 와서 들은 이야기가 두 분이 있는데 한 분은 기존 양기대 의원님에 대한 분노였고 또 하나는 이언주 의원님이야 어쨌든 탈당을 하신 거잖아요. 거기에 재선까지 하셨는데 그 과정에서 상처받은 분들이 굉장히 많으세요. 그래서 저는 이언주 의원님이 복당을 하시게 되면 그때 그 상처를 준 저희 당의 당원이나 시민들에 대해서 사과 한 말씀은 좀 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그리고 어디에 이번 총선에서 헌신하시면서 일을 하게 될 거는 당 지도부하고 잘 이야기하시겠죠. 그래서 저희 당의 중요한 또 인재로 들어오시는 거니까 그 자원이 잘 배분되기를 바랍니다.

▷ 전종철 : 국민의힘 이야기 좀 해 볼게요. 국민의힘 공천 상황 보겠는데요. 세 번 연달아 패한 지역구 전략 공천 지역으로 하기로 했는데 여기에 서울 마포을이 들어가고 인천 계양을이 또 포함됩니다. 김경율 비대위원, 원희룡 전 장관이 출마해서 밝힌 곳이에요. 어떻게 보세요?

▶ 양이원영 : 김경율 비대위원을 그래서 전략 공천을 하겠다는 이야기인가 보죠?

▷ 전종철 : 그거는 아직 결정된 건 아닙니다. 그러니까 본인이 어쨌든 거기에 출마하고 싶다는, 그러니까 당내 어떤 경선 절차는 남아 있는 거죠. 이게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어요, 아직.

▶ 양이원영 :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시스템 공천을 굉장히 자랑스럽게 말씀하시던데 저희는 그렇게 하지는 않거든요. 특정 후보를 당대표가 밀거나 그러지 않습니다. 그런데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김경율 비대위원을 마치 자신의 또 다른 사람인 것처럼, 뭐 아바타 이런 것처럼 사실 그렇게 밀어준 것 아닙니까? 저는 굉장히 경솔한 행동이었다고 생각하고 그것이 과연 국민의힘에서 보이는 시스템 공천이냐. 사천 아니냐, 이런 생각이 좀 들었고요. 그래서 한편으로 저희가 보기에는 윤석열 대통령의 의중이 반영된 공천, 검사들의 검핵관 공천 아니면 용핵관, 윤핵관 공천이 아니냐, 이런 비난들이 지금 나오고 있잖아요. 거기에 더해서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사적 공천이 들어가는 게 아닌가. 이런 좀 생각이 들었고 저는 이번에 어쨌든 이런 상황들을 쭉 보면서 어떻게 대통령실이 당무 개입을 이토록 노골적으로 할 수 있을까. 그리고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스스로 밝혔잖아요. 사퇴를 요구했지만 자기가 거부했다. 그 말은 대통령실이 개입을 했다는 이야기이거든요, 당무에 대해서. 저는 이거는 탄핵 사유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어떻게 만민 앞에 법이 평등하다고 말씀하시는 검사 출신의 정치인들, 대통령께서 이토록 법을 무시하고 이렇게 갈 수 있을지. 이거는 정말 법 무시, 국민 무시의 정도가 지나치다고 저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전종철 : 지금 막 드리려는 질문을 대답해 주셔서 그다음 질문으로 넘어갈게요. 쌍특검 재표결과 관련해서 민주당은 대통령실의 이태원 참아 특별법 대응을 지켜보고 결정하겠다는 그런 입장이거든요. 결국 오늘 처리는 어렵다고 보세요?

▶ 양이원영 : 글쎄요. 그거는 오늘 10시 반에 저희 의총이 있으니까요. 그때 이야기를 좀 들어볼 생각이고요. 저는 그 질문을 사실 기다렸는데 넘어가셔서 말씀을 좀 드리고 싶은 건 검사 출신 정치인들의 불공정과 몰상식이 저는 도를 넘었다고 생각하는 게 김건희 여사에 대한 태도에서 저는 보입니다. 윤석열 대통령께서는 아무리 가족이라고 하시더라도 어떻게 그렇게 말씀 한마디가 없으신지도 그렇지만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아니, 이게 국민이 우려한다 정도로 그칠 문제입니까? 사실 같은 기준으로 보면 조국 전 장관 사건이나 여러 가지 저희 당에 칼날을 들이댄 거로 비교를 해 보면 아니, 뇌물죄 수사를 해야 하는 상황인 거고 그리고 지금 주가 조작 문제에 대해서 재판 과정에서 여러 증거들이 나왔잖아요. 그런데 소환 수사 하나 하지 않으면서 지금까지 끌고 오고 그러면서 그 특검을 또 악법이라고 하면서 거부하겠다고 비대위원장님이 말씀하시고 도대체 만인 앞에 평등하다는 법은 어디로 사라졌는지. 그리고 공정하고 상식적으로 정치와 그리고 나라를 다스리겠다고 말씀하신 윤석열 대통령의 그 호기에 찬 그 말씀은 어디로 갔는지 저는 너무나 궁금합니다. 이번에 쌍특검 관련해서는 대장동 관련해서 이재명 대표가 문제가 있다. 뇌물을 받은 거라고 확신에 차 있지 않습니까? 그러면 왜 특검을 안 받을 이유가 없습니다. 그리고 김건희 여사 그 도이치 주가 조작 건에 대해서도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그런 증거들이 나오는데 그거를 왜 거부하십니까?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저는 이중적 태도에 대해서 굉장히 말씀을 드리고 싶은데요. 본인이 수사 팀으로 있었던 최순실 특검에는 피의 사실에 대한 일상적인 브리핑 내용이 들어가 있었고 실제로 그렇게 했습니다. 그런데 김건희 여사 특검에서는 그런 브리핑이 있는 것이 악법이다. 이렇게 이야기하시는 게 정말 이중적 잣대 아닌가요? 더 나아가서 제가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피의 사실 공표 혐의에 대해서 고발했는데요. 어떻게 국회에 나와서 아직 기소도 되지 않은 사건에 대해 실명까지 거론하면서. 뭐 이재명 대표는 그럴 수 있다 하더라도 그 주변 사람들에 대해서 실명까지 거론하면서 마치 범죄자인 양 세부적으로 30분에 걸쳐서, 그것도 저희가 문제 제기를 해서 중간에 중단된 게 그 정도입니다. 본인 스스로는 국회에서 피의 사실 공표 범죄를 그렇게 저질러 놓고는 그거를 법적으로 브리핑하는 거로 특검법에 넣는 것은 악법이다. 이런 이중 잣대를 가지고 어떻게 반대를 할 수 있는지 저는 그게 뭐 국민들 우려를 전달한다고 말씀하시면 이런 건에 대해서 저는 입장을 분명히 밝히셔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전종철 :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민주당 양이원영 의원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양이원영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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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격시사] 양이원영 의원 (더불어민주당) - “이재명 있어야 尹정권 심판 가능, 현재 저희의 사명은 윤석열 정권 심판”
    • 입력 2024-01-25 09:14:29
    • 수정2024-01-25 09:17:35
    전격시사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전종철의 전격시사>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전종철의 전격시사
■ 방송시간 : 1월 25일(목) 08:00-08:19 KBS1R FM 97.3 MHz
■ 진행 : 전종철 KBS 기자
■ 출연 : 양이원영 의원 (더불어민주당)


▷ 전종철 : 총선이 다가오면서 여야 모두 공천을 둘러싼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민주당에서는 친명과 비명 간 공천 갈등 속에 이른바 자객 출마 논란도 불거지고 있는데요. 관련한 민주당 내부 상황 양이원영 민주당 의원과 짚어보겠습니다. 의원님, 안녕하세요?

▶ 양이원영 : 안녕하십니까?

▷ 전종철 : 추운 날씨에 이렇게 직접 나와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양이원영 : 네. 그리고 지금 이 추운 날씨에 또 일터로 향하는 국민 여러분이 계실 텐데 힘내시라는 응원의 말씀드립니다.

▷ 전종철 : 양이원영 의원님은 경기 광명을에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비명계인 민주당 양기대 의원이 현역으로 있는 지역이고요. 이곳 택한 배경 무엇입니까?

▶ 양이원영 : 저는 이제 1년이 좀 넘었는데요. 여기에 가게 된 이유가 제 정치적 사명이 있습니다. 하나는 탄소 중립 사회로 가는 그 법과 제도를 어떻게 만들어 낼 것이냐, 사회적인 힘을 어떻게 끌어낼 것이냐인데요. 그러니까 우리는 보통 보면 어디에서 태어났냐, 학교를 어디에서 다녔냐. 이렇게 연고를 찾으시는데 저는 제 정치적 연고를 찾아간 겁니다. 광명이라는 도시가 탄소 중립 도시로 상을 17개나 받았어요. 모범 도시로 지금 알려져 있고 여러 가지 제도들이 많은데 시민들의 참여가 굉장히 활발합니다. 기후의병 제도라는 게 있거든요. 제가 갔을 때만 해도 한 1,000명, 1,300명 정도였는데 지금 6,000명이 넘어서고 있어요. 그러니까 탄소 중립을 염원하는 그래서 그런 관련한 어떤 행동, 실천을 하면서 포인트를 받고 그거를 더 늘려나가는 이런 시민들이 굉장히 많고요. 생협이나 햇빛발전협동조합이나 마을공동체운동이나 이런 것들이 굉장히 활발한. 그래서 제가 시민 사회 운동을 하면서 또는 국회에서 가져왔던 정치적 사명을 그 시민들과 당원들과 함께 이뤄낼 수 있겠다고 생각을 한 거였죠. 그런데 가서 보니까 당원들이 굉장히 화가 나 있으시더라고요, 시민들도 그렇고.

▷ 전종철 : 왜요?

▶ 양이원영 : 기존의 정치인에 대한 실망과 뭐 이런 게 있는데 그리고 그러면서 일들이 많이 발생한 것 중의 하나가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 사건이었습니다. 그런 것에 대해서도 기존 정치인분께서 정확하게 입장을 내지는 않으시지만 가결한 것으로 당원들은 많이 보고 있고 저희 경기도 쪽에 이재명 대표에 대한 지지가 굉장히 높았습니다. 전국적으로는 한 78%로 당대표가 되신 거잖아요. 그런데 경기도는 80에서 90%가 넘는다고 되어 있어요. 그런데 그런 기존 정치인에 대한 분노와 실망 그리고 지방 선거 때 어떻게 보면 사천, 공천이 아니라 사천에 가까운 그런 여러 가지 문제들이 일으켜진 것, 이런 것들 때문에 시민들과 당원들의 이야기를 제가 듣느라고 굉장히 바빴거든요. 그러면서 비명이니 친명이니 이런 이야기가 된 거지 처음부터 제가 그거를 의도하고 간 거는 아니었고 처음에는 잘 몰랐죠. 잘 드러나 있지를 않았으니까. 제 정치적 의제로 어쨌든 환경 에너지 분야 전문 정치인으로 제 지역구를 찾았다, 이 말씀을 드립니다.

▷ 전종철 : 체포동의안 말씀하셨는데 밖에서 이렇게 보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여러 가지 현역 의원에 대해서 비난이랄까요. 이제 말씀을 하셨는데 국민의힘에 있어서도 이상하지 않은 정치인 뭐 그런 표현도 있었고요. 지역 토착 이런 이야기도 있었고 지금 말씀하신 체포동의안 이 부분에서는 어떤 지적을 또 하는 사람들이 있냐 하면 이 말로서 친명, 비명을 확실히 가르면서 친명 마케팅을 한다. 이렇게 또 지적하는 분들이 있어요. 그거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 양이원영 : 저는 사실에 대해서 말씀드리는 거고요. 시민들과 당원들의 목소리를 제가 전달하는 겁니다. 제가 처음부터 그거를 알았던 게 아니었고. 그러니까 당원이나 시민들이 이야기하시는 것 중의 가장 많은 수식어가 숨어 있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정치인이라고 이야기하면 자신의 입장을 분명하게 표현하는 게 저는 정치인이라고 생각합니다. 본인의 정치적 입장에 따라서 어떤 정책이나 어떤 것을 선택하죠. 판단하고 선택하고 거기에 대해서 책임을 지는 것이 저는 정치적 과정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런데 어쨌든 이분은 그것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또는 최소한 공개적으로 이야기하지 않으세요. 그래서 더 시민들이나 당원들께서 화가 좀 나 있으신 거고 그 말씀을 제가 공개적으로 전달한 거다. 그리고 제가 질문을 한 거잖아요. 왜 그렇게 하셨습니까? 그러면 그렇게 하신 이유가 있을 거 아니에요? 정치적 입장이 있을 거고. 그거를 떳떳하게 말씀을 하시라. 그거를 통해서 우리가 당원들과 시민들에게 선택을 받는 것이지 않습니까? 지금 공정한 경쟁을 하자고 제가 제안을 드린 거니까. 그런 차원에서 입장을 이야기하시는 게, 공개적으로 떳떳하게 말씀하시는 게 맞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전종철 : 출마 선언하시기 전에 당 지도부 쪽은 의논하셨나요?

▶ 양이원영 : 아니요. 전혀 그런 건 없었습니다.

▷ 전종철 : 그런 건 없었고요?

▶ 양이원영 : 네.

▷ 전종철 : 그러면 제가 이제 비슷할 수도 있는데 다른 사례 하나 좀 언급을 해 볼게요. 비례대표 이수진 의원이 서울 서대문갑 불출마 선언 하루 만에 성남 중원 출마 선언했어요. 이런 말씀을 하셨어요. "성남은 이재명 대표의 심장이다. 성남을 지키는 건 이재명 대표를 지키는 것이다." 또 현역 민주당 의원을 향해서는 민주당에 배신과 분열의 상처를 주고 민주당의 기본 정체성조차 의심하게 한다면서 역시 이 경우에도 친명, 비명 구도가 객관적으로 밖에 있는 사람들이 보기에는 그렇게 보였거든요. 결국 본인이 친명계임을 강조하는 게 경선에서 유리하다. 이렇게 판단했기 때문이 아닐까요?

▶ 양이원영 : 그 정치적 입장이 다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 민주당이 어떤 정당으로 나아가야 된다는 입장들도 다 있습니다. 그런 과정에서 어떤 공정한 경쟁을 하려면 각자가 어떤 정치적 입장을 가지고 있고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를 명명백백하게 밝히고 그거를 당원과 시민들로부터 선택받는 과정이어야 된다고 생각하고요. 저는 현재 저희 제1야당 민주당의 정치적 사명은 지금 윤석열 정권의 심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또 하나가 숱하게 저희가 들어왔던 비판. 180석 가지고 뭐 했냐, 이런 이야기를 하거든요. 그러니까 개혁 정당이 숙명인 정당입니다, 우리 민주당은. 그런데 그 개혁의 의제를 굉장히 많이 가지고 있는데 하여튼 뭘 좀 이렇게 하려고 하다 보면 꼭 이렇게 내부에서 발목 잡는 분들이 계세요. 그것의 근거는 대부분 정무적 판단이었어요. 또는 보수 일간지가 비난하거나 비판하면 또 이렇게 물러서요. 그러면서 사실 뭐 하나 제대로 한 게 없다고 비판을 저희가 많이 받죠. 물론 저희가 조금씩 진전해 오기는 했지만 저희 당원들이 보거나 아니면 개혁적인 시민들이 보기에는 아직 한참 많이 부족합니다. 그럴 때 민주당이 어떤 정치인으로 채워져야 되는가. 그거를 저희가 입장을 말씀드리고 그리고 공정하게 경쟁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 전종철 : 이수진 의원 관련해서 한 말씀만 더 드릴게요. 정체성을 의심한다는 부분에 대해서 윤영찬 의원은 자신의 자세한 이력을 이야기하더라고요. "김대중 총재 담당 기자, 노무현 대통령의 정권 재창출을 곁에서 지켜봤고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으로 문재인 정부와 함께해 온 자랑스러운 민주당원이다. 그런데 이 의원이 민주당의 역사 정신을 얼마나 아시고 얼마나 함께하셨는지 되묻고 싶다." 다른 목소리 냈다는 이유로 배척받는 것 부당하다, 이런 취지로 보이거든요. 이거는 어떻게 보세요?

▶ 양이원영 : 저는 뭐 그런 토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저도 저희 지역에 있는 양기대 의원님께서 그런 입장을 좀 내주시기를 바라요. 나는 민주당을 위해서 그리고 정권을 만들어 내기 위해 어떤 노력들을 해 왔다. 그런데 그런 행동 과정에서 비판받을 부분이 있는 거잖아요. 그런 걸 저는 자유롭게 토론하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요. 그러면 윤영찬 의원님께 또 말씀드리고 싶은 것 중의 하나가 그러면 어쨌든 지금 윤석열 정부가 이렇게 탄생한 것 아닙니까? 그런 데에 있어서 지금 우리 제1야당인 민주당이 어떤 일을 해야 합니까? 그리고 78%의 지지를 받은 당대표에 대해서 어떤 태도를 취해야 합니까? 그것에 대해서 또 말씀을 해 주시는 게 맞지 않을까. 지금 현재가 중요하지 않습니까? 과거에는 화려한 전력을 가진 분들이 많이 있으시죠. 저는 이제 4년 차 된 민주당의 국회의원이고 그러니까 뭐 과거에 열심히 잘하신 것에 대해서 저희가 뭐라고 그럴 건 아닌 것 같고요. 그다음에 현재 어떤 입장이고 어떤 행동을 하느냐. 그거로 저는 선택받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전종철 : 한 가지 사례만 더 말씀드릴게요. 민주당 탈당한 조응천 의원은 이런 말을 하더라고요. "수박들 나가라 그래서 나가니까 조금 덜한 멜론 나가라, 친문 나가라, 이해찬계 나가라. 목숨 걸고 이재명 사수할 우리 빼고 다 가짜다. 나가라." 그래서 조응천 의원 이야기는 "임계점 가고 있고 공천 불신이 매우 높다." 이 말은 어떻게 보세요?

▶ 양이원영 : 나가라고 한 사람들이 있나요?

▷ 전종철 : 그렇게 느꼈나 봐요.

▶ 양이원영 : 어쨌든 같이해 보자고 마지막까지 이야기했고 그리고 우리가 노무현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우리가 정말 이렇게 가슴에 담고 있는 언어가 깨어 있는 시민들의 조직된 힘이라고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김대중 전 대통령께서 어쨌든 최대한 정권을 만들어 내기 위해서 이렇게 통합하고 함께 가고 했던 그런 걸음이 있었거든요. 그거를 민주당에서는 계속 유지하려고 했고 그리고 그렇게 요구를 했고 어쨌든 분열은 내부에서 활발한 토론으로 가는 것 아니냐. 그리고 당원들이 뽑은 당대표에 대해서 기본적인 인정과 존중은 해야 하지 않겠느냐. 이런 이야기를 한 거죠. 그런데 그거를 못 하겠다고 계속 이야기하시면서 그 당대표의 어떻게 보면 사퇴를 요구하신 분들인 거잖아요. 거기에 대해서 좀 짚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하는 거지 누구 자꾸 나가라, 나가라 그렇게 말한 건 스스로의 생각 아니었나라는 생각이 좀 들고 그런 토론들이 그러니까 왜 그러면 이재명 대표를 사퇴하라고 했는지, 자꾸 비대위를 하자고 이야기하고. 그러면 어떤 대안이 있는 건지. 그러면 어떤, 그러니까 이재명 대표를 구속시키고 난 다음에 비어 있는 것에서 그런 상황에서 우리가 과연 총선을 치를 수 있는 건지, 당원들의 그 열망을 어떻게 받아낼 건지 이런 그림을 제시해야 해요. 저는 아직도 기억나는 게 체포동의안 가결된 다음에 의총을 하면서 분노한 목소리 중의 하나가 그러면 가결하신 분들, 비전을 제시하시라. 그러면 이재명 대표 없이 어떻게 하자는 이야기냐, 지금. 총선을 어떻게 하고 지금 윤석열 정권, 이 무도한 정권을 어떻게 심판하자는 이야기냐. 그거를 이야기를 하시라고 그랬어요. 그런데 그거를 이야기를 못 하세요. 그냥 오직 이재명 대표 사퇴만 이야기하시는 거예요. 그러니 이게 정상적인 토론이 되겠습니까? 그러면서 사퇴 안 하면 우리 나간다. 사퇴를 조건으로 이야기하시니 그게 받아들여지기가 어려운 거죠. 그러니까 다른 안들을 가지고 이야기해야 하는 건데. 그리고 계파 간 자리 나눠 먹기, 그런 식으로 우리가 공천이 가서는 안 되지 않겠습니까? 계속 이야기하는 시스템 공천 형식으로 당원들에 의해서, 시민들에 의해서 후보는 선택받는 거다. 그게 저희 전통적인 자랑스러운 시스템 공천이 아닌가 싶습니다.

▷ 전종철 : 이런 일련의 상황에 대해서 임혁백 공천관리위원장까지 나서서 자제 요청했는데 "멸시의 언어, 폭력적 언어 사용하면 당이 분열될 수 있다. 인신공격과 비방 엄격히 조치하겠다." 이렇게 경고했어요. 적절한 지적이라고 보세요?

▶ 양이원영 : 비방을 하면 안 되죠. 그런데 정치적 토론은 저는 자유롭게 보장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전종철 : 여기에서 최근에 좀 문제가 되고 이렇게 반발이 있고 이런 게 그 이전하고 비교해서 그 이전에는 주로 비례대표 하던 분이나 이런 분들이 출마를 하려는 지역이 대부분 상대 당 현역 의원이 있는 데를 많이 갔거든요. 그런데 유독 좀 지금 자기 당 현역 의원 있는 데가 좀 많아서 그런데 반면에 경쟁도 못 하냐. 이런 하소연이 있을 수 있어요.

▶ 양이원영 : 저희가 180석을 얻은 것 때문에 그런 거죠.

▷ 전종철 : 그렇죠?

▶ 양이원영 : 네. 그렇게 의석수가 많으면 당연히 여당과의 경쟁도 있겠지만 저희 당내에서의 경쟁이 있는 거죠. 누가 더 민주당스러운 사람으로 정치인이고 민주당의 현재 어떻게 보면 하나의 운명과 같은 거라고 생각하는데 지금의 정권을 제대로 심판하고 그리고 제1야당으로서의 강력하고 유능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이 민생 경제를 살려낼 그런 정치인이 누구인지를 당내에서도 경쟁해야죠. 요즘에는 초등학교 아이들도 경쟁하는데 정치인들은 한 번 깃발 꽂으면 그냥 간다? 그런 게 어디에 있습니까? 당내도 경쟁하고 다른 당하고도 경쟁하고 지금 중요한 것은 당원들과 시민들의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거기에 자유로운 토론이 좀 보장됐으면 좋겠어요. 계속 숨지 말고 자신의 입장이 무엇인지를 정확하게 이야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전종철 : 정청래 최고위원이 다수 출마자들의 후원회장을 맡았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옛날에 이낙연 전 대표는 삼십몇 명 맡았다는 것도 있기는 있었는데 그게 대표와 좀 다르지 않느냐. 이런 이야기를 하는 사람이 있어요. 무슨 이야기냐 하면 이것 역시 계파 줄 세우기나 계파 갈등을 확산시킬 수 있다. 이런 지적도 있거든요. 이거는 어떻게 보세요?

▶ 양이원영 : 제가 자세히 그 내용은 보지를 못해서 말씀드리기가 좀 어려울 것 같은데요. 아마 정청래 의원이 지금 최고위원 중에서는 가장 지지를 많이 받는 의원이니까 사람들이 너도 나도 출판기념회나 아니면 이런 데에서 그 힘을 받고 싶어서 아마 그러지 않았을까 싶고 정청래 의원은 나름대로 자신의 기준과 판단으로 하신 게 아닌가 싶습니다.

▷ 전종철 : 이런 가운데 이재명 대표가 국민의힘을 탈당한 이언주 전 의원에게 옛날에 민주당도 있었죠. 복당 권유를 했습니다. 그래서 복당이라는 용어를 썼는데 이 전 의원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했어요. 이재명 대표가 왜 이언주 전 의원에게 손을 내밀었을까요?

▶ 양이원영 : 지금 국민의힘 소속이었지만 탈당을 하셨는데 지금의 윤석열 정부에 대해서 누구보다도 정확한 판단과 비판의 각을 세우는 분 중의 한 분이죠. 그래서 그 역할로 아까 제가 말씀드린 것처럼 현재 저희의 사명은 윤석열 정권 심판이기 때문에 그 큰 뜻에 함께하실 분은 저는 같이 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전종철 : 이언주 전 의원이 한때 지역구 의원 지냈던 곳이 광명입니다. 고향은 또 부산으로 알고 있어요. 당대표가 직접 영입을 시도할 정도면 특정 지역 출마와 결부해서 생각해 볼 수 있다는 게 합리적인 생각인데 그 문제는 어떻게 보세요?

▶ 양이원영 : 당에서는 지금 인재 영입을 계속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리고 이언주 의원님처럼 저희와 함께하실 수 있는 분들을 최대한 많이 영입하고 해서 키울 거라고 생각하고요. 이런 자원들을 적절하게 잘 배분하는 것이 당 지도부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이제 광명에 와서 들은 이야기가 두 분이 있는데 한 분은 기존 양기대 의원님에 대한 분노였고 또 하나는 이언주 의원님이야 어쨌든 탈당을 하신 거잖아요. 거기에 재선까지 하셨는데 그 과정에서 상처받은 분들이 굉장히 많으세요. 그래서 저는 이언주 의원님이 복당을 하시게 되면 그때 그 상처를 준 저희 당의 당원이나 시민들에 대해서 사과 한 말씀은 좀 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그리고 어디에 이번 총선에서 헌신하시면서 일을 하게 될 거는 당 지도부하고 잘 이야기하시겠죠. 그래서 저희 당의 중요한 또 인재로 들어오시는 거니까 그 자원이 잘 배분되기를 바랍니다.

▷ 전종철 : 국민의힘 이야기 좀 해 볼게요. 국민의힘 공천 상황 보겠는데요. 세 번 연달아 패한 지역구 전략 공천 지역으로 하기로 했는데 여기에 서울 마포을이 들어가고 인천 계양을이 또 포함됩니다. 김경율 비대위원, 원희룡 전 장관이 출마해서 밝힌 곳이에요. 어떻게 보세요?

▶ 양이원영 : 김경율 비대위원을 그래서 전략 공천을 하겠다는 이야기인가 보죠?

▷ 전종철 : 그거는 아직 결정된 건 아닙니다. 그러니까 본인이 어쨌든 거기에 출마하고 싶다는, 그러니까 당내 어떤 경선 절차는 남아 있는 거죠. 이게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어요, 아직.

▶ 양이원영 :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시스템 공천을 굉장히 자랑스럽게 말씀하시던데 저희는 그렇게 하지는 않거든요. 특정 후보를 당대표가 밀거나 그러지 않습니다. 그런데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김경율 비대위원을 마치 자신의 또 다른 사람인 것처럼, 뭐 아바타 이런 것처럼 사실 그렇게 밀어준 것 아닙니까? 저는 굉장히 경솔한 행동이었다고 생각하고 그것이 과연 국민의힘에서 보이는 시스템 공천이냐. 사천 아니냐, 이런 생각이 좀 들었고요. 그래서 한편으로 저희가 보기에는 윤석열 대통령의 의중이 반영된 공천, 검사들의 검핵관 공천 아니면 용핵관, 윤핵관 공천이 아니냐, 이런 비난들이 지금 나오고 있잖아요. 거기에 더해서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사적 공천이 들어가는 게 아닌가. 이런 좀 생각이 들었고 저는 이번에 어쨌든 이런 상황들을 쭉 보면서 어떻게 대통령실이 당무 개입을 이토록 노골적으로 할 수 있을까. 그리고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스스로 밝혔잖아요. 사퇴를 요구했지만 자기가 거부했다. 그 말은 대통령실이 개입을 했다는 이야기이거든요, 당무에 대해서. 저는 이거는 탄핵 사유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어떻게 만민 앞에 법이 평등하다고 말씀하시는 검사 출신의 정치인들, 대통령께서 이토록 법을 무시하고 이렇게 갈 수 있을지. 이거는 정말 법 무시, 국민 무시의 정도가 지나치다고 저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전종철 : 지금 막 드리려는 질문을 대답해 주셔서 그다음 질문으로 넘어갈게요. 쌍특검 재표결과 관련해서 민주당은 대통령실의 이태원 참아 특별법 대응을 지켜보고 결정하겠다는 그런 입장이거든요. 결국 오늘 처리는 어렵다고 보세요?

▶ 양이원영 : 글쎄요. 그거는 오늘 10시 반에 저희 의총이 있으니까요. 그때 이야기를 좀 들어볼 생각이고요. 저는 그 질문을 사실 기다렸는데 넘어가셔서 말씀을 좀 드리고 싶은 건 검사 출신 정치인들의 불공정과 몰상식이 저는 도를 넘었다고 생각하는 게 김건희 여사에 대한 태도에서 저는 보입니다. 윤석열 대통령께서는 아무리 가족이라고 하시더라도 어떻게 그렇게 말씀 한마디가 없으신지도 그렇지만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아니, 이게 국민이 우려한다 정도로 그칠 문제입니까? 사실 같은 기준으로 보면 조국 전 장관 사건이나 여러 가지 저희 당에 칼날을 들이댄 거로 비교를 해 보면 아니, 뇌물죄 수사를 해야 하는 상황인 거고 그리고 지금 주가 조작 문제에 대해서 재판 과정에서 여러 증거들이 나왔잖아요. 그런데 소환 수사 하나 하지 않으면서 지금까지 끌고 오고 그러면서 그 특검을 또 악법이라고 하면서 거부하겠다고 비대위원장님이 말씀하시고 도대체 만인 앞에 평등하다는 법은 어디로 사라졌는지. 그리고 공정하고 상식적으로 정치와 그리고 나라를 다스리겠다고 말씀하신 윤석열 대통령의 그 호기에 찬 그 말씀은 어디로 갔는지 저는 너무나 궁금합니다. 이번에 쌍특검 관련해서는 대장동 관련해서 이재명 대표가 문제가 있다. 뇌물을 받은 거라고 확신에 차 있지 않습니까? 그러면 왜 특검을 안 받을 이유가 없습니다. 그리고 김건희 여사 그 도이치 주가 조작 건에 대해서도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그런 증거들이 나오는데 그거를 왜 거부하십니까?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저는 이중적 태도에 대해서 굉장히 말씀을 드리고 싶은데요. 본인이 수사 팀으로 있었던 최순실 특검에는 피의 사실에 대한 일상적인 브리핑 내용이 들어가 있었고 실제로 그렇게 했습니다. 그런데 김건희 여사 특검에서는 그런 브리핑이 있는 것이 악법이다. 이렇게 이야기하시는 게 정말 이중적 잣대 아닌가요? 더 나아가서 제가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피의 사실 공표 혐의에 대해서 고발했는데요. 어떻게 국회에 나와서 아직 기소도 되지 않은 사건에 대해 실명까지 거론하면서. 뭐 이재명 대표는 그럴 수 있다 하더라도 그 주변 사람들에 대해서 실명까지 거론하면서 마치 범죄자인 양 세부적으로 30분에 걸쳐서, 그것도 저희가 문제 제기를 해서 중간에 중단된 게 그 정도입니다. 본인 스스로는 국회에서 피의 사실 공표 범죄를 그렇게 저질러 놓고는 그거를 법적으로 브리핑하는 거로 특검법에 넣는 것은 악법이다. 이런 이중 잣대를 가지고 어떻게 반대를 할 수 있는지 저는 그게 뭐 국민들 우려를 전달한다고 말씀하시면 이런 건에 대해서 저는 입장을 분명히 밝히셔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전종철 :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민주당 양이원영 의원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양이원영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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