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팀 해외원정 필요

<앵커 멘트>
아드보카트호가 다음달 치르게 될 유럽팀과의 평가전이 2차례 모두 홈경기로 결정됐습니다.
그러나 독일월드컵을 위해서는 이제 유럽 원정 평가전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홈에서는 세계 최강 브라질과 독일도 이기는 팀.

그러나 원정에선 베트남과 오만에도 지는 팀이 바로 한국입니다.
축구협회는 한일월드컵 이후 총 20차례의 평가전 가운데 15경기를 국내에서 치러 지나치게 안방 평가전만을 고집해왔습니다.
그래야만 관중수입과 광고료 등 큰 수익을 올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상대팀이 대부분 경기 이틀전에 입국하고, 그나마도 1.5군팀이 많아 제대로 된 평가전이 될리 없다는 데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일본은 최근 라트비아와 우크라이나 등 유럽 원정에 나서는 등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일본은 또 내년 월드컵 직전 현지에서 독일과 친선경기를 갖는 등 현지 적응 계획 수립도 마쳐 우리와는 대조적인 모습입니다.
<인터뷰> 김대길 (KBS스카이 축구해설위원) : “선수들에게는 해외 특히 독일에 가서 전지훈련과 평가전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

독일에서 열리는 월드컵.
같은 조에서 2팀 정도의 유럽팀과 싸워야하는 점을 감안하면 이제는 과감한 해외원정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