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전남] 순천서 백억 원대 전세사기…경찰, 4명 입건

입력 2024.01.30 (20:02) 수정 2024.01.30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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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순천에서 전세 보증금과 대출만으로 아파트를 사들이는 이른바 무자본 갭투자 방식의 전세 사기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찰이 현재까지 파악한 피해 규모는 70여채인데 이들이 사들인 아파트가 백40여채여서 피해규모는 백억원대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이성각 기자입니다.

[리포트]

순천시 조례동의 한 임대아파트입니다.

10평에서 20여평에 이르는 비교적 소형 평형으로 모두 2천8백여 세대가 살고 있습니다.

지난 연말부터 이 아파트에 사는 전세 세입자들로부터 전세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했다는 내용의 고소가 이어졌습니다.

전세 사기를 의심한 경찰은 수사에 착수했고 최근 임대사업자 41살 A씨와 A씨 부모, 부동산 중개업자 등을 사기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임대사업자와 주로 거래한 부동산 중개사무소 압수수색 과정에서 전세사기 정황을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지난 2021년부터 순천시 조례동의 이 아파트를 대출과 전세보증금으로 사들이는 이른바 '무자본 갭투자' 방식으로 백40여채를 매입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전세보증금을 돌려막기 하는 수법으로 범행을 이어온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순천경찰서 관계자 : "순차적으로 계약을 한 경우에 그 때(계약 만료)는 시간이 지나가면서 피해자가 (더) 생기지 않겠습니까."]

경찰은 현재 파악된 전세사기 피해건수는 70여건이지만 전세 만기가 돌아오면 추가 피해자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성각입니다.

촬영기자:김선오

“여순사건 더딘 희생자 결정…기획단 해체해야”

여수.순천 10.19사건의 희생자와 유족 결정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고, 보수 성향 인사들로 채워진 보고서 작성기획단 문제도 심각하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여순사건 특별법 시행 2년 평가회에 참석한 여순사건 유족과 전문가들은 신고건수 대비 희생자 결정이 10%에도 미치치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보수성향 인사로 구성된 보고서 작성기획단을 해체하기 위해 지역사회가 결집해 운동본부를 구성하자는 제안도 나왔습니다.

‘무허가 배출시설’ 등 여수 산단업체 무더기 적발

여수시는 지난해 석유화학 물질 배출 사업장 4백54곳을 대상으로 운영 실태 등을 점검해 배출 허용기준을 초과했거나 대기 배출시설 무허가 운영 등에 대해 모두 76건을 적발했습니다.

이 가운데 대기 배출시설을 무허가로 운영한 업체에는 사용 중지 처분을 내렸고 배출시설 비정상 가동 등 53건은 경고, 배출허용기준 초과 22건은 개선명령을 내렸습니다.

특히 무허가 배출시설 운영이나 비산먼지 발생 억제 조치 미이행 등 9건에 대해서는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미국 동물원 표식’ 대머리수리 광양서 구조

광양에서 미국 동물원 인식표가 달린 대머리수리가 구조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전남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는 어제 낮 광양 광양읍 한 밭에서 날지 못하는 독수리가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날개 관절이 탈구된 대머리수리를 응급치료했다고 밝혔습니다.

센터측은 또 발목과 날개에 미국 덴버동물원 인식표가 있어서 해당 동물원에 연락해 정확한 경위를 파악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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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전남] 순천서 백억 원대 전세사기…경찰, 4명 입건
    • 입력 2024-01-30 20:02:07
    • 수정2024-01-30 20:23:58
    뉴스7(광주)
[앵커]

순천에서 전세 보증금과 대출만으로 아파트를 사들이는 이른바 무자본 갭투자 방식의 전세 사기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찰이 현재까지 파악한 피해 규모는 70여채인데 이들이 사들인 아파트가 백40여채여서 피해규모는 백억원대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이성각 기자입니다.

[리포트]

순천시 조례동의 한 임대아파트입니다.

10평에서 20여평에 이르는 비교적 소형 평형으로 모두 2천8백여 세대가 살고 있습니다.

지난 연말부터 이 아파트에 사는 전세 세입자들로부터 전세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했다는 내용의 고소가 이어졌습니다.

전세 사기를 의심한 경찰은 수사에 착수했고 최근 임대사업자 41살 A씨와 A씨 부모, 부동산 중개업자 등을 사기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임대사업자와 주로 거래한 부동산 중개사무소 압수수색 과정에서 전세사기 정황을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지난 2021년부터 순천시 조례동의 이 아파트를 대출과 전세보증금으로 사들이는 이른바 '무자본 갭투자' 방식으로 백40여채를 매입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전세보증금을 돌려막기 하는 수법으로 범행을 이어온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순천경찰서 관계자 : "순차적으로 계약을 한 경우에 그 때(계약 만료)는 시간이 지나가면서 피해자가 (더) 생기지 않겠습니까."]

경찰은 현재 파악된 전세사기 피해건수는 70여건이지만 전세 만기가 돌아오면 추가 피해자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성각입니다.

촬영기자:김선오

“여순사건 더딘 희생자 결정…기획단 해체해야”

여수.순천 10.19사건의 희생자와 유족 결정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고, 보수 성향 인사들로 채워진 보고서 작성기획단 문제도 심각하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여순사건 특별법 시행 2년 평가회에 참석한 여순사건 유족과 전문가들은 신고건수 대비 희생자 결정이 10%에도 미치치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보수성향 인사로 구성된 보고서 작성기획단을 해체하기 위해 지역사회가 결집해 운동본부를 구성하자는 제안도 나왔습니다.

‘무허가 배출시설’ 등 여수 산단업체 무더기 적발

여수시는 지난해 석유화학 물질 배출 사업장 4백54곳을 대상으로 운영 실태 등을 점검해 배출 허용기준을 초과했거나 대기 배출시설 무허가 운영 등에 대해 모두 76건을 적발했습니다.

이 가운데 대기 배출시설을 무허가로 운영한 업체에는 사용 중지 처분을 내렸고 배출시설 비정상 가동 등 53건은 경고, 배출허용기준 초과 22건은 개선명령을 내렸습니다.

특히 무허가 배출시설 운영이나 비산먼지 발생 억제 조치 미이행 등 9건에 대해서는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미국 동물원 표식’ 대머리수리 광양서 구조

광양에서 미국 동물원 인식표가 달린 대머리수리가 구조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전남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는 어제 낮 광양 광양읍 한 밭에서 날지 못하는 독수리가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날개 관절이 탈구된 대머리수리를 응급치료했다고 밝혔습니다.

센터측은 또 발목과 날개에 미국 덴버동물원 인식표가 있어서 해당 동물원에 연락해 정확한 경위를 파악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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