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필리핀 남중국해에서 또 마찰…중국 해경 “불법 침입 퇴거”

입력 2024.01.31 (20:17) 수정 2024.01.31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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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중국해 스카버러 암초(중국명 황옌다오) 등의 해상 영유권을 놓고 중국과 필리핀이 또 마찰을 빚었습니다.

간위 중국 해경 대변인은 어제(30일) SNS를 통해 “1월 28일 필리핀 인원 4명이 중국 황옌다오 암초에 불법 침입했으며, 중국 해경은 법에 따라 경고·퇴거 조치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간 대변인은 “중국은 황옌다오와 그 부근 해역에 논쟁의 여지가 없는 주권을 갖고 있고, 필리핀의 권리 침해 행위에 단호히 반대해왔다”고 덧붙였습니다.

중국 해경은 자국 해경대원이 필리핀 측에 경고 메시지를 전하는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중국과 필리핀은 최근 남중국해 영유권 문제로 잇달아 충돌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남중국해에 U자 형태로 9개의 선, 이른바 구단선을 긋고 이 안의 약 90% 영역이 자국 영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필리핀은 국제상설재판소에 소송을 제기해 중국의 주장이 근거가 없다는 판결을 받아냈지만, 중국은 이를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중국 해경은 지난달에도 스카버러 암초 인근에서 필리핀 어선에 식료품을 공급하려던 필리핀 수산국 선박을 향해 물대포를 쐈다고 필리핀 측은 주장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구글 지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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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1-31 20:17:36
    • 수정2024-01-31 20:22:14
    국제
남중국해 스카버러 암초(중국명 황옌다오) 등의 해상 영유권을 놓고 중국과 필리핀이 또 마찰을 빚었습니다.

간위 중국 해경 대변인은 어제(30일) SNS를 통해 “1월 28일 필리핀 인원 4명이 중국 황옌다오 암초에 불법 침입했으며, 중국 해경은 법에 따라 경고·퇴거 조치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간 대변인은 “중국은 황옌다오와 그 부근 해역에 논쟁의 여지가 없는 주권을 갖고 있고, 필리핀의 권리 침해 행위에 단호히 반대해왔다”고 덧붙였습니다.

중국 해경은 자국 해경대원이 필리핀 측에 경고 메시지를 전하는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중국과 필리핀은 최근 남중국해 영유권 문제로 잇달아 충돌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남중국해에 U자 형태로 9개의 선, 이른바 구단선을 긋고 이 안의 약 90% 영역이 자국 영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필리핀은 국제상설재판소에 소송을 제기해 중국의 주장이 근거가 없다는 판결을 받아냈지만, 중국은 이를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중국 해경은 지난달에도 스카버러 암초 인근에서 필리핀 어선에 식료품을 공급하려던 필리핀 수산국 선박을 향해 물대포를 쐈다고 필리핀 측은 주장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구글 지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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